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선 분석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는 지형고도, 장비의 성능 그리고 수목에 의한 차폐를 들 수 있다. 수목 차폐는 계절별로 달라지고, 수목의 밀도, 수목고 등에 의해 그 값이 변화하므로, 현실적인 가시선 분석 결과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NDVI와 수치지도 속성자료인 수목차폐 자료를 상관시켜 수목차폐율 값을 생성하고 이에 의한 가시선 분석을 실험지역 6개 관측지점에 대하여 수행하였다. 실험 결과, 식생 지수 NDVI와 차폐율은 상관성이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차폐율 지도를 생성할 수 있었다. 또한 가시선 분석 결과 기존 차폐율을 고려한 가시선 분석 결과와 가시면적 차이가 있었으며, 특히 가시영역의 공간적 분포 차이가 두드러졌다.
2020년 여름, 한반도 남부를 강타한 대홍수는 섬진강 하천 생태계를 크게 교란시켰다. 홍수의 피해를 입은 하천 수목 중 일부는 고사하였고, 또 다른 일부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느 정도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홍수 후 새로 자라난 수목도 관찰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교란된 하천 생태계가 회복하는 과정을 서로 다른 특성의 수목 간 공간적 인접성을 통해 설명하였다. 공간 점 패턴 분석 (spatial point pattern analysis) 결과, 새로 발생한 수목과 홍수 이전부터 존재하였던 수목은 서로 공간적으로 군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보다 세밀한 분석을 통해 새로 발생한 수목은 기존 수목 중 회복한 수목보다 회복되지 않은 수목과 더 강하게 군집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이를 통해 촉진적 (facilitative) 상호작용 속에 가려진 경쟁적 (competitive) 상호작용을 포착할 수 있었다. 기존 수목에 의한 서식처 개선 효과는 새로 발생한 수목의 생장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을 것이나, "살아 있는" 기존 수목은 새로 발생한 수목과 한정된 자원을 두고 경쟁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결과는 전지구적인 기후변화의 맥락 속에서 국내 하천 생태계가 마주할 강하고 빈번한 자연적 교란에 대비할 새로운 지식을 제공할 수 있다. 전통적으로 학계에서는 환경 요인을 설명 변수로 하는 생태 모델링이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수목 개체들 간 상대적 위치 관계로 대표될 수 있는 개체 간 상호작용 역시 생태계 변화를 설명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전라남도 신안군에 위치한 비금도와 도초도의 관속식물상을 연구하였다. 2021년 6월과 9월 총 4회의 현지조사를 수행한 결과, 113과 332속 452종 6아종 27변종 3품종으로 총 490분류군의 분포를 확인하였다. 비금도에서는 84과 189속 220종 4아종 8변종 4품종으로 총 232분류군이, 도초도에서는 107과 305속 397종 5아종 23변종 3품종으로 총 428분류군이 각각 관찰되었다. 이들 중 한반도 특산식물은 7분류군, 환경부에서 지정한 법정보호종은 II급 2분류군이, IUCN Red List 위협범주에 속하는 식물은 위기종(EN) 1분류군, 취약종(VU) 3분류군, 준위협종(NT) 1분류군으로 총 5분류군이,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은 V등급 1분류군, IV등급 5분류군, III등급 28분류군으로 총 28분류군이 확인되었다. 분포가 독특한 분류군으로 지네발란 등 3분류군은 비금도와 도초도가 국내에서 분포 북한계지임이 확인되었다. 외래식물은 58분류군이 보고되었다.
본 연구는 한국 특산식물이고, IUCN Red List의 EN(위기종) 등급에 속하는 개느삼을 대상으로 자생지 분포, 자생지 분포 예측을 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개느삼의 자생지 분포 조사 결과,강원도 양구군 13곳, 인제군 3곳, 춘천시 2곳, 홍천군 1곳 총 19곳에 분포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북쪽 자생지는 양구군 임당리, 동쪽 인제군 한계리, 서쪽 춘천시 지내리, 남쪽 홍천군 성동리로 각각 확인되었다. 개느삼 자생지의 해발고도는 169-711m에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평균 해발고도는 375m로 조사되었다. 개느삼 자생지의 면적은 8,000-734,000m2인 것으로 분석되었고, 평균 202,789m2로 조사되었다. 대부분의 개느삼 자생지는 간벌, 가지치기 등과 같은 숲가꾸기가 이루어진 곳으로 조사되었다. 개느삼 잠재 분포지 분석을 MaxEnt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수행한 결과, AUC값은 0.9762로 분석되었다. 분포예측 자생지는 강원도 양구군, 인제군, 춘천시, 화천군 지역에 집중되어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생지 분포예측에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치는 변수는 연간강수량, 토양탄소함유량, 최한월 기온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개느삼은 광량이 풍부하고 능선부에 주로 서식하는 것을 확인하였고, 향후 본 연구결과의 자생지 정보를 토대로 개느삼 자생지를 보전하기 위한 보호지역 지정 등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울산광역시 목도 식생에 대한 식생학적 연구가 수행되었다. 전통적인 군락분류법에 의한 식생유형 분석과 축적 1:800의 현존식생도를 제작하여 식생의 공간적 분포양식을 규명하고, 식생자원진단카드를 개발하여 주요 수목에 대한 활력도를 평가하였다 목도의 식생은 50과 93속 111종 (귀화식물 11종 포함)으로 이루어진 13개 식물군락이 분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목도식생은 섬 면적의 37.4%를 차지하는 상록활엽수림의 후박나무군락으로 대표되며, 극히 단순한 종조성과 층구조, 그리고 주요 수목 가운데 95.7%가 절대감시 및 주요감시 대상인 개체를 포함하고 있는 매우 취약한 식생구조인 것으로 밝혀졌다. 상록활엽수림과 상록침엽수림은 해양에 대응한 공간적 분포의 경향성이 뚜렷한 것으로 밝혀졌다. 본 연구를 통하여 목도식생의 보전을 위한 장기생태연구의 토대를 구축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DMZ 일원인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과 양주군 백석면에 걸쳐있는 박달산(363m) 주변의 관속식물상을 조사하였다. 파주시는 동쪽은 양주시, 서쪽은 한강을 경계로 김포시, 북부는 임진강을 경계로 북한과 접하고 있다. 남쪽은 고양시, 북쪽은 연천군에 접하고 있으며, 북위 37° 42'~38° 07', 동경 126° 41'~127° 01'에 위치한다. 박달산은 파주시 광탄면 경계에 위치하였으며, 현재 명칭은 박달나무가 많아서 박달산이라고 부르고 있으나 예전에는 독수리가 많아서 수리봉이라는 명칭으로 부르기도 했다. 박달산 주변에 분포하는 관속식물 현황은 79과 211속 288종 3아종 36변종 4품종 331분류군으로 조사되었다. 양치식물은 5과 10속 11종 1변종 12분류군, 나자식물은 2과 3속 5종 5분류군, 쌍자엽식물은 63과 154속 208종 3아종 22변종 3품종 236분류군, 단자엽식물 9과 44속 61종 13변종 1품종 78분류군으로 조사되었다. 희귀식물은 취약종(VU)에 속하는 왜박주가리(Tylophora floribunda Miq.) 1분류군, 약관심종(LC)에 속하는 태백제비꽃(Viola albida Palib.), 이팝나무(Chionanthus retusus Lindl. & Paxton) 2분류군이 조사되었다. 특산식물은 키버들(Salix koriyanagi Kimura), 외대으아리(Clematis brachyuran Maxim.), 서울제비꽃(Viola seoulensis Nakai), 오동나무(Paulownia coreana Uyeki), 백운산원추리(Hemerocallis hakuunensis Nakai) 5분류군이 조사되었다. 침입외래식물은 가시박(Sicyos angulatus L.), 단풍잎돼지풀(Ambrosia trifida L.), 돼지풀(Ambrosia artemisiifolia L.) 등 28분류군으로 조사되었다.
참나무시들음병의 매개충인 광릉긴나무좀, Platypus koryoensis(Murayama)은 한국에서 참나무시들음병원균인 Raffaelea sp.를 매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참나무시들음 발병정도는 광릉긴나무좀의 밀도에 의존적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樹幹)내 천공수와 집중도가 참나무 피해정도에 미치는 영향을 구명하기 위하여 본 연구를 수행하였다. 수락산 피해지에서 고사목 6그루와 피해목 28그루의 신갈나무의 피해정도, 단위면적당 천공수, 천공간 최근거리를 수간의 상부(지표로부터 50cm)와 하부(지표면)에서 조사하였다. 상부와 하부에서의 천공수는 양의 상관을 보였으며 천공간 최근거리 또한 같은 경향을 보였다. 천공수가 증가할수록 수목의 피해도가 심하였으나 수목의 피해도가 심할수록 천공간 최근거리는 감소하였다. 천공의 분포도 수목의 피해도가 증가할수록 집중분포에서 군일분포로 바뀌었다. 광릉긴나무좀이 초기에는 집중적으로 공격을 하나 수간내 밀도가 증가함에 따라 종내경쟁이 일어나고 경쟁의 결과 개체간 간섭현상이 유도되고 천공의 공간적 분포가 균일하게 변환하게 된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다.
DMZ 일원은 정전협정으로 비무장지대(DMZ: Demilitarized Zone)가 설정된 이래 민간인의 출입이 엄격히 금지된 채로 외부의 간섭에서 벗어난 독보적 공간으로 보전되어 오고 있다. 하지만 일부 지역은 자연재해 및 군사적 목적으로 훼손되어 생태적으로 교란된 지역이 발생하여 생태적 건강성이 저하되고 있다. 무엇보다 군사분계선 남쪽 2km에 설치된 남방한계선은 군사적 목적에 따라 시계확보를 위해 불모지작전을 수행하여 생태적 교란 및 토양침식에 의해 생태계가 열악한 실정이다. DMZ 내 생태교란지 식물복원 연구는 DMZ내 생태교란지를 하나의 특수한 생태계로 간주하여, 향후 DMZ내 생태교란지에 특화된 식생복원 체계를 마련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DMZ 155마일(248km)에 대해서 위성영상분석을 수행하여 생태교란지 유형화분류 연구를 수행하여 7개 유형(저지대초지, 서부저지대산지, 저습지 및 수공간 지역 등)으로 분류하였다. 또한 DMZ 생태교란지에 적합한 식물종 선정을 위하여 DMZ 전역을 대상으로 식물상 조사를 실시하여, 분포가 확인된 종을 대상으로 도입 가능종의 검토, 종자 수집 및 채종원 조성을 실시하였다. 추후 DMZ 생태교란지 식물복원에 적합한 공법연구를 수행하고자 한다. 시계확보를 위해 수행되는 불모지 작전에 적합한 종의 선정, 선정된 종을 대상으로 유사환경 조성에 따른 공법 적용, 적용된 공법에 따른 관리 방안 연구를 함께 수행하고자 한다. 본 연구를 통해 DMZ 일원에 특화된 공법개발이 이루어진다면 불모지 작전 및 관리 최소화가 이루어지고, 무엇보다 우리나라 종자 및 야생화 산업의 활성화와 현재 파편화 되어 있는 생태축이 하나의 축으로 연결 될 것이라고 기대해 본다.
본 연구는 대구지역 공 사유림 내 산림습원의 식생구조와 분포를 파악하기 위하여 보존가치가 있는 산림습원의 발굴 및 보전, 향후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수립하는데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함에 있다. FGIS를 이용하여 예상 지점을 도출하고, 산림습원의 보호를 위한 완충구역을 설정하였다. 산림습원으로 판별된 11개 지점을 층위별로 구분하여 분석한 결과, 63과 131속 148종 2아종 14변종 5품종으로 총 169분류군의 식물이 출현하였다. 산림습원의 종다양도는 관목층에서 1.560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균재도는 관목층에서 0.913로 가장 균일한 상태를 나타냈으며, 교목층, 아교목층, 관목층 모두 0.3이하로 나타나 한 종이 우점하지 않고 층위별로 다수의 종이 공존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완충구역은 습지의 종류, 지형 등을 고려하여 핵심지역 경계부로부터 20~50m로 설정하였다.
본 연구는 전라남도 광양만의 6개 임해매립지 식재지반의 토양환경 특성을 조사분석하였다. 토심이 깊어짐에 따른 토양성질의 수직적 특성은 각 식재지반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토양성질의 수직적 특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개토와 준설토의 이질서, 토양의 물리. 화학성의 교란, 지반하부에 잔존하는 염류의 이동, 유기물의 이동과 강우나 가뭄 등이었다. 수목생 상 유리한 식재지반은 식재지반의 높이가 낮은 곳보다 높은 성토지역이었으며, 이것은 토양의 물리. 화학적 교란과 지하부의 염류로부터 안전성이 높기때문이었다. 조경식물의 생육상 불리한 토양성질들은 토성의 이질서, 토양의 경화, 알칼리성 염류토양, 높은 ECe, Na, K. 저농도의 Ca, Mg, T-C등이었으며, 이러한 토양성질들은 표토보다는 지하의 근권부에 주로 분포하여 있었다. 따라서 임해매립지 식재지반 조성시에는 토양의 성질이 교란되지 않은 방법이 모색되어야 하며, 조경수목의 생육에 관련된 토양환경조사는 지하근권부 이하까지 정밀하게 조사. 분석하여야 할 것으로 사료되었다. 사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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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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