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천문대는 2002년에 개관하여 대전, 영월을 이어 세 번째로 건립된 초기 시민천문대이다. 당시 지방자치단체에서 지방과학관 사업으로 국비를 받아 건립하였다. 초기에 개관한 시민천문대에 대한 국민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이후 지방과학관 사업에서 대부분 시민천문대 형태로 건립되었는데, 현재 약 20개 정도의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민천문대를 건립하였다. 현재 도서관, 수련원, 교육과학연구원 등 기존의 교육 기관에 딸린 부설 천문대를 포함하면 청소년,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성격의 천문대는 전국적으로 약 80개에 이른다. 이러한 시민천문대의 등장은 국민들의 천문에 대한 관심을 높여 우리나라의 천문학 발전에 밑거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시민천문대에 대한 학계, 교육계의 관심과 협조가 향후 천문학 발전에 중요한 밑거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시민천문대의 운영은 일반적인 과학관과는 달리 천체를 보여주는 등, 관측 활동을 중심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창의적인 다양한 방법의 운영을 시도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특히 김해천문대의 경우 초기의 관람중심을 탈피하여 교육프로그램 중심의 운영함으로서, 소행성 탐사, 자체 기술개발 등 연구 활동이 가능할 정도로 발전하였다. 본 발표에서는 김해천문대에서 지난 9년간 진행된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김해천문대 운영의 운영 변화 과정과 그 결과를 통해 향후 시민천문대의 운영 방향을 말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리더의 조직시민행동이 조직구성원들의 사람중심 시민행동과 직무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는 것이다. 리더의 조직시민행동은 리더의 변화주도행동, 충성심 및 근면함 등으로 구성된다. 우리는 리더-구성원 교환관계(LMX)가 리더의 조직시민행동과 부하들의 사람중심 시민행동 및 직무 스트레스 관계를 매개하는지 가설을 설정하였다. 우리는 다양한 기업에서 근무하는 293명의 종업원들을 대상으로 2019년 9월부터 11월까지 설문지를 수집하여 연구모형을 검증하였다. 우리는 확인적 요인분석을 수행하였고 구조방정식모형을 사용하여 데이터를 분석하였다. 또한 우리는 리더의 조직시민행동 문항에 대해서 3요인 모형의 적합성을 평가하려고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실증 분석결과에 의하면, 리더-구성원 교환관계(LMX)가 리더의 조직시민행동이 부하들의 사람중심 시민행동과 직무 스트레스 관계를 완전 매개하였다. 리더의 조직시민행동은 리더-구성원 교환관계에 정(+)의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리더-구성원 교환관계는 조직구성원의 사람중심 시민행동에 정(+)의 영향을 미치고 직무 스트레스에 부(-)의 영향을 미친다. 우리는 리더의 조직시민행동이 조직구성원들의 사람중심 시민행동에 정(+)의 관계가 있고 직무 스트레스에 부(-)의 관계가 있으며 이 관계에서 리더-구성원 교환관계가 매개한다는 가설을 입증하였다. 우리는 연구의 한계점과 시사점 및 향후 연구를 제시하였다.
2000년대 초에 일반인들을 위한 천문대인 대전, 영월, 김해에 시민천문대가 개관하던 당시 우리나라에는 시민천문대를 운영했던 전례가 없었다. 당시 시민천문대는 중소도시에서 지방과학관 사업의 일환으로 국비지원을 받아 건립하였기 때문에 입장료를 내고 관람을 하는 과학관 개념으로 운영되는 것이 자연스러웠다. 그러나 천체관측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천문대는 운영자의 조작과 설명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단순히 전시물을 관람하는 기존의 과학관 운영과는 많은 차이가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2008년부터 김해천문대에서 관람중심의 운영을 탈피, 프로그램 중심의 운영을 시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을 통해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 본 발표에서는 김해천문대에서 그동안 추진해 온 프로그램 중심으로의 운영 변화 과정과 그 결과를 보고하고 향후 발전시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언론운동은 정치권력으로부터 독립함과 동시에 언론권력을 해체하고 시민들의 언론 주권을 찾으려는 사회적 운동이다. 언론의 공공성과 독립성, 책임성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은 공적 영역에서는 정치권력, 사적 영역에서는 소유주로부터 나오는 언론권력이다. 시민언론운동은 언론의 주권은 시민에게 있으며 이러한 주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는 정치권력과 언론 권력을 감시하는 주체로서 시민의 운동성을 강조한다. 이명박ᐨ박근혜 정권에서 시민언론운동은 저항과 투쟁의 시기였다. 시민언론운동은 정치권과의 거버넌스가 완전히 붕괴되었고 언론 전문성을 가진 지식인이 정책 생산을 중심으로 참여하는 정책적 대안의 논의와 제시 방식의 언론시민운동은 설자리를 잃었다. 시민들의 직접 행동보다는 활동가들 중심으로 활동하는 시민언론 단체들의 영향력은 한계를 보였다. 시민언론운동이 언론개혁의 동력을 강화하려면 시민사회, 언론노조, 언론단체, 정치세력 등 사회적 힘의 재구성이 필요하다. 운동의 의제와 활동에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 아울러 언론운동에서 미디어운동으로 외연을 확장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의 맥락에서 세계시민교육이 필요함에 따라 실천적 문제 중심 프로그램 개발 과정에 따른 초등 가정과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 내용체계를 개발하는 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는 분석, 설계, 개발 및 전문가 협의 과정을 거쳐 이루어졌다. 첫째, 분석 단계에서는 가정과에서의 세계시민교육이 요구되는 교육적 흐름을 밝히기 위해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과 각론, 교육부 발표 자료, 세계시민교육 관련 미래 교육 문서를 분석하여 국가 교육과정에서 세계시민교육의 필요성을 확인하였다. '급변하는 미래 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은 세계시민역량이 반영된 가정과교육에서 실천적 행동을 통해 궁극적인 목표인 개인과 사회의 웰빙을 이루는 것이 목표'임을 관계적으로 보여주는 가정과 세계시민교육 목표 프레임워크를 도출하였다. 이에 따라 항구적 문제로 "생활환경과 관련한 지속 가능한 선택을 위해 세계시민으로서 나는 어떤 행동을 해야 할까?"를 설정하였다. 설계 단계에서는, 2022 개정 초등학교 가정과교육과정에서 '생활환경과 지속 가능한 선택' 영역의 핵심아이디어 네 개를 분석하여 하위관심사와 실천적 문제를 각각 도출하였다. 마지막으로 개발 단계에서는, 가정과 세계시민교육 목표 프레임워크에서 근거한 네 가지 내용요소 도출 기준에 따라 내용요소를 도출하였다. 본 연구는 미래 사회를 대비하는 세계시민역량 관련 문서와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과 가정과교육과정을 분석하고 가정과에서의 세계시민교육 필요성을 분석하여, 가정과 세계시민교육의 기반이 되는 교육방향을 제시한 데 의의가 있다.
최근 들어,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집행하는 데 있어서 정부, 시민사회, 시장의 협업을 표방하는 파트너십이 전세계적인 추세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제 3섹터, 비영리단체, NGO로 불리는 시민사회단체는 국가의 경직성과 시장의 이윤추구가 갖는 한계를 넘어 공공서비스를 전달하기에 가장 적합한 행위자로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시민사회의 공공정책 주류화 현상은 기존의 시민사회 개념에 대한 재정립을 요구한다. 근대사회에서 시민사회단체는 국가와 시장에 대한 비판기능을 수행하는 자발적 결사체로 정의되어 왔다. 그러나 시민사회의 독자성와 자율성을 지향하는 전통 시민사회 이론은 탈경계, 혼종성, 상호의존을 특징으로 하는 복지다원주의 시대의 시민사회를 설명하는 데 한계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국가-시민사회 파트너십에 대한 연구들은 대부분 규범적 전망 제시나 개별 사례연구에 머물러 있고, 파트너십 체계에서 시민사회의 위치를 종합적으로 이론화하는 데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민관파트너십 시대에 시민사회의 역할에 이론화를 시도했다. 이를 위해 먼저 본 논문은 시민사회 고전이론을 (1) 토크빌 중심의 기능주의/자유주의적 전통(견제와 균형자로서의 시민사회), (2) 맑스, 알튀세르, 푸코를 필두로 한 갈등주의/(후기)구조주의적 전통(이데올로기적 국가장치로서의 시민사회), (3) 그람시, 하버마스에서 출발한 갈등주의/비판이론적 전통(헤게모니 투쟁의 장으로서의 시민사회)으로 나누고, 각 전통의 특성과 공통점을 일별했다. 이어서 본 연구는 본격적으로 국가-시민사회 복지파트너십 관련 동서양의 문헌과 논쟁들을 포괄적으로 검토하면서, 파트너십에서 시민사회의 위치와 정체성을 해석하는 시각을 다음 세 가지 관점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1) 주류적 관점(민주적 파트너로서의 시민사회); (2) 비판적 관점(그림자 정부로서의 시민사회); (3) 대안적 관점(지속적 미시저항의 장으로서의 시민사회)이 그것이다. 또한 각 관점의 대표학자와 주요개념, 한계와 특성을 분석하고, 위 이론적 관점과 시민사회 고전이론 사이의 연결점을 짚어보았다. 이와 같은 복지파트너십 문헌들의 이론화 작업을 통해 향후 민관파트너십의 정치역학을 관찰하고자 하는 후속연구들에 참고가 될 만한 분석틀을 제공하고자 했다.
본 연구는 구리시를 중심으로 도시행정에 있어서 인문정책의 필요성을 주창한 인문도시의 가능성을 탐구한 것이다. 구리시는 인문도시발전모형에 적합한 인문강좌와 인문체험 그리고 인문축제를 진행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춘 도시이다. 이러한 인문도시사업이 시민들에게 공유되고 소통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앱 안에 인문도시지도만들기가 필요하다. 각각의 인문도시들이 앱을 통해 연결되고 무료로 이용된다면 시민에 찾아가는 도시행정이 될 것이고 시민은 행복할 것이다.
본 연구는 초등학교 1학년 실천적 문제 중심 세계시민교육(GCED) 프로그램을 개발 적용 평가하여 차기 교육과정에서 실질적인 세계시민교육의 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ADDIE 모형의 분석, 설계, 개발, 실행, 평가 단계를 따라 실과 실천적 문제 중심 초등 1학년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문헌 연구를 통해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 2022 개정 실과 교육과정과 세계시민교육의 관련성을 분석하였고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2022 개정 통합과 교육과정에서 세계시민교육 학습 요소를 추출하여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프로그램은 네 가지 실천적 문제에 따라 총 8차시의 4개의 교수 학습과정안으로 구성되었고, 전문가 집단의 타당도 검증을 통해 수정, 보완하였다. 개발된 교수 학습과정안은 서울특별시 S 초등학교 1학년 학생 16명을 대상으로 4주에 걸쳐 8차시 모두 적용되었다. 프로그램 실행 결과, 학생들 세계시민의식의 평균이 사전보다 사후에 3.88점(±3.91) 증가하였으며, 수업 교사의 성찰일지와 수업 참여 학생의 포트폴리오를 분석한 정성 평가에서도 프로그램이 학생들이 더 나은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실천의 중요성을 깨닫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실과 연계 초등학교 1학년 실천적 문제 중심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이 세계시민의식 함양에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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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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