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목적 정신신체의학의 발전으로 최근에는 모든 신체적 질환에 대해 생물정신사회적 접근을 추구하고 있다. 그 중 피부과 영역에서는 원형탈모증, 아토피 피부염, 발모벽, 인공 피부염, 다한증, 만성 담마진, 건선, 심상성 좌창 등의 질환과 정신과적 질환과의 연관성이 특히 강조되며, 정신 피부질환(Psychocutaneous disease)이라는 명칭이 사용되나 아직 이에 대한 연구가 미미하다. 청소년기는 2차 성징으로 인해 많은 피부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자아상 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청소년의 피부질환에 대한 적절한 중재 및 치료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이에 저자들은 정신과 청소년 환자들의 피부과적 질환의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정신과에서 피부과로 자문 의뢰되는 청소년 환자들의 자문의뢰의 행태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방 법 대학병원에서 정신과에 입원중인 청소년 환자 중 피부과에 의뢰된 22명의 환자와 타과에서 의뢰된 10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령별 및 성별 분포, 자문율, 이환된 피부질환, 자문이유를 비교 분석하였다. 결 과 정신과 입원 환자 중 피부과로 자문 의뢰된 환자들의 평균나이는 15.9세로 관찰되었으며, 남성과 여성의 비율은 1:1.44로 관찰되었다. 정신과에서 의뢰된 청소년 환자들의 진단의 경우 정신과적으로는 기분장애(59.1%), 피부과적으로는 여드름(40.9%)이 가장 많았다. 타과 청소년에 비해 정신과 청소년 환자의 피부과로의 자문율이 유의하게 높았고(11.8% vs. 1.5%), 환자의 요청에 의해 자문이 의뢰되는 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49.9% vs. 16.7%). 결 론 다양한 정신병리적인 문제와 피부과적 질환이 연관되어 환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피부과에서는 환자의 거부나 의사의 항정신약물 사용 시작에 불편감을 이유로 질환 치료가 지연될 수 있고, 정신과에서는 피부 문제를 경미한 증상으로 생각하여 간과할 수 있으므로, 두 과 간의 적절한 정보 교환 및 협진 체계를 마련하여 생물정신사회적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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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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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164-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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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
저자는 한 청소년 강박장애 환자의 정신치료에서, 무의식을 다루는 전통적 정신치료보다는 역동적 이해를 바탕으로 의식의 영역을 다루는 비특이적 정신치료와 가족치료를 병행하여 좋은 치료 결과를 경험하여 이를 보고하였고, 특히 환자 자신이 이러한 것을 치료 과정에서 스스로 찾아내었고 또 치유되었다는 것을 환자의 표현을 통해서 제시하고자 하였다. 또 이러한 복합적인 치료 과정이 의식의 영역을 다루는 것이라는 점에서 행동요법이나 인지치료 등 기존 치료 경험과 일치함을 문헌 고찰을 통해 밝히고 있다.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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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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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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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소아청소년 정신과에서는 정신분열증과 기타 정신증상에 기존 항정신병 약물을 사용하고 있다. 이들 약물은 졸리움, 기립성 저혈압, 추체외로 증상 등의 부작용이 문제가 된다. 성인에서는 최근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사용이 기존 약물을 대체해가고 있다. 소아정신과에서도 기존 항정신병 약물과 비슷한 효과를 보이면서도 부작용이 훨씬 적은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의 사용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소아환자에 대한 장기 사용 자료는 물론 단기 사용 자료도 매우 빈약한 실정이다. 본 논문에서는 소아청소년 환자에서의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 사용에 대한 자료를 검토하였다. 그렇게 하므로 써 소아청소년 정신과에서의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 사용에 대한 적절한 접근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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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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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24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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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본 연구는 청소년 정신과 환자 중 외톨이 혹은 왕따 특성을 보이는 환자에 대한 예비연구이다. 청소년 정신과 환자 25명에게 외톨이 설문지, 왕따 설문지 등 8개 설문지를 시행하였고, 일반적인 친구 관계를 질문하였다. 외톨이 설문지 및 왕따 설문지의 점수를 근거로 15명의 외톨이-왕따 집단과 10명의 비외톨이 집단으로 나눈 뒤 일반적 친구 관계와 8개 설문지의 점수를 비교하였다. 또한 5명의 외톨이-왕따 환자 사례를 분석하였다. 이때 SCL-90-R의 우울 차원 점수, 불안 차원 점수, 편집 차원 점수, SCL-90-R의 4가지 차원의 총합, 사회 불안 설문지 점수 등에서 두 집단이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5명의 외톨이-왕따 환자의 사례 분석 결과, 병원을 찾은 청소년 정신과 환자는 언어 발달 및 인지 발달의 지연 등 발달에서의 문제가 동반되는 경우에 외톨이-왕따를 당할 가능성이 높은 경향을 보인다.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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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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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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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본고는 최근 미국의 911 사태이후 정신의학 분야에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재해정신의학 (Disaster Psychiatry)에대한 고찰을 통해 국내에서 대형재해 발생시 소아청소년 정신과 의사로서의 일정역할을 모색코자하는 목적의 일환이다. 우선 성인과 달리 소아청소년 재해환자에대한 치료를 다룰 때 어떤점을 고려하여야하는가에대한 연령 발달적 특이성를 살펴보고, 예방프로그램과 소아청소년 특유의 치료법은 무엇인가에대해 살펴보았다. 이를 요약하면 1) 소아는 타인에게 의존해야하는 존재로 부모 혹은 가족의 아이에대한 태도와 지지가 예후 결정에 가장 중요한 요소임으로 가족치료 부모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2) 개인치료에서는 인지행동적 요소가 여러 연구 문헌을 통해 가장 효과가 입증된 치료기법이고, 3) 놀이면담치료, fellow victim으로 구성된 집단치료 역시 효과적이며, 4) 1회성 재해를 당한 공포환자의 경우 특수기법인 EMDR(Eye Movement Desensitization and Reprocessing)의 시도가 추천되고, 5) 약물치료의 경우 2차적 혹은 보조치료수단이 되는데 성인에서 시도되는 다양한 약물의 적용이 가능하지만 부작용에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정상 성인의 경우, 감성 개념의 내적 차원 구조는 쾌/불쾌 차원과 각성 차원이라는 2차원 구조에 원형의 체계적인 분포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본 연구에서는 이와 같은 2차원 구조가 얼마나 보편적이고 일관된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연구1에서는 아동 및 청소년에게 15개의 정서 관련 어휘로 이루어진 10i개의 단어 쌍에 대한 7점 척도의 유사성 평정을 시행하였으며, 연구 2에서는 정신분열증 환자에게 통일한 절차를 시행하였다 다차원 분석 결과, 1차원(초등5년:74%, 중등2 년:72%, 정신분열증 환자: 60%)과 2차원(초등5년: 18%, 중등2년16%, 정신분열증 환자: 11%)이 도출되었다 정상 성인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1차원은 쾌/불쾌 차원, 2차원은 각성 차원으로 해석될 수 있었다. 따라서, 감성 개념의 구조에 있어서 쾌/불쾌 및 각성은 인지적 성숙의 단계나 인지, 정서적 손상에 관계 없이 매우 일관되게 나타나는 비교적 안정적인 차원 구조인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발달 단계나 병리적 속성에 따라 각 차원의 비중치는 다소 차이를 보이는데, 아동 및 청소년의 경우, 주로 쾌/불쾌 차원을 통해 감성을 개념화 하는 특징을 보이며, 정신분열증 환자 집단의 경우, 1,2차원 모두 상대적으로 설명량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는데, 의 경우, 비중치가 더욱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내적 차원 구조의 타당성 및 제한점에 관해 논의하였다.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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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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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177-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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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연구 목적: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청소년 중 외톨이 혹은 왕따인 청소년과 비외톨이인 청소년의 문제 행동 및 이들의 어머니의 양육 태도를 비교 분석한다. 연구 방법:청소년 정신과 환자 25명에게 외톨이 설문지, 왕따 설문지를 작성하도록 하였고, 이들의 어머니에게 아동청소년 행동평가척도(Child Behavior Checklist, CBCL)중 8개 하위 요인, 자녀양육태도 척도(Maternal Behavior Research Instrument, MBRI)의 일부, 자녀에 대한 관심 척도 등을 작성하도록 하였다. 외톨이 설문지 및 왕따 설문지 점수를 근거로 15명의 외톨이-왕따 집단과 10명의 비외톨이 집단으로 나눈 뒤, 두 집단 간의 나머지 설문지 점수를 비교하였고, 또한 외톨이 설문지와 왕따 설문지의 점수와 나머지 설문지 점수의 상관관계를 알아보았다. 결 과:1) CBCL의 8개 하위 요인(p<.05), 우울/불안 하위 요인(p<.05) 및 사고 문제 하위 요인(p<.01)에서 외톨이-왕따 집단의 점수가 비외톨이 집단의 점수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또한, 외톨이 설문지 점수는 CBCL의 8개 하위 요인(r=.516), 우울/불안 하위 요인(r=.483), 사고 문제 하위 요인(r=.651), 사회적 미성숙 하위요인(r=.517)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왕따 설문지 점수는 CBCL의 주의력 문제 하위 요인(r=.414), 사고 문제 하위 요인(r=.446), 사회적 미성숙 하위 요인(r=.531)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2) 그러나, MBRI 점수 및 자녀에 대한 관심 척도 점수에서는 두 집단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외톨이 설문지 혹은 왕따 설문지 점수와 MBRI 점수 혹은 자녀에 대한 관심 척도 점수 사이의 상관관계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보이지 않았다. 결 론: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청소년 중 외톨이-왕따에 해당되는 청소년의 어머니는 비외톨이 청소년의 어머니보다 자녀들의 사고 문제 및 우울/불안 등의 정서적 문제를 더 높게 평가하였다. 그러나, 자녀들에 대한 양육 태도에 대해서는 차이를 두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향후 보다 많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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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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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262-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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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본 논문은 사춘기를 전후하여 발병하는 정신분열병의 또래 관계에 관해 사례 연구와 문헌 고찰을 통해 정리한 논문이다. 정신분열병의 예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인자로서 발병 전 대인관계 양상과 적응 정도가 중요하며, 교사가 평가한 학교 생활과 또래 관계가 정신분열병의 발병 및 경과를 예측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신분열병 환자의 자식들을 대상으로 한 고위험군 연구(high-risk study)와 장기간 추적 연구(long-term follow-up study)들을 통해 정신분열병 발병에 관여하는 전후기 아동기 성격적 ${\cdot}$ 행동적 특성에 대해서 기술하였고, 정신분열병에 발병하고 난 후 나타나는 대인관계 양상과 병태생리에 대해서 서술하였으며, 이를 사회화(socialization)의 관점에서 통합하려는 시도를 소개하였다. 끝으로 사춘기에 발병한 정신분열병 환자들의 대인관계 양상을 사례별로 정리하고, 향후 진행되어야 할 연구 과제에 대해서 제시하였다.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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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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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6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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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
청소년 품행 장애의 발달에 생물사회심리학적인 다양한 요인이 관여하나 부모의 정신병리와 함께 부모의 양육태도가 중요요인으로 작용한다. 본 연구는 청소년 품행장애와 부모양쪽의 양육행동척도와의 연관관계를 정상군과 비교 조사함으로 부모의 양육행동척도중 품행장애에 유의한 영향을 줄수 있는 요인을 조사 연구하기 위한 것이다. 1996년 5월부터 1996년 12월까지 국립서울정신병원과 계요병원에 입원한 청소년 환자중에서 DSM-IV에 의거해 품행장애의 진단을 받은 52명의 환자를 연구대상으로 하였고 한 남녀공학 중고등학교 학생 152명을 정상집단인 대조군으로 하여 부모의 양육행동의 차이점을 조사하였다. 조사 설문지는 한국형 부모의 양육행동척도를 이용하여 부모의 양육행동척도 하위 요인들에 대한 집단간의 차이, 부모간의 차이, 성별차이에 따른 비교분석을 하였으며 통계방법은 다원변량 분석을 이용 검증하였다. 부모의 양육행동 하위요건에서 어머니의 양육행동 하위 요인들에 대해서는 환자, 정상 양집단간의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아버지의 양육행동 하위 요인중 과보호에서 집단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F 1.194=7.91, p<0.01). 전체집단에서 부모간의 차이는 애정(F 1.195=17.21, p<0.001), 과보호(F 1.195=9.57, p<0.01),일관성 있는 규제(F 1.195=4.77, p<0.05) 변인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정상집단은 애정(F 1.143=14.22, p<0.001), 과보호(F 1.143=14.07, p<0.001), 일관성있는 규제(F 1.143=6.32, p<0.05) 변인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전체 집단의 자녀의 성별차이를 보면 어머니는 남자자녀쪽의 합리적 지도(F 1.194=5.51, p<0.05)변인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 아버지는 성별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정상집단의 자녀의 성별차이는 어머니는 남자자녀쪽의 합리적 지도(F 1.142=6.88, p<0.001) 변인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아버지는 성별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환자집단의 자녀의 성별차이를 보면 아버지, 어머니 양쪽 다 유의 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어머니의 양육 행동척도에서 환자집단과 정상집단간에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아버지의 양육행동척도에서는 과보호 요인에서 집단간 차이를 보이므로서 환자집단의 아버지가 정상집단보다 과보호를 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아버지의 양육행동이 문제행동에 더 큰 영향을 줄수 있음을 시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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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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