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등산인구의 사회 경제적 특성을 제시하고, 등산활동의 의료비에 대한 외부효과를 구체적으로 추정한다. 등산활동은 육체적 정신적 건강 상태를 향상시킴으로써 개인의 의료비를 줄이는 동시에 국민경제 전체의 의료비를 줄이는 양(+)의 외부효과를 가지고 있다. 등산인구의 성별, 소득별 분포는 성인 전체와 비교하면 큰 차이가 없으나, 연령별로는 상대적으로 노령층의 비중이 높고 청장년층의 비중은 낮았다. 의료비는 총등산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통계적 유의성은 높지 않았다. 그러나 등산활동에 참여하고 인구의 46%가 등산활동에 의한 의료비 절감 효과를 인정하고 있으며, 등산활동이 없는 경우 국민경제 전체의 의료비가 2.8 조원(4.6%)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따라서 등산활동에 대한 지원은 의료비 절약이라는 등산활동의 양의 외부효과를 확대하여, 개인의 의료비 절감은 물론 국가 전체의 의료비 절감을 통해 재정상태를 개선시킬 수 있다.
기후 변화와 보행자 권리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서울시는 차 없는 거리 정책을 적용하여 왔다. 특히 지자체와 민간은 도시 활력 증진과 소비자 유인이라는 공통의 이해관계에 따라 합의를 통해 차 없는 거리를 도입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의 차 없는 거리 정책에 대하여 정책의 효과를 실증적으로 살펴본 연구는 미비한 실정이며, 특히 COVID-19 이후 기간에서 차 없는 거리 정책을 살펴본 연구는 전무하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차 없는 거리가 도입된 상업 거리인 종로 52길에 대하여 통제집단합성법을 활용하여 정책의 효과를 평가하였다. 분석 결과, 종로 52길에서의 차 없는 거리 정책은 유입 인구 증대를 통해 도시 활력 증진에 유의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분석 결과에 따라 정책이 효과를 보이기까지 3개월가량이 소요된 점을 고려할 때 정책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선 적정한 시간 간격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그러나 정책 시행으로부터 1년이 경과하기 전에 종로 52길에서 생활인구 밀도 증가 효과는 유의하지 않게 나타났다. 또한, COVID-19 시기에는 합성통제지역보다 생활인구 밀도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차 없는 거리 정책에 대해 보다 장기적인 관점의 인구 유입 전략과 감염병 확산 하에서 유연한 대응 방안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세가지 목적을 갖는다. 하나는 한국과 일본의 인구요소를 분석함에 있어 비교규준을 제공해주는 신말사스론과 풍요론의 양립할 수 없는 개념을 분석하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다양한 인구요소들이 한국과 일본이라고 하는 특정지역과 어떻게 관련되고 있는가를 구명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50세 이상의 노령인구의 거주선호유형과 장래의 근심도를 비교, 분석하는 것이다. 다양한 인구요소의 분석을 통해서 일본은 한국보다 인구선진형이지만 양자간의 격차는 매년 줄어져감을 알 수 있다. Willer의 이동기대치는 한국이 일본보다 월등 높다는 사실이 광주.전남과 히로시마현의 사례지역에서 발견된다. 일본의 매장문화는 이미 사라졌으나 한곽은 화장률이 아직도 30% 수준 밖에 되지 않아 사망으로부터 오는 인구감소효과를 상실하고 있다. 50세 이상 노인(또는 예비노인)의 거주선호유형에 관한 사례연구를 통해 일본이 한국보다 더 의존형이며, 독거의 외로움이 그 첫째 이유가 되는 것은 양국의 공통적 현상이다 미래에 대한 근심도 역시 일본이 한국보다 현저히 높다. 이것들은 여러측면에서 연령.학력.지역(시.군)과 관련된다. 노령사회에서의 노동력부족이라는 일반적 인식은 잘못된 관념에 불과하다. 그것은 노동력 부재가 아닌, 노인으로부터의 노동력 탈취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인구현상에는 관성의 법칙이 적용되므로 미세한 인구변화에도 주의를 요한다. 말사스적 사고는 아직도 유효하며, 인구.자원.환경문제는 더 이상 개인이나 지역문제가 아닌 전 지구촌의 문제라는 인식이 중요하다.
이 연구는 학습자들의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얻는 지리적 경험에 기초한 생활중심 교수학습의 모형 설계와 적용 가능성을 살펴보려고 한다. 생활중심 교수학습 모형의 효과를 실증적으로 검증하기 위하여 실험집단과 비교집단을 비교하여 수행하였다. 교수학습의 실제사례로 고등학교 2학년의 '인구이동과 인구변화'의 단원을 선정하였다. 실험 수업대상으로는 강원도 춘천시 C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생활중심 교수학습 모형을 적용한 실험집단 2개 반과 적용하지 않은 비교집단 2개 반 모두 4개반의 122명이 선정되었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교사가 교수할 개념들을 체계화된 지식 구조로 교수하지 않을 경우 이에 대한 학습자의 인지구조 재구성은 보다 활발하게 이루어 질 수 없기 때문에, 고등학교 한국지리의 '인구이동과 인구변화' 단원의 지리개념은 상위개념인 이동에서, 기본개념인 이주, 하위개념인 이주 요인으로 위계화하고 학생들이 경험할 수 있는 일상적 지리경험을 알아보았다. 둘째, 지리과 생활 중심 교수학습 내용의 실제 사례로 학생 자신의 가족 이주사 및 가족수의 변화를 조사하는 과제학습지를 기초적 자료로 활용하였다. 셋째, 이 연구에서 개발한 수업모형은 암기식 수업보다 학업성취도 측면에서 효과가 더 높게 나타났다. 수업반응도 검사를 분석한 결과, 정의적인 측면에서는 수업의 흥미도, 만족도 수업내용의 활용성에서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수업모형에 의한 학습이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지리적 탐구력 신장에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
본 연구는 어린이집의 기능적 갈등, 계층적 갈등과 어린이집 교사의 사회인구학적 변인이 조직효과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함을 목적으로 하였다. 대상은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교사 426명이었다. 연구를 위하여 조직갈등 질문지와 조직효과성 질문지가 척도로 사용되었다. 자료분석은 빈도, 백분율, 신뢰도, 상관관계,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어린이집 교사의 학력, 경력, 결혼여부 등의 변인이 조직갈등에 영향을 주었고, 계층적 갈등 변인이 기능적 갈등 변인보다 조직효과성에 더 부정적인 영향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본 논문은 우리나라에서 직업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이 개인의 임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경제활동인구조사" 자료를 통해 분석한다. 교육훈련의 내생성을 통제하기 위하여 실증분석 방법으로 (1) 고정효과 추정법과 (2) 성향점수 매칭법을 적용한다. 고정효과 추정법(매칭법)의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에 이수한 교육훈련으로 인하여 개인의 월평균 임금수준은 평균 2.6~4.7%(7.5~9.8%) 정도 상승한다. 상이한 두 가지 추정방법의 분석 결과를 종합하면, 우리나라에서 직업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의 임금 상승효과는 평균 2.6~9.8%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목적: 이 연구는 지진 옥외 대피장소를 대상으로 생활인구(유동인구)를 측면에서 공간적 접근성을 분석한 후, 접근성 취약지역에 추가 신규 대피장소를 확충할 경우의 모의분석을 하여 개선효과를 비교함으로써 시사점을 도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방법: GIS 네트워크분석 기반의 최적화 모형인 입지배분모형을 적용하여 접근성을 분석하고 취약지역을 식별하였다. 입지배분방법은 일정한 시간 내에 신속한 이동이 중요한 대피시설의 성격에 비추어 'Maximize Coverage(수요영역 최대화)' 방법을 적용하였고, 대피를 위한 한계 거리 및 시간기준은 보행속도를 고려하여 500m(7.5분), 1,000m(15분), 1,500m(22.5분)의 세 가지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사례분석 대상지역은 지진 발생 시 신속한 대피와 일시적인 체류를 위한 옥외 대피장소의 기능을 고려하여 거주인구에 비해 생활인구가 월등히 많고 대피장소로 활용할 수 있는 가용공간이 크게 부족한 고밀 도심지역으로서 서울 중구지역을 선정하였다. 연구결과: 분석 결과, 전반적으로 거주 인구에 비해 생활인구 기준으로 볼 때 접근성이 취약한 집계구 수와 인구 수가 훨씬 많고 비율도 높았으며, 접근성 취약지역에 가용한 신규 대피장소를 확충할 경우의 모의분석에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고밀 도심지역으로서 가용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대상지역의 특성상 잠재적인 대피인구 전체의 접근성을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하였다. 결론: 유동인구로 인해 주·야간 인구 차이가 심한 서울 도심의 지역 특성을 반영하기 위하여 생활인구 첨두시간대를 적용하여 실제 대피수요를 고려할 필요가 있으며, 입지배분모형을 이용하여 접근성이 불리한 취약지역을 식별하고 신규 대피장소 설치의 우선순위를 부여함으로써 과학적 근거 기반의 의사결정이 필요하다.
인구의 도시집중화 현상으로 인구밀도가 높고 국토가 좁은 나라에서 많은 인구를 효과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고층 공동주택의 건설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도시민의 생활수준 향상 및 거주공간에 대한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대형화 및 다양한 유형의 공동주택의 수는 더욱 증가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공동주택은 예측하기 어려운 다양한 유형의 화재잠재 유험요소를 내재하고 있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안전에 대한 취약성을 가지고 있고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본 연구에서 고층 공동주택의 화재 안정성 확보에 중요한 요소인 연기를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 연구단계로서 국내 및 외국의 관련기준을 비교분석 하였다.
이 연구는 중·고등학교 재학 중인 청소년들의 학업중단 의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개인, 가족, 학교 층위의 다양한 변수들에 대한 검토를 통해 밝혀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1 아동·청소년 인권실태조사」에 대한 개괄적 소개와 동시에 조사 문항, 그리고 주요 독립변수의 기술통계치가 제시될 것이다. 다음은 이항로지스틱 분석기법을 활용하여 총 4개의 분석모형에 대한 검증이 수행될 것이다. 주요 분석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응답자의 사회인구학적 특성으로서 성별과 연령이 학업중단 의사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강한 수준에서 일관되게 나타나고 있었다. 즉 다른 모든 조건이 동일하다면, 남성에 비해 여성이, 그리고 연령이 증가할수록 학업중단 의사를 가질 확률은 유의하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효과 크기 측면에서 볼 때, 사회인구학적 변수 가운데 응답자 연령의 효과는 일관된 수준에서 크게 나타나고 있었다. 셋째, 독립변수를 사회인구학적 변수, 개인수준변수, 가족체계관련 변수, 학교체계관련 변수로 구분했을 때, 다른 변수군에 비해 학교체계관련 변수들의 효과가 다른 변수군 내의 변수들에 비해 통계적 유의도와 효과의 크기 측면 모두에서 응답자의 학업중단 의사에 주요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무선인터넷 기술 및 기법의 발전에 힘입어 다수의 기업들이 대표적 마케팅 도구로서 모바일 광고(mobile advertising)의 활용방안을 모색하는데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본 연구는 향후 국내외에서 모바일 광고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한국과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무선인터넷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함으로써, 무선인터넷 이용자의 인구통계적 특성(성별, 연령)과 무선인터넷 이용 특성(이용기기, 이용빈도)에 따라 모바일 광고가 갖추어야 하는 바람직한 특성(개인화, 편리성, 오락성, 경제성, 신뢰성, 유용성)에 대한 인식도가 달라지는가를 파악하고자 한다. 또한, 이러한 무선인터넷 이용자의 인구통계적 특성 및 무선인터넷 이용 특성과 모바일 광고의 특성간의 관련성이 설문응답자의 국적(한국, 중국)에 따라 달라지는가를 파악하고자 한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이와 같은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관점에서 연구설계, 즉 연구모형, 연구가설, 연구변수의 조작화, 연구의 기대효과 등의 내용을 제시하는데 초점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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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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