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소백산 자락길 개발계획에 대한 지역주민, 탐방객, 전문가 집단의 태도분석을 위해 7개 마을 주민 150명, 탐방객 160명, 전문가 86명을 대상으로 자기기입방식 및 개인면접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조사에 있어 수집된 자료는 코딩을 거쳐 SPSS 20.0 통계 패키지를 활용하여 신뢰도 분석, 분산분석(One way ANOVA)을 수행하였고, 사후검정으로는 Duncan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경제적 측면에서는 전문가 집단이 소득증대 및 생활수준 향상과 지역의 시설유지 및 보수비용의 지출 발생 항목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적 측면에서는 탐방객 집단이 지역의 자연환경 및 생태계 파괴, 지역적 특성 및 경관 훼손, 수질 토양 대기오염 증가, 쓰레기 소음 증가의 항목이 다소 높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 문화적 측면에서는 전문가 집단이 전통 문화재 발굴, 애향심 자긍심 고취 항목이 다소 높게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탐방객 집단은 범죄 증가, 고유문화 파괴 모조품 증가, 주민갈등 유발의 항목이 다소 높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양한 집단의 의견을 수렴한 산악형 생태탐방로 개발계획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 연구는 국가 교육과정 정책 대한 교육전문가와 대중의 관점에 대한 경향성을 비교 분석하기 위하여 2013년 10월부터 2020년 5월까지 실시된 2015 개정 교육관련 연구논문 1152편과 692편의 신문기사를 수집하여 의미연결망과 중첩맵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의 결과, 전문가 집단에서는 추상적 개념을 중심으로 하여 교육과정 개발에 관련된 핵심적인 개념에 대한 관심이 크게 나타난 반면, 대중들에게선 교육과정의 개발 자체가 아니라 개정으로 인한 현실적인 문제와 결과적인 영향에 더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문가집단에서는 '학습경험의 질 개선을 위한 역량교육과정 개발'과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총론 개발' 영역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경향을 보였으나, 대중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대학입시 개편 방안' 영역에 관심이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전문가 집단과 대중의 관점 간의 간극을 보여줌은 물론, 이를 해소하기 위한 효과적인 의사소통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본 연구는 국내 안경산업의 발전을 위해 디자인과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를 전문가 집단과 비전문가 집단으로 나누어 조사하고, 국내 제품들이 외국 제품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비전문가 집단에서는 국내 브랜드와 해외브랜드간의 가장 큰 차이점을 디자인으로 꼽았고, 전문가 집단 역시 제품선택에 있어서 디자인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비전문가 집단에서의 국내브랜드 인지도는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문가 집단에서는 해외브랜드 인지도보다 국내브랜드 인지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조사 결과, 국내 안경산업의 재도약은 급히 처방하여 회복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며, 세계적인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술과 품질의 향상뿐만 아니라, 다자인과 브랜드의 이미지 정착을 위한 노력과 투자가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목적 : 본 연구의 목적은 아동의 감각처리능력을 확인하는데 사용하는 가정용 Sensory Processing Measure(SPM)을 우리나라에 적용하기 위해 번역과정을 거친 후 내용타당도를 알아보는 것이다. 연구방법 : 내용타당도 연구를 위해 번역, 역번역 과정에서 항목을 수정하였고, 전문가 집단을 구성하여 내용타당도를 검증하였다. 전문가 집단은 각 지역별 작업치료학과 교수 3명을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하여 내용타당도를 확인하였다. 내용타당도는 각 항목에 대하여 의미성와 구조성으로 나누어 4점 척도로 실시하였으며 1점은 매우 타당하지 않음, 2점은 타당하지 않음, 3점은 타당함, 4점은 매우 타당함으로 점수화하였다. 역번역은 이중언어를 사용하는 2명이 참여하여 2개의 역번역본에서 일치하는 않는 부분을 확인한 다음 전문가 집단에서 토의 후 보완하였다. 이렇게 번역된 한국어판은 작업치료를 받고 있는 아동의 부모 13명을 대상으로 이해도 검증을 실시하였다. 결과 : 전문가 집단을 대상으로 원본 SPM과 한국어로 번역한 SPM을 비교한 결과 평균 3.54± .74(리커트 4점 척도), 의미성에 대한 평균방식의 척도 내용타당도 지수(Scale-level Content Validity Index; S-CVI/Avg)는 .92, 구조성에 대한 평균방식의 척도 내용타당도 지수(S-CVI/Avg)는 .86이었다. 역번역 결과, 내용 일치도는 평균 3.77± .47로 나타나 내용이 일치한다고 볼 수 있다. 역번역 및 수정을 거친 SPM을 부모 집단을 대상으로 이해도 검증 결과 평균 3.48 ± .63(리커트 4점 척도)이었으며 평균방식의 척도 내용타당도 지수(S-CVI/Avg)는 .94로 나타났다. 결론 : 본 연구는 타문화권에서 개발된 SPM을 번역 및 역번역 과정을 거쳐 내용타당도를 검증함으로써 한국어판 가정용 SPM을 우리 문화권에 사용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시하는데 연구의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전문성에 따른 범주화 양상의 차이를 확인하고, 범주화 훈련이 전문성에 따라 인지 문제 해결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살펴보았다. 실험 떼서는 수학 연립방정식 문제를 사용하여 전문성 수준에 따른 집단별 문제 범주화 양상의 차이를 확인하였다. 전문가는 주로 문제 해결방법과 관련된 문제의 구조적 특징을 범주화의 기준으로 사용하였지만, 초보자는 문제의 표면적 정보를 기준으로 하여 범주화하였다. 그러나 문제의 구조를 명시적으로 표현한 조건 범주화 상황에서 초보자의 범주화 양상이 전문가와 같은 형태로 변화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초보자와 전문가의 범주화 양상이 다른 것은 초보자들이 문제의 깊은 구조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험 2에서는 문제의 구조가 명시적으로 표현된 조건 범주화 훈련이 문제해결 능력의 향상을 가져올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문제 해결 훈련을 한 집단과의 비교를 통해 전이 검사수행을 살펴보았다. 실험 결과, 전문가 집단은 문제해결 훈련이 효과적이었던데 반해, 초보자 집단은 문제 분류훈련이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초보자의 경우 문제의 깊은 구조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를 명시적으로 보여주어 훈련시킴으로써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전문성의 수준에 따라 서로 다른 형태의 교육방법이 사용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정보시스템 구축 ${\cdot}$ 운영에 필요한 하드웨어 도입시 용량산정의 객관성을 확보하고 아울러 정보시스템 업무유형 및 규모를 감안한 용량산정 기준을 설정하기 위하여 CPU를 중심으로 메모리와 하드디스크의 용량을 적절히 산출할 수 있는 용량산정식과 용량산정식에 포함될 항목 및 각 항목별 중요도(입력값의 범위)를 실증적으로 도출하였다. 실증분석은 기존연구에서 설정된 용량산정 프레임워크와 하드웨어 용량산정 지침을 바탕으로 설문조사 및 전문가 집단토의 방식을 병행하여 수행하였다. 실증분석 및 전문가집단의 토의결과 CPU(WEB/WAS 및 OLTP), 메모리, 디스크에 대한 용량산정식의 타당도 및 각 용량산정식에 포함될 항목별 입력값의 범위 와 기타 부가적으로 정보시스템의 유형(개발목적과 구축영역)에 따른 항목별 중요도가 각각 도출되었다. 본 연구의 주요의의로는 공공기관의 실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행적 측면에서 용량산정식의 타당도를 확인하였으며, 항목별 입력값의 경우에도 정형화된 설문서를 통하여 기존 연구들에서 설정된 정보시스템 용량산정식의 객관성을 확보하였다는 점이다. 또한, 주로 공급업체 전문가의 자의적 판단에 따라 설정된 입력값의 범위 등을 공공기관의 현업전문가를 통하여 실증적으로 검증하고 확인하였다는 점이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시스템 중심의 방식에서 벗어나 각 이용자 집단에게 효율적이고 만족스러운 내용기반 음악 정보검색(Music Information Retrieval : MIR)의 질의인터페이스를 설계하고자 각 집단의 음악정보탐색행위를 연구하였다. 연구대상 집단은 음악분야의 전문 지식 여부에 따라 2개의 전공자 집단(작곡전공, 성악/기악전공)과 2개의 비전문가 집단(아마추어 비전문가, 순수 비전문가)으로 구분하여 모집하였다. 모집방법은 연구대상자 선정과정을 포함한 누증표집(snowball sampling) 기법과 이론적 샘플링(theoretical sampling) 기법을 이용하였고 최종적으로 전공자 집단 7명, 비전문가 집단 7명 모두 14명이 실험에 참가하였다. 탐색실험, think-aloud, 참여관찰, 탐색후 질문지법과 심층 인터뷰를 통해 얻은 자료를 분석 및 통합하여 결과를 도출하였다. 작곡 전공의 전문가 집단은 정확한 음렬로 질의를 입력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건반, 텍스트, 악보 입력)를 선호하였고, 비작곡 전공의 전문가 집단과 비전문가 집단은 허밍 질의 인터페이스를 선호하였다. 각 질의 방법의 입력오류를 최소화시키기 위한 연구가 더 필요하다.
이제까지 개발된 많은 어린이 대상의 독서교육 프로그램은 사서모임이나 교사모임, 어린이책 시민단체, 연구자 집단, 독서관련 사기업, 출판업계 등 직무와 관련된 단체별로 진행되어 왔다. 따라서 개별 단체 내에서는 독서교육에 대한 성과와 노하우가 상당히 축적되고 공유되었으나, 단체 간의 상호교차적인 정보와 기술의 교환은 활발하지 못했다. 그 결과 다른 전문가 집단의 성과를 어린이 사서가 공유하고, 자신의 경험에 대해 다른 전문가 집단과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희박했다. "책수리마수리"는 책을 매개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만나는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이 모여 만드는 독서교육 프로그램이다. "책수리마수리" 프로젝트가 시범적으로 이루어진 2010년의 경우, 연구자, 공공도서관 사서, 학교도서관 사서, 초등학교 교사, 그림책 작가, 코디네이터 사서가 한 팀이 되어 ‘크기'를 주제로 다양한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전문가 협력을 통해 어린이 사서는 잘 만들어진 프로그램을 이식하는 전달자를 넘어서 프로그램의 개발에서부터 진행까지 주체적으로 관여하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인적자원의 네트워크와 함께 활동할 수 있게 된다.
본 연구는 구강체조와 구강근육마사지를 접목한 구강근육운동을 매뉴얼화하여 운영 형태에 따른 프로그램의 비교를 통해 효과적인 프로그램 운영방식을 제안하기 위한 것으로 자가 실천 프로그램을 적용한 한울노인대학 노인 14명과 전문가 개입 프로그램을 적용한 강릉종합사회복지관 이용 노인 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전문가 개입 집단에서 프로그램 운영 후 타액분비율이 증가하고, 주관적 구강건조증의 완화되었으나, 자가 실천 집단은 주관적 구강건조증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두 집단에 대하여 프로그램 만족도를 비교한 결과, 자가 실천 집단이 전문가 개입 집단보다 프로그램 내용, 방법, 자신의 구강 건강관리 도움, 계속 참여 의향, 타인에게 권유의향이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할 수 없었으나, 대체적으로 높게 평가되었다. 연구기간 중 대상자 모집의 한계로 표본수가 적고, 개입기간이 짧았던 한계가 있으나 본연구를 통해 구강체조와 구강근육마사지의 복합적 적용인 구강근육운동 프로그램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고, 특히 노인의 자발적 구강건강 행동 유지의 어려움이 있으므로 일정 정도의 전문가 개입이 필요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노인의 특성에 따라서 자가실천 구강근육운동 프로그램과 전문가 개입 프로그램 적용이 효과적일 수 있음을 시사하는 데 의의가 있다. 노인의 구강건강유지와 구강건강관련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구강건강증진사업을 전개할 때 효과적인 구강체조뿐 아니라 구강근육마사지가 접목된 구강운동 프로그램의 보급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식품안전기본법제정과 관련하여 정부안을 포합하여 5개 법안이 국회에 상정$\cdot$발의되어 있다.그러나 대부분의 법안들이 식품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는 식품의 안전성 확보보다는 사후적인 피해구제인 집단소송제나 분쟁조정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우리 협회에서는 지난 4월 8일 식품안전기본법안에 대한 산업계 의견을 마련하여 집단분쟁조정 및 집단소송제 도입의 비현실성 및 문제점을 지적하고, 자칫 잦은 식품분쟁이나 집단소송국가로 전락할 우려가 크기 때문에 강력한 반대의견을 정부와 국회에 정책건의 한 바 있다. 식품안전의 1차적인 책임은 물론 식품업계에 있고 식품안전은 아무리 강조하여도 지나치지 않다. 그러나 식품안전은 소비자에게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적절한 제도의 도입이 필요한 것이지, 그렇지 않고 이미 사고가 발생한 후에 피해구제를 위한 방안으로 도입되는 집단분쟁조정이나 집단소송제도는 실제적인 소비자보호 효과가 미흡하고, 식품안전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우리 협회에서는 식품안전기본법제정과 관련하여 국회입법을 검토중에 있는 집단분쟁조정과 집단소송제도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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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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