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학 분야에서는 커뮤니케이션의 물리학(physics of communication)에 대한 연구가 그리 많지 않았지만, 커뮤니케이션 망 사업자나 미디어 콘텐츠 사업자 및 이들의 이해관계를 조정해야 하는 정부 등 많은 집단에게 커뮤니케이션 물리학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전파, 유선망과 케이블, 위성 등 전자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의 구축, 분할, 이용 접근성 및 규제의 문제가 이와 관련되는 대표적인 문제들이다. 이 글은 전자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전자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의 구축과 분할, 접근과 이용에 있어 통제되지 않은 과도한 사유화와 상업화가 초래할 수 있는 문제들에 초점을 맞춘다. 현재 확장되고 있는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의 사유화와 상업화, 난개발과 통제되지 않은 경쟁에 대한 문제제기이다. 이 글은 전자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의 사회적 관리와 통제의 중요성을 제기하는데 있어서 '교통경제학(transport economics)'과 '네트워크 중립성(network neutrality)'의 개념과 시각을 수용 활용하고자 했다. 도로나 철도, 항해로와 항공로 등의 교통망이나 인프라 개발 및 운영 등과 관련된 문제들을 다루는 교통 경제학과 네트워크의 개방성과 접근성을 강조하는 네트워크 중립성 논의들을 통해, 현재 우리 사회에서 확장되고 있는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의 난개발과 불균형 개발, 사유화와 상업화, 미디어 사업자들 간의 망 분쟁의 문제들을 어떻게 사회적인 의제로 다루고 그 해결을 위한 정책 이념을 모색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었다. 전자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는 점점 더 융합되고 그 경계가 소멸되고 있다. 이로 인해 정보 기술과 미디어, 콘텐츠 산업 간의 경계 또한 해체되고 있다. 커뮤니케이션계의 전면적인 변동이라고까지 말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이 글은 커뮤니케이션 기술과 수단들에 대한 사회적 계획과 관리를 둘러싼 풍부한 사회적 담론들과 상상력이 요구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 전자커뮤티케이션 네트워크의 사회적 공공성을 모색해 보면서, 이러한 실천들이 디지털 민주주의 또는 민주적 커뮤니케이션 생태의 유기적인 발전을 지향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학문공동체에서 월드와이드웹이 대중화되면서 하이퍼링크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새롭게 나타나고 있다. 본 논문은 웹이 (특히 하이퍼링크가) 어떻게 학술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의 한 형태로 이해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 검토한다. 본 연구는 아시아 10개국간 공저자 네트워크와 학술 웹사이트간 하이퍼링크 연결구조를 사회 네트워크 이론과 방법론의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국가간 공저자 네트워크와 학술 하이퍼링크 네트워크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것은 웹에 나타난 온라인 학술 커뮤니케이션 관계와 오프라인 공간의 네트워크가 상호관련성이 있다는 것을 제시한다.
본 연구는 국제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에 존재하는 국가들의 하위집단을 분석하여 국제 커뮤니케이션 현상에 대한 실증적 이해를 높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전 세계 트위터 사용자의 커뮤니케이션 데이터를 수집하여 국제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를 구성하였으며, 국제연합과 세계경제포럼에서 사용하는 국가의 지리적, 경제적 속성을 추가하였다. 국제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에서 국가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하여 중심성 분석과 핵심-주변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하위집단의 커뮤니케이션 관계를 이해하기 위하여 하위집단 내와 하위집단 간의 응집력을 분석하였다. 또한 국제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에 내재되어 있는 하위집단을 발견하기 위하여 군집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에 의하면, 국제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에는 핵심 국가들이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핵심-주변 구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제적 수준에 따른 국제 커뮤니케이션의 위계 구조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군집 분석을 통해 경제, 지리, 역사, 문화, 종교 등 다양한 내용의 동질감을 갖는 하위집단을 발견하였다.
본 논문은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의 입체화' 관점에서 인터넷 등장 이후 사회의 여러 커뮤니케이션 변화 현상들의 설명을 시도하였다. 특히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의 입체화'라는 변화가 사회의 다원화를 촉진한다는 논지를 전개해보았다. 또한 본 연구의 주제로서 입체화된 커뮤니케이션 네크워크에서 진행되는 상업적 커뮤니케이션에서 소비자 능동성 증가 현상에 대해 살펴보았다.
본 연구는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의 사회자본적 의미와 효과를 기업명성 측면에서 실증적으로 검증하고자 하는 목적을 갖고 있다. 특히 사회자본의 구조적, 내용적, 관계적 차원에서 소비자의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를 분석함으로써 명성 높은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 구조 특성과 의미를 밝혀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의 성인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본 연구는 명성 높은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 구조 특성을 연결정도(degree), 연결정도 중심성(degree centrality), 밀도(density)라는 지표를 통해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명성 높은 기업의 네트워크는 명성 낮은 기업에 비해 연결정도가 많고 연결정도 중심성이 높았으며, 밀도 역시 더 높았다. 이는 명성 높은 기업의 경우 소비자가 다양한 정보원을 통해 정보를 얻고 있으며, 중복된 정보원들을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많기 때문에 소비자들간 유사한 해석을 공유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밀도가 높다는 점은 정보교류가 원활하고 정보 확산도 빠른 네트워크를 명성 높은 기업이 보유하고 있음을 함의한다. 또한 사회자본의 내용적 차원에서는 상품/서비스 정보네트워크가 기업이슈 정보네트워크보다 연결정도나 밀도가 높다는 특징을 보였고 정보습득 네트워크가 정보제공 네트워크보다 연결정도나 밀도가 높았다. 그리고 사회자본의 관계적 차원과 그 효과 면에서 네트워크 구조특성이 기업충성도와 어떤 관련성을 갖는지 검증한 결과, 연결정도 중심성이 클수록 충성도에 더 강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즉, 소비자들이 유사한 정보원들을 통해 공유하는 정보가 많을수록 소비자들간의 연결정도가 강해지면서 정보교류와 확산이 커지게 되는데, 이는 기업명성과 충성도와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농업 혁명과 산업혁명 그리고 컴퓨터 인터텟 혁명을 넘어 유비쿼터스 혁명으로 말미암아 하나의 WAN속에 수백개의 네트워크가 존재하고 이런 네트워크는 불루투스, IrDA, 802.11, GPS, 이동 통신 기술 등이 포함한다. 본 논문은 이 중에서 블루투스의 여러 응용 분야 중 대화식 회의가 가능하도록 하는 블루투스 그룹 커뮤니케이션 프로토콜에 대한 연구 및 설계에 관한 내용이다. 그룹 커뮤니케이션 중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참여 및 탈퇴를 통해 그룹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그룹 재구성을 위한 알고리즘을 제시하여 해결하도록 한다.
이 연구는 새로운 대인커뮤니케이션 매체로 자리잡은 인터넷과 이동전화를 면대면 커뮤니케이션과의 관계 속에서 바라보는 ‘매체간 연구’를 시도했다. 즉 이용자들이 처한 면대면 커뮤니케이션 환경과 인터넷과 이동전화의 이용양상은 어떠한 관계를 맺고 있는가를 경험적 자료를 통해 조명해보았다. 온라인조사방법을 통해 수집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면대면 커뮤니케이션을 회피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비해 면대면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는 물론 인터넷과 이동전화의 이용에 있어서도 작지 않은 차이를 보였다. 즉, 면대면 커뮤니케이션을 회피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면대면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의 폭이 더욱 제한돼 있으며, 인터넷을 사용하게 된 후 인간관계의 폭이 더욱 심하게 위축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면대면 커뮤니케이션을 회피하는 사람들은 현실공간의 그것과는 사뭇 다른 새로운 정체성을 사이버공간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실험함으로써 현실에서 충족되지 않는 자신의 욕구를 대리 충족하려 하며, 지신의 인터넷 사용을 자율적으로 통제하지 못하는 ‘강박적 이용’의 양상도 더욱 강하게 표출했고, 이동전화를 통한 현재적 잠재적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도 더욱 위축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문화 간 커뮤니케이션(intercultural communication) 관점에서 국가명성과 문화,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간 관련성을 연구하였다. 연구대상으로 한국 거주 서구인 18명을 심층적으로 인터뷰하였으며 한국에 대한 이미지, 국가명성 구성요인과 커뮤니케이션 경로, 한국에 대한 호의적/비호의적 태도와 이유 등을 질문했다. 심층인터뷰 분석결과, 문화동화와 문화 간 커뮤니케이션은 국가명성과 매우 밀접한 연관성을 갖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국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하면서 자신의 문화적 정체성과 한국의 정체성 간의 갈등(conflict)이 발생하면서 분리유형과 통합유형, 동화유형으로 구분되는데, 문화동화유형별로 다른 정보를 수집하고 다른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를 활용하면서 한국에 대한 대응전략과 태도를 달리하게 된다. 특히 동화유형은 '내집단 기대(in-group expectancy)'가 충족되면서 한국에 대한 로열티를 형성하게 된다. 이들의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는 한국인 동료나 친구, 친지로 구성된 '내집단 공동체 네트워크(in-group community network)'이며, 보다 은밀하고 깊숙한 정보를 교환하게 된다. 특히 명성 차원에서는 한국에 대한 기대된 정체성(desired identity)과 전달된 정체성(communicated identity), 그리고 인지된 정체성(conceived identity) 모두가 일치하기 때문에 한국의 강점이 명성으로 구축되는 단계이기도 하다.
본 연구는 생활환경 지능화(Ambient Intelligence 이하 AmI)의 기술적 변화와 Ambient Display와 Ambient Media 등을 바탕으로 Ambient Art의 개념과 특성을 도출하고, 이를 통한 감성 커뮤니케이션 연구의 가능성을 살펴 보았다. 앞으로의 사회는 AmI의 환경으로 변화해 갈 것이다. AmI란 인간 중심의 지능형 컴퓨터,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기술을 기반으로 우리의 주변환경이 지능을 갖게 된 상황을 말한다. 유비쿼터스 컴퓨팅, 무선 네트워크와 같은 AmI의 기술들은 새로운 미디어를 만들고 이러한 미디어는 우리의 인식과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기술의 발달은 빠른 반면, 그 기술을 사용하는 사람의 적응속도는 느리기 때문에 사람이 어떻게 새로운 기술에 적응할 것인가는 핵심적 문제다. 감성 커뮤니케이션 연구는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감성 욕구까지 채워줄 수 있다. 그러나 감성은 순간적이며 복합적이고 무의식적으로 발생하고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연구하기가 쉽지 않다[1]. 본 연구에서 정의한 Ambient Art는 일상의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으며 사용자의 직접적인 인지가 없이도 감상할 수 있는 예술로, 기술이 환경에 스며들게 되는 것처럼 예술이 환경에 스며들어 궁극적으로 언제 어디서나 감상이 가능한 전시공간의 유비쿼터스화를 지향한다. 이러한 Ambient Art는 감성커뮤니케이션 연구의 새로운 대안책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Ambient Art의 5가지 특성을 상황인지, 분위기, 개인화, 상호작용, 자가성장으로 나누어 살펴 보았다. 또한 Ambient Art의 개념과 특성을 반영한 작품 City Forest를 제안하였다. 이 작품은 사람들의 활동에 의해 달라지는 시각적 감성 전달을 통해 이성보다 앞서 있는 감성을 자극하여 개인과 환경, 환경과 환경끼리의 상호 작용을 촉진시켜 Ambient Art를 통한 감성 커뮤니케이션을 보여주었다는데 의의가 있다.
유비쿼터스 환경에서는 어떤 기기나 사물에 센서와 같은 컴퓨팅이 가능한 기기를 집어넣어 언제, 어디서든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기기나 사물간의 커뮤니케이션은 시맨틱 웹의 의미적 연관성을 이용하여 해결할 수 있다.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의미적 연결을 하기 위해서는 온톨로지와 같은 시맨틱 웹 환경요소를 이용하여 정보자원들 간의 의미적 연결이 필요하다. 이틀 위해서 본 논문에서는 시맨틱 웹의 의미적 연관성을 이용하여 유비쿼터스 환경에서 컴퓨터가 스스로 정보자원들의 의미를 이해하고 동작할 수 있는 다중 에이전트 커뮤니케이션 구조를 제안한다. 본 논문에서 제안한 다중 에이전트 커뮤니케이션 구조는 에이전트들이 웹 온톨로지 언어를 기반으로 표현된 정보자원들 간의 연관성을 기반으로 자원의 의미론 이해하고. 기계들 사이에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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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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