• 제목/요약/키워드: 탈식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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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구 저항담론'으로서의 세제르(A. Césaire)의 탈식민주의 비평, 그 가능성과 한계: 화자(話者), 언어(言語), 대항담론(對抗談論)의 측면에서 (Aimé Césaire's postcolonial thought as a 'Non-Western resistance discourse': In terms of speaker, language and counter-discourse)

  • 최일성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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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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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1-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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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20세기 들어 서구중심적 보편주의에 직접적으로 의문을 제기한 지적 흐름은 이른바 '탈식민주의(Postcolonialisme)이다. 지금까지 제시된 탈식민주의 비평의 주요 성과 가운데 하나는 피식민사회의 정치적 해방이 해당 사회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해방을 담보하지 못하고, 따라서 서구사회의 해방담론- 특히 맑스주의, 민족주의, 여성주의, 해체주의 등이 주창해온 -이 비서구사회에 직접적으로 적용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이로 인해 서구사회와 비서구사회는 안타깝게도 서로 다른 미래와 해방을 꿈꾸고 있으며, 따라서 이들 사이에 소위 '지정학적 대화'가 요구된다는 당위성이 노출되었다. 그러나 탈식민적 해방을 위한 이론가들의 노력은 여러 서구중심적인 전통들과 결별하지 못한 채, 혹은 그것들과 연대하면서, 자신들의 세력권을 구축해온 것도 사실- 그 성과를 폄훼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다. 주지하다시피 탈식민주의 비평의 상당수는, 특히 탈식민주의를 주창하거나 제안하는 '화자(話者)' 혹은 '정체성'의 측면에서, 그러한 탈식민주의 이데올로기를 담아내거나 표출하는 '언어(言語)'의 측면에서 그리고 식민적 폐해를 고발함과 동시에 탈식민적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동원하였던 '대항담론(對抗談論)'의 측면에서 어떻게든 서구와의 연을 이어갔다. 본 연구는 피식민사회의 해방을 제안한 여러 탈식민주의 비평들 가운데 이른바 '네그리튀드($N{\acute{e}}gritude$)'운동의 아버지라 불리는 에메 세제르($Aim{\acute{e}}$ $C{\acute{e}}saire$)의 탈식민주의 정치사상을 중심으로 다시 읽기를 추진해볼 것이다. 그것은 세제르의 탈식민주의 정치사상을 '화자', '언어' 그리고 '대항담론'이라는 세 가지 앵글을 통해서 이론적으로 되짚어보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 과정을 통해 세제르와 그의 정치사상을 새롭게 성찰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해본다.

'지금 여기서' 탈식민주의 읽기

  • 김성기
    • 출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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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2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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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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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8
  • 탈식민주의의 주된 논지는 유럽 제국주의의 붕괴라는 공통의 경험적 자료에서 출발한다. 변방에 속한 것은 식민지 본국에 속한 것에 대해, 즉 주변은 중심에 대해 반감을 갖게 되므로 탈식민지 문화의 모는 경험은 전복을 지향하는 경향을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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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식민주의 관점에서 본 [괴물]의 영화적 모방과 번역의 의미 (A Post-Colonial Significance of the Mimicry and Translation in The Host)

  • 서인숙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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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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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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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이 논문은 한국형 블록버스터로서 역대 최다 흥행 기록을 세운 영화, [괴물]을 탈식민주의 관점에서 분석해보고자 한다. [괴물]은 할리우드의 대표적 장르인 괴수 영화를 적극적으로 모방함으로서 한국 영화중에서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유사한 면모를 많이 지닌 영화라 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괴물]은 미국 영향 아래 있는 현재의 한국적 식민 상황을 비판하고 조롱하는 저항 담론이 살아 있는 한국영화이기도 하다. [괴물]은 이전에 만들어진 한국형 블록버스터 영화들과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모방을 식민주의에 대한 저항으로 확장시키는 탈식민적 문화번역에 성공한 영화이다. 따라서 이 논문은 영화 [괴물]이 할리우드 괴수 영화를 차용하면서도 이 차용이 단순한 흉내 내기에 머물지 않고 식민 지배를 전복시키는 탈식민적 의미작용으로 어떻게 확장되고 있는가에 역점을 둘 것이다.

탈식민주의 관점에서 본 국내 교육과정 관련 비교교육 연구 동향: 「비교교육연구」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을 중심으로 (Analysis of Trend in Comparative Education Research Related to Curriculum in the 「Korean Journal of Comparative Education」 from Postcolonial Perspectives)

  • 소경희
    • 비교교육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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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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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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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이 연구의 목적은 "비교교육연구"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을 중심으로 국내 교육과정 관련 비교교육 연구의 동향을 검토하고, 그 특징을 탈식민주의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고찰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이 연구에서는 1995년부터 2016년까지 "비교교육연구"에 게재된 교육과정 관련 논문 61편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우리나라 교육과정 관련 비교교육 연구는 주로 과거 식민 지배를 받았던 일본뿐만 아니라 북미와 유럽 중심의 서구 국가들의 교육과정과 교과서 관련 정책이나 내용을 벤치마킹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또한 다문화 사회로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 많이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국적인 중국과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연구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러한 분석 결과에 기반하여, 이 연구에서는 비교교육 연구 대상국의 확대, 비교교육의 식민성 극복, 비교교육 연구자의 존재론적인 성찰 등이 필요함을 제시하였다.

한국 영화의 미학 탐구 -탈식민주의 문화 이론을 중심으로- (The Study on Korean Film Aesthetics -Postcolonial Culture Theory-)

  • 서인숙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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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권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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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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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한국형 블록버스터는 호미 바바의 문화적 혼성주의가 표명하는 두 문화간의 만남과 충돌의 변증법으로 완성된 작품들이다. '한국형'과 '블록버스터'가 한국적이라는 것과 서구적인 것을 나뉘어 대표하고 있으면서도 그 경계는 해체되고 변증법적으로 혼합되어 혼성적이고 복합적인 새로운 하나를 탄생시킨다. 한국형 블록버스터로 대표되는 [쉬리], [JSA],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는 분단 이데올로기라는 한국적 특수성을 이슈화하는 민족적 서사를 내용으로 하고 있으면서 그 표현양식과 제작방식은 지극히 서구적 보편성에 충실한 스타일로 바바의 문화적 혼성성의 특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문화적 혼성주의를 통해 한국 영화 미학의 현주소를 탐구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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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식민주의 글쓰기와 장서 연구 -도서관 장서의 편향성에 관한 사회사상사적 접근 (De-colonialism and the Collection Study - Research on Bias of Library Collection with Reference to History of Social Thoughts)

  • 김영기
    • 한국도서관정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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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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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3-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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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현대사회는 지식$\cdot$정보사회이며, 도서관은 지식과 정보가 전달되는 중요한 경로 중의 하나이다. 그렇지만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도서관의 장서는 그 생산과 수집, 그리고 축적의 과정에서부터 편견과 왜곡으로 인한 굴절과 편향을 멀 수밖에 없었으며. 그것은 결과적으로 도서관이 현대사회의 지식$\cdot$정보의 유통기관으로서의 본질을 흐리게 만드는 주된 요인이 되어왔다. 이 연구는 장서연구의 필요성과 주요 해결 과제, 그리고 그 방법론에 대한 고찰이다. 장서 연구는 도서관장서의 축적 과정에 초점을 맞추어 그 장서가 편향성을 띠어 가는 과정을 추적하고 그 편향성의 현단계를 밝히는 작업이 그 출발점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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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블록버스터의 혼성성과 비극성에 대한 탈식민적 고찰 (Postcolonial Study of the Hybridity and Tragedy as Represented in Korean Blockbusters)

  • 서인숙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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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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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5-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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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문화적 혼성성을 중심으로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한국영화 미학의 현주소를 탐구했던 이전 논문의 연장 선상에서 작성된 이번 논문은 탈식민주의 관점에서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혼성성과 비극성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논의의 대상이 되는 영화는 [쉬리], [공동경비구역], [태극기 휘날리며]이고 이 작품들은 서구적인 제작방식에 한국의 분단 이데올로기가 혼합된 형태이다. 하지만 이들 영화들을 탈식민적 저항 관점에서 접근했을 때 민족적 비극 담론에 대한 역사적 규명도 미래에 대한 비전도 제시하지 못한 채 단지 민족 분단의 고통과 주인공의 불행에 대한 동정적 감상주의만 있을 뿐이다. 따라서 결과적으로 이 영화들은 탈식민적 저항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한계를 보여준다.

<모던보이>와 <암살>의 본정과 종로 재현 연구 -탈식민주의를 중심으로- (A Study of Representation of Jong-no and Bon-jung in Modern Boy and Assassination : Focusing on the Post-colonialism)

  • 진수미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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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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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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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고에서는 <모던보이>와 <암살>의 탈식민주의적 재현을 공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이 영화들은 이중도시론을 탈피한 잡거지로서 본정과 종로를 보여주었다. 이는 탈식민의 잡종적 주체를 가능하게 하는 지점으로 사유될 수 있다. <모던보이>의 본정 재현은 미쓰코시 옥상정원, 명동성당, 남산음악당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암살>의 본정 재현은 아네모네 카페와 미쓰코시 백화점에 주목했다. <암살>은 본정의 미쓰코시 백화점을 투쟁 장소로 재현했다. 종로/북촌에 조선총독부 신청사를 건립되었던 역사를 배경으로, <모던보이>는 조선총독부를 투쟁의 장소로 설정하였다. <암살>의 종로 재현은 친일파 강인국 저택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모던보이>와 <암살>은 '여성' 민족주의 영웅을 통해 근대의 이항대립적 경계를 돌파하는 탈식민주의적 재현을 보여주었다. 또한 본정을 잡거지인 동시에 탈식민주의 운동의 본거지로 묘사하여 기존의 경성 재현과 다른 양상을 보여주었다.

비판교육학에 의한 세계시민교육의 이해 (Understanding Global Citizenship Education as Critical Pedagogy)

  • 허창수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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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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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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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최근 들어 미래 교육의 한 방향으로 세계시민교육이 논의되고 있다. 국외의 활발한 논의와는 달리 국내에서는 시작 단계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세계시민교육의 학문적 방향을 위해서는 다양한 연구 방향이 제안되고 있다. 그중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는 것이 바로 세계시민교육을 위한 이론적 배경이다. 이것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전개되어야 세계시민교육이 지향하는 바와 향후 다양한 연구 방향의 지표가 분명해지기 때문이다. 국외 선행연구들에서 살펴보면 세계시민교육의 배경 이론으로 탈근대주의, 탈식민주의, 그리고 비판이론이 논의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들을 모두 포함할 수 있는 이론적 배경은 특히 교육이라는 영역적 특성을 담은 것으로서 비판교육학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이 가진 의식, 이성, 합리성의 해방은 세계시민교육이 현시점에서 취해야 할 중요한 방향과 일치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세계시민교육의 이론적 배경 중 하나로서 비판교육학은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본 논의는 비판교육학이 세계시민교육의 이론적 배경으로 타당함을 주장하고 있다.

토니 모리슨 소설의 탈식민화 여정 (Move to postcolonization in Toni Morrison's novels)

  • 권혁미
    • 영어어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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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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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7-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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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This paper tries to follow Toni Morrison's postcolonial courses in her novels. In The Bluest Eye, Morrison examines the situation in which the white's values are the standard for the whole society through two little black girls, Pecola and Claudia. In Song of Solomon she recommends emulating Pilate's love and good attitude towards tradition to shape a positive identity for Afro-Americans, which Milkman comes to accept. In Tar Baby, Morrison suggests that Son's and Jadine's ideas, traditional and modern, should be combined. In Beloved, Morrison illustrates one of the ways in which all blacks can escape from their own trauma through Sethe's process of finding her self-worth. In Paradise Morrison shows that the real de-colonial way to overcome the effects of colonization is to create a new paradigm in which everyone is respected regardless of race. In her works, Morrison insists that by remembering and regretting slavery in America, people can overcome its aftereffects and trauma. Racial oppression still exists today, so Morrison will continue her beautiful, powerful and eye-opening 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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