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of the Korean Data and Information Science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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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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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285-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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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취업자들이 재직기간이 경과하면서 이직 또는 실업 상태로 탈출확률 및 탈출요인 문제를 분석하는 것은 취업의 질을 측정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취업자들의 이직 또는 실업으로의 탈출확률은 취업자의 개인특성뿐만 아니라, 직종 특성에도 영향을 받는 복수의 분석단위를 가지게 된다. 복수의 분석단위를 가지는 위계적 (hierarchical) 자료구조에서는 직종별로 공유되는 특성이 존재하게 되어, 동일 직종 집단 내의 상관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취업자 개인특성 (1-수준)과 직종 특성 (2-수준)의 위계적 자료구조 하에서 콕스의 비례위험 모형 (Cox's proportional hazard model)을 이용하여 중소기업 청년인턴사업에 참여한 취업자들의 재직기간 중 실직 및 이직으로의 탈출요인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처리집단 (인턴집단)이 통제집단 (비인턴집단)에 비해서 탈출확률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남자들이 여자들에 비해서 탈출할 확률이 높고, 연령이 높을수록 탈출할 확률이 더 낮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기업규모가 클수록 탈출확률이 낮으며, 직종별로는 관리사무 관련직에 비해서 전문 서비스 관련직의 탈출확률이 더 낮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도시 화훼경관의 유형화에 관한 연구로서 연구결과, 첫째, 문헌과 사례를 통하여 화훼경관의 개념이 정리되기 위해서는 개념의 핵심 어휘와 문장에 공간적 요소, 형태적 요소, 자연적 요소, 인공적 요소라는 4가지 요소가 포함되어야 함을 선행연구를 통해 발견하였으며, 이 네 가지 요소를 통섭하는 화훼경관 개념을 새롭게 재구성하여 제시하였다. 화훼경관 통합 이론의 기초자료가 될 것이다. 둘째, 화훼경관이 도시경관의 한 장르로 그리고 도시경관의 단위로 정의되고 전문영역으로서 체계 구축을 위해 도시경관이라는 커다란 범주 안에서 도시경관의 개념과 특성, 기능을 고찰하고, 그 안에서 화훼경관과의 위계화 범주를 새롭게 정리하여 화훼경관의 도시경관성을 제시하였다. 셋째, 유형화를 통한 수요자들의 합리적인 선택자료 제시를 위해 화훼분야는 물론, 도시계획, 도시생태 분야까지 확장하여 관련 이론을 고찰하였으며, 유형화 요소 41개를 추출하였고 군집화 과정을 통해 4개의 핵심 유형화 요소를 도출하였으며, 4개의 요소를 분류 준거로 전문가 FGI에서 의견과 검증의 과정을 거쳐 중분류 9개, 소분류 30개 유형을 도출하여 제시하였다. 향후 연구과제로는 유형 적용과정에서 모니터링을 통해 유효한 유형의 추가 설정과 2단계 분류 위계를 3단계 위계로 확장하여, 보다 세분화된 적용 유형의 개발과 정리를 한다면 유형의 체계를 보다 발전시키는 좋은 연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의 목적은 군복무 후 제대한 복학생의 진로결정자기효능감과 자아탄력성이 대학생활적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검증하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북권에 소재한 4년제 대학교에 군복무 후에 복학한 남학생 234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spss 18.0을 사용하여 상관분석과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각 변인들 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대학생활적응의 하위요인 학업적응과 대학환경적응은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의 목표선택과 자아탄력성의 낙관적태도와 정적상관이 나타났으며 대학생활적응의 사회적응은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의 미래계획과 자아탄력성의 낙관적태도 그리고 대학생활적응의 개인-정서적응은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의 자기평가와 자아탄력성의 자신감 간에 정적상관이 나타났다. 또한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자아탄력성은 진로결정자기효능감보다 대학생활적응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군복무 후 복학한 남학생만의 자료 수집을 통해 밝힌 본 연구의 의의와 더불어서 연구의 제한점을 논의하였다.
이 연구는 경찰공무원의 조직문화와 직무특성 및 직무지속의지를 규명하는데 있다. 이 연구는 2012년 수도권소재(서울) 경찰공무원들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한 후 판단표집법(judgment sampling method)을 이용하여 최종분석에 이용된 사례 수는 총 187명이다. 분석방법은 SPSSWIN 18.0을 이용하여 빈도분석, 요인분석, 신뢰도분석, 다중회귀분석 등을 실시하였다.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경찰공무원의 조직문화는 직무특성에 영향을 미친다. 즉, 개발합의적 문화, 위계적 문화가 형성될수록 피드백은 증대되며, 위계적 문화, 합리적 문화가 형성될수록 직무중요성은 높다. 또한, 개발합의적 문화가 형성될수록 자율성은 높다. 둘째, 경찰공무원들의 조직문화는 직무지속의지에 영향을 미친다. 즉, 개발합의적 문화가 형성되면 직무기대만족은 증대 되는 반면 고의적불성실은 감소한다. 또한 위계적 문화가 형성될수록 위기지각 행동은 증가한다. 셋째, 경찰공무원의 직무특성은 직무지속의지에 영향을 미친다. 즉, 피드백과 직무중요성이 부각되면 직무기대만족은 증대되는 반면, 기능다양성은 감소한다. 또한 피드백 기능이 부각되면 위축요인을 감소한다. 직무중요성을 높게 인식할수록 고의적불성실을 증대되는 반면, 기능다양성은 감소한다. 기능다양성을 높게 인식할수록 대안기대는 증가하며, 직무중요성, 자율성, 기능다양성을 높게 인식할수록 위기지각은 증대된다.
황해 동부 해안의 홀로세 해수면 변동 특성을 이해하고 시기 별 상승추세를 비교하기 위하여 지질학적 대리기록과 기기관측 자료를 통합하여 분석하였다. 홀로세 동안 황해의 해수면은 초기에 약 10 mm/yr의 속도로 빠르게 상승하고 중기를 거쳐 후기로 갈수록 해수면 상승률은 1 mm/yr 정도로 둔화되며, 20세기 해수면은 홀로세 후기보다 다소 빠르게 상승하였다. 빠른 상승으로 알려진 현재 해수면 상승률은 홀로세 초기와 중기의 상승추세와 비교할 때 사실 훨씬 낮거나 비슷하게 나타난다. 최근 조위계 자료는 황해 해수면이 21세기로 갈수록 상승률이 높아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러한 상승 추세는 전 지구적 해수면 변화와 일치한다. 추가적으로, 연구지역에서 현재의 해수면 상승 추세는 이산화탄소 농도와 해수표층온도의 증가율과 대비되며, 이는 인간활동에 수반된 지구온난화의 신호이다. 그러므로 황해 동부와 전세계의 해양에서 관찰되는 현 지구온난화에 의해 야기된 해수면 변화를 '인류세' 해수면 변화라고 제안한다. 이 해수면변화는 조위계와 인공위성 고도계 같은 기기관측을 기반으로 하며, 계측시대를 의미한다. 이와 같이, 황해의 홀로세 해수면 변동은 대리기록으로, '인류세' 해수면은 기기관측을 기반으로 한다.
본 연구는 유아교사와 예비유아교사들을 대상으로 '숲교육'에 대한 교사의 지식 내용과 수준을 분석하여 그들의 현 지식수준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숲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사교육의 방향성을 모색해보고자 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B시에 소재한 유아교사 39명과 3, 4년제 유아교육과에 재학 중인 예비유아교사 60명, 총 99명을 대상으로 상위개념의 수, 내용요소에 따른 수, 종속 개념의 수, 특성, 위계, 밀도 등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유아교사와 예비유아교사 모두 '숲교육'에서 '자연(숲)'의 개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둘째, 유아교사의 '숲교육'에 대한 상위개념에서 종속개념은 '생명', 위계는 '치유'와 '생명', 특성화 점수는 '숲 체험'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밀도는 1.00에서 4.80의 범위로 나타났다. 셋째, 예비유아교사의 '숲교육'에 대한 상위개념에서 종속개념은 '자연(숲)', 위계는 생명과 자연(숲), 특성점수는 '자연(숲)'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밀도는 1.00에서 6.78의 범위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에 기초하여 '숲교육'에 대한 교사의 지식과 지식수준의 문제점 진단 및 '숲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사교육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숲유치원의 올바른 정착을 위한 사전교육과 재교육에 기초자료를 제공하여, 숲교육이 올바르게 실천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을 기대한다.
본 연구는 부산 북구 화명동을 대상으로 농촌에서 도시로의 전환에 따라 나타나는 공간구조의 변화 과정을 고찰하고 화명동 내외부의 관점에서 획일화, 위계화 등 공간구조의 재구성에 따른 문제점과 특성을 파악해 보고자 하였다. 산업화, 도시화로 인한 도시공간의 팽창으로 농촌에서 도시로 변한 화명동은 고유의 자연환경, 자연마을 등이 사라지고 주거, 상업지역 등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역사적, 구체적 장소는 사라지고 개발과 발전이라는 명목 하에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연출되는 공간의 균질화와 획일화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주민들의 힘과 노력으로 지켜낸 화명동 고유의 역사와 관습, 기억과 흔적들 그리고 생태하천으로 변모시킨 대천천 등에서 화명동만의 특이성을 드러내고 있었다. 또한 동질적인 농촌공간이었던 화명동은 아파트 공급주체와 규모, 산업시설의 종류와 분포, 주민들의 구성 등의 측면에서 이질적이고 다층적인 도시공간으로 변하였으며 이는 공간뿐 아니라 주거, 교육, 문화 등의 세분화, 위계화를 야기하고 있었다. 특히 대규모 아파트밀집지역으로 개발된 화명3동은 화명2동과 큰 격차를 드러냈으며 과거 중심지였던 화명2동은 주변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화명2동에는 생태주거공동체와 교육문화공동체를 중심으로 살기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한 주민들의 움직임과 노력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스마트 그린시티로 전환을 위한 설계 및 건설 측면과 지원시스템 측면의 통합적 계획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고층주거단지를 대상으로 공간위계별로 적용 가능한 계획기법과 적용실태를 파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한 연구의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문헌 및 선행연구 고찰을 통하여 스마트 그린시티의 개념을 정립하고 3개 공간 위계, 7개 기본방향, 17개 주요특성으로 분류된 고층주거단지 계획체계를 설정한다. 둘째, 선행연구 검토와 전문가 FGI를 통해 스마트 그린시티 개념을 적용한 고층주거단지 설계 및 건설 측면의 계획기법 28개와 스마트 시스템 측면의 계획기법 28개를 도출한다. 셋째, 행정중심복합도시 2-1생활권 4개 고층주거단지 계획안을 대상으로 계획기법의 적용실태를 분석한다. 연구의 결과 스마트 그린시티 개념을 적용한 고충주거단지 계획의 주요특성 중 '교통네트워크 연계', '친환경 단지배치', '녹색교통 활성화', '신재생에너지 효율적 활용', '범죄 및 재해 안전 성능', '고성능 고효율 설비 활용'에 해당하는 계획기법이 사례에서 적극적으로 적용되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고층주거단지 계획 시 공간 위계별로 설계 및 건설 계획기법과 스마트 시스템 계획기법 적용의 시사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흥선대원왕(興宣大院王) 이하응은 고종의 아버지로 1863년 12월에 대원군으로 봉작(封爵)되었다. 1898년 2월 2일 흥선대원군이 훙서(薨逝)하면서 평소 즐겨 지내던 마포구 공덕동의 아소당에 예장(禮葬)하게 되었고, 1907년 8월 24일 대원왕으로 추봉되었다. 대원왕으로 추봉된 이후 아소당 묘소가 파주 대덕동으로 천봉되면서 묘소가 원(園)으로 승격하게 되었다. 원으로 승격된 원침공간에는 원의 격에 맞는 시설물들이 조성되었는데, 이를 통해 흥원의 원과 묘의 원침 공간 특성을 분석할 수 있었다. 또한 묘와 원의 공간 구성을 비교·분석하여 조선시대 원, 묘의 공간 구성 특성을 도출할 수 있었다. 『흥원천봉등록』 분석을 통해 도출된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마포구 아소당에 위치한 흥선대원군의 묘소는 흥선대원군이 흥선대원왕으로 추봉되며 인조의 천봉 전 능소인 파주 운천리 장릉으로 천봉되었고, 묘에서 원으로 묘소의 위계도 승격되었다. 또한 마포 아소당에서 사용된 점경물과 시설물들을 파주 운천리로 옮기면서 재사용하였고, 원의 위계에 맞게 비석, 석호, 침각, 제물고, 수복청, 홍살문, 우물 등을 새로이 조성하였다. 이러한 점경물과 시설물 조성의 차이로 볼 때 원과 묘의 공간 구성에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도로기하구조는 교통사고를 발생시키는 다양한 요인 중 하나이지만, 동일한 도로기하구조 조건하에서도 기상상태에 따라 교통사고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게 나타난다. 본 연구에서는 2001년부터 2014년까지 14년간 전국 고속도로 사고자료와 기상자료를 매칭하여 교통사고 심각도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분석하였다. 도로기하구조와 기상상태의 상호작용이 사고심각도에 미치는 영향뿐만 아니라, 개별사고 심각도 간의 지역별 상관성을 반영하기 위해 위계적 순서형 모형을 사용하였다. 위계적 모형 중에서도 도로기하구조와 기상상태의 상호작용 변수를 포함한 임의절편모형과 기상상태의 지역별 특성을 상위변수로 포함하는 임의계수모형을 모두 활용하였다. 분석결과 톨게이트 및 램프구간, 내리막 경사 3%이상, 콘크리트 방호벽 등이 기상상태에 따라 사고 심각도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도로기하구조와 기상상태의 복합적인 영향은 강우량 또는 강설량에 선형적이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끝으로 본 연구의 분석결과를 기반으로 안전개선 대책을 제시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향후 교통사고 심각도 감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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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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