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초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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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초혼연령 측정방법에 관한 소고 (An Analytical Review of the Methods Computing Age at First Marriage)

  • 김남일;이지현
    • 한국인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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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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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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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5
  • 이 논문은 평균초혼연령을 계산하는 여러 방법들의 특성과 차이점을 논의하고, 1970-1990년 기간 한국 여자의 자료를 이용하여 이들 계산 방법상의 차이가 평균초혼연령 측정치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였다. 또한 연구의 기초자료인 인구센서스와 표본조사결과 자료의 비교성에 대한 통계적 검정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주요 결과를 보면, 한국의 혼인행태에 관한 연구에서 주로 사용되는 지표인 Hajnal의 SMAM은 한 특정기간의 혼인행태에 근거한 측정치가 아니다. 이 때문에 생기는 편의(Bias)는 1970-1990년 기간 한국 여자의 경우 0.3세 미만으로 나타나, 이 기간 혼인형태의 변화를 고려할 때 예상보다 작은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더 큰 편의를 가져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편의의 방향은 혼인연령이 상승하는 추세에 있을 때 평균연령을 높이는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자료사정에서는 단순평균방법과 Agarwala 방법에 의한 평균초혼연령 측정치(ASMAM)를 목적에 따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ASMAM은 두 센서스 자료에서 계산된 연령별 혼인율 추정치를 근거로 함으로 같은 자료를 이용하여 얻은 조혼인표에서 계산할 수 있는 평균초혼연령과 일치한다. 인구센서스와 표본조사에 의한 연령별 미혼인구구성비의 시계열 자료들은 각기 일관성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같은 시점에서 두 결과자료를 비교했을 때 주요 연령계층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alpha=0.05)가 있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또한 이러한 차이는 표본틀이나 조사표 설계상의 문제가 아니며 그 원인에 대한 별도의 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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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장통합과 결혼 이행 (Labor Market Integration and Transition to Marriage)

  • 윤자영
    • 한국인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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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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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9-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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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본 연구는 노동시장 통합이 결혼 이행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결혼 시점과 결혼 3년 전의 일자리 유무와 고용형태를 가지고 일자리의 안정성과 지속성이 초혼 형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았다. 특히 1997년 외환위기 이전과 이후에 노동시장에 진입했을 가능성이 높은 두 집단을 코호트별로 나누어, 거시적인 사회경제적 변동 과정에서 노동시장통합이 결혼에 미친 차별적 영향에 대해 분석한다. 한국노동패널을 사용하여 2008년도 기준으로 18세 이상인 성인 남녀의 결혼 이행을 분석한다. 분석 결과, 취업상태와 정규직 근무는 남성의 초혼 형성 해저드는 높이는 반면 여성의 초혼 형성 해저드는 낮추었다. 장기무직, 즉 교육이나 군대 기간을 제외하고 결혼 전 3년 동안 2년 이상 무직 상태에 있을 때 남녀 모두 결혼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았다. 정규직 근속기간이 2년 이상인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결혼 해저드가 높아졌다. 정규직 근속기간이 긴 남성에게서는 이러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코호트별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발견되어 최근의 사회경제적 불확실성과 노동시장 불안정화의 부정적 영향이 더욱 강화되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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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 초혼 형성에 미치는 영향: 결혼 연기 혹은 독신? (The Impact of Educational Attainment on First Marriage Formation: Marriage Delayed or Marriage Forgone?)

  • 우해봉
    • 한국인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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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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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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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본 연구는 한국노동연구원이 수집하고 있는 노동패널 자료를 사용하여 교육이 초혼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특히, 본 연구는 우리나라에서 고등교육의 획득이 단순한 결혼의 연기로 이어지는지 아니면 결혼의 연기뿐만 아니라 생애 동안 결혼을 하지 않을 개연성 또한 증가시키는지를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는 남녀 모두 최근의 출생 코호트로 올수록 결혼을 연기할뿐만 아니라 결혼을 하지 않는 개인들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는데, 이러한 출생 코호트별 격차는 모든 교육수준에서 공통적으로 관측되는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분석 결과는 또한 교육의 효과가 출생 코호트별로 상이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는데, 1970년 이전에 출생한 코호트의 경우 교육수준이 높은 개인들은 초기에는 결혼을 하는 비율이 낮지만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상대적으로 빠른 속도로 결혼을 함으로써 교육으로 인해 연기된 결혼을 사후적으로 따라잡기 하는 현상이 남녀 모두에서 관측되었다. 그러나 1970년 이후에 출생한 코호트의 경우 교육수준이 높은 개인들의 따라잡기 현상은 남성의 경우에 뚜렷하게 관측되는 현상으로 나타나지만, 여성의 경우 고학력 여성들이 결혼을 하지 않고 미혼으로 남아 있는 비중은 저학력 여성들에 비해 지속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상이한 패턴을 보였다. 기존 연구들이 지적하는 바와 같이 본 연구의 분석 결과는 최근으로 올수록 남성들의 경우 저학력 남성들이 배우자를 찾을 기회가 상대적으로 취약해지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으며, 여성들의 경우 고학력 여성들을 중심으로 결혼을 연기할 뿐만 아니라 생애 동안 결혼을 하지 않을 개연성 또한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본 연구의 분석 결과는 성분리 규범이 강하게 작용하는 사회의 경우 교육이 초혼 형성에 미치는 효과가 성별로 상이하게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최근의 출산력과 정책적 함의 (Recent Fertility and its Policy Implications)

  • 박경애
    • 한국인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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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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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7-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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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합계출산율이 2005년 1.08이라는 최저치에서 2006년 1.13으로 증가하면서, 이 증가가 각종 정책의 결과이기 때문에 출산력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는 주장과 일시적일 것이라는 주장 간 논란이 있다. 이 연구는 인구동태신고 자료를 활용하여 최근의 출산력 변화를 집중적으로 살펴봄으로써 정책 시사점을 찾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출산순위별 템포조정합계출산율, 모의 연령 및 출산순위별 출산율, 연령별 유배우 출산율, 연령별 유배우 이혼율 등을 분석하였다. 전년대비 2006년 합계출산율과 출생아수가 증가한 것은 여성의 초혼과 첫째아 출산의 연기가 주춤해지면서 주로 30대 초반의 첫째아 출산 증가에 기인한다. 2006년과 2007년에는 20대 후반 여성인구의 증가(제3차 베이비붐 효과) 및 초혼의 급증으로 2007년과 2008년에는 출생아수가 증가할 것이다. 다만, 20대의 미혼율은 증가하구 유배우 출산율은 감소 추세이어서 장기적 관점의 출생아수 및 출산율 증가는 미지수이다. 또한, 첫째아와 둘째아의 출산율은 급속도로 저하되는데 반해, 셋째아 이상은 변화가 없으며, 둘째아 출산이 출산연령조정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셋째아 이상을 출산하도록 장려하는 것보다는 첫째아, 둘째아를 낳을 수 있는 사회적 환경 조성이 더 필요하고 현실적임을 시사한다. 아울러, 사회적 양육대책 마련, 고령출산에 따른 모자보건문제, 다문화가정지원책 필요성 등을 언급하고 있다.

해체된 재혼의 특성에 관한 연구: 재혼모를 대상으로 (A Qualitative Analysis of Dissolution of Remarriage)

  • 김연옥
    • 한국사회복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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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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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1-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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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본 연구는 재혼이 초혼보다 취약하며 재혼이혼율이 초혼이혼율보다 더 높음에도 불구하고 재혼해체에 관해서는 알려진 바가 전혀 없는 현실에 착안하여, 재혼이 어떻게, 왜 해체에 이르게 되는가를 이해하고자 재혼 후 이혼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질적 사례연구를 시도하였다. 총 7명을 심층 면담한 녹취록을 질적자료 분석프로그램인 Nvivo2로 분석하여 분석의 신뢰도를 확보하였다. 분석결과 정서적 애착이 결여된 재혼동기, 취약한 부부유대, 계자녀와의 갈등, 시집의 소외 등이 해체된 재혼생활의 특성으로 도출되었는데, 이러한 재혼생활의 특성들이 재혼생활의 안정성을 위협하고 직, 간접으로 재혼의 해체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재혼과 재혼가족에 대한 사회복지 개입의 필요성을 강력히 시사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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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및 사회경제적 차별출산력 - 인구센서스 자료분석을 중심으로 (Fertility Differentials by Demographic and Socioeconomic Characteristics: Analysis of Korean Population Census Data)

  • 이삼식;김동회;김태헌
    • 한국인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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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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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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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본 연구는 한국 기혼여성의 차별출산력 분석으로 인구학적 특성으로 연령, 초혼연령, 혼인상태 및 가족유형(가구구성)을 포함하구 사회경제적 특성으로 거주지역, 교육정도, 경제활동상태, 직업 및 주택 점유형태를 포함하였다.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를 원자료로 하여 인구 및 사회경제적 변인들이 출산력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기 위하여 다변량 분석기법을 이용하였다. 초혼연령이 높아지면서 출산수준은 현저히 낮아졌으며, 배우자와 동거하는 기혼부인의 출생아수가 가장 많았으며, 이혼한 경우 가장 적었다. 자녀양육을 위한 부모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3세대 이상 가족이 동거하는 가구의 경우 출산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그러나 최근 이혼이 급증하면서 유배우 상태가 빠르게 감소하구 1세대나 독신가구의 증가와 3세대 이상 가구의 감소는 앞으로의 출산수준을 더욱 빠르게 할 것이다. 사회경제적 특성별 차이에서도 유사한 현상을 발견할 수 있었다. 도시규모가 클수록, 학력수준이 높을수록, 전문사무직종에 근무할 경우, 그리고 전월세로 거주할 경우에 출산수준이 낮았다. 사회경제적 특성별 출생아수의 차이는 1980년에 가장 컸으며, 그 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더욱이 출산수준이 높은 농촌인구의 급감, 교육수준의 향상으로 교육간 차이의 감소 농어업직에 종사하는 기혼여성의 감소 등은 전체적인 출산수준을 빠르게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기혼부인의 특성별 출생아수의 차이는 여전히 뚜렷하였으나 그 차이는 점차 감소하고 있다. 또한, 출생아수가 많은 집단의 구성비가 빠르게 줄어드는 것을 감안하면 전체적인 출산수준의 감소는 더욱 빨라질 수 있다. 앞으로 2005년 인구주택총조사의 결과가 발표될 때 그 간의 특성별 출생아수의 차이와 인구구성비의 변화를 분석하면 대체출산수준에 근접한 1980년 이후 빠른 출산력의 감소원인을 이해하고 출산력의 장래 변화를 효과적으로 예측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최근 초혼연령의 변화에 관한 소고

  • 황대희;고갑석
    • 한국인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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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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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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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3
  • In order for handicapped people to maintain better humane life, it is necessary to get statistics of them in developing appropriate national policy. However, it is very difficult to obtain baseline statistics on regular or occasional basis. It's reason is mainly attributed to attitudes of their family's tendency to conceal any existence of such memeber in the household. As a result, the statis-tics on the handicapped population is very inaccurate and under satisfaction. We must produce such statistics periodically in time and with accuracy. Thus, this study porposes five methods which, we believe, can produce reliable statistics of thehandcapped population : 1) vitalization through enforcement of handicapped information into the registration system, 2) inclusion in population census of items related to handicapped information, 3) improvement of the physically handicapped population survey scheme, 4) utilization of hospital patients' records for development of the statistics, and 5) an estimation through the labor force surv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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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와 한국가족: 전국조사에서 나타난 동거자의 특성 (Implications of Cohabitation for the Korean Family: Cohabiter Characteristics Based on National Survey Data)

  • 이연주
    • 한국인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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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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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7-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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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지난 약 십년사이 급변하는 한국의 가족환경 속에서 대중매체들은 혼인신고 지연 등을 포함 하여 동거(cohabitation)가 많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한다. 본 연구에서는 동거자의 특성을 검증하고, 한국가족에서 동거가 가지는 의미를 탐구하고자 하였다. 조사의 초점은 아니었지만 동거의 일면을 밝혀줄 수 있는 2개의 전국조사, 즉 혼인신고와 사회통계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다변인 로짓분석을 실시하였다. 결과들은 대체로 서구문헌에서 제시하는 이론적 틀을 수용한다. 첫째, 동거는 이혼의 증가 등 가족제도의 전반적인 변화와 관련되어있다. 혼전동거의 비율이 초혼보다 재혼에서 높았고, 초혼과는 달리 이혼 후 재혼에서는 교육수준에 따른 혼전동거비율의 차이가 거의 없었다. 둘째, 취업이나 학력 등의 면에서 사회경제적 자원이 적은 남자들이 많은 남자들에 비하여 결혼보다 동거를 택할 확률이 대체로 높았다. 셋째, 부부간 취업, 교육수준, 연령차이 등 사회경제적 지위를 비교해 보면, 결혼커플보다 동거커플에서 성역할 평등 혹은 성역 할 반전이 더 활발한 것 같다. 학력, 취업, 가족가치관, 연령 등 동거커플들의 특성이 미혼자 및 이혼자뿐 아니라 결혼부부와도 특별히 유사하지 않다는 면에서, 현재 우리나라에서 행해지는 동거를 단순히 결혼의 연장선으로 볼 수는 없는 것 같다. 결혼을 하되 당분간 두고 본다는 의미를 넘어서, 동거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결혼을 유지하기 어려운 사회적 여건 때문에 동거가 확산되고 있는지, 그 원인, 과정 및 결과에 관한 보다 체계적인 후속 연구가 요청된다.

도로 혼잡비용 추정 이론과 사례 (1999년 설날 연휴 고속도로 경부구간의 경우) (An Estimation of Congestion Cost on the Seoul-Pusan Express Highway)

  • 김상태;이기훈
    • 대한교통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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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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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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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1999년 설날 연휴기간중 고속도로의 교통혼잡비용을 경부구간 한 방향 운행 차량(설날 전의 귀성차량과 설날 이후의 귀경차량)을 대상으로 추정하였다. 추정에 앞서 명절 고속도로 혼잡은 수요의 비탄력성과 초혼잡의 특성을 가지나 전통적인 혼잡비용 추정방법을 적용할 수 있음을 보였다. 추정 결과 연휴 5일 기간 중 평균 주행 속도는 귀향 첫날 시속 18.8km로 가장 느렸고, 경부구간 전체 주행에 총 18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소통시의 기준속도로 주행할 경우의 소요시간 5.6시간에 비해 무려 12.4시간이 더 걸린 것이다. 연휴 기간에 이 구간 통행 차량의 혼잡비용은 약 448억원으로 추정되었다. 혼잡비용의 내용 면에서는 시간 지체로 인한 시간 비용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유류 비용이나 환경오염 비용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조선후기의 출산력, 사망력 및 인구증가: 네 족보에 나타난 1700$\sim$1899년간 생몰 기록을 이용한 연구 (Fertility, Mortality, and Population Growth in 18th and 19th Century Korea: Evidence from Genealogies)

  • 차명수
    • 한국인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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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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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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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이 논문의 목적은 족보에 나타난 생몰 기록을 근거로 조선후기의 사망력, 출산력, 인구 증가율을 추정하는 것이다. 족보에서 파악되 양반 남성의 사망력 수준을 식민지기 사망력 추계 및 모델 생명표를 이용해 전체 인구의 사망력으로 변환한 결과 18, 19세기 우리나라 남성의 출생시 기대여명은 23세로 추정되었다. 족보에서 계산된 양반 여성의 출산력 수준으로부터 여성 초혼 연령 및 식민지기 출산력 추계를 이용해서 전체 인구의 출산력을 추정한 결과는 조선 후기의 합계 출산율이 6.81이었음을 알려주었다. 추정된 조선 후기 사망력 및 출산력 지표를 안정 인구를 묘사하는 방정식에 대입해서 추정한 18, 19세기의 인구 증가율은 0.6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