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배경 : 기관지 폐포암의 발생빈도가 타 원발성 폐암의 발생속도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고 조기진단 및 이에 따른 적절한 수술적 치료가 이루어진 경우 뛰어난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국내에 기관지 폐포암에 대한 보고가 적고 무엇보다도 이 암의 임상양상이나 방사선학적 소견이 우리 주변의 흔한 다른 폐질환과 유사한 양상을 나타내 감별진단이 어려우므로 적절한 수술시기를 놓칠 수 있어 이에 저자들은 기관지 폐포암 환자의 임상적 양상, 방사선학적 소견, 치료 및 그에 따른 예후등을 분석해 보고자 하였다. 방법 : 5년간 발생한 기관지 폐포암 환자 24예를 대상으로 환자의 성별, 연령분포, 주 증세 발현시기, 흡연력, 선행 폐질환의 유무 등을 조사하였고 내원당시 환자의 자각증상 및 이학적 소견을 분석하고 치료를 받은 환자에 있어 예후를 조사하였으며 각각의 방사선학적 소견에 따른 예후를 후향적으로 분석해 보았다. 결과: 1) 5년간 진단받은 기관지 24예는 폐포함 24예는 동 기간 발생한 원발성 폐암의 1.3%였다. 2) 대상 환자의 남녀비는 1:1.4이였고 50대가 13예(54.1%)로 빈도가 가장 높았다. 대상 환자중 1~3개월전 주 증세가 발현한 경우가 8예(33.3%)로 가장 많았고 주 증세로 기침이 15예(65%), 객담 및 흉통이 각각 7예(29.2%)이였다. 3) 방사선학적소견상 고립성 결절형이 13예(54.2%)로 가장 많은 빈도를 보였고 다발성 결절형 6예(25%), 침윤성 4예(16.7%), 공동을 동반한 결절형 1예(4%)의 순이였다. 4) 기관지 폐포암의 진단은 미세침 폐생검을 통해 14예(58.3%), 객담 세포검사를 통해 11예(45.8%)에서 확진을 얻었으며 경기관지 폐생검으로 7예(29.2%), 개흉 폐생검으로 2예에서 확진을 얻었다. 5) 진단시 환자들의 병기는 stage IIIb 이상이 14예(58.3%)로 수술적 치료를 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6) 대상 환자중 stage IIIa이하인 7예와 stage IV 1예, 총 8예에서 폐절제술, 폐엽절제술, 설절제술등의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였다. 이 중 타 질환으로 사망한 1예를 제외하고 4예에서 최고 61개월간 재발의 증거 없이 생존하고 있으며 4예 모두 고립성 결절형이거나 국소적인 병변을 가진 stage I, II의 환자들이였다. 방사선학적 소견에 따른 예후를 비교해 보았을 때 고립성 결절형인 경우 6개월, 12개월 누적 생존율이 각각 66.6%, 58.3%로 66.6%, 1.67%의 다발성 결정형인 경우 보다 뛰어난 예후를 보임을 알 수 있었다. 결론 : 이상의 결과로 미루어 보아 기관지 폐포암의 치료를 위해서는 임상의사의 적극적인 노력과 환자의 협조로 기관지 폐포암을 조기발견하여 가능한한 초기에 수술을 시행하여야 한다고 사료되며 특히 병변이 고립성 결절형이거나 국소적일 경우 폐절제술 및 폐엽절제술 등의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여야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
목 적 : 산소치료를 받았던 극소저출생 체중아에서 교정 주령 38에서 42주에 폐 HRCT를 시행하여 폐 실질 내의 변화를 관찰하고 기관지폐이형성증의 임상적 중증도와 비교 하고자 하였다. 방 법 : 산소 치료 받은 재태연령 32주미만, 출생체중 1,500 g미만의 극소저출생 체중아 44명을 대상으로 출생 후 교정주령 38-42주에 폐 HRCT를 시행하였다. 흔히 관찰되는 폐 HRCT 소견들을 기술하고 그들의 빈도를 구했다. 폐 HRCT 소견에서 폐 손상 정도를 정량적으로 표시한 공기폐색 점수, 무기폐 점수, 총 CT 점수와 기관지-폐동맥 직경 비를 기관지 폐이형성증 환아군과 기관지폐이형성증이 없는 환아군 사이에 비교하고, Jobe-Bancalari 진단 기준에 의한 기관지폐이형성증의 임상적 중증도와 비교하였다. 결 과 : 1) 폐 HRCT 소견은 공기 폐색(56.8%), 무기폐(70.5 %), 선상 음영 증가(77.3%), 기관지-폐혈관 다발의 변형(65.9%) 등이 흔히 관찰되었다. 이들 소견들은 기관지폐이형성증이 있는 환아 군에서 기관지폐이형성증이 없는 환아 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의미 있게 혼재되어 자주 관찰되었으나(P<0.05), 기관지폐이형성증이 없는 환아 군 일부에서도 관찰되었다. 공기폐색 점수, 무기폐 점수, 총 CT 점수는 기관지폐이형성증이 있는 환아 군에서 기관지폐이형성증이 없는 환아 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의미 있게 높았고(P<0.05), 기관지-폐동맥 직경 비는 통계적으로 의미 있게 낮았다(P<0.05). 총 CT 점수(r=0.799, P<0.0001)와 기관지-폐동맥 직경 비(r=0.576, P<0.0001)는 임상적 기관지폐이형성증의 중증도와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직선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결 론 : 산소치료를 받았던 극소저출생 체중아를 대상으로 신생아기에 촬영한 폐 HRCT 소견은 폐 실질 내의 변화를 잘 반영하고, 기관지폐이형성증의 임상적 중증도와 의미 있는 상관관계를 보였다.
연구배경: 외인성 지방성 폐렴은 동, 식물성 혹은 광물성 지방물질의 흡입 또는 흡인에 의해 야기되는데 특히 동물성 지방물질에 의 한 경우 조직의 심한 염증반응을 유발하나 증상이 없이 흉부 X선상 이상소견으로 발현되는 경우가 많아 의심이 될 경우에는 기관지경검사를 시행하여 세척된 폐포액과 폐조직에서 지방함유 대식세포를 증명함으로써 진단이 가능하고 원인물질을 제거하면 대부분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저자들은 최근 경험한 상어간유 복용에 의한 지방성 폐렴 7례를 통해 지방성 폐렴의 임상양상 및 기관지경 소견을 밝히고자 이를 분석하였다. 방법: 1994년 12월부터 1996년 7월에 걸쳐 삼성서울병원 호흡기내과에 입원하였거나 타과에서 호홉기 문제로 협진이 요구되어 외인성 지방성 폐렴으로 확진된 남자 3명, 여자 4명을 대상으로 하였고 스쿠알렌 복용의 과거력이 있는 환자들로 그들의 임상적, 방사선적, 병리학적 소견을 검토하였다. 결과: 대상 환자에서는 모두 상어간유를 1일 7~30정을 1개월에서 5년까지 복용하였다. 당뇨병,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이 6례에서 있었고 임상증상은 경미한 기침, 객담, 미열이 3 례에서 있었으나 증상이 없었던 경우도 3례였다. 단순 흉부 X선 소견상 우중엽 또는 양측하엽에 주로 나타나는 폐경화 또는 침윤이 특징적이었고 흉부전산화단층촬영에서는 간유리음영이 주 소견 이었다. 기관지폐포세척술을 시행한 6 례중 5 례에서 육안적으로 세척액 상층부에 기름방울이 떠 있는 것이 관찰되었고 지방을 함유한 세포가 세포진검사나 페조직 병리소견상 발견되었다. 원인물질인 상어간유 복용을 중단시킨 후 추적 흉부 X선상 4 례에서는 호전되었으나 3 례에서는 변화가 없었다. 결론: 건강보조식품인 상어간유는 성인에서도 지방성 폐렴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지방성 폐렴이 의심스러울 경우 반드시 상어간유 복용여부를 문진하여야 하며 기관지경검사가 진단에 많은 도움을 준다.
51예의 구강 백반증과 149예의 편평태선의 임상적 발현 양상을 비교 분석하고 병리조직 소견에 따른 환자 예후를 추적하여 임상적 병리조직학적 차이점을 고찰하였다. 분석 결과, 연령 분포와 성별, 임상적 특징, 환자의 임상 증상, 상피 이형성 빈도, 임상 추적 관찰 결과 재발 여부 등에 있어 차이를 나타냈다. 구강 백반증과 편평태선의 임상적인 감별점은 구강백반증의 경우 각화증을 유발한 원인, 즉 협점막과 혀의 측면부위에 가해질 수 있는 만성적 자극, 흡연 등의 원인을 제거했을 때 소실되는지의 여부, 편평태선의 경우 전형적으로 양측성 발생과 다발성 병소, 통증이나 압통, 불쾌감과 작열감 등의 증상, 동반되는 피부 병소 등을 들 수 있다. 임상 진단에서 확진을 하지 못하는 경우는 조직 생검을 통하여 최종 진단을 내릴 수 있다.
목 적 : 급성 신부전은 횡문근 융해증의 중요 합병증 중의 하나이다. 저자들은 횡문근 융해증으로 진단된 환아를 대상으로 원인, 임상 경과, 검사실 소견을 분석하고 급성 신부전 및 사망의 위험 인자를 밝히고자 한다. 방 법 : 1997년 1월부터 2005년 5월까지 경상 대학교 병원 소아과에 횡문근 융해증으로 입원한 60명의 환아들의 임상 기록지와 병리 기록지를 후향적으로 조사하였다. 횡문근 융해증 진단 기준은 creatine phosphokinase (이하 CK)치가 1,000 IU/L이상이고 CK isoenzyme 검사에서 MM형이 95%이상이거나 혈중 미오글로빈이 300 mg/dL 이상이거나 소변 미오글로빈이 양성이면서 급성 심근 경색증이나 뇌졸중의 증거가 없는 경우로 정의하였다. 결 과 : 혈중 입원 시 CK 및 최고 CK는 급성 신부전의 예측 인자가 아니었고 입원 시 혈중 크레아티닌, 요산, pH 및 칼륨, 입원 당시의 수축기 혈압, 의식 상태와 급성 신부전은 유의한 상관 관계가 있었다. 입원 당시 혈중 CK, 요산, pH와 최고 혈중 크레아티닌 등의 검사실 소견과 입원 당시의 의식 상태 및 수축기 혈압과 사망과는 상관 관계를 보이지 않았으며 최고 CK는 사망과 상관 관계가 있었다. 결 론 : 소아에서 횡문근융해증과 동반된 급성 신부전의 사망률은 매우 높게 나타났으므로 급성 신부전으로 진행 여부를 예측 할 수 있는 인자를 조기에 파악하여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할 것이다. 특히 검사실 소견뿐 아니라 입원시 혈압이나 의식 상태, 유발 요인 등의 임상 상태가 예후를 예측하는 중요 인자임을 명시해야 할 것이다.
미만성 세기관지염은 기도와 폐실질부의 이행부(transitional zone)의 세기관지에 만성적이고 비특이적인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비교적 근래에 알려진 질환이다. 임상적으로 미만성 세기관지염은 만성 폐색성 폐질환과 유사하나, 이의 임상적 경과와 치료방법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두 질환의 감별은 매우 중요하다. 저자들은 미만성 세기관지염에서 연무흡입 폐환기스캔소견과 이의 진단적유용성을 전향적으로 알아보고자 하였다. 총 4예의 미만성 세기관지염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이의 진단은 Homma등의 임상적 진단기준과 폐기능검사, 단순흉부사진, 고해상 CT와 임상추적검사로 확진하였으며 이중 1예는 조직생검을 시행하였다. 스캔상 연무침착의 기관지-폐분포는 비정상적 과도침착이 분포하는 부위별로 중심부(central), 중간부(intermediary), 이행부(transitional)의 기도와 말단 폐실질부(peripheral air-space)로 나누었다. 그 결과, 특징적으로 이행부와 중간부 기도에 비정상적 연무침착을 보였고 말단부 폐실질의 환기결손소견을 보였다. 이런 침착 경향은 만성 폐색성 폐질환에서 보이는 중심부기도의 연무침착양상과는 명백한 대조를 이루었다. 결론적으로 연무흡입 폐환기스캔은 미만성 세기관지염의 진단에 있어서 간편하고, 비침습적이며, 유용한 방법으로 사료된다.
12년령의 암컷 치와와 믹스견이 급성 시력 상실과 진행성 사지마비 증상으로 내원하였다. 두부 자기공명 영상 촬영 결과 뇌에서 다발성 병변이 확인되었고 뇌척수액 검사 결과에서는 단핵구 증가 소견이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들을 토대로 육아종성 뇌수막염이 강력하게 의심되었다. 뇌의 병변은 조직 병리 검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육아종성 뇌수막염으로 진단되었고 면역 조직 염색 상에서 T-cell 항원에 양성을 나타내었다. 본 증례 보고는 노령견에서 육아종성 뇌수막염의 임상적인 증상, 진단 영상의 특징, 그리고 면역조직병리학적인 소견 등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본 증례 보고는 뇌혈관 주위의 T 림프구 침착에 기인한 육아종성 뇌수막염의 임상 증상들에 관해 서술하고 있으며 T세포 매개 염증의 원인 규명에 관한 고찰이 더 필요하다.
황색육아종성 염증 질환은 담낭, 담관, 췌장, 비장, 위, 소장, 결장, 충수, 신장, 부신, 요막관, 방광, 후복막, 여성 생식기 등 다양한 장기를 침범하는 드문 양성 질환이다. 황색육아종성 염증 질환의 영상학적 소견은 비특이적이고 대개 비균질한 고형 또는 낭성 종괴로 나타나며 인접한 장기를 침범할 수 있다. 황색육아종성 염증 질환은 공격적인 양상으로 인해 때때로 악성 종양으로 오인될 수 있다. 본 임상화보에서는 복부와 골반의 다양한 장기에서 발생한 황색육아종성 염증 질환의 영상 소견 및 임상양상을 고찰하고자 한다.
목적: 흉쇄관절에는 드물게 발생하는 화농성 관절염과 결핵성 관절염에서 조기에 흉쇄 관절의 완전한 절제와 철저한 변연 절제술을 시행하여 그 치료 결과를 보고하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2003년 9월에서 2008년 9월까지 본원에서 흉쇄관절에서 발생한 2예의 화농성 관절염과 1예의 결핵성 관절염에 대하여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 환자들 세 예를 대상으로 진단 및 그 임상적 결과를 평가하였다. 결과: 1년 이상 추시한 단순 방사선 소견 및 혈액 검사상 염증의 소견은 호전되었으며, MRI소견상 원위 쇄골단과 흉골에 골부종과 함께 흉쇄 관절에 경도의 활액막염이나 액체 저류 소견 등이 관찰되었으나, 임상 증상은 호전되었으며 1년 이상 추시하여 더 이상의 재발 없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결론: 흉쇄관절에서 화농성 관절염과 결핵성 관절염은 드물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진단 시 이미 흉쇄관절 주위의 골로 파급되어 골수염의 소견이 관찰되므로 조기에 흉쇄 관절의 골수염에 대한 완전한 변연 절제술과 철저한 소파술을 조기에 시행하여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어류의 피부는 각종 환경성 저해인자에 대한 최외측 방어장벽으로써, 어체내의 생리적인 기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피부의 상태는 각종 질병에서 매우 중요하다 하겠다. 어류는 형태학적으로나 생리학적으로 수중의 환경에 적응되어 있기 때문에, 육상 포유동물과는 또다른 다수의 어류 특이의 조직학적 소견을 갖고 있다. 그러므로, 피부에서 일어나는 병리조직학적인 소견에 대한 보다 정확한 해석을 가하기 위하여는 이러한 조직학적 특성을 잘 이해해 둘 필요성이 있다. 정상 환경하의 어류피부는 육상 고등동물에 비하여 한계적 장벽으로써 그 생리학적 요구에 보다 미묘히 적응되어 있다. 그러나, 이러한 피부의 적응상은 오히려 인공적인 사육시설이나, 수질의 오염등에 의하여 더욱 피부의 항상성은 쉽게 파괴될 수 있다. 피부색조의 변화, 궤양등과 같은 소견은 임상적으로 빈번히 접하게 되지만, 이와 같은 가시적 병변이 유도되기 까지는 다양한 생리학적 또는 병리학적 반응이, 피부의 각층에서 일어날 수 있다. 지금까지, 경골어류의 피부에 대한 조직학적 정보를 기술한 참고서는 그 수에 있어 빈약할 뿐 아니라, 정보의 체력적 정리가 부족하다. 게다가, 병리조직학적 기술도 체계적인 실험적 연구에 의하기 보다는 임상 병리학적인 소견에 근거 기술하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여기에서는, 새로운 조직학적 정보를 기술하기 보다는, 지금까지 정설화된 피부에 대한 조직학적 및 병리조직학적 소견의 일반을 모아 정리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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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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