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집단 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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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년의 이문화 변화와 커뮤니케이션 관계와의 실증적 연구 (An Empirical Study on the Between Cross-Culture Exchange and Communication(Negotiation) of Korean Youth)

  • 이제홍
    • 통상정보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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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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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3-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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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시대환경변화에 따라 각국의 젊은이들은 다양한 문화를 습득하기 때문에 공통적인 문화를 형성하며, 타국의 문화를 쉽게 수용할 수 있다. 이에 기존의 선행연구 즉, E. T. Hall(1959)의 고배경문화와 저배경문화 그리고 Hofstede(1991)의 5개 차원(권력거리, 불확실성회피, 개인 또는 집단주의, 남성성 또는 여성성, 장기적지향성)을 기본으로 하여 한국의 젊은 청년들은 이문화변화가 어떻게 형성되고 있는지 그리고 이들 이문화 형성에 따른 협상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예측모형을 도출하여 미래의 한국 통상협상 모형을 재정립하고자 하는데 연구의 목적을 두고 있다. 한국인 젊은이는 집단주의 문화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불확실성 회피 성향이 있다는 기존의 선행연구와 일치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반면 한국인은 장지지향성이 있으며, 권력간격이 매우 높으며, 남성주의가 강할 것이라는 실증분석 결과 반대의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대체적으로 한국 젊은이의 이문화 변화 유형은 남성주의보다는 여성주의 경향이 강하며,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인 측면보다는 가정적인 측면으로 변화함에 따라 권력간격이 낮은 유형으로 변모하고 있다. 또한 장기지향적인 성향이 아니며, 즉각적인 어떠한 사안에 즉각적인 반응과 해결하고 하는 유형으로 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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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서울의 일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유행성 이하선염 집단발병 (An Outbreak of Mumps in a High School, Seoul, 2013)

  • 강하라;김성윤;차효현;안영민;박인아;강혜지;은병욱
    • Pediatric Infection and Vac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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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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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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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목적: 최근 일개 고등학교(S 고등학교)에서 유행성이하선염이 집단발병 하였기에 본 연구에서는 S 고등학교의 발생 현황을 알아보고 진단을 위해 시행한 PCR 검사의 역학적 유용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방법: 2013년 4-7월 유행성이하선염이 의심되어 의료기관을 방문한 S 고등학교 학생들의 월별 분포와 학년별 수를 조사 하였고 이중 일부 학생에게 PCR 검사를 시행하였다. 결과: 총 77명이 의료기관을 방문하였고 월별로 4월 1명, 5월 17명, 6월 45명, 7월 5명, 학년별로 1학년 26명, 2학년 28명, 3학년 23명이었다. 볼점막도찰 PCR 검사를 받은 18명 중 15명은 증상 발생 3일 이내에 검체를 채취하여 그 중 5명(33.3%)이 양성이었고 나머지 3명은 3일 이후에 검체를 채취하여 모두 음성이었다(P=0.24). 결론: 본 저자들은 S 고등학교의 유행성이하선염의 집단발병 양상을 조사하였다. PCR 검사는 증상 발생 후 3일 이내 시행하면 역학 조사시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겠다.

사서 교사의 효능감에 관한 연구 (A Study of Teacher Libarians' Efficacy)

  • 강봉숙;송기호
    • 한국도서관정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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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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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9-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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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의 목적은 사서 교사가 지닌 효능감 특징을 분석하고, 효능감 강화 방안을 제안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18년도 K 대학 1급 사서교사 자격연수에 참여한 전국의 사서 교사 3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하였다. 분석 결과 사서 교사의 효능감은 평균 3.38점이며, 교수법 효능감(3.60점)이 높고, 집단 효능감(3.38점)과 개인 효능감(3.18점)은 낮게 나타났다. 사서 교사는 수업운영, 불우 학생 지도 의지 및 문제 학생 지도 가능성 판단에 대한 개인 효능감과 동료 교사 및 학부모와의 갈등 관리에 대한 집단 효능감이 높았다. 반면에 문제 학생의 원인 분석과 지도, 어려운 내용 및 과목 지도에 대한 개인 효능감이 낮았다. 또 관리자 및 교육청과의 갈등에 대한 집단 효능감이 낮았다. 사서 교사들은 학생에 대한 교수법 방법 개선 노력에 대한 의지가 강하며, 학생 동기화와 교수 준비에 대해서 높은 효능감을 보였다. 그러나 학습 기술이 부족하고, 다양한 교수법이 부족하다는 인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서 교사 효능감에 영향을 끼친 변인은 출신 학부, 학력, 근무학교 규모, 경력 등이며, 특히 학력이 높을수록 문제 학생 및 불우 학생 지도에 대한 자신감과 열정이 높고 교수법에 대한 자신감이 강했다. 또한, 동료 및 학부모와의 갈등해결과 교수법에 대한 신뢰도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사서 교사 효능감 향상 방안으로 양성에서의 교직 이수비율 확대, 임용 전 사서 교사 연수 제도 개선, 장학체계 확립 그리고 대학원 진학을 통한 전문성 향상 노력 등을 제안하였다.

숲의 종류에 따른 생리적 치유효과 분석 -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를 중심으로 - (Analysis of the Physiological Healing Effects by Forest Types - Focused on Hypertensive and Diabetic -)

  • 정나라;안득수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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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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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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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본 연구는 숲의 종류에 따른 이용자의 생리적 효과를 분석하기 위하여 실시하였다. 숲은 편백나무숲, 졸참나무숲, 소나무 숲으로 구분하고, 실험대상 집단은 고혈압 환자(64명), 당뇨병 환자(59명) 및 일반인(59명)으로 구분하여 생리적 반응을 측정하였다. 생리적 반응은 뇌파, 심박 변이, 혈압, 맥박, 코티졸, 혈압 등을 지표로 선정하였다. 전체 피험자의 생리적 반응으로 숲의 스트레스 완화효과를 분석한 결과, 졸참나무숲은 중추신경계, 자율신경계, 내분비계 측면에서 다른 숲에 비하여 높은 스트레스 완화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편백나무숲은 자율신경계를 제외한 지표에서, 소나무숲은 내분비계와 자율신경계 일부 지표에서 스트레스 완화에 기여할 수 있다. 그러나 소나무숲은 스트레스 완화효과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효과가 적다. 고혈압 환자는 효과의 정도 측면에서 소나무숲보다 편백나무숲과 졸참나무숲에서 체류할 때 높은 혈압 강하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당뇨병 환자는 혈당저하의 효과측면에서는 모든 숲이 효과적이나 특히, 졸참나무숲에서 체류하는 것이 높은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고품질 내병 다수성 지황 고강 (A New High-Quality, Disease Resistance and High-Yielding Rehmannia glutinosa Cultivar, "Kokang")

  • 김동휘;박충헌;박희운;박춘근;성정숙;유홍섭;김금숙;성낙술;김재철;김명석;배수곤;정병준
    • 한국육종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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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0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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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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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고강"은 고품질 내병 다수성 지황 개발을 목표로 지황1호 실생 집단에서 우량 개체를 선발, 증식을 거친 후 2001~'02년 생산력 검정시험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고품질이면서 병해에 강하고수량성이 높아 수원7호로 계통명을 부여한 후, 2003~'05년까지 3년간 지역적응시험을 실시한 결과 우수성이 인정되어 2005년 12월 직무육성 품종 심의회를 거쳐 "고강"으로 명명하였는바 그 주요특성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고강의 초형은 지면에서 약간 솟아오르는 형태를 나타내며, 생육중기 완전 전개된 잎중 가장 어린잎들의 색깔은 안토시아닌 색소를 거의 띠지 않아 대비품종과 구별된다. 2. 고강은 지황1호에 비하여 잎이 크고 많으며, 뿌리가 굵고 길다. 3. 고강은 병에 대한 저항성도 비교적 강하여 생산의 안정성이 높은 품종이다. 4. 고강은 2003~'05년까지 3년간 실시한 지역적응시험결과 수원 등 3지역에서 모두 증수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3지역의 10a당 평균 수량은 1,186kg로 지황1호 대비 13% 증수하였다. 5. 고강은 지황의 주요성분인 catalpol과 엑스함량이 지황1호에 비하여 많은 고품질 품종이다.

외과계 중환자실에서 사망률 감소를 위한 적정혈당지표에 관한 연구 (Optimal Glycemic Control to Reduce Mortality in Surgical Intensive Care Unit)

  • 윤소정;송영천;김재연;이병구;곽혜선
    • 한국임상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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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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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7-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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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서 론: 중환자실에서 집중적 인슐린 요법에 의한 평균혈당강하는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로 인한 저혈당 및 혈당변동은 새로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혈당과 관련한 여러 요인들이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 적정 혈당치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2008년 2월부터 7월 사이인 6개월 동안 서울아산병원 외과계 중환자실에서 4일 이상 재실한 18세 이상의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전자 의무기록 조사를 통해 후향적으로 연구가 진행되었다. 연구를 위해 환자의 인구학적 특성, 수술의 종류, 중환자실에서의 재실기간, 사망여부, 스테로이드 사용 유무, 기계적 인공호흡기의 사용유무, 신대체요법의 사용유무, 혈당치, 재실기간 중 스테로이드 사용유무와 인슐린 양, 입원 후 첫 24시간 동안의 포도당 주입속도, 입원 후 2일 이내와 그 이후에 발생한 균혈증 감염, APACH II와 SOFA 점수를 조사하였다. 혈당수치는 각각의 환자에서 중환자실 입실 후 가장 처음 측정된 혈당, 재실기간 중 가장 높은 혈당과 가장 낮은 혈당수치를 조사하였고 중환자실 전체 재실기간 동안 혈당수치의 평균과 변동계수를 계산하였다. 이상의 혈당관련지표를 포함한 인자들이 일차 종속변수인 사망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를 환자를 생존군과 사망군으로 나누어 분석하였고 ROC (receiver operator characteristic) 곡선을 사용하여 혈당지표와 APACH 및 SOFA 점수의 cut-off치를 구하여 이로부터 단변량 및 다변량 분석을 시행하였다. 결 과: 연구에 포함된 환자는 170명 이었고 그 중 23명이 연구 기간 중 중환자실에서 사망하였다. 생존자에 비해 사망자의 최대혈당은 유의적으로 높았고 최소혈당치는 유의적으로 낮아 높은 변동계수를 보였다. ROC곡선으로부터 산출된 혈당치들의 cut-off 수치는 최소혈당치 70 mg/dL, 변동계수 25%, 최대혈당치 250 mg/dL, 평균혈당치 150 mg/dL이었다. 다변량분석에서 최소혈당이 70 mg/dL 보다 큰 경우가 낮은 경우에 비해 오즈비가 0.922(95% 신뢰구간 0.881-0.965)로 유의성 있게 낮았으며 변동계수가 25% 보다 높은 집단의 경우 그보다 낮은 집단에 비해 오즈비가 1.121(95% 신뢰구간 1.017-1.236)로 유의성 있게 높았다. Kaplan-Meier 생존분석 결과 최소혈당치 70 mg/dL와 변동계수 25%에 따라 생존기간에 유의성 있는 차이가 나타났다.(각각 P < 0.001, P < 0.05) 결 론: 고혈당 발생의 감소뿐 아니라 최소혈당치를 70 mg/dL 이상으로 유지하면서 변동을 최소화하는 것이 외과계 중환자실에서의 사망률감소를 위한 중요한 요인임을 알 수 있었다.

조류에 의한 갯벌의 등급화 연구 (The study for grading of the mudflat by birds)

  • 이기섭;김미란;이시완;이한수
    • 한국습지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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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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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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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본 연구는 조류에 의한 갯벌 등급화 기준을 설정하여 갯벌을 평가하였다. 갯벌의 등급은 절대 등급화와 상대 등급화의 두 가지 방법이 시도되었다. 첫째, 절대 등급화는 개체수, 보호종, 보호종의 개체수, 생존 집단의 1%기준을 초과하는 종수, 국내 도래 집단의 1%기준을 초과하는 종수 등 5가지 기준 요인을 설정하였다. 이후 5개 기준의 합계 점수에 의해 갯벌 등급화를 시도하였다. 둘째, 상대 등급화는 도래 개체수, 도래 밀도, 종다양도 지수, 종풍부도 지수, 종균등도 지수, 안정지수 등을 구한 후, 상대 평가에 의해 갯벌의 순위를 부여하였다. 절대 등급이 V등급인 지역은 국제적으로 보전 가치가 있는 중요한 갯벌로 조사된 대부분의 하구 갯벌이 이에 해당되었다. 상대 등급에서는 낙동강하구와 만경강하구 갯벌이 가장 등급 가치가 높았다. 또한 동일 갯벌에 속하는 만경강하구와 동진강하구의 경우, 내측이 외측 바다 쪽 갯벌보다 더 가치가 높았다. 이와 같이 조류에 의한 갯벌 등급화는 국내 중요 갯벌 지역의 판단과 지정, 그에 따른 효율적인 보호, 관리에 있어 객관적인 기준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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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파크 에버랜드의 혁신시스템 (Innovation System of a Theme Park: A Case Study of Everland in Yongin, Korea)

  • 최정수
    • 한국경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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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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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7-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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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본 연구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테마파크인 에버랜드의 혁신시스템의 실태 및 혁신장애를 분석하여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제시하였다. 에버랜드의 혁신 네트워크는 기업내 그리고 고객, 공급자 네트워크는 비교적 강하나, 경쟁자 및 대학과의 네트워크는 약하다. 기업내에는 혁신정보 네트워크가 구축되어 있으나, 그 상호학습 수준은 낮아 정보교환의 부족, 매개기관의 네트워크 부족, 연구와 실제 운영간의 갭 등의 혁신장애가 발생한다. 이의 극복을 위해서는 협력과 신뢰 등의 사회자본을 축적시켜 에버랜드는 기업내 혁신원천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시키고, 이를 외부로 확산시켜 지역혁신시스템으로 확대 구축하여야 한다. 나아가 이를 통하여 기업내와 지역내의 혁신주체들간의 집단적 상호학습과 혁신창출의 과정을 통해 지역과 에버랜드 양자가 하나의 학습지역화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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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우렁이(Pomacea canaliculata)의 생리·생태학적 특성 및 논 잡초방제용으로 투입된 왕우렁이의 집단패사 원인 (The Physio-ecological Characteristics of Golden Apple Snails (Pomacea canaliculata) and the Cause of Their Massive Death used for Weed Control in Wet Rice Paddies)

  • 이상범;이상민;고병구;이초롱;김진호
    • 한국유기농업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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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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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7-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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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왕우렁이의 생리 생태적 특성 및 논 잡초방제를 위하여 투입된 왕우렁이들의 집단패사 원인을 구명하기 위하여 수행하였다. 1983년 국내에 도입되어 양식과 논 잡초방제를 위하여 활용되고 있는 왕우렁이의 종(species)은 연체동물문(Mollusca), 복족강(Gastropoda), 중복족목(Mesogastropoda), Ampulariidae과, Pomacea속에 속하는 Pomacea canaliculata Lamarck이다. 왕우렁이의 생리 생태적 특성조사 결과 왕우렁이 성체들이 국내에서 월동되고 있으나 왕우렁이 알로는 월동되지 못하고 있다. 수컷과 암컷의 비율은 1:1.99~2.33배로 암컷의 구성비가 높았다. 생장량은 1일에 87.7 mg이었으며, 껍질은 각고가 0.31 mm, 각경이 0.33 mm씩 자랐다. 왕우렁이의 생장은 먹이의 조건 등에 따라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매우 빠른 생장량을 나타내었다. 한편, 건조에 대한 저항성은 매우 강하여 3개월까지 생존율이 약 80%에 달하였다. 왕우렁이 서식에 따른 수질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결과 다량의 서식 밀도에서는 약간의 영향을 줄 수는 있겠으나, 잡초방제를 위하여 투입되는 밀도에서는 전혀 영향이 없었다. 논 잡초방제를 위하여 벼 이앙초기에 투입되는 왕우렁이가 2~3일 이내에 일시에 집단 패사되는 직접적인 원인은 미소생물인 패충류(참씨벌레)에 의하여 발생되지 않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다만 패충류 (참씨벌레)에 의하여 패사되는 비율은 밀도에 따라 2.86%와 5.71%로 매우 미미하였고, 통계적인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다. 논 잡초방제를 위하여 투입된 왕우렁이들은 벼 이앙시기가 빨라지고, 일교차가 커지면서 추운 저온의 날씨로 인하여 논의 흙속으로 들어가서 죽거나 일부는 새의 먹이가 되어 사라지기 때문에 다량이 죽은 것으로 오해되었다.

가야권역에서 출토된 스에키계토기의 역사적인 배경 (The Historical Background of the Sueki Excavated from the Gaya Region)

  • 스즈키코키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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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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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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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고분(古墳)시대 중기에 한반도 남부지역의 기술이 일본열도로 전해져, 스에키라고 하는 일본열도식 도질토기가 탄생하였다. 제작기술이 전파된 초기 무렵은 한반도 각지의 요소가 강하게 남아 있고, 또한 일본열도 내에서의 생산도 매우 제한된 장소에서만 행해졌으며, 그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본열도 각지에서의 생산도 개시하게 된다. 스에키는 한반도의 기술을 가지고 일본열도로 전해졌지만, 한반도 내에서도 많은 출토 사례가 보고되고 있으며(한반도에서 출토되는 것은 스에키계 토기라고 불린다.), 그 중에서도 영남지역이나 영산강유역을 중심으로 한 전라도에서 많이 출토되는 경향을 보인다. 기왕의 연구에서 밝혀졌듯이 전라도 주변에서 출토되는 것은 모방품이 많이 포함되는 경향을 보이지만, 영남지역 분묘에서는 일본열도에서 제작된 스에키가 출토된다. 출토시기가 5세기 후엽~6세기 전엽(특히 TK23~MT15형식이 제작되는 시기)에 집중되는 경향이 강하여, 전라도 지역과는 근본적으로 차이를 보인다. 스에키계토기가 출토되는 분묘를 살펴보면, 대부분 지역 유력자층 분묘에서 확인되며, 왕릉급 분묘에서는 거의 출토되지 않는다. 또한 일본열도식 장송의례나 스에키계토기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던 흔적이 확인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은 도질토기와 같은 의미로 다루어졌을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유력자층(집단, 일족, 세력 등)도 분묘 전체로 보면, 일정 가야권역만 관계를 맺고 있었던 것이 아닌, 복잡하고 광역적인 관계구조가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즉, 영남지역(가야권역)에서 출토된 스에키계토기를 보면, 각 가야권역 세력의 변천을 여실히 반영하고 있고, 각 가야권역의 중앙정권 아래에서 교섭과 교류의 역할을 수행한 지역 유력자층의 실체를 나타내며, 가야권역 내에서 복수의 지역이 상호관계를 유지함으로써 성립된 지역(집단, 일족, 세력)의 존재를 가야권역에서 출토된 스에키계토기에서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