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혁신과는 달리 상징적 혁신(symbolic innovation)은 기존 제품에 부가된 사회적 의미가 변화함으로서 창조된다. 따라서, 상징적 혁신에서 새로운 사회적 의미와 관련된 속성은 기능적 속성만큼이나 중요하다. 본 연구는 상징적 혁신의 대표적인 의류제품을 이용, 패션혁신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인지된 혁신속성(perceived innovation attributes)을 구별하고, 패션혁신행동의 두 유형(구매와 사용)에 미치는 이러한 속성의 영향을 고찰하였다. 대학생 집단을 표본으로 이용, 설문지 조사를 통해 수집된 515부의 응답지가 분석되었다. 인지된 혁신 속성은 유사성(compatibility), 기능적 상대적 잇점, 사회적 상대적 잇점, 인지된 위험으로 구분되었다. 의복흥미가 구매와 사용 두 측면의 패션혁신행동에 영향을 주었으나 인지된 혁신속성은 사용측면에만 영향을 주었다. 유사성과 기능적 상대적 잇점이 사용혁신행동에 긍정적 영향을, 인지된 위험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혁신속성이 영향을 미치지 않은 반면 의류소비정도가 구매혁신에 영향을 주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사용혁신성이 높은 소비자는 구매혁신성이 높은 소비자보다 혁신속성의 평가에 더 관여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일반학부모의 장애아에 대한 태도가 통합보육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데 목적을 갖고, 2012년 3월 2일부터 10일까지 J지역 소재 통합보육시설에 다니고 있는 일반 자녀를 둔 학부모 1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하였는데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장애아에 대한 태도가 통합보육 일반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한 결과 인지적, 감정적 요소가 일반 태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장애아에 대한 태도가 통합보육 유아활동 및 교사관심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한 결과 인지적, 행동적 요소가 유아활동 및 교사관심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장애아에 대한 태도가 통합보육 행동문제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한 결과 인지적, 감정적, 행동적 요소가 행동문제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종합해 보면 일반학부모의 장애아에 대한 태도에 따라 통합보육 태도에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일반학부모의 장애아에 대한 인지적, 감정적 요소에서 차이를 보여 이들 요인의 인식 개선시 통합보육태도를 높이는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같은 결과는 통합보육이 장애유아와 일반유아 모두가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며, 이질적인 상대의 존재를 받아들이고, 존중하며 함께 배우려는 학부모의 인식전환이 선행되어져야 할 것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정부 R&D보조금의 정책적 효과를 규명하기 위해 투입, 관리, 후속, 인지부가성이 산출부가성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한다. 또한 투입, 관리, 후속, 인지부가성과 산출부가성의 관계에 대해 정부 R&D보조금 수혜 경험의 조절효과를 분석한다. 실증분석을 위해 연구개발특구 입주기업 중 연구개발특구육성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하여 수집한 126개 기업의 응답 자료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투입, 관리, 후속, 인지부가성과 산출부가성의 관계는 모두 긍정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R&D보조금 수혜경험의 조절효과에서는 투입효과성(R&D보조금 ${\times}$ 투입부가성)과 인지효과성(R&D보조금 ${\times}$ 인지부가성)에서 긍정적인 조절효과를 확인하였다. 추가적으로, 종업수가 많을수록, 업력이 낮을수록, NT와 ST산업에서, 첨단기술기업일수록 산출부가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해 그 동안 국내에서 진행되지 않았던 미시적 관점의 행동부가성에 대한 실증을 실시하여 국내 혁신클러스터 단위에서 투입 행동부가성과 산출부가성관의 관계, R&D보조금 수혜경험의 조절효과를 새롭게 규명하였다.
인지과학에서 최근 논의되고 있는 인지 이론들은 인지에 대한 적절한 모형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전통적인 인공지능 이론은 추리나 문제 해결과 같은 과제에는 적절한 것처럼 보이지만 문자와 음성 인식과 같은 패턴 인식 분야에서는 여전히 비효율적이다. 연결주의는 전통적인 인공지능 이론과는 정반대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연결주의 체계는 패턴 인식에는 강하지만 추리에는 약하다. 한편 최근에 제시된 상황화 된 행동 이론은 전통적인 인공지능과 연결주의에서 기본적으로 전제되고 있는 표상의 개념을 부정하고 실제 세계에서 직접 유래되는 지각에 바탕을 둔 모형을 제시하지만 인간의 인지를 효과적으로 설명하고 있지 못하다. 인지 모형들이 갖고 있는 이러한 한계점들을 강조하여 나는 이 글에서 인공지능, 연결주의, 상황화된 행동 이론을 각각 좌뇌 모형, 우뇌 모형, 로봇 모형이라고 부르고 그러한 한계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방법으로서 모형들간의 양립가능성을 이용한 통합적 인지 모형의 구축을 모색한다.
본 연구는 리더의 특성 중 최근에 관심을 받고 있는 행동적 성실성(behavioral integrity)의 효과를 검토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리더의 행동적 성실성과 부하직원의 이직의도 간 관계에서 부하들이 느끼는 리더에 대한 신뢰가 매개역할을 하는지 분석하는 것이다. 이 때, 신뢰를 단일차원이 아닌 인지적 신뢰와 정서적 신뢰의 두 개 차원으로 구분하여 이를 통해 부하직원의 이직의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국내의 다양한 기업들에 종사하는 357명의 조직구성원들을 대상으로 구조방정식모형(SEM)을 통한 연구모형과 가설을 검증하였다. 본 연구결과에 의하면, 리더의 행동적 성실성이 리더에 대한 인지적 신뢰와 정서적 신뢰에 정(+)의 영향을 미치고 결과적으로 이직의도에 부(-)의 영향을 준다는 것이 검증되었다. 이후 본 연구결과에 따른 이론적/실무적 시사점과 본 연구의 한계 및 향후 연구방향에 대한 내용을 제시하였다.
최근 부족한 무선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인지 무선 기술이 큰 관심을 받고 있고 필요한 핵심요소 기술에 대한 연구가 집중적으로 이루어 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실제 인지 무선 단말의 전송을 제어하고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정책기반 인지무선 네트워킹 기술에 대한 연구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인지 무선 네트워크에서 동작하는 단말은 동적으로 변화하는 무선 환경에서도 단말의 행동을 규제하는 정책을 기반으로 기회적 전송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변화하는 무선 환경 조건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동적 정책 관리 및 제어 기술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본고에서는 정책 기반 인지 무선 네트워크에서 정책 표현의 확장성을 고려한 정책 기술 언어 동향과 동적 정책 구성 및 적용을 지원하는 정책 기반 인지 무선 네트워크 시스템 구조 기술 동향을 소개한다.
아동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생성형 AI 기반 교육 콘텐츠와 서비스가 급증함에 따라 생성형 AI에 대한 아동의 인식과 관련된 연구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아동이 인식하는 생성형 AI의 유형 분류, 인지적, 행동적, 감정적 속성 부여 여부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를 파악하기 위해 아동들과 함께 생성형 AI를 이용해 동화책을 생성해보는 워크샵을 진행하고, 반구조화 인터뷰와 그림 그리기를 통한 응답을 수집하였다. 그 결과 아동들은 생성형 AI를 인지적 수준이 높은 인공물로 여겼지만, 생성형 AI를 통해 창작되는 결과물에 의존한 유형 분류의 모습을 보였다.
기술수용모델과 계획행동이론 관련 연구들을 기반으로 본 연구에서는 기술수용모델의 구조를 유지하면서 한 가지의 신뢰 관련 요인(인지된 신뢰성)과 두 가지의 인지된 행위 통제 요인(인지된 유효성과 인지된 비용),그리고 국내의 특성을 고려한 기술적 적합성 항목을 모델에 추가하여 모바일 뱅킹 분야에 적합하게 기술수용모델의 적응성을 확장하였다. 국내에서 182개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구조방정식 모델 기법을 이용, 확장된 기술수용모델을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모바일 뱅킹 채택에 대한 사용자 의도를 예측하는데 있어서 본 연구에서 사용된 확장된 기술수용모델을 지지하고 있다. 또한 정보기술/시스템 수용과 모바일 뱅킹 시스템 운영의 실제적인 시사점들이 논의되어졌다.
Cognitive-behavioral approach can be clinically applied to coping with stress, because cognitions are playing a central mediating role in the occurances of stress and stress reactions. In other words, cognitive distortions can be associated with causing and/or maintaining psychopathology. The goal of cognitive-behavioral approach is to help the patients identify and alter cognitive distortions and maladaptive assumptions. This approach is aimed not at curing but rather at helping the patients to develop better coping strategies to deal with their life and work. The cognitive-behavioral techniques often used in this approach include problem solving, hypothesis-testing, self-monitoring, cognitive challenges, generating alternatives to automatic cognitive distortions, self-instruction, attribution and reattribution, and techniques to control or suppress thoughts. This approach is considered to be helpful for treatment and prevention of psychiatric disorders including psychosomatic disorders, in which stress can greatly affect their onset and course.
본 연구는 만성 일차성 불면증 환자에게 적용한 인지행동중재의 효과를 평가하는 16개의 논문을 메타분석한 것이다. PubMed, Cochrane Library, EMBASE, CINAHL와 여러 개의 국내 데이타 베이스를 통해 2015년 1월부터 2015년 6월까지 자료검색이 이루어졌다. 주요 검색전략은 인지행동중재와 불면증을 병합하여 이루어졌다. 논문의 방법론적 질 평가는 코크란의 RoB(The Cochrane's Risk of Bias)를 사용하였다. 자료는 Cochrane Library의 RevMan 5.3 프로그램으로 분석하였다. 최종 16편의 논문, 1503명의 대상자가 선정기준에 부합되었다. 자극조절요법, 수면제한법, 수면위생교육과 인지적 재구성이 인지행동중재의 주요 치료적 구성요소였다. 인지행동 중재의 적용 주수는 평균 5.4주, 적용횟수 평균 5.5회, 1회 평균 중재시간 90분으로 조사되었다. 인지행동중재의 효과는 총 수면시간(d=-0.31), 수면 잠복기(d=-0.29), 입면 후 각성시간(d=-0.55), 수면효율성(d=-0.70), 불면증 심각성(d=-0.77)과 수면에 대한 신념 및 태도(d=-0.64)에 유의하였다. 전반적으로 작은 효과크기에서 중간 정도의 효과크기를 나타냈다. 인지행동중재는 불안(d=-0.30)과 우울(d=-0.35)에도 효과적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인지행동중재가 불면증이 있는 환자들의 수면의 질과 수면시간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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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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