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일 대학 간호과와 비 간호과 학생의 생명의료윤리 의식을 파악하여 대학생들의 올바른 생명윤리 의식 함양에 필요한 윤리교육의 방향과 교육과정 내용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하였다. 생명의료윤리 의식은 4점 만점에 간호과 학생들이 평균 3.04점으로 비 간호과 학생들의 2.88점보다 높았고 이들 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t=6.79, p<.001). 두 그룹간에 태아의 생명권, 태아진단, 신생아 생명권, 안락사, 장기이식, 뇌사영역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 대상자들의 생명의료윤리 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은 간호과에서는 한 학기 이상 윤리관련 수업 경험 유무, 생명윤리 관련 문제로 고민한 경험 유무, 윤리적 가치관이었고, 비 간호과는 학년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대상자들의 낮은 생명의료윤리 의식은 각 학과별로 기본적인 생명윤리 교육부터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체계적이고 복합적인 윤리적 사고 판단과 의사결정 능력, 가치관 고취를 위한 교육과정을 통해 충족되어야 할 것이다. 추후 생명의료윤리 의식의 하위영역별 집중연구나 질적 연구를 제언한다.
본 연구는 기업의 윤리경영이 기업성과에 영향을 주고 있는지를 논리적으로 규명하고 이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윤리경영의 측정은 2004년부터 2009년까지 6년간 한국경제정의 연구소에서 발표된 윤리경영지수(KEJI지수)가 측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윤리경영은 기업성과인 ROA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윤리경영을 더 잘 수행하는 기업들이 더 좋은 경제적 성과를 거둔다는 기존연구결과를 지지하는 결과이다. 둘째, 윤리경영이 기업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 기업 지배구조의 조절효과를 확인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통해 학문적으로는 윤리경영을 통한 명성효과(reputation effect)와 다시 이것이 기업성과에 영향을 주는 새로운 이론적 관점을 시사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실무적으로는 윤리경영을 강화하는 사회적 흐름에 대하여 비단, 사회적 활동만을 강화하는 것만이 아니라 그 배경의 윤리경영에 대한 중요성과 영향력을 인식하여 기업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윤리경영에 맞는 변화가 선행되어야 하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들의 학습윤리를 고취하고 나아가 높은 직업윤리의식을 갖춘 간호사가 되도록 교육하기 위해 간호대학생들의 학습윤리에 대한 인식 수준과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학습윤리인식을 조사하기 위해 학습윤리인식 도구를 이용하여 4학년 간호대학생 35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하였으며, 최종 333부의 자료를 SPSS 22.0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학습윤리인식의 평균점수는 1.71점으로 중간정도로 나타났으며 수업에서의 부적절행위가 학습윤리인식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환자존중 또는 기밀보장에 위반하는 행위가 학습윤리인식이 가장 높은 영역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습윤리인식은 대인관계가 좋은 경우가 보통인 경우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간호학과 입학동기가 성적이나 적성 및 흥미 등의 이유로 입학한 경우가 취업률인 경우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학생들의 학습윤리인식 고취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으며, 반복연구를 통하여 학습윤리 교육이 강화되어야 할 부분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국내의 동물복지 개념의 도입은 해외 선진국에 비해 늦었으나 정부 주도에 의해 비교적 적극적인 동물복지정책들이 도입되고 있다. 그러나 축산업 현장에서 동물복지 인식이 충분치 못하기 때문에 자발적인 개선이 아닌 정부의 정책수단에 의하여 동물복지를 추진하고 있는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산란계 농가를 중심으로 최근 5년간 도입된 동물복지 관련 정책이 현장에서 유발하는 갈등을 유형화하여 파악하기 위하여 산란 농장 운영자들의 동물복지 관련 의식수준 및 동물복지 관련 규정 준수여부를 조사하였다. 산란 농가 현장방문을 통하여 설문조사를 진행하였으며, 산란양계농장 운영자(소유자 혹은 관리 책임자)를 대상으로 53가구의 산란양계 농가를 조사하였다(2020년 산란양계농가 수 797가구 수 기준 90% 신뢰수준(Z-score: 1.65) 10.18% 허용 오차). 현장에서의 갈등을 윤리적 고려 수준에 따라 소극적, 중도적, 적극적 3가지로 유형화하였다. 또한 윤리적 고려 수준에 따라 동물복지 관련 규정 준수 여부와의 상관관계를 조사하였다. 결과적으로, 축산 현장에서의 동물복지 관련 규정 준수 여부는 축산 농장 운영자의 윤리적 고려수준의 영향을 받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예외적으로 농장 운영자의 동물복지 의식수준이 높음에도 동물복지 관련 규정은 준수하지 못하는 갈등상황이 확인되었는데, 이는 현장에서 인지하고 있는 규정과 정책의 충돌로 인해 발생한 갈등 상황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처럼 정책 수단에 의해 추진되는 동물복지가 효과적일 수는 있지만, 아직은 현장에서 갈등을 유발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정보기술이 조직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지만, 컴퓨터 바이러스, 해킹, 무단복제, 도용 등 정보보안 사고로 인해 조직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경우도 있다. 정보보안 사고의 원인은 정보보안 통제를 지키지 않고 이를 위반하는 개인의 행위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따라서 개인의 행위에 대한 자발적 통제를 이끌어내고 이를 감독하는 것이 정보보안을 유지하는데 있어서 근본적이고 핵심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처벌과 윤리교육이 각 조직 구성원들이 정보보안정책을 준수하는데 있어서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를 분석하고, 조직 구성원들이 조직유형에 따라 성향의 차이가 있는지를 파악하여, 조직 구성원의 행위 변화와 자기통제를 이끌어내는 방법을 찾고자 하는 것이다. 연구결과 조직유형에 관계없이 처벌과 윤리교육이 정보보안준수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핵심요인임을 확인하였다. 또 단일형태 조직 구성원에 비해 다분할 형태 조직 구성원이 처벌에 대한 인식이 높은 반면 윤리교육에 대한 인식은 상대적으로 낮고, 공공조직 구성원이 민간조직 구성원보다 처벌에 대한 인식이 높은 반면 윤리교육에 대한 인식은 낮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결론적으로, 처벌과 윤리교육이 조직의 정보보안준수에 영향을 주는 주요요인이며, 정보보안정책의 수립과 시행은 조직형태 및 특성을 이해하고 추진해야 함을 암시하고 있다. 따라서 조직은 정보보안정책의 수립 시 조직형태 및 특성에 따른 구성원의 성향을 먼저 인식하고, 구성원의 성향 차이를 정보보안정책에 반영한다면 정보보안정책을 수립하는데 있어서 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인터넷의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온라인상의 저작물을 무분별하게 다운받거나 재사용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온라인 저작물 침해에 대한 보호정책이 시급해졌다. 본 논문에서는 온라인 저작권 침해에 대한 보호책으로 강화되고 있는 법적규제 및 처벌과 저작물 침해에 대한 윤리의식 고취가 온라인 사용자의 행동과 의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실증연구를 통해 분석한다. 본 논문의 목적은 온라인 침해에 대한 합리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온라인 침해와 올바른 사용에 대한 도덕적, 윤리적인 학습과 제도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자 한다. 이 연구의 결과는 처벌과 윤리의식 모두 사용자의 저작권 침해행위에 영향을 미치며, 특히 사용자의 윤리의식이 저작물 침해행위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한국 간호학생의 간호전문직관, 생명 및 죽음윤리의식간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함이다. 편의추출에 의해 총 284명의 간호 대학생을 모집하였고 횡단연구방법을 적용하였다. 간호전문직관은 직업관(p<.001), 윤리인식(p<.001), 윤리적 가치관(p<.001)에 통계적으로 유의하였고, 죽음윤리의식은 윤리교육 여부(p<.05)와 윤리적 가치관(p<.05)에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전문직관과 생명 및 죽음윤리의식 간에는 강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간호직업관에 유의한 예측변수는 죽음윤리인식으로 설명력은 15.0%이었다. 본 연구결과는 간호 학생의 간호전문직관, 생명 및 죽음윤리의식의 가치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본 연구는 간호학생의 윤리적 의사결정 역량 강화 방안으로 2013년 3월 4일에서 6월 3일까지 간호대학 4학년 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비동등성 대조군 사전 사후 유사실험연구이다. 토론식 수업을 적용한 실험군과 전통적 강의식 수업을 적용한 대조군 간의 윤리 지식, 수업만족도 및 윤리적 가치관 차이를 확인하였다. 토론식 수업은 공리주의, 의무론에 기초한 3단계 수정모형과 Value-Be-Do 모형을 포함한 윤리적 의사결정 모형을 적용하였다. 연구결과 수업 후 윤리 지식 점수는 실험군이 유의하게 높았다. 윤리적 가치관은 두 군 모두 수업 전 후 차이가 없었다. 두 군은 수업 전 후 협동자관계 영역, 대상자관계 영역에서 의무론적 성향을 보였지만, 인간생명 영역에서 공리주의적 성향을 보였다. 수업만족도는 내용이해와 실무적용 가능성 영역에서 실험군이 유의하게 높았다. 결론적으로 본 윤리적 의사결정모형 기반 토론식 수업을 효과적인 간호윤리 의사결정 훈련 방안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한다.
나노재료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 못지않게 개발된 기술이 사회에 순조롭게 용납될 수 있는 윤리적 시스템이 개발되어야 한다. 이 논문에서는 나노기술의 윤리적 문제들에 대한 국내외 연구동향을 종합하고, 특히 나노재료의 환경 건강 안전성 관련 윤리적 문제들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용적인 도구로서 전 세계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이해 당사자 간의 소통 규제 인증, 안전지침을 비판적으로 개괄하여 보았으며, 마지막으로 나노재료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윤리적 시스템 구축에 관한 정책 제안을 하였다.
본 연구는 청소년 대상 소셜 미디어 이용자들이 어떠한 윤리적 책임을 가지고 정보 생산과 공유 과정에 참여하고 있는지, 그들이 인식하는 윤리적 내용은 무엇인지 유형화함으로서 소셜 미디어 이용 행태에 미치는 윤리적 영향을 실증적으로 밝혀내었다. 윤리의 개념 및 구성요인, 윤리적 영향 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구조화된 설문지로 조사한 후, 유효한 227건을 통계 분석하였다. 그 결과 '프라이버시 보호', '저작권 보호', '완전성', '정확성', '진실성', '공정성', '각종폐해구제책', '신뢰성', '객관성', '불편부당성' 항목이 포함된 <전통적 정보 윤리>와 '절제', '존중', '자율성', '조절', '해악조심' 항목이 포함된 <사이버 윤리 덕목>, '상호작용성', '복합정체성', '익명성', '정체성변이', '사회공동체' 항목이 포함된 <사이버 정체성>, '투명성', '개방성' 항목이 포함된 <사이버 정보 윤리> 네 가지 유형으로 분석되었고, 이 중에서도 <사이버 윤리 덕목>에 대한 인식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모든 윤리적 요인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한 이용자들의 의견 표명이나 지지, 정보 주도나 탐색 행위와 정적인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그 정도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특히 소셜 미디어의 이용과 의견 표명 혹은 지지, 정보 주도 혹은 탐색 행위에 가장 영향을 주는 윤리적 요인은 <사이버 정체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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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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