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으로 우리의 삶은 혁신적으로 변화하고 있지만, 동시에 윤리적 문제들도 새롭게 대두되고 있다. 특히 알고리즘 및 데이터 편향성에 의한 차별문제, 딥페이크 및 개인정보 유출 문제 등은 인공지능 서비스확대에 따라 사회적으로 해결해야 할 선결과제라 판단된다. 이를 위해 본 논문에서는 인공지능 윤리 측면에서 인공지능의 개념과 윤리적 이슈를 살펴보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각국의 윤리 가이드라인, 법률, 인공지능 영향평가제도, 인공지능 인증제도와 인공지능 알고리즘 투명성 관련 기술 현황 등을 살펴보고 인공지능 윤리 강화를 위한 제도적 개선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간접광고가 시청자인 소비자의 구매 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검증하고자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최근 간접광고가 일반 광고보다 비용이 저렴하고 노출시간에 따른 제한으로부터 자유롭다는 장점 때문에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런 현상을 반영하기 위해 간접광고에 대한 중요도가 높은 변수와 시대적 변화를 반영한 변수를 모형에 포함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간접광고의 고유 특성을 반영한 변수로 유행 관여도, 연예인관여도, 노골적 묘사, 노출 정도를, 간접광고의 윤리적 측면을 반영한 변수로 윤리 준수, 소비자 기만을, 간접광고의 이용 수단을 반영한 변수로 프로그램 인기성, 매체 친숙도를 선정하였다. 분석 결과, 연예인 관여도와 프로그램 인기성은 유의수준 0.01에서 소비자 구매 의도에 정(+)의 영향을 그리고 소비자 기만은 유의수준 0.01에서 소비자 구매 의도에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유행 관여도, 노골적 묘사, 노출 정도, 윤리 준수, 매체 친숙도는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는 선행연구와의 비교를 통해 분석 결과를 해석하였으며, 간접광고와 구매 의도 간의 연관성에 따른 시사점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임상에 근무하는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윤리적 딜레마와 치과위생사의 전문직업성 정도를 파악하고자 39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하였으며, SPSSWIN 18.0을 이용하여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윤리적 딜레마 영역별로 치과위생사와 전문직 업무가 2.62점, 치과위생사와 대상자 2.41점, 치과위생사와 협동자 2.34점 순이었고, 전체적 딜레마 점수는 2.46점으로 나타났다. 2. 전문직업성 영역별로 공공봉사심이 3.55점, 자율성 3.42점, 전문조직에의 준거성 3.14점, 소명의식 3.01점 순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전문직업성은 3.28점으로 나타났다 3. 윤리적 딜레마의 세부영역 중 치과위생사의 전문직 업무 영역은 공공봉사심, 소명의식 및 전체적 전문직업성, 치과위생사와 협동자 영역은 공공봉사심과 소명의식, 치과위생사와 대상자 영역은 자율성과 소명의식, 전체적인 윤리적 딜레마에서는 공공봉사심과 소명의식에서 약하지만 유의한 부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4. 일반적 특성에 따른 전체적 딜레마는 연령에서 21-24세, 학력은 대학원 이상, 결혼 상태는 미혼, 근무지는 치과병원 및 대학병원인 경우, 근무경력이 1-3년 이하에서 점수가 높았으나 집단 간 차이는 크지 않았으며, 통계적으로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5. 일반적 특성에 따른 전문직업성은 연령이 많을수록, 교육정도가 높을수록, 기혼인 경우, 근무경력이 많을수록 전문직업성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통계적으로도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6. 전문직업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학력과 근무경력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로 윤리적 가치관 확립을 위한 지속적인 전문직업성 교육프로그램 개발로 전문직업성 함양을 위한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고 사료된다.
본 인식 조사에서 나타난 결과와 개선 방안의 도출과 관련한 시사점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국내 연구부정행위 실태는 우려할만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위조, 변조, 표절, 부당한 저자 배분, 업적 부풀림 등 연구부정행위에 대해 연구비 유용이나 횡령보다 훨씬 더 만연한 것으로 응답하였다. 연구부정행위가 발각되는 정도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였으나 처벌의 수위는 엄격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의 연구윤리 의식이 타인에 비해 높은 것으로 자부하고 있으나 부정행위 인지시의 행동에 대해서는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행동과 자신의 예상 행동 사이에 괴리를 보였고,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행동도 매우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행위 실태 조사에서 나타난 중요한 사실은 주로 기초 연구를 수행하는 과기부/교육부 사업 수행자가 응용이나 개발 연구를 수행하는 산자부/정통부 사업 수행자에 비해 자신의 연구 분야에서 연구부정행위가 훨씬 더 만연해 있는 것으로 응답한 것이다. 둘째, 가장 심각한 연구윤리 저해 요인에 대해서는 단기간 성과의 강조, 연구 수주의 경쟁 심화, 정량적 성과 주의 등을 꼽았으며, 전체적으로 개인적/문화적 요인보다는 구조적/조직적 요인, 특히 구조적 요인이 더 중요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신뢰도 분석 결과 제3장에서의 분석을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 제시한 구조적, 조직적, 개인적, 문화적 요인의 구분은 유효한 구분으로 나타났다. 대학에 비해 정출연 소속 연구자들이 구조적 요인이 연구부정행위와 더 관련이 많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며, 기업 소속 연구자들은 구조적 요인이나 조직적 요인과의 관련성이 더 적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어 본 연구에서 제시한 여러 저해 요인들이 대학이나 정출연에 더욱 밀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적 요인에 대해서는 여성이나 고연령층에서 부정행위와의 관련성을 더 크게 느끼고 있었다. 셋째, 개선 방안에 대해서는 과도한 연구비의 집중 방지, 소규모 개인과제 확대, 평가의 전문성과 공정성 확보를 가장 효과적인 방안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부정행위에 대한 처벌의 강화와 양적 평가의 개선에 대해서도 효과를 높이 기대하고 있었다. 연구윤리 교육이나 상대 평가의 강화, 진실성 검증 시스템의 보완 등에 대해서는 큰 효과를 기대하지 않고 있었으나 이는 국내에서 그동안 연구윤리에 대한 체계적 교육이나 진실성 검증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은 탓에 연구자들이 그 효과를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개선 방안을 크게 평가, 선정, 수행, 연구윤리의 인프라로 구분하였을 때에는 선정과 평가와 관련된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사업별로는 과기부/교육부 사업 수행자가 선정과 관련된 개선의 효과를 더욱 크게 느끼고 있었고 소속기관으로는 대학 연구자들이 더욱 크게 느끼고 있어, 소규모 과제의 확대와 연구비 집중 문제 해결, 경쟁 완화 등이 대학과 기초연구분야에 더욱 절실하다는 것을 나타내었다. 전체적으로 제시된 세부 항목에 대해 과기부/교육부 사업 수행자가 산자부/정통부 사업 수행자보다 효과성을 높게 보고 있는 것은 연구부정행위 실태에 대해서도 더 심각하게 인식하는 것과 맥락을 같이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제안하는 여러 개선 방안들을 단계적으로 적용한다고 할 때 우선 기초연구나 개인 단위 과제 중심으로 적용하는 것이 효과성이나 필요성의 측면에서 모두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 연구의 목적은 인공지능 윤리의식에 대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들의 성차를 분석하는 것이다. 과연 인공지능 윤리의식에 성차가 존재하는지, 존재한다면 언제부터 성차가 발생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이다. 본 연구는 I 광역시 초등학생 198명(여학생 98명, 남학생 100명), 중학생 265명(여학생 166명, 남학생 99명), 고등학생 114명(여학생 58명, 남학생 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전체 남학생과 여학생 사이의 인공지능 윤리의식의 성차가 확인되었다. 둘째, 인공지능 윤리의식의 성차는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고등학교로 학령이 높아질수록 확고해지는 경향이 있었다. 셋째,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모든 단계에서 여학생은 아직 인공지능에 대한 신뢰성이 그리 높지 않고, 차별 금지에 대한 우려가 남학생에 비해 크며, 예술 등의 분야에서 인공지능의 인간 영역에의 진입 허용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넷째, 학령과 성별의 상호 작용 효과는 안정성 및 신뢰성, 그리고 허용과 한계 범주에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들을 종합해 볼 때, 인공지능 교육 활동시 인공지능 윤리의식에 성차가 생기지 않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양성 평등적으로 접근하는 교육적 방안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오늘날 대중화된 AI 뉴스 추천 시스템은 개인화된 뉴스 소비 경험을 제공하여 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사용자가 소비하는 과정에서 효율성을 향상시킨 반면에 특정 관점의 정보만을 제공하여 사용자의 정보 편향성을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는 사용자의 다양한 정보 접근을 제한하는 동시에 특정 사안에 대한 올바른 시각의 형성을 방해하여 필터 버블, 에코 챔버 등의 사회적 문제 현상을 강화하여 사회적 격차 및 정보 불균형을 심화시킬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AI 기반 뉴스 추천 서비스 사용자가 인지하는 정보 편향성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하여 AI 서비스의 윤리 원칙 수립을 위한 기반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AI 뉴스 추천 시스템에 대하여 사용자가 기대하는 책무성, 설명요구권, 선택권, 프라이버시 보호 지원의 윤리적 원칙이 사용자가 인지하는 정보 편향성에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였다. 이를 통해 AI 제공기업의 윤리적 원칙 강화 필요성을 제기하는 동시에 서비스 품질의 향상을 통한 사용자의 신뢰 기반 지속적 사용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AI 서비스를 설계하는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고려하여야 하는 윤리 원칙을 본 연구에서 확인함에 따라 본 연구의 결과는 기업의 윤리 원칙 프레임워크 및 내부 정책 수립 및 국내 AI 윤리 가이드라인 등 관련 정책 수립의 토대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청소년들이 올바르게 인터넷을 이용하고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학교에서의 인터넷윤리 교육이 필요하다. 그러나 학교 현장에 나갈 예비교사들에 대한 인터넷윤리 교육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교사를 양성하는 교원양성기관에서 인터넷윤리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예비교사들에 대한 교육을 담당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진다. 본 논문에서 컴퓨터교육 관련 전공을 설치한 교원양성기관에서의 인터넷윤리 교과과정에 대한 운영 실태를 분석한 결과 전체 교원양성기관의 30%도 채안되는 기관에서만이 해당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원양성기관에서 인터넷윤리 교과과정 운영을 강화해야 함은 물론 이를 다른 교과 교육에 대해서도 적용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현직 교사들에 대한 인터넷윤리 교육에 대한 연수 및 재교육 또한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 연구는 스포츠윤리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교육만족도 측정도구를 개발하고 그 타당성을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연구절차는 다음과 같이 3단계로 이루어졌다. 1단계에서는 스포츠윤리교육 프로그램과 관련된 선행연구를 분석하고, 개방형 질문지를 통해 얻어진 응답 결과를 토대로 예비문항을 구성하였다. 2단계는 예비조사단계로서 1단계에서 진행된 측정도구의 탐색적 요인분석과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구인타당성을 확보하였다. 3단계는 본 조사 단계로서 차이 검증을 통해 측정도구의 외적타당도를 확보하였으며, 이를 통해 도출된 내용을 중심으로 교육만족도측정을 위한 문항을 구성하였다. 그 결과 교육내용 6문항, 강사역량 5문항, 교육효과 6문항, 총 3개 영역 17개 문항으로 스포츠윤리교육 프로그램의 교육만족도 측정도구가 개발되었다. 이 연구는 실효성 있는 스포츠윤리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윤리적인 소양을 지닌 스포츠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됨으로써 궁극적으로 스포츠계의 변화와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연구윤리는 학문을 탐구하는 사람이 갖추어야 할 가장 근본적인 자세라고 할 수 있다. 많은 선학들의 훌륭한 연구 업적 덕분에 지금의 학문 체계가 마련될 수 있었다. 최근 증가되고 있는 결과 중심의 연구 풍토와 업적을 중시하는 평가 시스템은 일부 학자로서의 양심을 벗어난 연구를 부추기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사료된다. 이에 저자는 뉘른베르크 강령과 헬싱키 선언으로 시작된 연구윤리의 개념을 되짚어보고, 이를 강조하는 주체에 대한 각국의 입장과 국내 실정을 소개하며, 최근 개정된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따른 기관생명윤리위원회의 역할, 심의면제 그리고 심의절차 등에 관해 검토해보고, 향후 연구자가 숙지해야할 내용을 점검해 보았다. 또한 연구 객관성의 확보와 연구부정행위에 대한 검증 및 대비를 위해 연구노트의 적극적인 활용을 고려해 보는 것을 제안하는 바이다.
본 연구는 생명윤리의식과 뇌사자의 장기기증에 대한 교육을 받은 학생과 받지 않은 학생의 생명의료 윤리의식과 뇌사자 장기기증 지식을 측정하고 비교하기 위한 비동등성 대조군 유사 실험연구이다. 연구대상자는 C시에 소재한 1개 대학 간호학과에 재학 중인 2학년 학생 76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실험군 37명에게는 생명윤리의식과 뇌사자 장기기증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3.0프로그램을 이용하여 Fisher's exact test, t-test, ANCOVA로 분석하였다. 검증결과 뇌사자 장기기증에 관한 지식이 실험군과 대조군 두 집단간 유의한 차이(F=35.21, p=.000)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간호대학생의 생명의료윤리에 대한 교육과 생명의료윤리 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고려한 교육과정 개발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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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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