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출토문헌(出土文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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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토문헌에 보이는 『논어(論語)』 고찰 - 정주(定州) 한묘(漢墓)와 돈황(敦煌)에서 발견된 『논어(論語)』 「술이(述而)」편을 중심으로 -

  • 박재복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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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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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5-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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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논어"는 진시황(秦始皇)의 "분서갱유(焚書坑儒)"로 크게 손실되었다가 한대(漢代)에 이르러 크게 "노론(魯論)", "제론(齊論)", "고론(古論)" 등 3개의 다른 판본이 출현하였다. "노론(魯論)"과 "제론(齊論)"은 각기 다른 사승관계에 의해 전수되어 오다 장우(張禹)에 의해 두 본이 하나로 합쳐지게 되었고, 이후 세상에서 널리 읽혀지게 되었다. 20세기(世紀) 말, 돈황(敦煌)과 토노번(吐魯番)에서 수많은 당사본(唐寫本)들이 발견되었는데, 그 중에 정현(鄭玄)의 "논어주(論語注)"와 하안(何晏)의 "논어집해(論語集解)"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또한 1973년 서한(西漢) 중산(中山) 회왕(懷王) 유수(劉修)의 무덤에서도 죽간(竹簡)에 쓰여진 "논어(論語)"가 출토되었다. 본고에서는 현재 "논어" 판본 중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속하는 이들 3개의 출토문헌 자료와 전래본인 주자(朱子)의 "논어집주(論語集注)"의 비교를 통하여 한위(漢魏)시기 이래로 여러 "논어"본들이 정리되어가는 과정과 그 과정에서 파생된 제반 문제들을 살펴보았다. 이를 통하여 여러 판본들의 공통점과 차이점들을 살펴볼 수 있었고, 또한 한나라 이후 꾸준히 논란이 되어 왔던 내용과 이를 바탕으로 전래본에서 수정 보완된 부분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기존 한국의 "논어" 연구는 후대의 전래본을 중심으로 그 철학적인 사상을 분석하는데 편중되어 왔다. 이들 연구는 상당부분 후대에 가미된 글자와 내용을 논어의 원문으로 오인하고, 이를 통해 추론해 낸 결론들도 원래의 사실과 거리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20세기 이래로, 고고학적 발굴 성과에 힘입어 지하에서 출토되는 새로운 자료들에 대해 주위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특히 최근에 출토되는 간독(簡牘)자료에 수많은 경전관련 자료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일차 자료들을 정리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그 안에 내재되어 있는 경학, 철학, 역사적인 의미 등을 추론해 낸다면 좀 더 근본적으로 고대사회의 정신문명을 이해할 수 있으리라 본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이러한 방향에서 "논어" 연구의 올바른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기초적 작업으로서의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신라시대 섬유직물의 분석고찰 -천마총출토유물을 중심으로-

  • 육영수;김상용
    • 기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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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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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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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76
  • 천마총출토유물의 직물류 20여편을 화학적 및 물리적 시험분석을 통하여 그 사용섬유, 직물의 밀도, 구성계의 섬도, 조직, 염색상태등을 조사하므로서 그 직물의 신라시대 당시의 명칭 또는 품질의 정도와 염색기술등을 추정하여 문헌상의 기술자료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를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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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正祖) 초장지(初葬地) 출토 옥의 과학적 분석 및 보존처리 (Conservation Treatment and Scientific Analysis of the Jade Excavated from the First Buried Place of King Jung-jo)

  • 이태종;오정현;김사덕;이정민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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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6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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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0-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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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연구는 정조 초장지에서 출토된 옥에 대한 문헌조사와 재질분석을 통해 유물의 재질 특성을 밝히고 비파괴진단을 통해 출토 옥의 손상도를 평가하였다. 또한 과학적 보존처리를 실시하여 출토 옥의 원형을 복원하였다. 문헌조사 결과 출토 옥은 벽옥으로 알려졌으나 재질분석 결과, 출토 옥은 안티고라이트(Antigorite) 광물조성의 사문암으로 판단된다. 열화상분석 등 손상도 평가 결과 내부손상 부분은 포획물의 경계면을 따라 발달한 간극에 의한 것으로 나타난다. 표면손상 부분의 보존처리는 석고와 아교를 혼합하여 충전하였으며 보존처리용 아크릴물감과 그로스미디엄을 혼합한 후 색맞춤하였다.

돈황권자(敦煌卷子) "일명구방(佚名灸方)"고(考) - 돈황에서 출토된 "일명구방"에 대한 고찰

  • 황룡상
    • 대한한의학원전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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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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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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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이 논문은 중국의 돈황(敦煌)에서 출토된 문서번호 S.6168, S.6262의 명칭, 년대, 내용, 학술원류 및 학술가치에 대하여 심도 있게 고찰한 것으로,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첫째,돈황에서 출토된 위 번호의 문서 가운데 일부분의 내용은 전형적인 구방(灸方)이며, 나머지 부분은 완전히 수혈(수혈)에 관한 내용이며, 아마 두 종류의 다른 서적이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 가운데에서 구방(灸方)의 부분은 당(唐) 손사막(孫思邈)의 "천금익방(千金翼方)"에만 겨우 보이는데, 원서의 이름은 자세하지 않고 원서의 저작 년대는 당대(唐代) 초기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돈황에서 출토된 파손된 서적 가운데 위의 구방(灸方)이 원서에서 직접 수록한 것인지, 아니면 "천금익방"에서 간접적으로 수록한 것인지에 대하여는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 파손된 서적 가운데는 구방(灸方)이 없고 단순한 수혈(腧穴)의 내용만이 있어, 당 손사막의 "천금요방"과 "천금익방"과는 구별되어져 보이며, 원서의 이름이 자세하지 않지만 당대(唐代) 이전에 책이 완성된 것으로 보인다. 돈황에서 출토된 파손된 문서의 내용은 직접 원서에서 수록한 듯하며, "천금요방"이나 "천금익방"에서 전록된 것 같지는 않다. 둘째,돈황에서 출토된 파손된 문서에는 취혈도(取穴圖)가 붙어 있고 아울러 혈명과 부위에 관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경맥혈(經脈穴)'의 판단과 이해에 있어 '동명이혈(同名異穴)'과 '이명동혈(異名同穴)'의 고찰에 있어 지금까지 세상에 전해져서 존재하는 그 어떤 문헌도 대체할 수 없는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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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요선오자의 구조적 특징 - 내몽고 명수묘 출토 유물을 중심으로 -

  • 김문숙
    • 한국의상디자인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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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상디자인학회 2004년도 한국의상디자인학회:학술대회논문집*Proceedings of the Korea Fash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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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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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요선오자란 의(衣)와 상(裳)으로 구성되어 있고 허리에 여러 줄의 요선(腰線)이 장식되어 있는 독특한 형태의 포(袍를)를 지칭한다. 이러한 특징적인 형태를 지닌 요선오자는 원대(元代) 문헌부터 그 명칭이 등장하고 각종 회화자료에서도 몽골인들이 착용한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복식유물도 이 시기부터 출토되어 중세 몽골인에 의해 착용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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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철릭의 바느질법 연구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 박물관 소장 출토유물을 중심으로-

  • 금종숙;고부자
    • 복식문화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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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식문화학회 2003년도 추계학술발표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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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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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본 연구는 고려중기이후부터 조선시대에 왕이하 서인에 이르기까지 착용하였던 철릭에 대한 것이다. 철릭의 형태는 상하가 연결되고 허리에 주름이 잡혀 있으며, 소매는 단추로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연구는 문헌자료를 중심으로 조선시대 착장자의 신분과 용도를 살피고, 단국대학교 석주선 기념박물관에 소장된 출토유물 중 측정이 가능한 68점을 실측하여 바느질법과 특징을 분석하였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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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출토문헌에 보이는 상한방(傷寒方)의 문자학적 분석 (Philological Analysis of Shanghan Prescriptions from the Chinese Unearthed Documents)

  • 이경
    • 대한한의학원전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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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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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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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Objectives : This paper is an analysis of the name 'Shanghan(傷寒)' and its related contents in unearthed documents. "Shanghanlun" as we know it is an edited version by Wangshuhe of the Jin period, as the original text as written by Zhangzhongjing has been unavailable. Recently in China, documents of the Xian Jin and Liang Han periods are being unearthed, allowing us to look at medical texts of previous times that Zhang referenced. The aim of this paper is to look at the developmental process of the Shanghan theory based on these medical texts. Methods : Research documents include all unearthed documents that include the name 'Shanghan'. There were a total of 4 written cases, 2 in "Wuweihandaiyijian", and one each in "Dunhuanghanjian" and "Juyanhanjian". Meaning of extracted examples were analyzed in reference to the shape of the character, then compared and analyzed with existing medical texts such as "Shanghanlun", "Jibeiqianjinyaofang", and "Bencaogangmu" Conclusions : By examining the 4 examples, Bianzhenglunzi and clinical prescriptions which are characteristics of Shanghanlun could be found. There was an 'Eliminating Wind' formula that was used to eliminate Cold pathogen of the exterior which showed remarkable resemblance to that found in "Jibeiqianjinyaofang". There are also formulas that 'Communicate to Disentangle' and 'Disentangle the Stomach' which are used in progressed stages of Shanghan disease, showing that Bianzhenglunzi had already been applied to Shanghan conditions.

화협옹주묘 출토 화장분의 재현연구 (Experimental Reproduction of Cosmetic Powders Excavated from the Tomb of Princess Hwahyup)

  • 이민혜;이한형;정용재;이채훈;백운기;김효윤
    • 보존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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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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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7-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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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에서는 조선시대 화협옹주묘 출토 화장품에 대한 선행 연구의 분석결과와 문헌상의 화장품 제법에 대한 기록을 바탕으로 조선시대 화장분 일부를 재현하고 과학적 분석 및 성능 평가를 수행하였다. 연구 대상 출토 화장분은 탄산납과 활석으로 이루어진 백색분과 주사로 이루어진 적색분이다. 재현 백색분은 탄산납의 원료로 염기성탄산납인 연백을 이용하였으며, 열화 후 출토 백색분과 유사한 결정구조로 변화되었다. 주사, 명반, 노른자를 이용하여 재현한 적색분은 열화 후에도 출토품의 결정구조와는 차이를 보였으며, 출토 적색분은 순수한 주사로 제조되었거나 유기물 부패에 의해 현재의 결정구조를 갖게 된 것으로 추정하였다. 재현 화장분의 기능성을 평가한 결과, 발색력은 현대 화장품의 기준에는 미치지 못하였으나 재현 백색분의 발림성과 흡유능은 배합비율에 따라 일부 시료에서 현대 화장품과 유사한 수준으로 평가되었다.

화협옹주 출토 화장품(갈색 고체) 성분 분석 및 재현연구 (Component Analysis and Reproduction of a Brown Solid Cosmetic Excavated from Tomb of Princess Hwahyeop)

  • 이채훈;류송이;이한형;김효윤;김성미;정용재
    • 보존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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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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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3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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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에서는 화협옹주 회곽함에서 출토된 화장품 중 갈색 고체 잔여물이 나타난 화장품을 중점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 화장품은 1752년 부장된 회곽함 안의 청화백자합에서 출토되었다. 국립고궁박물관에서는 유물분석과 문헌조사를 진행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출토화장품의 원재료와 제조법을 추정하여 크림 형태의 화장품재현을 시도하였다. 이후 출토품과 유사한 열화 양상을 확인하기 위하여 고온, 자외선, 이산화탄소 조건에서 열화를 시행하였다. 이에 따른 변화와 화장품으로써의 효과를 확인하고자 과학적 분석과 기능성 평가를 진행하였다. 유지류가 높은 비율로 혼합된 재현품에서는 고온열화가 진행됨에 따라 색차값이 약 32 차이가 나타났고, O-H 결합과 C=C 결합에서 화학적 변화가 발생하여 유지류 산화가 발생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자외선 열화를 통해서는 pH 값이 노출 시간에 따라 산성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재현품의 기능성 평가로 진행한 차폐율은 현대 화장품의 차폐 기준치보다 낮게 나타났다.

世宗實錄地理志에 나타난 中品磁器所에 관한 硏究 -于下理 窯址를 中心으로- (The study on Ceramic Kilns for Common Qualities Based on the Sejongsillokjiriji -Focused on Woohari Kiln Site-)

  • 김종태
    • 디자인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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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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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07-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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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수습유물 및 문헌록의 분석을 통해 우하리 요지는 세종실록지리지상의 중품요지임을 알 수 있었다. 이 곳은 세종 당시의 중품생산지인 공성현 원동으로 추정됨에 따라 중품자기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는 요지일 뿐만 아니라 한국도자수공업상의 연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발견이다. 출토 자편들의 대부분은 生活容器들이다. 특히 “膳”자가 흑상감 된 대접편이 출토됨으로서 명백한 자료를 제시하고 있다. 즉 우하리 요지는 세종 당시(1420년대) 음식을 관장하는 중앙 관청의 하나인 사선서(司膳署)에 공납(貢納)의 일부를 담당하고 있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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