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동궁과 월지의 생태적 수용력 연구를 위해 유적지내에서 관찰되어지는 7가지 이용행태에 따른 이용구간별 녹지 평균손상도를 산정하였다. 이를 위해 탐방객 이용행태의 이용인수 및 이용시간을 조사하고 손상도를 산정하였다. 각 이용행태별 손상도를 통하여 4가지 조사구의 적정수용력, 표준수용력과 한계수용력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각 조사구의 이용행태별 이용인수 및 이용시간에 따른 손상도를 산정한 결과, '걷다'의 경우 평균 2.15로 가장 높았고, '눕다'의 경우 0.05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각 조사구의 손상도는 조사구 4가 1.31로 가장 높았고, 조사구 3이 0.97, 조사구 1이 0.91, 조사구 2가 0.70의 순으로 나타났다. 각 조사구의 손상면적을 산정 후에 생태적 수용력을 추정한 결과, 조사구1, 2, 3, 4의 적정수용력은 각각 40인, 249인, 107인, 37인, 한계수용력은 각각 116인, 713인, 306인, 107인, 표준수용력은 각각 75인, 463인, 198인, 69인으로 추정된다. 경주 동궁과 월지의 바람직한 관리를 위한 최대의 생태적 수용력은 한계수용력 이하로 하는 것이 적합하다.
본 연구는 최근 역사정원 관광공간으로 이용이 증가하고 있는 경주 동궁과 월지의 물리적 수용력과 심리적 수용력을 중심으로 경주 동궁과 월지의 적정수용력을 측정하여 향후 정보 모니터링 조기경보시스템의 구축과 지속가능한 관리방안을 설정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현장관측과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물리적 수용력은 경관 결절점 공간용량과 도로 공간용량, 기타 공간용량을 나눠서 산정하였으며, 심리적 수용력은 관광객의 시각, 청각, 촉각, 행동 느낌과 만족도 측면에서의 접근을 통하여 추정하였다. 실제 이용관광객 수와 적정 수용력을 비교해 보면 주간에는 이용관광객 수가 적합한 반면, 야간에는 적정 수용력의 두 배 이상 초과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야간 방문객은 단체관광객이 주류를 이루어서 짧고 정해진 시간대에 집중되어 유적지의 경관과 식생 환경을 훼손시켰다. 이러한 결과를 중심으로 경주 동궁과 월지의 관리에 대한 정책적 관리개선방안을 제시하였다.
북한은 환경자원 소비가 충분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생태발자국이 생태수용력보다 큰 생태적자 상태이다. 본 연구에서는 북한의 생태수용력과 생태발자국, 생태적자 추이를 살펴보고, 생태발자국과 생태수용력의 비를 의미하는 오버슈트 비율에 영향을 준 5개 요인의 기여도를 살펴보았다. 5개 요인은 생태발자국을 구성하는 인구와 개인의 환경자원 소비강도를 의미하는 일인당 생태발자국, 생태수용력을 구성하는 토지면적, 생산성인자, 그리고 토지면적과 생산성인자를 제외하고 생태수용력에 영향을 주는 요인(등가인자와 연간생산성인자 변화율의 곱)이다. 북한의 생태적자는 생태수용력보다 생태발자국을 구성하는 요인에 의한 기여가 높았다. 생태적자는 1966년에 시작되었는데, 이 시점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는 일인당 생태발자국 값이 오버슈트 비율에 기여하는 비율이 60% 전후로 가장 높았고, 1990년대 중반 이후에는 인구에 의한 기여도가 40~60%로 가장 높았다. 토지면적과 생산성인자에 의한 기여도도 1990년대 중반 이후 높아져서 토지면적은 최대 15%, 생산성인자는 최대 18%까지 증가하였다. 생태수용력과 생태발자국 모두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경작지 부문의 경우, 면적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생산성이 줄어들어 생태수용력이 감소하였다. 북한의 생태적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1990년 이후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는 산림면적을 이전 수준으로 복구하고, 경작지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또한 근본적으로 북한 주민의 빈곤을 해결할 수 있는 식량 지원 방안, 자연재해에 대한 취약성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관광지의 적정 수용력 산정과 정책적 수요 분석을 기초로 문화$\cdot$생태자원 및 환경을 보존하고 유지하면서 관광여 가공간으로서의 합리적인 이용과 관리 방안을 모색하는데 목적이 있다. 수도권 북동부 주요 교통로에 입지한 광릉지역은 환경과 자원에 대한 보존가치는 물론 친문화환경적 관광여가공간으로서의 활용잠재력이 높은 문화재산림지역이다. 연구지역에 대한 사회심리적 수용력은 시간대별로 오전보다 오후로 갈수록, 이용공간별로는 주차장, 매점, 탐방로 등의 수용력이 낮게 나타났으며, 이용공간에 대한 물리적 수용력은 관광객 600여명, 차량 130여대로 분석되었다. 한편 관광객의 정책적 수요 분석 결과 광릉지역의 합리적인 이용, 관리 방안으로는 문화 생태자원의 연계탐방로 개설, 교육 프로그램 개발, 자원해설가 육성 등을 비롯하여 광릉관광권내에서의 차량통제 및 셔틀버스 운행, 관리사무소 및 주차장의 이전, 재실의 생태학교 및 전시실 활용, 편의시설과 휴식공간 확충, 관광행태의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이 요구되고 있다.
무인도서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이용 개발계획을 수립할 때 무인도서 생태계의 높은 가치를 충분히 고려하고, 이용 개발 행위가 이루어지기 전에 환경수용력을 먼저 평가할 필요가 있다. 이 연구에서는 에머지 개념과 방법론을 이용하여 무인도서인 인천광역시 옹진군 소재 선갑도의 생태계 가치와 환경수용력을 평가하였다. 선갑도의 에머지 평가경계는 육지부뿐만 아니라 '무인도서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의 무인도서 관리범위를 따라 만조수위선으로부터 1 km이내의 해역까지 포함하였다. 선갑도 생태계로 유입하는 재생가능 에머지량은 $1.04{\times}10^{20}$ sej/yr로, 해면부의 조석 에머지가 가장 중요하였다. 선갑도의 가치는 연간 299억 Em₩으로 높게 나타났다. 선갑도 육지부와 해면부의 에머지 기여도를 모두 포함하여 환경수용력을 계산한 결과, 우리나라 평균 수준개발 시나리오의 경우 6,586명, 장기적 지속가능성 시나리오의 경우 2,337명이었다. 그러나 선갑도 육지부가 공급하는 에머지만 고려할 경우 환경수용력은 우리나라 평균수준 개발을 가정할 경우 14명, 장기적 지속가능성을 고려할 경우 5명에 불과하였다. 따라서 선갑도를 포함한 무인도서의 생태계 가치를 유지하고 무인도서 이용의 지속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이용 개발계획 수립단계에서부터 환경수용력을 고려하도록 제도화 할 필요가 있다.
자동차 총량제에 대한 사회적 수용력 측정을 위해서는 특정 공간 지역의 이용자들이 느끼는 만족도 또는 용인 가능한 수준을 파악해야 한다. 이 때 신뢰할 수 있는 사회적 수용력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응답자의 전략적 편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본 연구는 응답자의 진실된 선호를 유도하기 위한 질문법으로 개발된 양분선택형 질문법을, 구체적으로 이중 경계 양분선택형 질문법을 적용하여 우도 주민들의 자동차 총량제에 대한 사회적 수용력 측정 방법론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였다. 사례 지역인 제주특별자치도의 우도를 대상으로 수용 가능한 차동차용량, 즉 사회적 수용력을 측정한 결과, 주민 10%가 만족하는 수준의 적정 차량대수는 390대, 90%가 만족하는 수준의 적정 차량대수는 132대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정치적 의사결정 기준을 적용하여 우도지역의 사회적 수용력을 주민 50% 이상이 만족하는 수준인 227대로 설정하였다. 이는 정치적 의사결정시, 즉 주민 투표의 50% 이상이 찬성할 수 있는 수치를 의미한다.
본 연구는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 후 탐방수요가 급증한 북한산국립공원의 사회 심리적 수용력을 평가하고 생태적 수용력 관리를 위한 단계별 관리전략 마련을 위해 수행되었다. 현지 설문조사는 2008년 10월 북한산국립공원 탐방객 512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한계효용이론 모델을 이용하여 분석한 결과 북한산국립공원의 1일 사회 심리적 수용력은 약 65,000명으로 추정되었다.
본 연구는 수목원·식물원의 이미지가 수용력 관련 정책 지지도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전국단위의 설문조사를 진행하였으며, 723부의 유효한 표본을 확보하였다. 탐색적 요인분석, 확인적 요인분석, 상관관계분석, 구조방정식모형을 이용한 분석결과, 수목원·식물원의 이미지는 정서적 요인, 인지적 요인, 형태적 요인으로 도출되었으며, 이 중 인지적 요인이 수용력 관련 정책 지지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수목원·식물원의 정책입안자들은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꼭 필요한 수용력 조절정책을 도입하는 데 있어 방문객들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인지적 이미지 요인을 계획 및 관리요인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생태관광은 이용과 보전 사이에서 다양한 문제점을 낳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대상지에 대한 수용력 파악과 적절한 탐방객 수 조절 등의 과학적인 관리기법의 도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Getz, LAC, VIM, VERP 관리모델은 이와 같은 목적을 위해 개발되었으며, 국내에서도 도입 및 적용하기 위해 연구되었던 수용력 기반의 관리모델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생태관광 특성 및 현황, 목적에 적합한 관리모델로의 수정 보완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의 관리모델을 비교 검토하여 문제점을 파악하였으며, 크게 3가지 개선항목을 제시하였다. 첫째는 수용력과 관리목표의 상호의존적 연계 시스템 개선이며, 둘째는 관광기회분포모형의 개선이다. 셋째는 단계적 관리체계의 개선이다. 이를 통해 최소의 노력과 비용으로 생태관광지역의 탐방객 영향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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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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