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2016년 중학교 자유학기제의 전면도입을 앞 둔 시점에서, 실질적 자유학기제의 주체라고 할 수 있는 중학생의 자유학기제 경험을 탐색하기 위하여 시도되었다. 질적 연구방법을 적용하여 의도적 표집을 통해 자유학기제 시범학교 중학생 8명을 대상으로 심층면담을 수행하였다. 수집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10개의 주제가 도출되었다. 각 주제는 다음과 같다: '울며 겨자먹기로 수행평가에서 고군분투하기', '시험에 대한 부담감', '진로체험의 아쉬움', '깊이 있는 우정', '차별과 존중의 양면성', '초등과 중등 사이에서 휴식과 적응의 기회', '생각 없이 흘러간 찰나같은 아쉬움', '자유로움과 압박의 공존', '친구들이 있는 따뜻한 공간', '생색내기식 리허설에 끌려다님'. 연구결과, 자유학기제 학교생활에 대한 양가감정과 함께, 특히 친구관계에서의 특별한 우정에 대한 경험이 가장 우세하게 떠올랐다. 자유학기제 경험의 전반에서 협력위주의 우정이 지배적 범주로 떠오른 것은 경쟁위주의 현 학교 현실에 대한 긍정적 대안으로서 자유학기제의 성공가능성을 시사해준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 경험의 의미를 확인한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향후 자유학기제의 성공적 시행을 위한 정책적 방향을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본 연구는 부산시, 울산시, 경남지역에 소재하는 일반계 고등학교 중 여자고등학교와 남녀공학에 근무하는 가정과학 담당 교사 70명을 대상으로 가정과학의 운영실태와 교과에 대한 인식을 통하여 향후의 수시개정에 대비하고 보다 바람직한 가정과학의 교육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를 위한 자료수집은 2004년 10월 20일$\~$11월 26일까지에 걸쳐 조사대상학교로 설문지를 우송하는 우편설문조사 방법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하여 보면, 가정과학은 여고일수록 총학급 규모가 클수록 가정과학을 이수하고 있었으며, 근무교사 수도 많았다. 수업내용으로 다루고자 하는 영역을 살펴보면, $70\%$의 교사들이 4-5개 대영역을 선택하고 있었으며, 그 중에서도 가족생활과 식생활 영역을 중점적으로 다루고자 하였다. 가정과학의 수업 시 가장 큰 애로사항은 학생들의 흥미부족과 참고서 부족으로 나타났다. 가정과학 고과에 대한 인식에서 교사들은 가정과학이 기술${\cdot}$가정과는 연계성이 높다고 보고 있었으며, 교과목 표면에서 진로와 직업탐색에서 취약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가정과학의 교과내용에 대한 필요도는 전반적으로 높게 인식되었으나, 교사들이 본 학생들의 흥미도는 이에 미치지 못하였으며, 특히 가족생활과 식생활 영역에 관해서는 필요도와 흥미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나타내었다. 반면에 기능을 많이 다루는 의생활과 주생활 영역에서는 필요도와 흥미도가 낮게 나타났다. 미래 요구도 면에서는 교과내용의 전반에 걸쳐서 다소의 수정/개선과 강화가 요구되고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소비자역할과 보호' 및 '가족의 영양과 건강' 에 대해서는 강화, '편물과 자수', '의복의 디자인과 제작'은 내용적 축소가 요구되고 있었다. 향후 추가되어야 할 내용으로는 최근의 가정 및 사회의 변화 현상을 반영할 필요가 제기되었고, 교사들은 가정과학이 지닌 문제점으로 교과내용의 과다, 중복, 진부성, 심화수준의 불충분함 등을 지적하고 있었다.
본 연구는 조리학과에 재학생을 대상으로 졸업고등학교를 변인으로 하는 학업만족도와 직업선호도에 관계를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여 대학에서 조리교육 프로그램을 계획할 때 바람직한 방향을 제공하기 위해서 실시되었다. 그 결과 기본적인 정보에서 학생들은 스스로 학과를 결정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생들 대부분은 조리분야의 직업이 힘들고 어려운 것을 알고 있었고, 그렇지만 이를 극복하고 성공하겠다는 도전적인 의지가 강하게 나타났다. 출신학교별로 학업만족도에서는 조리관련 고등학교 출신학생들이 실습프로그램에 낮은 만족도를 보였고, 실업계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반면 인문계 학생들은 이론과목에 만족도가 다른 학생들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학과선택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출신학교별 직업선호도는 커다란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학업만족도와 직업선호도간에 관계에서는 학업만족도가 높으면 직업선호도 역시 높게 나타났으며, 해외 취업을 계획하고 준비하는 데는 학업만족도에 관계없이 대부분의 학생들이 해외취업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러한 결과들을 중심으로 조리관련 고등학교 졸업생들에 대한 차별화된 프로그램의 도입, 실업계 고등학교 출신 학생들의 실습교육 적응프로그램 개발과 학업만족도에 따른 그룹에 있어서 높은 그룹은 자기주도적인 진로설계를 유도하는 반면 하위그룹에게는 해외취업과 같은 동기부여를 통해 학습만족도를 높이는 프로그램을 제시하였다.
목적: 안경광학과 대학생들의 전공인식 정도를 통해 전문 안경사를 위한 교육의 방향 제시 및 질적 향상 도모의 기초자료로 사용하고자 한다. 방법: 안경광학과 재학생들의 전공 인식을 알아보기 위한 설문으로 남학생과 여학생은 각각 91명과 65명, 1학년은 50명, 2학년 48명, 3학년 58명, 총 156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하였다. 분석 방법은 SPSS 18.0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하였으며, 통계적으로 유의수준은 p<0.05를 기준으로 하였다. 결과: 전공인식 정도를 교과만족 인식, 실습내용 인식, 사회적 인식, 교육과정 인식으로 분류하였고, 각각은 $3.39{\pm}0.68$, $3.26{\pm}0.65$, 그리고 $3.59{\pm}0.75$, $3.56{\pm}0.66$의 결과를 나타내어 사회적 인식이 가장 높았으며, 실습내용 인식도가 가장 낮았다. 일반적 특성 중 성별에 따른 전공인식도는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다소 높았으며, 학년과 학업성취도에 따른 전공인식도는 고학년인 3학년과 학업성취도가 높은 그룹에서 높은 인식도를 나타내었다. 입학동기에 따른 전공인식도는 적성 및 흥미를 고려하여 입학한 학생들의 인식도가 가장 높았다. 결론: 안경광학과 학생들의 전공인식 현황과 분석을 통해 재학생들에게 학과 소속감과 안경사 직업의 진로의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학계 및 안경 업계 모두의 진정성 있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기업영재에 대한 연구는 최근 새롭게 떠오른 분야로 날로 그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으나 기업 영재의 개인적 특성에 대한 경험적 연구는 부족하였다. 본 연구는 기업영재의 개인적 특성을 체계적으로 조사하여 기업영재의 정의 및 개념화에 기여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특허청이 주관하는 '지식재산기반 차세대영재기업인 육성사업' 참여 학생을 기업영재로 정의하고, 이들의 특성을 발명영재 및 발명장학생과 비교함으로써 기업영재의 특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진단하고자 하였다. 이에 따라 전국의 발명영재, 발명장학생, 그리고 차세대영재기업인 중 현재 중학교에 재학 중인 226명의 학생이 총 다섯 가지 자료 영역, 즉, 청소년의 주요 정의적 지적 교육 진로(미래 포부) 영역, 생애 목표 및 목표 인식, 창업관련 특성, 발명관련 특성, 기타 개인 및 환경 정보에 관해 332문항에 걸친 자기보고식 설문에 참여하였다. 그 결과, 차세대영재기업인, 즉 기업영재는 발명인재들이 나타내는 특성을 전반적으로 보유하면서, 기업적 능력 및 특성을 추가적으로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기업영재는 발명영역 및 기타 개인 정보에서는 타 창의발명인재들과 유사한 특성을 보였으나, 창업 영역과 지적 영역에서는 발명인재보다 뛰어나다는 점이 시사되었다. 논의에서는 이 연구가 기업영재 및 창의적 인재 개발 분야에서 갖는 함의와 제한점 및 향후 연구 방향을 제시하였다.
현재 한국의 대학사회는 안팎으로 거센 도전을 받으면서 변화와 개혁위 소리가 높다. 한국 대학 개혁의 방안으로 학부제(School Program)의 추진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과연 문헌정보학과의 진로는 어떻게 설정해야 바람직한 방향으로 갈 것인가를 검토하였다. 다가오는 정보화사회에 대처해 나갈 문헌정보 전문직의 특성과 역할 그리고 교육의 변화를 살펴보고, 학부제에 대한 교수들의 찬성과 반대 의견을 수렴한 후 현재 학부제를 실시하고 있는 3개 대학교의 교육과정을 조사하였다. 한국 문헌정보학 교수 139명에게 설문지를 보낸 결과 92명$(66\%)$이 응답했고 그중 학부제 찬성이 42명, 그리고 학부제 반대 45명으로 나타났다. 학부제 찬성 모형안은 $\ulcorner$학과중심형 학부제$\lrcorner$가 $44\%$로 가장 많다. 이 안은 현재와 같은 학과중심으로 운영하되는 커리큘럼 기자제 등의 영역만 공동활용하거나 협약교수제를 운영하면서 공동교재활용과 제한된 복수전공제도를 도입하는 형태이다. 학부제 도입을 반대하는 이유는 $\ulcorner$문헌정보학과는 학문의 성격상 다른 학과와는 통합되기 어렵다.$\lrcorner$는 이유를 가장 많이 지적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산학협력 우수 전문계고 지원 사업에 대한 운영 실태를 조사하고, 비교 분석하여 그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 추진에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연구 대상 학교는 2005년에 선정된 20개교 중 지역 및 사업의 특성을 고려하여 10개의 대상 학교를 선정하여 최초 사업 추진계획서와 중간 보고서를 중심으로 관련 보도자료 및 논문을 통하여 자료를 수집,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외부전문기관과 협약에 의한 위탁교육은 해당학교가 추진하는 사업 분야와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위탁교육 기관을 선정하여 협약을 통한 시설교육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둘째, 산업체 현장 체험학습 교육프로그램 운영은 참여 학과와 관련된 전시회 참여, 산업체 전문 인력 초빙 강의, 현장 견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운영되었다. 셋째, 산학겸임교사 및 외부 전문 강사 강의 현황은 산학겸임교사 채용에 어려움으로 인하여 외부 전문 강사 강의가 교과전문분야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운영되었다. 넷째, 졸업자 진로현황은 학교전체 및 사업에 직접 참여한 학생의 취업률이 진학률보다 낮게 나타났다.
'VEC 2010'은 2010년까지 충청북도 직업교육(Vocational Education for Chungbuk)에 대한 중 장기 발전 방안의 비전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학교실정에 맞도록 '3-Type 교육과정'의 유형을 선택 도입하고, 각 권역별로 지역 산업 클러스터와 연계하여 전문화된 특성화고등학교로 전환하여 운영한다. 또한 직업기초능력 교육에 중점을 둔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수요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통합형고등학교를 운영한다. 충청북도 직업교육의 활성화 방안은 대학 진학을 위한 계속교육과 취업을 위한 종국교육으로, 이원화된 교육을 실시하여 21세기 지식기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고자 하는 취지를 가지고 있다. 'VEC 2010'의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실업계고등학교의 중 장기 운영 체제 유형을 일반 실업계고등학교와 특성화고등학교(단일형, 복합형)로 제시하였다. 둘째, 충청북도 실업계고등학교의 교육과정 유형을 '3-Type(취업중심형, 진학중심형, 창업중심형) 교육과정'으로 구분하여 편성 운영한다. 셋째, 충청북도 실업계고등학교를 4대 권역으로 나누어 중 장기적 체제 개편 방향을 제시하였다. 넷째, 충청북도 직업교육의 내실화 방안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직업탐구영역의 학력제고, 직업기초능력 신장, 공동실습소의 운영 내실화, 전문교과 인정도서 개발의 행 재정지원, 교육과정 및 진로교육의 강화 등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사범대 학생들이 중 고등학교에서 느꼈던 수학공부에 대한 태도, 관심, 흥미 등이 수학교사가 되고자 하는 진로 모색과 결합되는 과정을 심층 동기의 측면에서 탐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사범대학교에 진학한 동기를 포함하여 전공과 교과교육학 지식의 습득 과정 및 "남을 가르치기"에 대한 내적 비전이 사범교육과정을 통해 형성 변화되어 가는 복합적 양상을 질적으로 탐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S 사범대학을 선정하여 수학교육 전공 예비교사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교사양성 교육 경험을 사례 연구 방법으로 진행하였다. 2004년 4월부터 2005년 6월 사이에 수학교육과 3,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초면담과 심층면담을 실시하였다. 본질주의적 방법론에 근거하여 심층 동기, 교수법에 관한 지식, "수학교사 되기"와 관련된 내적 비전이 어떻게 형성되는지에 대한 여러 가지 모습과 이미지를 추출하고 그 의미에 대한 해석을 담았다. 마지막에 연구참여자에 대한 통합적 해석을 통하여 후속 연구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였다.
분기기 시스템은 열차진로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시스템이면서 가장 취약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의 고장은 열차지연 및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항상 상태를 정밀하게 진단해야할 필요성이 크다. 기존 한국 철도에서는 이를 위해 독일의 로드마스터가 운용되고 있지만, 국내 철도 환경에 적합한 유지보수를 통한 최적의 분기기 시스템 운영을 위해서 새로운 분기기 진단 시스템의 개발이 요구된다. 본 논문에서는 대표적인 분기기 시스템 고장에 대한 FTA를 수행하고, 각 부품 및 기능에 따라 고장 원인이 될 수 있는 물리량을 분류하였다. 이를 기반으로 모니터링을 위한 측정인자 도출과 함께 의사 결정 방안을 제시하여, 기존 시스템보다 상세한 데이터들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분기기 진단 시스템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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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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