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지(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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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高麗) "초조대장경(初雕大藏經)" 화엄경(華嚴經)(주본(周本)) 권(卷)60에 나타난 교정(校正)의 흔적(痕迹) (Traces of Revision are in the Vol.60 Abstract of Tripitaka Koreana Hwayemgyeong)

  • 유부현
    • 한국도서관정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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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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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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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본고는 "초조대장경(初雕大藏經)"판각(板刻)이 완료된 이후 다시 교정(校正)을 하여 보각(補刻)한 흔적(痕迹)을 "초조대장경(初雕大藏經)" 화엄경(華嚴經)(주본(周本)) 권(卷)60에서 찾아내어 분석한 것이다. 문제의 교정 흔적은 "건립지혜당(建立智慧幢) 견고불동요(堅固不動搖) '지(知)'천변화법(天變化法) 이현변화사(而現變化事)"의 내용 가운데 '지(知)'자(字)에서 발견되었다. 분석 결과 문제의 '지(知)'자(字)는 여타의 문자보다 상당히 크고 묵색(墨色) 또한 다른 글자보다 매우 진했다. 이 현상에 의거해서 필자는 이 '지(知)'자(字)는 "초조대장경(初雕大藏經)"의 판각(板刻)이 완료(完了)된 이후 다시 교정(校正)되어 보각(補刻)되었던 것으로 판단하였다 이것은 "초조대장경(初雕大藏經)"의 교정이 상당히 완벽했음을 입증해 주는 하나의 단서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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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의 정보통신윤리 실천력 강화를 위한 지(知)·정(情)·의(意) 통합 교수·학습 모형 개발 및 적용 (Development and Application of a Teaching-learning Model Integrating Cognitive, Affective and Conative Dimensions for the Reinforcement of Practice of Elementary School's Information Technology Ethics)

  • 이맹화;정복문;김영식
    • 컴퓨터교육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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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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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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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본 연구에서는 "알지만 행하지 않는다."는 정보통신윤리교육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고 실천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았다. 인지 중심의 편향된 교육이 실천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지 못한다는 점을 생각하여 인지 정의 행동이 통합된 교육 방법을 제시하였다. 먼저 선행 연구들을 분석하여 실천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전략들을 조사 분석하고 실천력 강화를 위한 지(知) 정(情) 의(意) 통합 교수 학습 모형을 개발하였다. 개발된 지(知) 정(情) 의(意) 통합 교수 학습 모형을 초등학교 현장에 적용하여 학업성취도와 실천력 측면에서 효과성을 검증하였다. 이 때, 실천력은 사전, 사후 관찰 결과를 정량화하여 나타내었는데, 연구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하여 교사의 참여 관찰, 수업 녹화 후 비디오 자료 분석, 홈페이지와 학습지 등 다양한 학습 결과물 분석, 면담 등의 방법을 이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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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心齋) 조언유(趙彦儒)의 학문론(學問論) (On Simjae Cho Eon-yu's Theory of Learning)

  • 조훈영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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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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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1-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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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심재(心齋)의 학문론(學問論)은 경학(經學)과 심학(心學)으로 대별된다. 심재는 경학(經學)(의이학(義理學))과 심학(心學)(치심지학(治心之學))을 '상수상자(相須相資)'의 관계로 규정했다. 그런데 의리(義理)(좋음의 도리)를 밝히는 것은 '지(知)'에 속하고, 이를 바탕으로 마음을 다스리는 것은 '행(行)'에 속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경학(經學)(의리학(義理學))과 치심지학(治心之學)'은 결국 '지(知)와 행(行)'의 문제로 귀결되는 것이다. 심재의 지행로(知行論)을 경학(經學)(의리학(義理學))과 심학(心學)(치심지학(治心之學))의 관계에 적용시키면, 이는 다음과 같은 의미를 지니는 것이다. 심재의 '지(知)가 행(行)보다 앞선다'는 주장은 '좋음의 도리를 탐구하는 경학(經學)이 마음을 다스리는 심학(心學)보다 우선한다'는 뜻이다. 심재는 대(大)·소(小)의 관점에서는 행(行)에 중요성을 부여하였거니와, 이는 도리를 탐구하는 경학(經學)과 마음을 다스리는 심학(心學)에 있어서 '궁극적으로 중요한 것은 심학(心學)'이라는 뜻이다. 심재 학문론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먼저 경학(經學)을 통해 좋음의 도리(道理)를 탐구하고, 이를 통해 반드시 우리의 마음을 바루자'는 것이다. 이러한 사상은 실제로 심재의 삶의 노선이기도 했다. 심재는 용학변의(庸學辨疑)를 통해서는 경전(經典)에 담긴 '좋음의 도리(道理)'를 밝혔고, 이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바룸으로써 '수졸(守拙)의 삶'에 자족할 수 있었던 것이다.

『논어』 '학이불사장(學而不思章)' 고석(考釋) - 특히 수양방법을 중심으로 - (Interpretation of 'Hakyibulsajang (學而不思章)' on Analects of Confucius)

  • 김영호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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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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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9-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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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공자는 "논어" '학사장(學思章)'에서 '학'과 '사' 둘 모두를 강조하였으니 양자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이다. 그러나 엄밀하게 둘 사이의 경중을 따진다면 '사'보다는 '학'이 더 중요하다. 그런데 공자는 "논어"에서 주로 3단계를 말하고 있다. 즉 '학사장'에서 공자는 표면적으로 2단계를 말하였으나 실제로는 3단계로서 구성되어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3단계는 과연 무엇일까? 이는 공자사상의 핵심을 파악하는데 있어서 지극히 중요한 문제이다. 공자사상의 궁극적인 목표는 일찍이 정이천이 강조한 바와 같이 '배워서 성인에 이르는 것'이니 이상적인 인간상으로서의 성인이다. 본 논문은 그 성인이 되기 위한 공자의 수양방법으로서의 '학사합일(學思合一)' 3단계와 그 이중 구조까지 고찰해 보고자 하는 것이다. 성인의 특성을 한마디로 말하면 '통(通)'이다. 즉 배우고 생각하여 통하는 것이니 이는 학- 사- 통의 3단계인 것이다. 또한 이 단계는 그 자체로서도 한 과정이지만(知) 더 나아가 행의 실천을 통해서만(行) 진정한 완성(이중 구조)임을 강조하였다. 결국 공자의 수양방법은 경전을 배우고(學) 이를 기초로 생각하며(思) 더 나아가 이 모두를 통한 바탕으로(通) 행이란 실천을 통해서(行) 이루어지는 것이다. 즉 지(학- 사- 통)- 행의 3단계, 이중구조인 것이다.

순암(醇庵) 오재순(吳載純) 성공도(聖功圖) 고석(考釋) (A Study of Sunam Oh Jae-soon's Seonggongdo)

  • 김영호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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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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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9-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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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본 논문은 정조시대 학자인 순암 오재순(1727-1792)의 성공(聖功)사상을 "성공도(聖功圖)"와 "성공도설(聖功圖說)"을 중심으로 고찰한 것이다. 순암의 성공사상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이고 있다. 첫째, 성학(聖學)이 아닌 성공(聖功)을 강조하였다. 일반적으로 성인지학(聖人之學)의 준말인 성학으로 표현하나 순암은 성공이라 하여 '학(學)'(학문) 보다는 실천적인 '공(功)'(공부)를 특히 더욱 강조하였다. 각각의 도(圖)의 명칭의 경우에도 논학도(論學圖)라고 명명은 하였으나 지(知), 행(行), 존심(存心), 신언(愼言), 근행조(謹行條)에 제시된 각각의 인물과 각 경서의 핵심 내용은 대부분 수양과 실천에 관계된 것이다. 둘째, 도통(道統)(인물) 중심으로 하였다. 특히 요순우상전심학도를 볼 때 도통을 제시((요- 순- 우)- 공자- 증자- 자사- 맹자- 정주)하여 은근히 자신에게 까지 도통이 이어짐을 시사한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중국 사람, 중국 저서만 있는 것이 아쉽다. 셋째, 일관된 자기 사상에 의해 해석하였다. 즉 모든 인물과 경서를 지(知), 행(行), 존심(存心), 신언(愼言), 근행(謹行)의 다섯 조목으로 일관되게 분류하고 분석하였다. 또한 순암은 위의 다섯 가지 조목으로 분류하되 면밀히 경서나 인물의 사상을 분석 파악하였음을 알 수 있다. 넷째, 전체적으로 도표식으로 정리하였고 인물과 경서 중심으로 분석하여 간명, 직절한 느낌을 주며 각인 저술의 핵심 문장을 선택해 그 사상을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다. 다섯째, 사서삼경을 모두 아우르고 있다. 특히 "시경"과 "서경"도 아울러 중시하고 있음을 본다. 다만 "춘추" "예기"까지는 언급하지 않았는바 양서는 성공사상을 나타내기에 적합하지 않아서 취하지 않은 것으로 추측된다. 여섯째, 순암의 성공사상은 이후 간재(艮齋) 전우(田愚)의 순암학결로 이어져 후학의 선하(先河)가 되었다.

석용(石茸)버섯(Gyrophora Esculanta)에 함유(含有)되어 있는 간장(肝臟) 및 혈장(血漿) cholesterol저하물질(低下物質)에 관(關)한 연구(硏究)(제(第) 2 보(報)) (Studies on the Substances Contained in Gyrophora Esculenta Lowering Plasma and Liver Cholesterol Levels(Part II))

  • 김천호
    • 한국응용과학기술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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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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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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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4
  • 백쥐의 사료(飼料)에 석이버섯의 수용성(水溶性) 및 EtOH 추출물(抽出物)을 지(知)하여 지질대사(脂質代謝) 및 cholesterol대사(代謝)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檢討)한 결과(缺課), 다음과 같은 결론(結論)을 얻었다. (1) 간희(肝曦) 및 혈(血) cholesterol 저하작용(低下作用)에 관해서는 수용성(水溶性) 추출물(抽出物)이나 EtOH 추출물(抽出物)이 동시(同時)에 유핵(有劾)하다는 결과(結果)를 얻었다. 그리고 EtOH 추출물(抽出物)이 수용성(水溶性) 추출물(抽出物)보다 약간 높은 경향을 보였다. (2) 이 cholesterol 저하작용(低下作用)에 관여하는 유핵성출(有劾性物)은 물이나 EtOH의 추출(抽出)에 따라서 어느 쪽의 추출액으로도 이행(移行)되는 성질(性質)을 가지고 있다고 추정(推定)된다.

석탄(石灘) 이신의(李愼儀)의 『대학(大學)』 독해(讀解)와 그 특징(特徵) (Seoktan Lee Shin-Ui's the Characteristic and Interpretation of Deahak(大學, The Great Learning))

  • 신창호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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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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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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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본고는 석탄 이신의의 "대학차록(大學箚錄)"을 통해, "대학"을 바라보는 그의 독창적 안목을 고찰하는 작업이다. 이신의(李?儀, 1551-1627)는 조선 중기의 학자이자 정치가로, 본관은 전의(全義)이고 자는 경칙(景則)이며 호는 석탄(石灘), 시호는 문정(文貞)이다. 그의 "대학차록"은 "대학장구"를 읽고 체득한 내용을 수시로 적은 기록으로 석탄이 정치지도자로서 기초를 다지는 학문의 초기 과정에서 저술되었다. 석탄은 "대학장구"의 체제인 장(章)과 구(句)의 의미를 명확하게 구분하여 분석적 학문방법론의 새 지평을 열었다. "대학장구""서"에서는 대학의 핵심이 경(敬)에 있음을 강조하였고, "대학"이 심(心)과 성(性)을 함께 다루고 있다는 사실도 밝혔다. "대학(장구)대전"의 경문(經文) 독해에서는 삼강령(三綱領)의 핵심을 명(明)과 신(新)과 지(止)에 달려 있다고 보고, 대학의 '도(道)', '명(明)'과 '덕(德)'의 맥락을 구체적으로 해석하였다. 또한 명명덕(明明德)과 신민(新民)을 비롯한 "대학"의 여러 개념과 의미를 지(知)와 행(行), 체(體)와 용(用)의 관계로 읽어내며, 성리학을 한층 발전시켰다. "대학장구" 전문(傳文) 독해의 경우, 전 10장 전체에 걸쳐 50여구 하나하나를 분석적으로 검토하였다. 주자의 격물(格物) 이론이 담겨 있는 전5장의 경우, 세 부분으로 나누어 해독하면서, 이치의 궁구와 개별 사물에 대한 격물치지(格物致知), 모든 사물에 대한 물격지지(物格知至)로 나누어 '이치-공부-효험'의 순서로 정돈하였다. 마지막으로 정치사상의 핵심을 보여준 전10장에서는 혈구(?矩)의 길을 집중적으로 강조하며, 그것이 목민관의 제일 덕목임을 일러주고 있다.

석탄(石灘) 이신의(李?儀)의 『대학차록(大學箚錄)』에 관한 연구(硏究) (A Study of ShiTan Li Shen-Yi(石灘 李?儀)'s Daxuezhalu (『大學箚錄』))

  • 서근식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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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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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9-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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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석탄(石灘) 이신의(李?儀)의 "대학차록(大學箚錄)"에 대해 살펴보았다. "대학차록(大學箚錄)"의 3가지 판본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 가운데 "석탄집(石灘集)"에 실린 "대학차록(大學箚錄)"이 완전하지는 않지만 체계적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리고 "국제유장본(國際儒藏本)"이 왕심죽(王心竹)의 점교(點校)을 거쳐 구두(句讀)도 되어 있고"석탄집(石灘集)"의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고 있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석탄집(石灘集)"에 실린 "대학차록(大學箚錄)"을 저본(底本)으로 삼고 "국제유장본(國際儒藏本)"을 보충자료로 삼겠다. "대학차록(大學箚錄)"에서는 "대학장구서(大學章句序)"에 대한 註釋을 하고 있는데 필자가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보인다. "소학(小學)"과 "대학(大學)"의 핵심을 경(敬)으로 본다든지 '章句'에 대한 독특한 해석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오류(誤謬)는 "대학차록(大學箚錄)"이 37세 때에 지어지고 그 이후에 수정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학장구서(大學章句序)"가 끝나는 부분의 안(按)에서는 심(心), 성(性), 정(情), 지(志), 의(意) 등을 주석(註釋)하고 있는데 이러한 점은 독특하게 여겨진다. 경문(經文)에서 의심 가는 부분을 살펴보았다. 석탄(石灘)은 삼강령(三綱領)을 표시한 표와 같이 지선(至善)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였다. 이러한 방법은 독특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지지(知止)'절(節)에 대해 살펴보았는데, '지지(知止)'절(節)을 그냥 두느냐 옮기느냐의 문제에서 석탄(石灘)은 그냥 두는 쪽으로 해석하여 주자(朱子)의 의견을 그대로 답습한다. 전문(傳文)의 체제(體制)는 주자(朱子)의 "대학장구(大學章句)"의 의견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지(知)와 행(行)으로 나누어 보려는 경향을 보이지만 언급들이 모두 구절(句節)로 되어 있어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었다. 그리고 주자(朱子)와는 다르게 '근(謹)'자(字)와 '신(?)'자(字)를 들어 언급했지만 "격물치지보망장(格物致知補忘章)"과 같은 부분은 아무런 말이 없다가 '신(?)'자(字)가 맞는다고 하는 것은 너무 과민반응을 보인 것이다.

의학연구 방법론으로서 '격물치지' 이해 (Comprehension of 'gewuzhizhi' as the medical research methodology)

  • 손보미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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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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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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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의학연구 방법론으로서 격물치지(格物致知)를 설명해 줄 수 있는 구조와 이 구조에서 지식을 획득하는 방법을 고찰하였다. 먼저, "예기(禮記)" "대학(大學)"에 보이는 격물치지(格物致知)를 "학기(學記)" "소의(少儀)"와 관련시켜 물(物)의 관찰과 물(物)의 이치를 터득하는 구조로 학(學)-­격물치지(格物致知)­-'유(游)'를 도출하였다. 그 다음, 산수화가이자 의학연구자, 의사였던 왕리(王履)의 화산(華山) 유람 목적과 송대 화론인 "도화견문지(圖?見聞誌)"와 "임천고치(林泉高致)"에서 화의(?意)를 산출하는 '유(游)'의 함의를 고찰하였다. 고찰의 과정에서 다음을 밝혔다. 첫째, 왕리(王履)의 화산(華山) 유람과 송대의 "도화견문지(圖?見聞誌)", "임천고치(林泉高致)"에서 보이는 '유(游)'는, 학(學)­-격물치지(格物致知)-­'유(游)'의 구조에 속한다. 둘째, 학(學)­-격물치지(格物致知)-­'유(游)' 구조에서 격물치지(格物致知) 의미는 송대에 심화되었다. "학기(學記)"의 '유(游)'는 유행(游行)으로 견문을 넓히는 과정에서 물(物)에 대한 지(知)를 획득하였다. 그러나 송대 화론인 "도화견문지(圖?見聞誌)", "임천고치(林泉高致)"에서 '유(游)'는 물(物)을 적극적으로 관찰하여 知를 얻는 활동으로, 이러한 '유(游)'로 인하여 격물치지(格物致知)는 그 의미가 심화되었다. 셋째, 송대 화론의 '유(游)'가 물(物)의 이치를 터득하는 방법은 물(物)에 대한 관찰(찰(察), 탐적구심(探蹟鉤深), 간(看), 면면간(面面看), 역역나열흉중(歷歷羅列胸中) 등)이다. 넷째, 학(?)­-격물치지(格物致知)­-'유(游)'의 구조는 송대에 회화영역에서 실천되었고, 송대의 회화관을 추종한 왕리(王履)에서 의학연구로 실천영역이 확장되었다. 다섯째, 왕리(王履)의 "화산(華山)을 배웠다[사(師)]"는 주장을 통하여, 왕리(王履)는 인식의 근원을 자연(화산(華山))에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상을 통하여 "예기(禮記)" "대학(大學)"에 보이는 격물치지(格物致知)는 수양론과 인식론에 관여되며, 인식론에 관여하는 구조는 학(學)­-격물치지(格物致知)-­'유(游)'로 구별할 수 있다. 그리고 여기서 인식의 방법은 관찰(찰(察), 탐적구심(探蹟鉤深), 간(看), 면면간(面面看), 역역나열흉중(歷歷羅列胸中) 등)임을 규명하였다. 이러한 규명을 통하여 의학연구 방법론으로서 격물치지(格物致知)를 이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