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윤리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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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대만 영화의 공동체 서사윤리 - 세계화와 로컬리티의 문제를 중심으로 - (The Community Narrative Ethics of China·Taiwan Film - concentrate on Globalization and Locality -)

  • 최용성
    • 윤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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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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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3-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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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본 연구의 목적은 세계화 시대에 중국과 대만 영화의 주요 감독들의 영화를 통해 로컬공동체와 로컬리티에 정체성을 부여하는 영화서사들이 각각 어떤 방식으로 그들의 로컬공동체 서사를 구성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허우 샤오시엔, 장예모, 리안, 차이밍량, 장초치, 첸 카이거 등대만과 중국을 대표하는 감독들을 통해서 그들이 어떻게 대안적 로컬공동체의 서사를 구성해 나가는지를 살펴보되, 가족과 국가를 포함하는 공동체 서사가 어떠한 양상을 띠면서 공동체의 연대를 형성하고 또다른 로컬공동체에 대한 개방과 소통을 이루고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특별히 세계화와 로컬리티의 관계 맥락 속에서 어떤 로컬공동체의 서사가 가장 의미있는 서사를 드러내고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ChatGPT와 연구윤리 (ChatGPT and Research Ethics)

  • 손화철
    • 지식경영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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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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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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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본 논문은 최근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 ChatGPT를 연구용으로 사용할 때 고려해야 할 연구윤리의 내용을 살펴본다. ChatGPT와 연구윤리를 직접 연결하는 논의가 많지 않기 때문에, 먼저 연구윤리의 전통적인 주제인 인용과 표절, 위조와 변조, 정당한 저자표기, 연구자 공동체, 연구자의 사회적 책임 등을 차례로 ChatGPT 사용과 연결하여 검토할 것이다. 연구윤리에서 인용이나 정당한 저자 표기를 강조하고 표절이 문제가 되는 원리를 고려할 때, ChatGPT 관련 논의를 허용과 불허, 적발과 처벌의 관점에서만 보는 것은 부적절하고, 기존의 규칙들이 ChatGPT의 작동 방식에 제기하는 근본문제를 직시해야 한다. 이에 따라 연구 목적을 위해서 ChatGPT를 쓸 때에는 일단 그 사실을 최대한 밝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ChatGPT의 장기적인 사용이 연구자 공동체에 미칠 영향과 연구자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할 부분이 많다. 물론 ChatGPT를 비롯한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이 아직 개발 초기 단계에 있는 만큼, 섣부른 결론을 내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그러나 신기술과 관련한 연구윤리에 대한 관심이 절실하고, 동시에 ChatGPT와 인공지능 기술의 도래로 근본적인 도전에 직면한 연구의 정의에 대한 연구자들의 논의와 합의가 시도되어야 한다.

'충서지도(忠恕之道)'의 윤리학적 함의와 초등 도덕과 교육에서의 적용 방안 연구 - 개인윤리와 사회공동체윤리의 통합적 접근을 중심으로 - (Research on the ethical implication of the principle of "Faithfulness" and "Benevolence" and application schemes in the ethics course of the elementary education - centering around the synthetic approach to the individual morality and the ethics of social community)

  • 지준호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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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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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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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과학의 발달과 사회의 발전에 따라 파생되는 도덕적 타락 또는 인성부재의 실상은 매우 심각하다. 특히, 이러한 문제에 대면하여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해야 할 도덕교육은 교육계 초유의 관심사이자 우리의 미래를 가늠하는 관건이 될 것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시대적 요청에 대한 노력의 일환으로서, 유학의 충서지도(忠恕之道)가 표방하는 풍부한 윤리학적 함의를 도출하여, 현 시대의 초등교육 현장에 구체적으로 접근하려는 시도이다. 윤리적 사회공동체를 만든다는 것은 도덕 주체인 우리가 외형적인 규범의 제한에만 머무르지 않고 내면의 문제를 고민함으로써 자발적인 도덕적 실천을 해야만 한다는 것을 의미하고도 있다. 보편윤리로서의 충서지도(忠恕之道)는 인학(仁學)으로서의 덕윤리, 자기인식과 자존감 고취, 배려윤리로서의 사회공동체윤리 등의 의미를 표방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의미는 '초등교육에서의 적용방안'을 문제의 중심에 놓고 볼 때, 다분히 인성교육과 관련된 학교에서의 폭력이나 따돌림 문제 등에 관한 교육적 예방 차원에서 보다 깊이 논의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더 나아가 한국사회가 처해있는 상황, 특히 사회공동체의 권익 주장이나 집단 이기주의, 또는 사회공동체 간의 갈등 문제 등에 있어서 현실적인 응답을 모색할 수 있는 담론의 장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대학의 갈등과 그 극복방안

  • 유일상
    • 대학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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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1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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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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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모든 갈등의 해소는 사회윤리의 기본적인 작동원리에 의거하여 당파적.부분적 이익보다 더 큰 사회공동체의 이익을 우선적으로 도모하겠다는 구성원의 자기관리의식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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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공무원의 서번트리더십이 긍정심리자본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Effect of Servant Leadership on Positive Psychological Capital of Marine Police Officers)

  • 김종길
    • 해양환경안전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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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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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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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이 연구는 해양경찰공무원의 서번트리더십이 긍정심리자본에 영향을 미치는가를 검증하는 것이 목적이다. 해양경찰공무원 167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분석하였으며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서번트리더십이 긍정심리자본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었는 데 하위변인에 대한 영향요인의 결과는 성장지원과 윤리적 행동은 자기효능감에 정(+)의 영향을 미치나 공동체 가치창조와 감정적 힐링은 자기효능감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성장지원과 윤리적 행동은 낙관주의에 정(+)의 영향을 미치나 공동체 가치창조와 감정적 힐링은 낙관주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성장지원과 윤리적 행동 그리고 공동체 가치창조는 회복탄력성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감정적 힐링은 회복탄력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근거로 해양경찰의 인적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정보통신윤리 교육을 위한 덕 교육 기반 게임 모형 개발 (Development of a Game Model Based on Virtues Education for Information & Communication Ethics Education)

  • 한지혜;전우천
    • 한국정보교육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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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정보교육학회 2009년도 하계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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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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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정보화 사회에서의 일원으로 꼭 갖추어야 할 정보통신윤리 덕목들은 기존 산업화 사회에서의 교수-학습방법으로는 부적절하다. 덕 교육 (Virtues Education)은 행위자가 교육의 중심이 되어, 인지 정의 행동의 통합과 공동체주의를 중요시 여겨 학습자 스스로 윤리를 체득하도록 하는 장점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덕 교육의 장점을 기반으로 학습자가 보다 재미있고 쉬운 학습을 통해 정보통신윤리의 능동적이고 자연스러운 체득이 가능하도록 게임 모형을 개발하였다. 본 게임 모형은 문제 사태를 확인하고, 그에 관련된 규범을 찾고, 규범의 의미와 근거를 찾은 후, 판단을 예측하고, 판단하여 미션을 해결하는 모형이다. 본 모형의 장점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학습자가 쉽고 재미있게 정보통신윤리 학습을 할 수 있다. 둘째, 게임을 진행하며 윤리의식을 교사가 전달하는 것이 아닌, 학습자 스스로 체득하게 할 수 있다. 셋째, 정보화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알맞은 가치관을 확립하여, 정보화 사회의 역기능에 대해 올바르게 판단하고 실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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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적 자유주의와 도덕·윤리교육의 쟁점(I) : 교재관의 문제 (Communitarian Liberalism and Controversial Issues in Moral Education)

  • 문성학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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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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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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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국가는 그 구성원들의 삶의 방식에 개입해야 한다는 공동체주의적 완전주의도 틀렸고, 국가는 삶의 방식에 대해 중립적 입장을 유지해야 한다는 자유주의적 반완전주의도 틀렸으며, 공동체적 자유주의가 옳다. 공동체적 자유주의의 입장에 서면, 세상의 모든 국가공동체는 그 나름의 도덕교재를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교육을 통해 각각의 공동체가 추구하는 공동선의 실현에 적합한 인간을 육성해야 한다. 당연히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공동체의 도덕교재는 '바람직한 한국인'을 양성하는데 적합한 방식으로 구성되어야 한다. 따라서 통일교육과 시민적 덕성을 주제로 한 교육이 도덕교재 안에 포함되는 것이 허용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과는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가치들을 주입식으로 내면화한다면, 도덕과는 반성적 내면화 시켜야 한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으며, 따라서 교육주제의 중첩성이 양 교과의 정체성을 뒤섞는 것은 아니다. 혹자는 도덕교육에서 '반성적 내면화'를 강조하는 것은 도덕교육이 윤리학 교육이 될 것이라고 걱정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다양한 윤리사상과 가치들 간의 대립을 반성적으로 '검토'하는 것은 윤리학의 할 일이지만, 도덕과는 학생들에게 한국인의 삶의 방식과 가치들을 반성적으로 '내면화'시킨다는 점에서 윤리학 교육과는 다르다. 한국 사회의 공유된 가치들 즉 한국사회의 잠정적인 도덕적 진리들을 반성적으로 내면화한 '바람직한 한국인'은 자국중심주의와 세계시민주의라는 두 세계의 시민이다.

소셜 미디어 이용: 청소년 대상 윤리적 요인과 그 영향 (Social Media Uses: ethical factors and the effects for teenagers)

  • 이현숙
    • 디지털융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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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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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77-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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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는 청소년 대상 소셜 미디어 이용자들이 어떠한 윤리적 책임을 가지고 정보 생산과 공유 과정에 참여하고 있는지, 그들이 인식하는 윤리적 내용은 무엇인지 유형화함으로서 소셜 미디어 이용 행태에 미치는 윤리적 영향을 실증적으로 밝혀내었다. 윤리의 개념 및 구성요인, 윤리적 영향 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구조화된 설문지로 조사한 후, 유효한 227건을 통계 분석하였다. 그 결과 '프라이버시 보호', '저작권 보호', '완전성', '정확성', '진실성', '공정성', '각종폐해구제책', '신뢰성', '객관성', '불편부당성' 항목이 포함된 <전통적 정보 윤리>와 '절제', '존중', '자율성', '조절', '해악조심' 항목이 포함된 <사이버 윤리 덕목>, '상호작용성', '복합정체성', '익명성', '정체성변이', '사회공동체' 항목이 포함된 <사이버 정체성>, '투명성', '개방성' 항목이 포함된 <사이버 정보 윤리> 네 가지 유형으로 분석되었고, 이 중에서도 <사이버 윤리 덕목>에 대한 인식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모든 윤리적 요인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한 이용자들의 의견 표명이나 지지, 정보 주도나 탐색 행위와 정적인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그 정도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특히 소셜 미디어의 이용과 의견 표명 혹은 지지, 정보 주도 혹은 탐색 행위에 가장 영향을 주는 윤리적 요인은 <사이버 정체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윤리 정착을 위한 정책방향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Policy Direction for Establishing Research Ethics)

  • 김길수
    • 디지털융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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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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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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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2005년 말 황우석 사태는 연구윤리에 대해 자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지만 연구윤리가 연구자나 연구공동체에 정착되었다고 할 수는 없다. 본 연구는 변화하는 연구 환경에 대응하여 연구윤리를 제고할 수 있는 방법을 탐구하기 위해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인사청문회에서 나타난 연구부정행위 사례를 분석하였다. 사례분석을 통해 연구윤리를 확보하기 위한 제도화가 미흡하고, 그동안 연구윤리 교육이 제대로 실시되지 않았으며, 연구실 문화가 경직되어 있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이를 토대로 본 연구는 책임 있는 연구를 장려하는 제도의 마련, 모든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윤리교육의 실시, 연구실 문화의 개선 및 평가체계의 개선 등을 연구윤리 정착을 위한 방향으로 제시하였다. 본 연구가 단일 사례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기 때문에 경험적 일반화에는 일정한 한계가 있다. 따라서 연구윤리에 대한 관심 제고와 더불어 계량적 연구를 통해 경험적 일반화에 이르는 연구를 기대한다.

18세기 향촌사회와 유교공동체 - 순암 안정복을 중심으로 - (Ahn Jeong-Bok's idea of country village community)

  • 김보경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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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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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1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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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순암(順菴) 안정복(安鼎福)(1712~1791)은 역사학자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향촌사회(鄕村社會) 전문가이기도 했다. 그는 중앙 정치권력에서 소외된 남인계(南人系) 학자였다. 유년과 청년시절 향촌 각처를 전전했고, 20대 중반 광주(廣州) 덕곡(德谷)에 정착한 뒤로는 관직 때문에 잠시 나간 것을 제외하고는 줄곧 이곳에 머물며 수양과 저술에 전념했다. 60대 후반 목천(木川) 현감(縣監)을 마지막으로 실직(實職)에서 물러났다. 이러한 불우한 환경은 그의 학문적 관심과 정치적 시선을 형이상학(形而上學)이 아닌 '형이하학(形而下學)'으로, 중앙이 아닌 '향촌'으로 향하게 했다. 그는 향촌을 가(家)와 국(國)을 매개하는 연결고리로 파악하고, 향촌을 기반으로 하여 인간의 기본 윤리와 일상생활에서의 예(禮)의 실천을 강조하는 유교공동체를 구상했다. 먼저, 그가 구상한 유교공동체는 향촌을 단위로 하는 지역공동체이다. 그는 향촌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교화(敎化)를 최우선의 과제로 삼고, 향약(鄕約)을 그 방안으로 제시했다. 자신의 향리에 동약(洞約)을 실시했고, 목천 현감 시절에는 향약(鄕約)을 시행했다. 이것은 사대부 중심의 향촌질서를 재구축하고자 한 의도로 파악된다. 그러나 이 향약은 상하(上下) 동참의 형태를 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민심(民心)에 대한 순응과 사대부의 솔선수범을 강조하고 일상생활에서의 윤리의 실천을 통해 구성원 간의 조화와 질서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지역공동체적인 성격을 지닌다. 한편, 그는 향촌의 학문공동체를 기획했다. 그는 학교 진흥을 교화의 급선무로 인식하고, 서재(書齋)를 중심으로 향촌 자제들과 강학 활동을 전개했다. 여택재(麗澤齎)라는 서재(書齋)를 설치하여 "소학(小學)"을 강독했고, 70대 후반에는 "여씨향약(呂氏鄕約)"을 표준으로 하고 일상의 윤리와 독서법을 덧붙인 학약(學約)을 마련하여 시행했다. 이 학약은 뒤에 전라남도 나주의 미천서원(眉泉書院)에 적용되었다. 이는 강학과 명도(明道)의 중시, 독서와 실천의 일치를 강조하는 그의 학문관과 학문공동체 기획의 사회적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