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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나노-운반체를 이용한 톡소이드 항원의 효과적인 전달 방법 (Efficient Delivery of Toxoid Antigens using Micro/Nano-carriers)

  • 박가영;안근아;이세희;김상범;김양훈;안지영
    • 생명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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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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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96-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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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톡소이드는 독성은 제거되고 항원성은 유지시킨 독소 단백질로써, 다양한 병원체의 감염 및 질병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 되었다. 그러나, 톡소이드의 활성 감소 및 이와 함께 사용하는 어쥬번트의 부작용 등이 지속적으로 보고되면서, 면역성은 강화하고 어쥬번트의 사용은 줄일 수 있는 톡소이드 항원 전달 시스템이 필요하게 되었다. 따라서, 이러한 단점을 개선하고자 최근 새로운 백신과 약물 전달수송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는 마이크로/나노 운반체를 톡소이드 항원에 도입하고 있다. 이와 같은 마이크로/나노 운반체는 미생물 자체를 이용하거나 미생물을 통해 생산해 낼 수도 있으며, 더 나아가 다양한 소재의 폴리머를 이용하여 제작할 수 있다. 본 총설에서는 톡소이드 항원 전달을 위한 마이크로/나노 운반체를 미생물 유래의 ghost cells (GCs), 그람 음성 세균이 분비하는 outer membrane vesicles (OMVs) 및 고분자 폴리머로 구성된 nanoparticles (NPs)으로 분류하였다. 마지막으로 각 운반체에 대한 톡소이드 항원의 전달 방식 및 이를 적용하였을 때 일어나는 면역반응에 대하여 서술하였으며, 이를 통해 향후 톡소이드의 효율 및 부작용이 개선되기를 기대한다.

마이크로-액체/액체 계면에서의 이온 이동 반응을 이용한 전기화학 센서 개발 (Creating Electrochemical Sensors Utilizing Ion Transfer Reactions Across Micro-liquid/liquid Interfaces)

  • 김혜림;백승희;이혜진
    • 공업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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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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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4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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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혼합되지 않는 두 용액 사이의 계면(interface between two immiscible electrolyte solutions, ITIES)에서의 전하 이동 반응에 대한 전기화학적 연구는 이온 검출용 센서, 바이오센서, 생체막 모델링, 약물 전달 반응, 상전이 촉매반응, 연료 생성, 태양에너지 전환 등을 포함한 다양한 연구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크게 주목받고 있다. 특히 ITIES에서의 이온 전이 반응을 이용하여 이온물질 및 생물질 등을 검출할 수 있는 센서로 개발하기 위해 불안정한 ITIES의 한 쪽 액체층을 젤(gel)화하여 안정화하고, 마이크로 계면 형성을 통해 전압강하를 최소화 시키는 등의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본 총설에서는 ITIES 계면에서의 이온 전이 반응을 이용하여 개발된 다양한 센서의 원리와 응용 및 발전 가능성에 대해 다루고자 한다. ITIES 계면을 (i) 보편적인 액체/액체 계면형, (ii) 마이크로피펫 팁형, (iii) 고분자 박막에 형성된 단일 마이크로홀 또는 마이크로홀 어래이형 및 (iv) 실리콘 기판에 제작된 마이크로홀 어래이형으로 분류하고, 이들 계면에서의 직접적인 이온 전이 반응과 보조 이온 전이 반응을 활용하여 수질 환경 오염의 원인이 되는 이온 및 농약 성분을 선택적으로 검출할 수 있는 이온 선택성 센서와 생물질을 분석할 수 있는 바이오센서 개발 연구에 대해 초점을 두고 소개하려 한다.

Midazolam의 투여방법에 따른 진정효과의 비교연구 (COMPARISON OF SEDATIVE EFFECTS BETWEEN THREE ROUTES OF ADMINISTRATION WITH MIDAZOLAM)

  • 김령;이긍호
    • 대한소아치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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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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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83-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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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
  • 경희대학교 치과병원 소아치과에 내원한 환자중 3회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어린이 22명으로 남아 8명, 여아 14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환자는 ASA I에 해당되었으며 첫 내원시 Frankl 행동분류로 negative 13명, definitely negative 9명이었다. 동일어린이에 대해 midazolam(Dormicum, 한국로슈)을 근육내 투여 (I군, 0.15mg/kg), 비강내 점적 (II군, 0.20mg/kg), 비강내 분무(III군, 0.20mg/kg)를 순서에 무관하게 내원시마다 투여한 후 투여방법과 치료과정에 따른 진정 효과, 심박동수 및 동맥혈 산소포화도 변화의 차이를 비교하여 평가한 후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심박동수와 동맥혈 산소포화도는 모든 치료과정에서 안정적이었으며, 약물의 투여방법과 치료과정에서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P>0.05). 2. 수면효과에서는 비강내 분무, 비강내 점적, 근육내 투여의 순서로 효과가 크게 나타났으며(P<0.0001), 러버댐 장착기와 충전기를 제외한 모든 치료과정 에서 비강내 분무가 가장 효과적 이었다. 3. 울음, 움직임, 전반적 행동평가에서 비강내 점적, 비강내 분무, 근육내 투여의 순서로 효과가 크게 나타났으며 (P<0.0001), 치료의 모든 과정에서 비강내 점적이 가장 효과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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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노인에게 적용한 낙상예방 작업치료가 균형 능력에 미치는 영향 (Influence of Fall-preventive Occupational Therapy Applied to Elderly in the Community upon Balance Ability)

  • 장기연;우희순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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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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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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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지역사회 여성노인에게 적용한 작업치료가 균형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여 노인들의 낙상 예방을 위한 작업치료의 효용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자립보행이 가능하고 균형에 영향을 주는 약물 복용을 하지 않는 65세 이상 여성 노인들을 대상으로 실험군 13명, 대조군 13명으로 분류하여 낙상 예방을 위한 교육과 운동을 병행한 6주 간의 작업치료프로그램을 적용하였다. 균형 능력 평가는 Berg 균형척도와 Tetrax 낙상지수가 사용되었다. 실험 결과, 실험군의 Berg 균형척도는 6주간의 프로그램 적용을 통하여 48.38에서 50.69로 유의한 수준의 변화를 나타내었으며(p=.017). 실험군의 Tetrax 낙상지수 또한 6주간의 프로그램 적용을 통하여 46.77에서 35.54으로 유의한 수준의 변화를 나타내었다(p=.000).대조군의 Berg 균형척도와 Tetrax 낙상지수는 모두에서 유의한 수준의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본 연구의 결과로 볼 때 낙상예방 교육과 운동을 병행한 낙상예방 작업치료 프로그램의 6주 간의 적용이 노인의 균형 능력증진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았으며, 추후 낙상 예방 교육의 효과만을 다룬 연구들이 시행되어야 할 것이다.

병력취득 설문지를 이용한 야뇨증의 형태에 따른 임상양상의 비교 (Comparison of Clinical Characteristics by Types of Enuresis in Children Utilizing Questionnaires)

  • 최정연;박용훈
    • Childhood Kidney Disea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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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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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4-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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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목 적 : 소아과 외래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질환 중 하나인 야뇨증의 진단을 위해서는 병력의 정보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한정된 외래진료 시간에 병력 청취가 쉽지는 않기 때문에 설문지를 이용하여 야뇨증 환아를 단일 증상 야뇨증군과 비단일증상 야뇨증군으로 분류하고 임상양상등을 비교하여 야뇨증의 병형별 진단 및 치료에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방 법 : 2004년 1월부터 2005년 7월까지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 소아과를 방문하여 야뇨증의 진단이후 첫 내원시 보호자의 동의하에 약물치료 전 약 2-3주의 야뇨일지를 관찰하는 동안 보호자가 환아의 배뇨 습관, 과거력, 치료에 대한 부모와 어린이의 자세 등을 포함한 설문지에 응답을 하여 설문지를 통한 병력청취가 이루어졌고, 이후 지속적인 치료 및 추적 관찰이 가능하였던 34명의 야뇨증 환아를 대상으로 하였다. 결 과 : 단일 증상성 야뇨증 환아는 21명, 비단일 증상성 환아는 13명이었으며, 발달 지연이 있었던 환아는 없었다. 환아 출생 시 분만법, 제대일수, 출생 시 체중, 형제 순서, 잠버릇, 변비, 치료성적에 따른 두 군의 차이는 없었다. 요로 감염의 빈도는 비단일 증상군에서 많았으며, 낮 동안 배뇨빈도와 알러지 병력은 비단일 증상군에서 높은 경향을 나타내었다. 전체 야뇨증 환아의 부모는 병원방문 전 전문 치료 방법으로 한방치료를 52.9%으로 가장 많이 이용하였으나 67.6%에서 효과가 없거나 빈도는 줄었지만 여전히 야뇨가 있다고 하였다. 결 론 : 병력 청취 설문지를 이용한 단일 증상군과 비단일증상군의 비교는 야뇨증 환아의 세부적 진단에 도움이 되며, 치료 방침을 결정하고 치료성적을 향상시키는데 유용한 자료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병원 방문 전 전문 치료로 한방 치료가 많이 선택되고 있어 부모들을 대상으로 야뇨증의 교육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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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에서 Conjugated Linoleic Acid와 Carprofen이 실험적 골관절염 초기 진행에 미치는 효능 (The Efficacy of Conjugated Linoleic Acid and Carprofen in Progression of Early Stage of Experimentally Induced Osteoarthritis in Dogs)

  • Park, Se-il;Bae, Jae-sung;Kwon, Young-sam;Jang, Hwan-soo;Li, Wen-xue;Lim, Jae-hyun;Eom, Ki-dong;Kim, Jung-eun;Jang, Kwang-ho
    • 한국임상수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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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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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8-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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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개에서 실험적으로 앞쪽 십자인대 중간부를 절단한 다음 초기 병변을 관찰하고 그 초기 병변에 대한 conjugated linoleic acid (CLA), carprofen 그리고 두 약물의 병용에 따른 효과를 비교하고자 본 실험이 수행되었다. 실험견은 앞쪽 십자인대를 파열한 CLA 처치군, Carprofen 처치군, CLA와 Carprofen 병용처치군 그리고 양성대조군과 파열하지 않은 정상견으로 구성된 음성대조군으로 총 5개군으로 분류하고 각 군에 5두씩 배치하였다. 실험견의 무릎관절 외측 피부를 절개하고 관절낭 외측을 절개한 다음 앞쪽 십자인대 중간부로 판단되는 부위를 절단하였다. Carprofen과 CLA는 수술 후 4주부터 4주 동안 경구 투여하였다 수술후 8주 후에 육안적, 조직학적 평가를 실시하였다. 조직학적 검사로는 hematoxylin and eosin 염색, standard toluidine blue, PAS 그리고 Masson trichrome 염색법을 이용하였으며 혈액학적, 그리고 방사선학적 검사를 실시하였다. 조직학적 검사와 혈액학적 검사에서 유의적인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 방사선 검사에서는 앞쪽 십자인대 파열에 따른 대퇴골과 경골의 정렬이상과 부종이 모든 군에서 나타났으며 육안적 검사에서는 대부분 실험견의 대퇴 연골 표면상이 엷은 황색을 보였다. 이상의 결과를 통하여 실험적으로 유발된 개의 앞쪽 십자인대 파열에 대해 CLA, carprofen그리고 이들의 합제는 초기 변화상에서 뚜렷한 변화를 나타내지 않았다.

HL-60 세포의 유전자 발현 및 topoisomerase의 기능 활성에 미치는 억제제의 영향 (Effects of Inhibitors on the Function and Activity of Topoisomerase, and Gene Expression in HL-60 Human Leukemia Cells)

  • 정인철;조무연;박장수
    • 생명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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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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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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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인체 DNA topoisomerase는 DNA를 단일 또는 두 가닥을 일시적인 절단을 촉매하여 DNA의 topological 문제를 조절함으로써, DNA 복제, 전사, 재조합과 유사분열 과정 등에 관여한다. 이 효소는 많은 항생, 항암제의 표적효소로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이들 유도체를 이용한 다양한 억제제의 개발과 임상적 응용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본 실험에서는 인체 백혈병 HL-60 세포에서 topoisomerase 억제제가 topoisomerase 기능 활성과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지를 규명하기 위하여 본 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 방법은 HL-60세포에 topoisomerase type I과 type II의 대표적 억제제인 10-hydroxycamptothecin (10-CPT)과 doxorubicin을 투여한 후 total RNA를 분리하였고, 10K-oligo-nucleotide microarray 방법으로 분석하여 유전자의 발현 양상을 조사하였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10-CPT 또는 doxorubicin을 투여한 HL-60세포에서의 유전자 발현 양상은 주로 signal transduction, cell adhesion, cell cycle, cell growth, cell proliferation, cell differentiation, transcription 및 immune response 등과 관련이 있었다. Topoisomerase type I의 억제제인 10-CPT를 HL-60 세포주에 투여 하였을 때 type I으로 분류되는 topoisomerase III${\alpha}$, III${\beta}$ 및 I의 발현은 증가하였으나 type II인 topoisomerase II${\alpha}$와 II${\beta}$의 유전자의 발현은 감소되었다. 반대로 type II의 억제제인 doxorubicin을 투여하였을 때는 앞의 결과와 상반된 topoisomerase II${\alpha}$와 II${\beta}$의 유전자의 발현이 현저히 증가되었으며, topoisomerase III${\alpha}$와 III${\beta}$의 mRNA의 발현은 약간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으나 의미 있는 차이는 없었다. 이 연구 결과는 앞으로 항암제의 기전을 밝히고 약물에 대한 치료 반응을 예측하고 새로운 약제 개발에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가상현실을 활용한 중독치료의 동향과 전망을 위한 체계적 문헌고찰 (Trend and Future of Virtual Reality for Addiction Treatment of Substance Use Disorders: A Systematic Review)

  • ;김진수;김나미
    • 디지털콘텐츠학회 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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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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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51-1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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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논문의 목적은 가상현실을 활용한 중독치료의 동향 파악을 위해 중독의 종류와 물질사용장애에 대한 가상현실치료 방법을 분류하고 분석하는 것이다. 가상현실은 다양한 정신장애 및 심리문제를 치료하기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활용되어 왔다. 최근에는 많은 연구가 수행되어 중독치료, 특히 물질사용장애에 대한 가상현실치료의 효과를 입증하였다. 이러한 연구들의 경향을 파악하기 위하여, 이 논문은 학술문헌 데이터베이스인 ScienceDirect, MEDLINE, ProQuest 그리고 Embase에 등재된 논문들을 체계적으로 검토하였다. 그 결과 45편의 연구논문들이 검색되었는데, 이 연구들 중에서 니코틴/흡연에 관하여 가장 많은 연구 (73 %, n = 33)가 되었고, 알코올 (18 %, n = 8), 대마초/마리화나 (2 %, n = 1), 그리고 헤로인, 코카인, 메스암페타민 등 기타 약물(7 %, n = 3)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졌다. 이 논문은 이러한 연구들의 결과를 분석하고, 장점뿐만 아니라 몇 가지 한계점을 발견했으며, 가상 현실기술을 이용한 중독치료에 대한 추가연구 방향을 제시하였다.

일부 노인의 보완대체요법 이용행태와 영향요인 (Utilization Behaviour and Influencing Factors of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Therapies Among the Elderly)

  • 문기원;김준호;김춘배
    • 농촌의학ㆍ지역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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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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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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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이 연구목적은 일부 지역 재가 노인을 대상으로 보완대체요법 이용행태와 그 영향요인을 구명하는데 있다. 2단계 집락추출로 선정된 대구광역시와 경상남도의 2개 시 군의 노인복지시설(9개)을 이용한 60세 이상 노인 233명을 대상으로 보완대체요법 이용현황, 보완대체요법 인지 여부, 만성질환유형에 따른 이용실태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교차분석 및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조사대상 노인의 70.4%(164명)가 지난 1년간 보완대체요법 이용 경험이 있었다. CAM 종류별로 48.8%(64명)~60.7%(88명)의 노인들이 보건의료 전문가와의 상담 없이 이용하고 있었다. 보완대체요법을 인지하고 있는 경우의 이용 경험은 2 이상 높았으며, 이환된 만성질환 수가 많은 경우의 이용경험은 수기요법 5.85(95% CI 1.97-17.34), 영양요법 2.92(95% CI 1.07-7.97), 약물요법 2.92(95% CI 1.04-8.17)로 높았으며, 만성질환 중 당뇨병을 진단받은 경우의 영양요법 이용 경험은 3.76(95% CI 1.49-9.47) 높았다. 노인 만성질환관리를 위해서는 보완대체요법에 대한 명확하고 체계적인 분류, 효과 및 안전성에 대한 객관적 검증과 함께 노인들의 건강상태를 고려한 전문가 및 의료인의 보완대체요법 이용 중재가 필요하다.

고추(번초(番椒), 고초(苦椒))의 어원(語源)연구

  • 김종덕;고병희
    • 한국의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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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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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7-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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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
  • 1. 연구 목적 한국의학사(韓國醫學史)의 한 분야인 식품사(食品史) 및 약물사(藥物史)는 미개척분야라 해도 과언은 아닐 정도로 연구 업적이 부족하다. 특히 식물명칭에 대한 정리는 기초학문이지만 방치되어진 것도 부인할 수 없다. 따라서 본고는 식품문화사(食品文化史)를 정리하는 과정중의 일환으로 고추의 어원(語源)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이는 식품사(食品史) 연구에 도움이 되는 동시에 체질식이요법을 강조하는 사상의학(四象醫學)의 식품 분류에 대한 학술적 근거를 제시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1493년 콜럼버스에 의해 알려진 고추는 우리 나라에 들어와 천초(川椒)대신 사용됨으로서 현재 중요한 양념이 되었다. 이에 고추의 도입과정과 호칭변화를 살펴봄으로서 현재 사전류에서 잘못 서술되고 있는 것을 시정하고, 고추가 도입된 이래 우리가 어떻게 이해하고 응용하였는 지에 대하여 문헌고찰을 통하여 의학사적(醫學史的) 입장으로 정리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2. 연구 방법 "산림경제(山林經濟)"(1715),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1827)같은 농서(農書), "물명고(物名考)"(1830),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1850) 같은 유서(類書), "훈몽자회(訓蒙字會)"(1527), "신증유합(新增類合)"(1574)같은 사전류, "지봉유설(芝峰類說)"(1614), "성호사설(星湖僿說)"(1763)같은 문집류, "흠정수시통고(欽定授時通考)"(1737), "본초강목습유(本草綱目拾遺)"(1765)같은 중국본초서(中國本草書) 등과 국내의서 등 을 통하여 고추에 대한 문헌정리를 시도하였다. 3. 연구 결과 고추가 도입된 이래 남만초(南蠻椒), 남초(南椒), 번초(番椒), 왜초(倭椒), 왜고초(倭苦椒), 왜개자(倭芥子), 고초(苦椒), 랄가(辣茄), 고쵸, 등으로 표기되어 왔다. 하지만 고추가 도입되기 전에 출간된 "구급간이방(救急簡易方)"(1489)에 '초(椒) 고쵸, 죠피'라는 기록이 나온다. 이는 천초(川椒)(초피나무)를 의미하는 '고쵸'로 보아야 한다. 후에 고추가 도입됨에 따라 의미가 변하여 고추를 의미하게 되는데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현존하는 문헌 중 고추에 대한 최고기록인 "지봉유설(芝峰類說)"(1614)에 근거하여 고추(남만초(南蠻椒))는 임진왜란때 일본에서 도입되었다는 것이 정설이었다. 하지만 임진왜란 이전에 일본을 통하여 고추가 도입되었고 이의 개량종을 오히려 임진왜란때 일본으로 전해주었을 가능성이 높다. 둘째, 현재 대부분의 사전류에서 "훈몽자회(訓蒙字會)"(1527)의 '고쵸 쵸(초(椒))'를 고추에 대한 최초의 어원으로 보고 있으나 이는 잘못된 것이다. "훈몽자회(訓蒙字會)"의 '고쵸(초(椒))'는 고추가 아닌 매운 열매의 총칭으로 호초(胡椒), 천초(川椒), 진초(秦椒)를 의미한다. 이는 "구급간이방(救急簡易方)"(1489)의 천초(川椒)를 의미하는 '초(椒) 고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셋째, 현재 대부분의 사전류에서 고추의 한문표기가 고초(苦草)로 되어 있으나 고초(苦椒)로 정정되어져야 한다. 초(草)(상성(上聲))와 초(椒)(평성(平聲))는 발음은 같지만 성조(聲調)가 다르며, 또한 "본사(本史)"(1787)에 고초(苦椒)와 고초(苦草)는 서로 다른 식물로 기록되어 있다. 넷째, 고초(苦椒)는 '고쵸'라는 우리말에 맞추어 만든 국자(國字)로 고추가 천초(川椒)와 비슷하지만 맵고 쓰다라는 뜻으로 사용된 것이다. 다섯째, 맵고 뜨거운 성질이 있는 고추는 냉증(冷症)을 유발시킬 수 있는 냉성(冷性)야채를 중화(中和)시키는 작용을 한다. 여섯째, 고추는 소음인 식품의 경향성을 띈 훈채류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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