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대학 교양과목으로 개설된 '유튜브 영상을 활용한 대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수강한 대학생들에게 인성을 주제로 한 UCC를 과제로 제작하는 것이다. 최근 학습자 교육의 패러다임 전환 속에서도 여전히 교수자 중심의 교육이 학습자의 참여의욕을 저해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학습자주도의 UCC 제작과정은 효과적인 학습자 중심교육의 실천을 위해 필요하다 할 것이다.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현상학적 연구방법을 적용하였다. 연구 참여자들은 10명이고 자료수집을 위해 심층면담을 실시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Colaizzi의 연구방법으로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9개의 주제와 4개의 주제 묶음, 그리고 2개의 범주로 도출되었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이 나타났다. 첫째, 연구 참여자들은 UCC 과제가 바른 생각과 행동으로의 실천 그리고 인성 개념의 재정립 등 성숙의 장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둘째, 그들은 UCC 제작 과정이 자존감을 높여주는 기회가 되었다고 하였다. 셋째, 그들은 UCC 과제가 자신을 넘어 타인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계기가 되었다고 인식함으로 보다 성숙해진 인성을 보여주었다. 넷째, 그들은 UCC 과제를 수행하면서 주제 선정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었고, UCC 제작의 기술적인 미숙으로 인해 질 좋은 과제의 한계를 경험하고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학습자들이 주도하여 제작하는 과제개발의 필요성과 이를 공유할 수 있는 상호작용의 장이 마련될 때, 보다 효과적인 인성교육을 기대할수 있다는 시사점을 제공한다.
그동안 권위주의적 관료주의에 신음해 온 우리 대학들이 학생들의 학생 위에 교수들의 자각과 실천에 의해 자기 위상을 정립해가고 있는 현 상황에서 교수자치기구의 대학주체로서의 자리매김은 무한한 창조의 가능성과 학문발전의 원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더 이상의 소모와 비능률을 줄이고 인력을 최대한 개발.활용할 수 있는 대학 체제를 위해서라도 교수자치기구로서의 교수(협의)회가 학내 최고의사결정기구로서 법제화되는 것이 시급하고도 절실히 요청된다.
한국 유치원 교육과정에 나타난 유아환경교육 관련 내용은 교육과정이 개정되어 갈수록 점차 내용 범위가 확대되어졌으며, 그와 비례하여 점차 환경교육 관련 내용을 교육과정 전 영역에서 다루는 것으로 발전되어 왔다. 현재 한국의 유아교육 현장은 지속기능 실천방안으로서의 녹색성장교육을 강조하면서 그 효과적 적용을 고민하는 단계에 와 있다.
정신대.피폭자문제 등에 깊이 관여해온 국제인권변호사 다카키 겐이치의 "전후보상의 논리"는 전후보상문제에 앞장서 실천한 경험을 토대로 이론적 탐색을 시도하고 있다. 저자는 '전후보상'이란 민사적인 피해회복을 위한 피할 수 없는 역사의 과제임을 언급하고 아시아 각국의 전후보상 요구의 움직임을 생생히 들려주고 있다.
과학교육에서는 과학과 기술과 관련된 사회적 또는 환경 문제의 증가를 더 이상 간과할 수가 없게 되었고, 이로 인해 과학-기술-사회-환경(Science-Technology, Society-the Environment: STSE)교육을 통한 실천적 과학 소양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본 연구는 환경 내용을 다룬 초등학교 6학년 2학기 과학 단원, 3. 쾌적한 환경을 학습하는 과정에서 환경 중심 STSE 교육의 어려움과 그 가능성에 대하여 고찰하고자 하였다. 초등학교 6학년 두 개의 반 아동 86명은 단원 학습에 참여하는 동안 설문, 그리기와 쓰기, 면담에 참여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아동들의 과학-기술-사회-환경의 관련성에 대한 인식과 과학 지식의 실천적 소양이라는 측면에서 분석되었다. 결과로는 첫째, 과학-기술-사회-환경의 관계에 대한 아동들의 인식은 현대 사회가 가지고 있는 가치관과 복잡하게 얽혀 있었으며, 이 안에서 과학/기술의 발전은 사회 발전과 환경 문제의 두 측면에서 다소 상반적인 관계를 보였다. 둘째, 환경 문제에 대한 아동의 인식은 높은 반면 실천적 소양의 측면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셋째 과학-환경 지식은 환경 문제 인식과 문제 해결에 그다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들을 바탕으로 본 논문은 실천적 과학 소양을 위한 과학-기술-사회-환경 교육의 문제점과 어려움에 대해 논의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고령화 사회로 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여러 가지 만성질환이 대두되고 있고, 이에 따른 신체활동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신체활동 실천율이 낮은 것이 현실이다. 신체활동의 실천율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신체활동을 결정짓는 요인들에 대해 파악이 필요하며 이번 연구에서는 낮은 운동 실천율과 운동방식의 성격을 볼 때 지역사회의 건강생활 실천을 위해 신체활동을 늘이기 위한 구체적 전략이 필요하고, 국민건강증진사업의 중요한 영역의 하나로 보건사업 영역에서 운동 모형을 개발하는 연구가 시급한 과제가 되겠다. 이에 앞서 지역사회 인구의 운동실태와 운동 환경여건을 조사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겠다. 이번 연구는 일개 광역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일반적 특성 및 건강행동관련 특성을 조사하고, 또한 신체활동의 정도를 조사하여 실태파악 및 관련된 연관성을 알아보고자 시행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교과역량 '실천적문제해결능력'과 '관계형성능력'의 분석준거를 설정하고 2015 개정 중학교 기술·가정교과서의 핵심개념 '관계' 관련 단원을 분석준거에 따라 분석하는 데 있다. 12종 출판사의 중학교 '기술·가정 2' 교과서의 핵심개념 '관계' 관련 단원에서 활동과제를 중심으로 개발된 분석 준거에 따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교과서에 구현된 교과역량이 출판사별로 차이가 많았다. '실천적문제해결능력'은 A교과서, E교과서와 G교과서가 높게 나타났고 반면 D교과서의 빈도가 가장 낮았다. '관계형성능력'은 K교과서, A교과서가 높게 나타났고 가장 낮은 빈도를 보인 것은 J교과서였다. 둘째, '실천적문제해결능력'과 '관계형성능력'의 역량별 하위요소 중심으로 12종 교과서 전체의 활동과제들을 살펴보면, 우선 '실천적문제해결능력'의 가치판단이 가장 높은 빈도를 보였고 이어서 논리적 사고, 실천적 추론, 의사결정 등으로 나타났다. '관계형성능력'에서는 가족관계와 공동체의식이 가장 높은 빈도로 나타났고 의사소통, 갈등관리, 타인존중 등의 순으로 나타났지만, 환경 및 생태의식은 구현되지 않았다. 이와 같이 2015 개정 중학교 기술·가정 12종 교과서의 핵심개념 '관계' 관련 단원은 교육과정의 세부목표에서 제시된 두 교과역량을 대체로 구현하고 있다.
본 연구는 일본과 한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국가별 학생들의 생활력 차이를 명확하게 밝히고 일본과 한국 가정과교육에의 시사점을 고찰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본 연구는 2008년에 일본과 한국 대학생들에게 생활력(일상 생활을 위한 능력)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지는 생활력에 관한 것을 알아보기 위한 것으로 82문항을 만들었는데, 각각의 문항에 대해 조사 대상자가 스스로 생각하기에 생활에 이미 실천하고 있는지(이하 "실천") 여부, 보다 나은 생활을 위해 더 배우고 싶다고 생각하는지(이하 "과제") 여부, 또한 그러한 능력개발은 중등학교 가정교과를 통해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는지(이하 "기대") 여부를 묻는 형태로 구성하였다. 연구결과, "실천"에 관해서는 일본과 한국 각각 특징적인 결과가 나타났는데 일본과 한국의 두 나라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과제"에서는 두 나라 모두 주로 "실천"이 낮게 나타난 항목에서 생활력 향상을 위해 좀더 배우고 싶다는 높은 의욕을 나타내었다. 게다가 "기대"에서는 대부분의 항목에서 한국이 일본에 비해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은 기대를 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 일본과 한국 가정과교육의 과제로서는 초 중 고교에서 가정과교육을 실시하는데 필요한 충분한 수업 시간 수를 확보하고, 가정과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지지를 구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데 있다고 하겠다.
행복은 일상생활을 통해 우리가 느끼는 쾌(기쁨) 외에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이러한 쾌의 탐구야말로 오늘날 심리학, 특히 긍정심리학의 과제이다. 이러한 심리학의 과제를 완수하려면, -덕의 실천과 별도로- 우리의 정서적 삶이 어떤 신경경로에 의해 이루어지는지를 해명해야만 한다. 왜냐하면 신경적 문제가 있는 사람(예를 들어 사이코패스, 우울증 환자 등)은 덕을 실천하고자 해도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신경과학은 종래의 이성적 통찰로는 알 수 없는 새로운 접근법이다. 그러나 일시적인 신경상태의 확인만으로는 결코 유덕한 삶에 이를 수 없다. 이러한 덕의 실천이야말로 도덕적 에토스 확립의 정점이다. 이것은 전통적으로 이성적 통찰을 통해 일어났다. 하지만 종래의 이성적 통찰과 오늘날 의지의 형성을 목표로 하는 정서적 삶 사이에는 분명히 간극이 있다. 이 간극의 해소 없이 행복을 추구한다는 것은 요원한 과제일 뿐인데, 여기서 심리학의 고민도 깊어진다. 그리하여 도덕적 실천과 신경과학적 사실을 유기적으로 결합해야 하는 임무가 심리학에 새롭게 부과되지만, 이것은 심리학의 논의를 넘어선 (메타)물음이다. 이 물음의 해명이야말로 오늘날 도덕철학의 -그것도 융 복합학적 접근을 통해서만 가능한- 새로운 주제화라 하겠다.
높은 감염성과 치사율을 지닌 급성 호흡기 질환 메르스는 2015년 5월 국내에 잠입한 후 218일 간 186명의 감염자를 산출하면서 전국적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다행히 7개월 후 감염자가 끊기자 12월 24일 메르스 종식이 선언되었지만, 메르스 사태는 우리 의료계나 사회 전반에 맹성하고 혁신해야 많은 과제를 남겼다. 본 논문은 (1) 2015년 5월 20일부터 12월까지의 국내에서 벌어진 메르스 사태에 대한 간략한 복기로부터 시작해, (2) 해당 사태를 단순한 역학적(疫學的) 차원을 넘어선 범사회적 재해로 재해석하고, (3) 메르스가 우리 사회에 그토록 큰 파문을 초래했던 이유와 향후 실천과제를 사회의료학적 관점에서 탐지한 후, (4) 사회의료학의 비전과 전망에 관한 소견으로 끝을 맺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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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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