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는 보안사고와 이에 따른 피해의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사회의 보안에 대한 관심과 함께 학문적 관심과 연구의 양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관심과 연구의 양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보안과 안전에 대한 구분 없이 용어가 혼용되고 있으며, 다양한 보안개념용어들의 정의와 범위가 상호 공통성과 차별성을 보유하지 않은 채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실제로 현재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뉴스 기사, 업무 문서 등에서 다양한 보안개념용어들이 오.남용되고 있는 관계로 보안의식과 이해수준을 낮추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보안학문이 고유영역을 확보하면서 지속적인 확장을 진행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현재 학회 또는 산업현장 등에서 다양한 시각을 가지고 혼용되고 있는 보안개념용어들(정보보안, 사이버보안, 연구보안, 기업보안, 산업보안, 융합보안 등)에 대한 정의와 범위를 설계하고자, 학술중심의 문헌적 연구조사내용에 산업현장중심의 경험적 지식을 반영하는 과정(델파이 전문가 조사)을 통해 적정수준의 합의과정을 이끌어 내었다.
최근 치의학이 눈부시게 발전하고, 소득이 증가하면서 이에 따라 일반인의 의식이 점차 변하면서 외모에 대한 관심도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본 연구는 내원환자의 부정교합의 유형, 치료방법의 변화를 파악하여 내원환자와 보다 적절한 의사소통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교정치료 요구의 특성을 파악하여 부정교합의 역학적 자료를 제공하고자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이를 위해 2002년 상반기와 1992년 상반기에서 울대학교 치과병원 교정과에 내원한 환자 중 진료기록부가 잘 보존된 676명을 대상으로 하여 부정교합의 유형과 내원 환자의 지역분포 및 주소의 변화, 치료방법의 변화를 조사 연구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내원 환자의 남녀 비율은 1992년 1:2.1에서 2002년 1:1.5로 남자환자가 많이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2. 연령별 내원 환자의 분포에서 2002년에는 7세에서 12세군이 $32.0\%$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는 19세에서 24세군이 $24.0\%$, 13세에서 18세군이 $21.6\%$, 25세 이상군이 $14.2\%$, 4세에서 6세군이 $5.8\%$, 0세에서 3세군이 $2.4\%$로 가장 낮았다. 1992년도 내원 환자의 연령 분포와 비교시 성인 환자의 비중이 증가하였다. 3. Angle분류법에 의한 내원환자의 분포에서 2002년에는 III급 부정교합이 $48.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I급 부정교합이 $25.0\%$, II급 1류 부정교합이$20.9\%$, II급 2류 부정교합이 $3.4\%$로 나타났다. 4. 내원환자의 지역별 분포에서 서울 북동지역의 환자가$37.0\%$, 서울 남동지역이 $13.2\%$, 서울 남서지역이 $12.3\%$, 서울 북서지역의 환자가 $5.5\%$로 나타났다. 1992년도와 비교시 서울 북동지역환자의 내원 비율이 종가하고 그 외 지역 내원 환자의 비율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 주소(chief complaint)별 내원 환자의 분포는 2002년에 하악 전돌이 $17.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크라우딩이 $14.2\%$, 안면 비대칭이 $11.8\%$로 나타났다. 1992년의 주소별 내원 비율과 비교시 안면 비대칭을 주소로 내원한 환자의 비율이 유의하게 증가하였고, 내원 동기가 매우 다양해졌다. 5. 2002년도 내원 환자의 치료방법은 고정식 장치가 $38.0\%$, 악교정 수술이$25.0\%$, 성장 관찰이 $13.0\%$로 나타났다. 1992년도와 비교시 chin cap의 사용이 줄었으며, 상대적으로 악교정 수술과 성장관찰을 요하는 환자의 비중이 유의할만하게 증가하였다
우리나라는 바이오정보의 산업적 성장 가능성에만 주목하고 있어서 바이오정보의 수집 및 관리를 위한 사회적 논의는 빈약한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의식 아래 본 연구는 바이오정보의 활용을 위한 사회적 논의의 기본 토대가 될 수 있는 시민들의 인식 현황을 조사하였다. 설문조사결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가장 큰 특징은 많은 시민들이 목적별 바이오 인식기술 사용에 대해 긍정적 의견을 표하고, 국가의 지문정보 수집에 대해서도 개방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동시에 바이오 인식기술을 통한 본인인증 시스템에 상당한 우려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바이오정보를 수집하는 기관에 대해 신뢰하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또한 신체정보를 비롯한 건강정보에 대해서는 각별한 우려를 표했으며, 다른 개인정보에 비해 더 엄격한 규제가 필요하다는데 압도적인 동의를 표시했다. 의료기관에서 수집되는 의료정보에 대해서도 설문에 응한 80%에 가까운 사람들이 영리업체 제공에 대해 동의하지 않았으며, 심지어 통계 학술연구를 위해 사용한다는 것에조차 60%가 넘는 사람들이 동의하지 않았다. 이와 같은 결과는 바이오정보의 공익적 활용을 위해서라도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 나아가 국가적 관리 시스템과 제도 마련 과정에서 일반인들이 참여해 의견을 개진 할 수 있도록 현재의 개인정보영향평가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한 중 일 3국 신문의 2005년 8 15 60주년 보도를 비교함으로써 3국간 과거사 인식의 차이를 분석하였다. 신문별, 국가별 그리고 신문사의 이념적 성향별로 기사량, 기사 유형, 정보원, 강조하는 측면에서 차이를 보이는지에 초점을 맞추었다. 2005년 8월 한달간 한겨레신문, 조선일보, 아사히신문, 산케이신문, 인민일보의 기사를 분석한 결과, 보도량에 있어 한국과 중국에 비해 일본 신문의 기사량이 현저히 적었다. 기사 유형의 경우 한국과 중국 신문들은 스트레이트 기사가 많은 반면 일본 신문들은 의견 기사에 치중하였다. 정보원의 이용에 있어서 한국과 중국은 정부기관에, 일본은 일반인에 의존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과 중국이 보다 공식적인 입장에서 8 15를 바라보고 있고, 특히 중국은 적극적으로 일본과의 전쟁에서 승리했음을 부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일본은 보도량을 줄여 8 15를 회피하면서, 정부 측의 공식입장을 전달하기보다는 민간인들의 이야기를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국민의식에 영향을 미치고자 함을 알 수 있었다. 강조한 내용 역시 한국과 중국은 자국동향을 주로 보도하면서 8 15의 의의를 평가하는 반면, 일본은 과거를 회고하며 민간인의 입장에서 전쟁의 피해를 전달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결과적으로 한 중 일 삼국 신문의 8 15에 대한 인식은 분명한 차이를 보였는데 이러한 차이는 신문사 자체의 정치적 성향보다는 국익에 바탕을 둔 것으로 분석된다.
본 논문은 우리나라 미디어 교육이 현재 어떤 상황에 이르고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하는 현황 분석 연구이다. 이를 위해 현재 한국 교육 현장에서 실시되고 있는 미디어 교육 사례들을 분석하여 그 성격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분석을 위해 교육 대상 매체, 교육 내용, 교육 방법, 교육장(場), 교육 수준, 교육 대상 연령, 교육 주기, 학교 교과 유형, 교육 시행 주체 등의 분석 유목을 설정하였는데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교육 대상 매체로는 주로 텔레비전을 비롯한 영상매체가 가장 많았고, 이어 인터넷 등 뉴미디어 그리고 신문, 영화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 내용은 '미디어에 대한 지식 및 정보 습득'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미디어 콘텐츠 제작', '미디어 내용 읽기', '수용자 의식 함양'등의 순이었다. 교육 방법은 메시지 분석 방법, 매체 모니터교육, 매체 제작활동, 매체의 교육적 활용 등의 순으로 분석되었다. 교육이 이루어지는 장(場)은 사회와 학교 모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둘 사이에는 모든 교육이 상호교류적 성격을 지니고 있었다. 교육 수준은 전체적으로는 지도자 대상 교육과 일반인 대상교육이 비슷한 비중을 차지하였는데, 한국언론재단에서의 미디어 교육은 교사 대상 교육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교육 대상 연령은 초등학생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중학생과 고등학생 대상이었으며 유치원 대상 교육은 거의 이루어지고 있지 않았으며 교육은 대부분 비정기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현재 학교에서 시행하고 있는 미디어 교육은 계발활동(CA활동), 창의적 재량 활동, 방과 후 특기 적성교육, 정규 교과 시간을 이용한 미디어 교육 순으로 나타났다. 미디어 교육 시행 주체는 시민사회단체 미디어 교육과 공공기관 미디어 교육이 서로 결합하는 형태로 분석되었고, 점차 공공기관 지원 미디어 교육의 비중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학교교사 중심의 미디어 교육이 갈수록 활성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매체사에서도 다양한 미디어 교육을 시행하고 있었는데 특히 문화방송과 교육방송의 미디어 교육이 상대적으로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지능형 로봇에 대한 이해, 지능형 로봇의 위해성 분석, 지능형 로봇 안전관리 주요현황, 지능형 로봇 안전관리 추진방안 등을 통한 지능형 로봇 안전관리 발전방안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에서 도출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 시행령, 시행규칙 등 관련법규에 지능형 로봇의 안전관리를 실질적으로 규제할 수 있는 조항을 신설하거나 별도의 법규를 제정하고, 나아가 윤리 및 안전 관련법규에도 지능형 로봇에 대한 안전관리 관련조항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 둘째, 지능형 로봇에 대한 안전관리를 보장하기 위해 국가적, 국제적인 합의를 통한 '로봇윤리헌장'의 제정이 필요하다. 이와 병행해 인간과 로봇의 공존을 위한 로봇윤리헌장의 대국민 홍보를 통해 일반인들의 지능형 로봇에 대한 안전관리 의식을 유도하고 지능형 로봇의 권리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여야 한다. 셋째, 경호경비 관련 업계 및 학계는 지능형 로봇이 경호경비산업에 미치는 중대한 영향을 인식하고 지능형 로봇에 대한 안전관리 및 그 활용방안을 모색하여야 한다. 군사 로봇, 보안 로봇 등 지능형 로봇의 운용, 관리뿐만 아니라 이로부터 인간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도 경호경비의 한 분야로 부각될 전망이므로 이에 대한 적극적인 논의와 대응이 필요하다.
매스 미디어는 재난 발생시 이재민 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행동과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기 때문에 매스 미디어의 역할은 재난 연구자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어 왔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재난보도에 관한 현황 분석조차 미비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 카인즈를 이용하여 2002년 8월 29일 부터 10월 1일까지 태풍 루사에 관하여 신문과 텔레비전 뉴스에서 보도된 기사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에 의하면, 한국의 재난 보도에서는 일기예보를 활용한 사전 경보 기능이 상당히 취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재난 피해자들의 무기력한 모습을 지나치게 강조함으로써 의존이미지라는 재난신화를 만드는데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재민들에 대한 이와 같은 묘사는 성금을 모집하는 데에는 지대한 공헌을 하였을지 모르지만, 사실을 왜곡함으로써 효율적인 방재계획을 수립하는 데에는 역기능적 역할을 수행하였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따라서 미디어를 활용한 효율적인 경보체계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재난경보가 복잡한 사회 과정임을 인식하여, 신뢰할만한 공식적인 기관이, 명확하고 구체적인 메시지를 매스 미디어에 제공할 필요가 있다. 또한 매스 미디어의 성금 모금은 필요 경비의 조달과 공동체 의식의 공고라는 순기능적 측면이 있지만 이재민의 의존적인 태도를 영속화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매스 미디어를 통하여 정부가 수행해야 할 업무와 자산 소유주가 담당해야 할 책임간의 차이를 명확하게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
이 연구는 우리나라의 도로비탈면에 주고 적용하고 있는 돌망태공법의 특성을 조사, 분석하고 경관선호도를 분석하였다. 임도 및 도로비탈면에 시공한 97개소의 돌망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가지 유형으로 분석되었다. 비탈면 경사도에 따른 돌망태 시공지를 분석한 결과, 비탈면 경사 10% 이하지역에서는 돌망태가 30개소(31%), 11~30%의 경사에서는 31개소(32%), 31~50%의 경사에서는 20개소(21%), 51~80%에서는 16개소(16%)로 비탈면의 경사가 낮을수록 돌망태를 많이 시공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총조사지 중 돌망태에 식생이 피복되지 않은 개소수는 34개소(35%)로 나타났으며, 1~30% 정도의 식생피복을 나타낸 개소수는 52개소(5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설문조사를 통한 경관분석 결과 일반인집단은 비탈면에 돌망태를 시공할 때 식생으로 피복되는 것이 경관을 좋게 하는 요인으로 의식하고 있었다. 전문가집단은 비탈면에 돌망태만 처리한 경관을 가장 선호하였으며, 그 다음으로는 비탈면에 돌망태를 시공할 때 식생으로 피복되는 것이 경관을 좋게 하는 요인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는 74세 여자 환자가 심정지 후 일반인과 119구급대원들에게 시행된 심폐소생술의 합병증인 기복증에 대한 증례를 경험하였기에 이에 대한 임상양상과 병태생리를 조사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평소 건강했던 74세 여자가 식당에서 일하던 중 갑자기 발생한 의식저하로 쓰러졌다. 증상발생 후 즉시 119에 신고를 하였고 현장에서 목격자에 의한 즉각적인 심폐소생술이 시행되었으며,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원에 의한 심폐소생술과 제세동이 시행된 결과 자발순환을 회복하였다. 자발순환 회복 후 환자는 인근 2차병원으로 이송되어 시행한 심전도 검사에서 급성심근경색이 의심되어 추가적인 검사와 치료를 위해 3차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이후 시행한 X-ray 검사와 복부전산화 단층촬영 검사결과 위문접합부의 파열과 다량의 기복증을 보여 수술치료를 결정하였으나 수술실에서 다시 심정지가 발생하여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였으나 환자는 결국 사망하였다. 따라서 병원 전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시행 할 때 흉부압박의 정확한 위치 선정이 필요하며 양압 환기에 대한 신중한 고려가 필요하겠다. 또한 심폐소생술 후 발생한 기복증의 치료는 환자의 혈역학적 상태를 충분히 고려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정부가 창업에 관심과 지원을 집중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식 저변에는 창업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이 존재한다. 두려움과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에 경험이 있다. 창업의지의 영향요인으로 경험요인을 연구한 선행연구는 거의 없었다. 본 연구에서는 문화적 간접경험에 의한 창업성공 경험이 창업에 대한 두려움 해소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하였다. 창업의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에서 창업동기, 사회적 지지, 창업가에 대한 인식을 독립변수로 선택하였다. 문화계발효과이론을 응용하여 드라마 속 성공모델을 조절변수로 설정하였다. 실증분석을 위해 일반인 399명에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SPSS 23 통계패키지를 활용하여 회귀분석을 통해 가설을 검정하였다. Process Macro 3.5를 사용하여 조절효과를 분석하였다. 창업동기의 하위요소인 자아성취, 생계유지, 경제적 성취, 그리고 사회적 지지, 창업가에 대한 인식, 모두 창업의지에 정(+)의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유의한 변인 중 자아성취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드라마 속 성공모델의 조절효과를 분석한 결과 자아성취와 창업의지 간, 생계유지와 창업의지 간, 창업가에 대한 인식과 창업의지 간 조절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학술적 및 실무적인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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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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