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책환경 변화로 인해 다양한 유형의 안전문제가 대두되면서 기존의 시설물 안전 분야 외 다양한 안전이슈가 사회문제화 되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서울의 안전을 위협하는 급성 충격뿐만 아니라 도시전반에 걸친 잠재적 위협과 스트레스에 대응하기 위하여 100RC(100 Resilient Cities)에서 제시한 평가체계를 기반으로 도시를 위협하는 재난 사고 및 도시압박요소, 정책환경요소에 대해 평가 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로 서울시의 달라진 도시안전 여건과 정책환경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중장기 정책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총일차생산량은 물 스트레스와 환경 변수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는다. 총일차생산량과 환경변수의 상관관계는 Moderate Resolution Imaging Spectroradiometer (MODIS) 알고리즘과 process-based model에 적용되어 총일차생산량을 계산하는데 활용된다. 그러나 MODIS 알고리즘에서는 물 스트레스를 수증기압차이(vapor pressure deficit)로만 고려하고 있으며, process-based model에서도 제한된 변수만으로 물 스트레스를 표현하여 총일차생산량을 산출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에디 공분산 기법, MODIS 알고리즘, 그리고 Community Land Model 4 (CLM 4) 시뮬레이션 결과에서 얻어진 총일차생산량이 환경 변수와 가지는 상관관계를 평년과 가뭄연도를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물 스트레스를 대표하는 지수는 수증기압차이와 evaporative fraction (EF)가 사용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SEM)을 활용하여 환경 변수와 EF가 총일차생산량에 끼치는 영향을 수치화하여 평가하였다. SEM을 통해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수증기압차이가 과소평가될 경우 MODIS 알고리즘과 CLM 4 시뮬레이션에서 생산된 총일차생산량이 수증기압차이로부터 받는 영향이 제한적임을 확인하였다. 에디 공분산 기법으로 산출한 총일차생산량의 상관성 분석 결과, 경작지에서는 관개작업으로 인해 수증기압차이가 총일차생산량에 끼치는 영향이 감소하였으나 MODIS와 CLM 4에서 산출된 총일차생산량 데이터는 이러한 관개작업의 영향을 설명하는데 제한적이었다. 본 연구결과는 MODIS와 CLM 4에서 산출된 총일차생산량의 특성을 이해하고 한계를 분석하는 연구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세월호 사건은 재난의 일반적인 피해 수준을 넘어 온 국민들에게 정신적 충격을 준 참사이다. 이 연구는 세월호 사건과 관련한 미디어 이용으로 대리된(vicarious) 재난 경험과 이용자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 간의 연관성을 탐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세월호 사건 발생 직후인 2014년 4월 28일부터 12일 동안 수도권 소재 종합대학과 중고등학교 학생 417명을 대상으로 수집한 답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세월호 사태 기간 중에 주요 재난 사건 뉴스정보를 접하는 채널이 소셜 미디어인 경우 신문이나 TV방송보다 더 높은 수준의 외상을 나타냈다. 또한 재난 사건 뉴스정보와 소셜 미디어 이용량이 많을수록 PTSD와 정적인 인과관계를 나타냈다. 본 연구 결과는 재난 사건에 대한 미디어 매개 심리적 외상 문제의 작동기제와 경험적 결과를 제시하며 후속 연구를 촉발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트라우마 센터에 근무한 사회복지사들의 소진과 이차적 외상 스트레스 경험을 이해하기 위한 실체 이론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근거이론을 통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초기코딩을 통해서 159개의 의미단위, 47개의 하위범주, 그리고 12개의 범주를 구성하였다. 초점 코딩에서 중심현상을 '상처받은 존재성'으로 보고 '사회복지사로서의 자리 찾기'를 핵심범주로 정하였으며 이를 중심으로 연관된 범주들을 연결하였다. 이론적 코딩 결과 트라우마 센터에서 근무한 사회복지사의 소진과 이차적 외상 스트레스 경험 과정은 사명기, 갈등기, 침체기, 해체기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재난복지실천에 대한 준비, 트라우마 치유 관점에 대한 논의 및 합의, 그리고 소진과 이차적 외상 스트레스 예방과 대처를 위한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작업치료를 전공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재난 및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하여 그 결과를 향후 작업치료 교육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할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전국에 있는 3년제와 4년제 대학의 작업치료과 재학생 545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설문조사결과는 SPSS 19.0 win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빈도 분석(Frequency analysis)을 통해 빈도백분율을 산출하였다. 분석된 설문자료의 검증을 위하여 카이제곱검정을 실시하였다. 설문항에 대한 Cronbach'alpha는 0.891이다. 조사결과에 의하면 작업치료를 전공으로 하고 있는 학습자의 약 20%가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의 증상 및 발생기전 그리고 진단기준에 대해서 인지하지 못하였다. 산업재해를 통해 신체적인 손상뿐 아니라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와 같은 정신적인 증상을 초래하는 근본적인 이유에 대한 지식은 Likert 5점 척도로 2.92로 충분하지 못했다. 재활치료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 작업치료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는 교육을 실시하여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Likert 5점 척도로 3.90으로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재난에 대한 인지도간의 상관성보다 재난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Pearson 상관계수가 높게 나타났다.
Purpose: This study conducted to determine if people perceive differences in disaster preparedness, ego-resilience and disaster stress according to their perception of risk and disaster safety, safety of residence, disaster experience and disaster education experience. Methods: A total of 1,000 subjects voluntarily participated in a nationwide online survey. Data obtained were evaluated using the t-test and ANOVA. Results: The average scores were $2.66{\pm}0.73$, $2.64{\pm}0.81$, $2.89{\pm}0.85$, and $3.62{\pm}0.66$ out of 5 points for -the risk of disaster, disaster safety, safety of residence and interest in disaster, respectively. For 18.6% of the subjects who reported having experience with disaster, fine dust was the most common disaster experienced. Moreover, 50.1% of respondents reported earthquake was the most likely disaster. The disaster preparedness score was $4.91{\pm}3.75$ out of 16 points, ego resilience was $3.38{\pm}0.53$ out of 5 points, and disaster stress was $5.61{\pm}1.77$ out of 10 points.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in disaster preparedness, ego-resilience and disaster stress depending on subjects' perception of safety or interest in disaster and their experiences or education regarding disaster. Conclusion: Our results suggest that it is necessary to increase awareness of disaster and to prepare a plan for persistent and systematic disaster education.
본 연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특별재난지역에 근무하는 중등학교 교사의 우울, 불안과 스트레스가 교사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시도되었다. 자료수집은 2020년 5월 9일부터 16일까지 D시 중등학교 교사 123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결과 직무 만족도(β=0.27, p=.002), 경제 수준(β=0.18, p=.022), 학력(β=0.18, p=.022), 주관적 건강상태(β=0.16, p=.047), 스트레스(β=-0.16, p=.044), 성별(β=0.16, p=.042)이 교사 효능감에 유의한 영향을 나타내었으며, 설명력은 35%이었다(F=11.80, p<.001). 우울(β=-0.09, p=.468)과 불안(β=-0.12, p=.320)은 교사 효능감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교사 효능감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시 스트레스 관리뿐만 아니라 직무 만족도 증진을 위한 방안 마련이 요구된다.
COVID-19는 감염병 차원의 재난이 아닌 복합재난으로 기존 재난 대응 관리방식으로는 대응이 어렵다. 이에 따라 '코로나 블루'와 같은 심리적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를 경험하는 것이 새로운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본 연구는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ICT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상담 서비스 변화와 기업들의 화상, AI, VR등의 적용사례를 살펴봤다. 이를 바탕으로 ICT기술을 활용한 보다 효율적인 상담 시스템 구축과 상담 서비스의 개발로 재난 후 국민의 심리적 회복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재난심리회복지원 서비스에 관해 고찰해 보았다.
Purpose: This study examined the socio-demographic factors, the disaster related factors, the physical health related factors and the psychological factors of older adults exposed to natural disaster and these factors may possibly cause the occurrence of PTSD. Methods: A cross-sectional study was designed using the secondary data from the 3rd Disaster Victims Panel Survey (2012-2017). The data from 1,397 disaster victims were analyzed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and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Results: Compared with the younger adult disaster victims, the elderly were more likely to have symptoms of PTSD (15.0% vs. 12.1%). Factors such as the number of years since being exposed to the disaster, anxiety, depression and social adjustment were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occurrence of PTSD for both older and younger adults. Female gender was the additional risk factors for the older adults, while marital status, income, having witnessed another person's injury or death, and having lost a home were associated with the occurrence of PTSD. Conclusion: The elderly were more likely to develop PTSD as compared with younger adults. More targeted post-disaster mental health services to the elderly with the symptoms of depressive, anxiety and impaired social adjustments, should be provided to improve their mental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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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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