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유랑연희단체였던 포장극단의 연희활동과 그 과정에서 사용하였던 대본의 유형분석을 통해 이루어졌다. 포장극단의 활동은 1950년 대 전후를 기점으로 활발히 전개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여러 레퍼토리로 대중에게 다가갔으며, 그 과정에서 연극을 통해 인기를 얻었다. 이 연극에 사용되었던 대본의 유형을 이조극, 사극, 현대극 등 몇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그 제목은 이전의 창극단과 여성국극단, 여성농악단에서 사용하였던 대본의 제목이 같거나 유사성을 보였다. 또한 대본의 주제와 소재, 등장인물이 일부 일치하는 등, 포장극단의 대본을 통해 이전의 연희활동을 살펴볼 수 있는 특성을 발견하였다. 또한 이러한 포장극단 대본의 특성이 유성기음반 목록에서도 그 특성을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1950년 대 전후의 포장극단의 대본의 유형에 나타난 특성과 유성기음반 목록 비교를 통해 극장과 영화, 유성기음반 등으로 다양한 형태의 흐름 속에서 대중문화의 변화상을 살펴볼 수 있다. 포장극단의 대본의 유형분석으로 이들의 활동이 1950년대 전후를 통해 이어져 온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전통적 소재를 공연에 레포토리로 구성하였던 협률사나 창극, 여성국극, 여성농악단을 통해 유추해 볼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은 점차적으로 대중의 요구에 따라 레포토리가 구성되고 내용이 변화하였기에 가능하였다. 이러한 변화를 유성기 음반에 삽입된 목록들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전의 포장극 대본과 제목의 동일, 공연막, 소재의 유사점 등으로 연관성을 추측해볼 수 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포장극단의 연희활동 대본의 유형 속에서 대중문화의 관심과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
출판만화는 드라마, 영화 등과 함께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는 매체로서 인정받고 있고 나름의 확립된 장르적 특성이 있다. 그러나 연출에 대한 연구는 영화, 드라마, 연극 등의 다중 매체에 비해 매우 미진한 상태이다. 본 연구는 안수철의 각도와 거리개념을 적용하여 기본적인 연출의 요소 중에서 각도와 거리의 설정에 중점을 두어 분석하고 분류해봄으로써 이론적으로 분류된 기능들이 실제적으로 그러한 기능을 실행하는지 살펴보고 그 외 부가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점을 중점적으로 분석해 보고자 한다. 우선 각도와 거리설정은 장르별 만화의 분위기에 따라 특정 설정이 빈도가 높게 나타나리라는 예상으로 접근을 시도했지만 예상과 달리 장르의 특징보다 작가 개인적 기호에 따라 달리 나타나고 있으며 각도와 거리설정의 기능적 측면은 표현적 공간에 국한된 설정이며 강렬함을 표현하는 기능으로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은 물리적 공간의 설정이다. 이러한 만화연출의 특성을 분석해 봄으로써 만화연출의 폭을 넓혀보고자 한다.
각기 다른 매체에서 요구하는 연기 표현방법의 특성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습득하면 다양한 매체에서 요구하는 연기를 표현하는데 수월하다. 각 매체에서 요구하는 연기 스타일은 매체의 특성에 따라 다르게 표현된다. 특히,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이용한 디지털 연기는 배우들이 상상의 공간을 가상해서 마치 그 공간에 있는 것처럼 연기로 표현한다. 컴퓨터 그래픽 후반작업을 통해서 최종 스크린에 보일 실제 공간이 완성되고 실제 상황에 따른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모션 캡쳐를 응용한 디지털 배우의 역할은 영화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 실사 배우와 디지털 캐릭터 간에 자연스러운 상호 리액션 연기 등은 디지털 배우들만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영화에서는 트랜드로 자리 잡았다. 애니메이션영화에서 실제 배우는 디지털 배우의 캐릭터를 연결시켜주는 주요한 역할을 해낸다. 디지털 배우의 핵심은 개성적 캐릭터 연기를 구현하는 것이다. 트랜스미디어 시대에 디지털 연기는 그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본 연구는 SNS를 이용하는 관람객들의 인구통계학적 특성과 SNS이용특성(SNS를 이용한 기간, SNS 평균접속 횟수, SNS 접속 시 평균 사용시간, SNS 활동유형, SNS 이용동기, 많이 사용하는 SNS 사이트, 연평균 총 공연 관람횟수, 공연관련 정보획득경로)이 선호 장르별(대중가요/콘서트, 뮤지컬, 연극, 무용/발레)로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검정하고, SNS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의 시사점을 얻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첫 번째 선호하는 공연 장르에 따라 관람객들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의 차이를 검정한 결과 성별, 연령, 결혼 여부, 가족형태, 학력수준, 근무직종, 월평균 소득수준에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두번째. 선호하는 공연 장르에 따라 SNS 이용특성은 이용기간, 평균접속시간, 활동유형, 이용동기, 정보획득경로에 있어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장르에 따라 공연관람객의 인구통계학적 특성과 SNS이용 특성이 보다 세부적으로 구분될 필요가 있으며, 세분화된 타겟에 따라 SNS를 통하여 공연관련 정보나 콘텐츠 특성, 소비자들의 패턴을 이용한 참여 전략 등이 구체적으로 전개되어야 함을 다시 한번 확인 할 수 있었다.
하천의 유황특성을 평가 하는 것은 하천생태계의 인위적인 변형을 이해하고 예측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본 연구에서는 댐 건설에 따른 하류하천의 영향을 분석하고자 수문변화 지표모형을 이용하여 용수 전용댐인 영천댐을 대상으로 댐 건설전 후의 유황변동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월 평균유량은 갈수기와 홍수기 모두 댐건설 후 감소하였다. (2) 연 극치유량의 크기와 기간 분석결과, 댐 건설전 후의 1일 최소유량은 $3.48\;m^3/sec$와 $0.89\;m^3/sec$ 이였으며, 1일 최대유량은 $833.1\;m^3/sec$와 $672.1\;m^3/sec$ 이었다. (3) 연극치 유량의 발생시기 분석결과, 최소유량의 Julian Day는 댐 건설전 180 일(6월), 댐 건설 후 257 일(9월)이었으며, 최대유량의 Julian Day는 댐 건설전 209 일(7월), 댐 건설 후는 217 일(8월)에 발생하였다. (4) 홍수맥파의 빈도와 기간의 분석결과, 저맥파(Low Pulse)의 발생횟수는 댐 건설전 3회, 지속기간은 23 일, 댐 건설 후에는 7회, 지속기간 61 일 이었으며, 고맥파(High Pulse)의 발생횟수는 댐 건설 전 4회 지속기간은 2 일, 댐 건설후에는 2회 1.2 일로 분석되었다. (5) 변화율과 빈도의 분석결과, 상승율은 댐 건설 전, 후의 각각 39.27 %와 19.36 %로 댐 건설 전에 수문변동이 크게 발생하였으며, 감소율은 각각 -15.85 %와 -8.16 %로 분석되었다. (6) 분산정도를 변동계수로 분석하였으며, 1일 최소 최대유량은 0.9054에서 0.6314와 1.0440에서 0.9617로 모두 감소하였으며, 연 극치유량 발생시기는 댐 건설전 후 최소유량은 0.269에서 0.282, 최대유량은 0.069에서 0.153으로 댐건설이후 변동계수가 증가하였다.
서울시에는 25개 구역의 구청이 있으며, 구청에는 최소 1곳에서 최대 4~5곳으로 소중대규모의 다양한 공연장을 운영하고 있다. 공연장의 용도는 연극이나 뮤지컬의 일반적인 공연에서 학예회, 발표장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이 점을 착안하여 다양하게 사용되기에 용이한 LED등기구를 기존 할로겐 등기구로 대체 하였을 때 에너지 절감 부분에 대한 측면에서 어떤 이점이 있는 지를 알아보고, 실제 구민회관의 공연장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에 대한 수치로 적용하기로 한다. 기존 할로겐 등기구에서 LED등기구로 교체하였을 경우 약80%가량의 전력량 절감이 나타나며, LED자체의 소자 칩으로 다양한 기능적 특성을 가지는 장점을 지녀, 앞으로 할로겐 등기구를 대체하기에 용이한 LED 등기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본고의 목적은 히라타 오리자의 세 희곡, 과학하는 마음, 북방한계선의 원숭이, 발칸동물원을 리오타르의 포스트모던 과학관으로 분석하는 데 있다. 과학과 서사가 각기 독자적인 화용법의 규칙을 따른다고 주장하는 리오타르는 둘 사이의 공약 불가능한 평행성을 이야기한다. 히라타 오리자는 이러한 포스트모던의 세계에서 인간이 서사에 의지하는 양상을 짚어 낸다. 본고는 히라타 오리자의 희곡을 세 가지 측면에서 분석한다. 첫 번째는 거대 서사가 사라진 포스트모던의 세계에서, 방향을 잃고 발달하는 과학 기술 아래 인간이란 존재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경계가 희미해지는 지점을 확인한다. 두 번째는 서사에 기대어 세계를 이해하는 인간의 특성으로 인해, 과학 지식과 서사 지식의 평행성이 끊임없이 희석되는 양상을 살펴본다. 끝으로 거대 서사가 사라지고 수행성의 최대화만으로 정당화되고 있는 세계를 향해, 개인이 스스로의 위로로 제기하는 작은 서사의 양상을 파악한다.
360 VR 기술은 관객이 이야기가 진행되는 공간의 내부에 존재함으로써 이야기에 참여한다고 인식하게 함으로써 몰입감과 현존감을 효과적으로 느끼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영화뿐만 아니라 음악, 연극, 무용 등의 공연 예술에도 활용되고 있다. 논문에서는 2015~2020년에 Youtube에 공유된 음악 공연 콘텐츠의 360도 영상 중에서 실제로 무대에서 공연하는 라이브 형태의 공연을 촬영한 30개의 360도 영상을 무대의 형태와 카메라의 개수 및 특성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스튜디오에서 촬영되는 뮤직비디오 촬영과는 달리 라이브 공연은 관객과 함께하는 공연이기 때문에 공연의 특성에 맞는 무대의 형태와 관객석의 배치가 우선되며, 360 VR 카메라를 사용하는 연출도 무대와 관객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대의 형태를 3가지로 분류하고 360 VR 카메라의 개수, 고정형과 이동형 카메라 사용 여부 등에 따라 주로 사용되는 카메라 배치와 특성을 분석하고 정리하였다.
대한민국 영화에서 대표적으로 국민배우라는 칭송을 받고 있고, 현재 까지 120여 편의 영화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아 연기를 해온 국민배우 안성기의 연기 패턴과 서브텍스트에 대해 고찰해보고자 했다. 그는 다섯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김기영 감독의 영화 <황혼 열차>에 아역배우로 데뷔를 하게 되었다. 오로지 스크린을 통해서만 관객들에게 캐릭터를 전달해주는 영화배우 안성기가 그동안 표현해 왔던 연기 패턴에서 비범함, 코믹 연기, 멜로 연기 별로 나누어 분석해 보았다. 그리고 정지영 감독의 영화 <부러진 화살>에서 안성기가 맡아서 연기한 김경호 역할의 서브텍스트를 분석하여 각각의 장면에서 어떤 요소들이 준비되어 잘 들어나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일반적으로 연기의 본질은 연극과 영화에서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영화에서는 쇼트의 특성을 이해하고 준비해서 연기를 실행해야 한다는 차이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러한 영화만의 기술적 특성을 알고, 서브텍스트의 표현 방법을 꾸준히 연습하여 드러내는 것이 우선이다. 본 연구에서는 영화배우들이 인물의 특성에 맞는 캐릭터의 이해와 준비를 통하여 서브텍스트를 드러내야 하는지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최근 10년간 영화 산업은 넷플릭스나 아마존 프라임, IPTV, 카카오 페이지 등과 같은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 서비스에 의하여 급속한 변화를 겪고 있다. 상영관을 통한 1차 소비의 속도도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이 매우 빨라졌으며, 영화의 2차 소비, 즉, IPTV나 테블렛, PC, 모바일 폰으로 영화를 보는 행위를 통해 영화의 손익 분기점이 뒤엎이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이러한 미디어 문화 지형도의 급격한 변화 가운데, 한국 영화 산업에서 가장 눈에 띠는 변화는 단연 판타스틱 장르 영화의 성장이다. 이 논문은 최근의 판타지 영화의 급속한 성장을 주목하면서 무엇이 현재의 '판타지 영화'를 만드는 조건을 형성하는지, 그 형식적 특성과 내용적 특성을 동시에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이 논문은 다음 세 가지 지점을 탐구할 것이다. 첫째는 판타지 영화가 사회, 문화, 경제적 현실과 맺고 있는 관계를 계보적으로 살펴보면서, 판타지 영화와 현실의 관계 속에서 판타지 장르를 이해할 것이다. 이는 판타지 영화 혹은 리얼리즘 영화라는 장르 구분이 가로막을 수 있는 해석의 난점을 넘어서기 위함이다. 다음으로는 최근에 개봉하여 가장 큰 성공을 거둔 판타지 영화 <신과 함께> 1, 2편의 형식적 특성을 분석하며, 현재 한국에서 기획되고 생산되는 디지털 판타지 영화가 만들어낸 영화의 새로운 영화적 재현의 형태를 분석한다. 마지막으로 판타지 영화는 종종 '전복'의 장르로 이해되어 왔는데, 이러한 장르적 특징이 '기술로 완성된' 현재의 한국의 판타지 영화를 해석할 수 있는 지를 살펴볼 것이다. 흥미롭게도 현재 가장 많은 자본을 투입하고, 가장 많은 특수효과를 사용하였으며 가장 큰 흥행의 성과를 낸 <신과 함께>와 같은 영화도, 조야하고도 안타까운 한국 사회의 현실 반영하는 '로우 판타지'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위와 같은 분석을 통해, 이 논문은 궁극적으로 사회적으로 취약한 모습의 젊은 세대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판타지 영화에 신자유주의적 한국 사회의 정서와 윤리가 드러남을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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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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