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신문분석

검색결과 841건 처리시간 0.037초

대중매체의 과학기사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과 고빈도로 사용되는 과학용어에 대한 이해도 조사 (Investigations on Public Perception of Science Articles in the Mass Media and Understanding of Scientific Terms Used in High Frequency in Science Articles)

  • 윤은정;박윤배
    • 한국과학교육학회지
    • /
    • 제39권4호
    • /
    • pp.535-544
    • /
    • 2019
  • 우리 사회에서 전통적 대중매체가 학교 교육 밖의 대중들에게 과학적 정보를 제공하는 수단으로서의 기능을 충분히 수행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대중매체 과학기사에 대한 대중의 인식과 과학기사에 고빈도로 사용되고 있는 과학용어들에 대한 대중의 이해도를 조사해 보았다. 과학기사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알아보기 위하여 과학기사의 유용성, 중요성, 접근 빈도, 이해도를 묻는 설문 도구를 제작하여 기차역, 지하철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총 425명의 설문 응답을 분석에 사용하였다. 과학기사에 사용된 고빈도 과학용어를 추출하기 위하여 전통적 대중매체 가운데 텔레비전 뉴스와 신문을 각각 두 곳씩 지정하고 2001년부터 2017년까지 17년간 보도된 과학관련 기사의 텍스트를 수집하여 사용된 과학용어의 빈도를 조사하였다. 그리고, 빈도수를 기준으로 상위 100개의 과학 용어에 대하여 자기보고식의 이해도 검사를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우리 사회의 대중들은 과학기사의 중요성과 유용성에 대해서는 비교적 높이 평가하고 있으나 기사를 읽고 이해하는 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과학기사에 고빈도로 사용되고 있는 과학용어들에 대해 대학원 이상의 고학력, 자연계열 전공, 남성이 상대적으로 이해도가 높았다. 또한 성별, 연령, 학력, 전공계열에 따라 이해도가 높은 과학용어들이 특징적으로 나타났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한 대학생의 인식조사와 준비도 연구 (The Study of Awareness and Preparation of College Students for the Era of 4Th Industrial Revolution)

  • 장미옥;정미영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 /
    • 제19권6호
    • /
    • pp.47-57
    • /
    • 2019
  • 본 연구는 도래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한 대학생들의 인식과 적응준비에 관해 조사하고 대학생과 대학이 해야 할 일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에 부산 소재 대학생 317명을 대상으로 성별, 전공별, 학년별에 따른 인식 차이를 비교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한 인지도는 남학생과 공대생, 고학년이 상대비교집단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또한 4차 산업혁명시대의 변화에서 학생 모두 생활의 편리함과 일자리 감소를 가장 큰 변화로 응답했다. 둘째, 새 시대에 대한 준비에서 전공에 따라 공대생들이 더 많이 준비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학생들이 별다른 준비를 하고 있지 않음이 드러났다. 셋째, 시대가 요구하는 능력 보유정도에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평균치보다 낮은 정도의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넷째,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하면서 준비의 어려움은 남학생과 여학생들 모두 교육의 부실을 꼽았다. 남학생들은 실습기회 부족과 시간부족, 경제적 부담을, 여학생들은 경제적 부담과 관심 부족을 꼽았다. 따라서 대학에서 해야 할 일은 4차 산업혁명시대 관련한 교과, 비교과 교육과정 개설로 학생들의 창의성과 역량을 기를 다양한 방안마련이 필요하겠다.

우리나라 아동의 지역별 말소리 발달 차이 (Regional differences in Korean children's development of speech production)

  • 신문자;하지완;김영태;김수진
    • 말소리와 음성과학
    • /
    • 제11권3호
    • /
    • pp.57-67
    • /
    • 2019
  • 본 연구의 목적은 우리나라 아동들의 말소리산출 발달에 지역적 차이가 존재하는지를 알아보고자 하는 것이다. 2세 후반부터 7세에 해당하는 전라, 서울경기, 경상, 충청 지역의 아동 619명이 본 연구에 참여하였고, 대상자들에게 우리말 조음음운평가2의 단어수준 검사를 진행하였다. 수집된 데이터에 대해 지역 및 연령에 따른 단어단위정확률(PWC), 평균음운길이(PMLU), 단어단위근접률(PWP), 전체 자음정확도(Total PCC), UTAP 자음정확도(UTAPPCC)를 비교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단어단위 지표인 PWC, PMLU, PWP에서는, 2세 후반의 경우 경상도 지역에서, 3세 초반의 경우 전라도와 충청도 지역에서 서울경기 지역보다 수행력이 유의하게 낮았다. 그러나 3세 후반부터는 어떤 단어단위 지표에서도 지역 간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분절음 차원의 지표인 PCC에서는, 2세 후반의 경우 Total PCC에서 경상도와 충청도가, UTAP PCC에서 충청도가 서울경기 지역보다 수행력이 유의하게 떨어졌고, 3세 초반의 경우 두 지표 모두에서 전라도와 충청도가 서울경기보다 수행력이 유의하게 떨어졌다. 그러나 3세 후반부터는 Total PCC와 UTAP PCC 모두에서 지역 간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어린 연령의 경우 말소리산출 능력에 국내의 지역 간 차이가 존재하며, 그 차이가 특정 지역의 특성이라기보다는 서울과 지방의 차이로 설명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온 카와라(On Kawara) 작품에 나타난 개인의 일상기록 연구 (A Study on Personal Everyday Records in On Kawara's Works)

  • 이혜린;박주석
    • 기록학연구
    • /
    • 제49호
    • /
    • pp.213-246
    • /
    • 2016
  • 본 논문은 개념미술가 온 카와라(On Kawara, 1932~2014)의 작품 분석을 통해 추론한 개인의 일상기록 방법에 관한 연구이다. 온 카와라의 작품은 예술작업의 결과인 동시에 개인의 일상기록으로 기록학적 가치가 아주 높다. 회화나 사진 또는 설치의 형태로 개인의 삶을 이야기한 많은 예술가들과는 달리 온 카와라는 일기 형식으로 자신의 삶을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작가는 주도면밀한 기록 생산 전략을 갖고 수없이 반복되는 일상 중 자신이 언제 어디에서 일어나 누구를 만났고, 무엇을 읽었으며, 어디를 다녀왔는지 등 몇 가지 주제를 선택해 기록했다. 온 카와라는 기록의 생산자인 동시에 관리자로서 직접 기록물을 생산하고 수집했을 뿐만 아니라 신문과 지도, 엽서, 전보 등의 매체를 이용해 자신의 일상과 관련된 타인과 사회적 사건까지도 지속해서 기록했다. 작품에 담긴 내용은 작가 개인뿐 아니라 주변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에 기록의 핵심 가치인 정보적, 증거적 가치를 담보하고 있다. 자신이 살아가는 사회와 여러 사건들에 관심과 연민을 갖고 다양한 양상의 부조리 등을 함께 제시하는 방법으로 역사를 향한 세계관을 드러내기도 했다. 본 논문의 연구 대상인 온 카와라의 작품은 미술가가 자신의 일상을 작품으로 기록한 특수한 사례이지만, 개인의 일상기록이 역사적 기록물로 전환되면 시대상이 드러나게 되고 이를 통해 당대를 재구성하고 연구할 수 있는 사료가 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나아가 사회가 발전하고 소통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하며 공론의 장을 마련할 수 있음도 알게 해준다.

조선말과 대한제국 시기 사진기록물의 성격과 생산, 유통 과정 (The Facets of Photographic Records on Korea in Modern Era)

  • 박주석
    • 기록학연구
    • /
    • 제62호
    • /
    • pp.225-258
    • /
    • 2019
  • 조선의 개항 이후 조선 말기와 대한제국 시대를 찍은 사진기록물은 당시의 기술적 수준이나 대외 개방의 정도를 감안하면 생각보다 많이 존재한다. 한국 관련 사진기록은 서구 사회에 한국을 소개하기 위해 인쇄한 서적의 삽화, 화보 신문이나 잡지의 도판, 빈티지 프린트, 사진엽서, 스테레오 사진, 카드형 사진, 랜턴슬라이드(Lantern Slide) 등 다양한 형태로 보급되었고, 현재도 상당량이 남아 있다. 관련 연구자들의 견해에 따르면 조선 사람이 처음 사진에 찍힌 1863년부터 1910년 이전에 촬영된 한국 관련 사진은 최소 3,000점에서 4,000점 이상이고, 같은 사진이 중복되기는 하지만 발행된 사진엽서의 수는 25,000점 이상이며, 그중 대부분이 현존하고 있다고 한다. 본 논문은 근대 초기인 구한말 한국 관련 사진기록이 생산되고 유통되는 경로를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하고, 이를 전형적인 사진가 또는 기관의 활동 사례를 들어 분석했다. 사진에 찍힌 대상은 분명 한국 또는 한국인의 모습이지만, 사진의 생산 주체는 거의 대부분 제국주의의 부역자들인 서양인들과 일본인들이었다. 사진의 경우 생산 주체의 필요나 관점에 따라 사실 관계의 왜곡 가능성이 무척 크다. 그 왜곡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사진의 내용뿐만 아니라 생산자의 의도와 생산 및 소통 경위가 파악되어야 한다. 세월이 많이 흘러 실제 경험자가 없는 시대의 사진기록을 정확하고 공정하게 판독하는 문제는 근대 한국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한국의 근현대사를 폭넓게 연구하기 위한 초석이기 때문이다.

전통의 현대화 원칙 및 전략 수립을 위한 전통 재조명 (Review of Traditional Concepts for Modernization of Tradition and Strategy of Modernization)

  • 한성구;지준호
    • 한국철학논집
    • /
    • 제53호
    • /
    • pp.131-163
    • /
    • 2017
  • 우리는 근대의 본질과 수용의 타당성에 대해 성찰하기 전에 이미 일본이라는 타자에 의해 이식된 근대 속에 던져졌으며, 이로 인해 근대에 대한 가치 판단은 유보되거나 정서상 회피, 또는 비판적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었다. 아울러 구한말 전통 문화와 사상의 무기력함으로 인해 야기된 망국의 상황도 사람들이 근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하는 원인이 되었다. 그러나 근대란 연속되는 역사 시간 속에서 전통과 현대라는 상대적 개념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규정받는다. 따라서 회피하거나 망각하고 싶은 근대라 할지라도 현대를 이해하고 그 원류가 된 전통 시기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근대에 대한 정면적인 직시가 필요하다. 근대의 실패는 전통 계승의 실패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전통 계승 실패의 원인을 분석해 가다보면 우리가 근대를 실패한 시기로 인식하는 원인의 일부를 알 수 있지 않을까? 과거와의 단절을 꾀하는 반전통주의는 서구 교육의 전래와 깊은 연관이 있다. 신교육은 반전통주의를 서구화 교육의 중요한 요소로 활용하였다. 서구문화를 추종하는 개화론자들은 조선이 뒤처지게 된 원인을 전통교육에서 찾았다. 따라서 조선이 새로 태어나기 위해서는 전통과의 단절, 그리고 급격한 서구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러한 반전통주의는 근대교육으로의 진전이라기보다는 서구교육에 대한 일방적인 예속이라고 볼 수 있다. 신교육의 일각에서 나타나는 극단적인 반전통적 입장은 기존의 교육 체제를 철저히 부정하였을 뿐만 아니라 수천 년간 계승되어 내려온 교육 내용과 형식마저도 도외시함으로써 문화적 주체성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서구 교육의 수용이 지닌 양면성을 고려할 때, 전통교육을 부정하는 모든 신교육을 곧 근대교육으로 파악하는 단선적 이해 방식은 재고되어야 한다. 본 논문에서는 구한말 발간된 잡지와 신문의 전통 교육 계승 관련 글들을 중심으로 근대 지식인들이 전통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자 한다. 아울러 전통 단절 원인과 그것의 결과로 야기된 교육적 병폐의 양상을 논함으로써 오늘날 새롭게 조명해야 할 전통적 요소를 찾아 교육적 참고로 삼고자 한다.

음악·영상저작물의 동일성유지권 침해관련 연구 (A Study of Authors' Moral Rights Infringements Regarding Cinematographic Works and Other Visual Works)

  • 강상구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 /
    • 제21권6호
    • /
    • pp.228-236
    • /
    • 2021
  • 이 연구는 저작인격권 중에서 분쟁이 가장 많은 동일성유지권의 침해에 대해 판례를 분석하여 법원의 침해기준과 침해의 원인을 규명하고 영상저작물 제작 현장에서 법원의 판례 경향에 대해 어떤 시각차가 있는지 비교하고자 한다. 저작권은 저작재산권과 저작인격권으로 구분한다. 여기서 다루고자 하는 동일성유지권은 저작인격권의 일부로 하나의 콘텐츠를 제작하여 다양한 매체에 이용한다. 콘텐츠의 이용 과정에서 편성, 광고시간 등에 맞추기 위해 편집이 필요할 경우 권리자에게 사전에 협의를 하거나 서면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시간이 촉박하거나 저작권에 대한 무지로 인해 임의적으로 편집하여 사용하다 동일성유지권을 침해하게 된다. 영상저작물이 제작, 이용되는 과정에서 저작물, 제작비, 출연자 등의 변수가 많아 저작권의 권리 확보나 이용을 위해 사전 동의가 필요하다. 그러나 제작을 우선시 하는 제작과정과 권리보호에 대한 인식이 낮아 동일성유지권 침해는 법조항의 미비보다 이용자들이 업무 관행을 따르거나 개인적 과실에 의한 분쟁으로 분쟁예방을 위해서는 세부적인 업무매뉴얼 제공과 저작권 전문가의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이재욱(李在旭)의 저작(著作)과 업적(業績)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Writings and Achievements of Jaewook Lee in Korea)

  • 송승섭
    • 한국문헌정보학회지
    • /
    • 제55권1호
    • /
    • pp.619-644
    • /
    • 2021
  • 이 연구는 우리나라 초대 국립도서관장 이재욱의 저작 목록과 관련 자료를 수집·정리하고, 이를 통해 그가 도서관계에 미친 업적을 찾아내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에 수집된 이재욱의 저작 목록과 새로 수집한 목록의 원문을 찾아 비교함으로써 전체 목록의 수정과 보완, 추가 작업이 이루어졌다. 그 결과, 이재욱의 저작은 단행본, 도서관 전문지, 교양 잡지, 각종 신문 등을 통해 발표한 190건의 목록으로 완성되었다. 다음, 당대 관련 사료와 함께 목록의 내용을 분석한 결과, 이재욱의 업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그는 다양한 고전연구를 통하여 우리나라의 책과 글에서 문헌학과 서지학적 가치를 찾아냈다. 둘째, 그는 일제강점기 근대 도서관의 이론과 실제를 우리나라에 이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셋째, 각종 매체에 발표한 칼럼과 에세이를 통해 우리나라 전역의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했다. 넷째, 미 군정청이 요구한 국립도서관의 법제 도서 이관 문제를 해결하고, 조선도서관학교를 설립하는 등 선구적 리더십으로 초기 국립도서관의 위상과 기초를 만드는데 기여했다. 다섯째, 조선도서관협회장으로서 도서관 사업 강습회, 독서주간 제정 및 실시, 대외 교류 등 우리나라 도서관계가 해야 할 핵심사업을 추진했다.

NFT 아트와 미술시장 유통의 변화에 대한 전망 (Perspectives on NFT art and art market)

  • 권은용
    • 트랜스-
    • /
    • 제13권
    • /
    • pp.1-16
    • /
    • 2022
  • 최근 NFT 아트를 접하고 구매하는 방식은 대중적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NFT 아트에 대한 다양한 전망과 예측이 나타나고 있다. NFT 아트에 대한 논의는 주로 시장의 규모와 수익, 지속 가능성에 대한 측면에서 화제가 된다. 코로나 이후 디지털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거의 모든 장르의 문화예술이 디지털, 기술과의 접목을 화두로 강제적 전환기를 맞았지만 수익성의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지속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것이 일반적이었다. 반면, 미술 분야와 블록체인의 결합, NFT라고 하는 새로운 유통방식은 기술적 측면의 전환과 수익창출을 통한 지속성, 나아가서는 시각예술의 장르적 확장까지 연결되는 근본적인 변화를 야기함으로써 많은 관심을 불러 모았다. NFT와 미술시장에 대한 담론은 최근의 현상으로 이에 대한 학술적인 분석이나 연구보다는 신문이나 미술 관련 연구소의 자료를 통한 통계와 수치적 보도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다. 하지만 NFT 아트와 관련된 논의들은 단순히 최고가 갱신과 낙찰 기록과 같은 현상의 단편이 아닌 기술과 예술의 접목, 유통방식의 변화, 매체의 변화에 따른 창작방식의 변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고려되어야 한다. 본고에서는 창작가와 유통방식의 변화를 중심으로 영향을 고찰해 보고자 한다.

다학제적 데이터 융합에 기초한 우박위험지도 (Hail Risk Map based on Multidisciplinary Data Fusion)

  • 김수현;이승재;심교문
    • 한국농림기상학회지
    • /
    • 제24권4호
    • /
    • pp.234-243
    • /
    • 2022
  • 우리나라에서 우박에 의한 피해는 매년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농업 분야의 경우 노지 작물과 재배 시설에 치명적인 손실을 입히고 있다. 이러한 우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내 주산지 분포와 작물 생육에 맞춤화 된 우박정보 서비스 시스템의 개발이 필요하다. 그러나 우박의 관측은 다른 기상 변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자료도 시공간적으로 불균일성이 크며 산발적이다. 이에 본 연구는 우박정보 서비스 시스템 개발의 일환으로 우박 발생에 대한 시·공간 분포를 파악하기 위해 자연과학적 자료인 기상청 목측자료와 사회과학적 자료인 신문기사 자료를 통합한 우박 관측 DB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우박위험지도를 제작하였다. 이러한 다학제적 우박 자료 융합을 통해 우박 자료의 공백기간과 공백지역에 대해서 보완이 될 수 있었다. 지역별 우박 발생 시기와 빈도 및 크기에 대해 분석한 결과, 최근으로 올수록 크기가 큰 우박의 비중이 증가하였고, 발생 시간은 상승기류가 잘 형성되는 오후 시간대에 주로 분포하였다. 강원, 경북, 충북 등 남한의 북동쪽과 일부 내륙 지역이 더 자주 발생하였고, 겨울에는 북쪽 해안과 일부 내륙 지역에 주로 싸락 우박이 발생하였다. 통합 자료를 이용하여 제작한 우박 위험지도를 통해 1970~2018년 기간의 전국적인 발생 분포 특성과 극값들이 제시되었다. 이번 연구에서 제작된 우박위험지도는 작물 재배적지 선정과 생육 관리에 다학제적인 응용기후 자료로서 도움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