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사이버윤리와 관련된 2002년부터 2012년까지의 국내 연구들을 메타 분석하였다. 가장 연구가 활발한 연구 분야는 교육학분야로 나타났고, 그 외의 분야로는 법학, 신문방송학, 철학, 사회복지학, 사회학, 행정학, 경영학, 심리학 순이었다. 사이버 윤리는 각 전공분야별로 중점적인 연구 영역이 다르게 나타났다. 사이버연구 분석결과 사이버 공간의 특수성을 반영한 윤리이론 개발이 미흡하고, 대부분의 연구들이 기존의 윤리 철학적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사이버윤리에 대한 연구의 경향이 추상적인 도덕규범 정립에 그치는 것도 문제점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새롭게 등장하는 정보인권에 대한 인식 또한 부족하여 실천적 생활윤리에 관한 연구가 미흡하였다. 향후 연구에 있어서 사이버 공간의 정보인권적 윤리의식이 제고되어야 하고, 학제간의 융합적인 연구의 필요성도 요청된다.
본 연구목적은 국외의 자료를 토대로 한국의 실정에 맞게 스포츠 윤리의식을 측정할 수 있는 승부조작 예방을 위한 스포츠 윤리의식 척도를 개발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D광역시의 엘리트스포츠선수들을 모집단으로 선정하였다. 연구대상자는 유의표집법을 통해 중, 고, 대학생 엘리트스포츠선수 304명이 선정되었으며, 조사는 2018년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실시되었다. 자료 분석은 문항특성 파악을 위해 기술통계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신뢰도와 타당도 분석을 위해 내적일관성계수(α), 탐색적 요인분석,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개발된 스포츠 윤리의식 척도의 하위요인으로는 집단주의, 공익, 존엄성, 생산성의 윤리 5개요인 23문항으로 확인되었다. 이 척도는 적합한 구조(χ2=420.151, df=220, p=.000, GFI=.996, NFI=.979, TLI=.960, CFI=.978, RMSEA=.055)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에서의 인터넷 사용이 급속하게 증가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인터넷 윤리와 정보통신 윤리교육의 필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그래서 청소년이 사이버공간에서의 인터넷 윤리의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 초등학생교 학생에게 적합한 정보통신 윤리교육 프로그램은 거의 없다. 본 논문에서 디지털 스토리텔링에 기반한 정보통신윤리 교육프로그램을 제안한다. 제안된 교육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그들 자신의 디지털 스토리텔링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얻어진 경험을 통해 정보통신윤리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한다. 제안한 교육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서울시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에게 수업을 진행하였다. 수업한 결과 수업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이 정보통신윤리의 4개 주요 영역 가운데 참여, 존중, 절제 부분에서 점수를 향상시키는 결과를 보였다.
본 연구는 일반 대학생의 생명의료윤리의식과 공감능력의 정도를 평가하고 그 연관성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지역대학생 469명이었다. 연구 결과로서 대학생의 생명윤리의식 정도는 2.89점이었고 그중 신생아 생명권과 태아의 생명권이 각각 3.32, 3.20점으로 가장 높았다. 대학생의 공감능력은 2.41로 중간 수준이었다. 생명의료윤리의식은 공감과 정적상관관계를 보였고, 생명윤리의 하위요인 중 태아의 생명권, 인공임신 중절, 인공 수정, 태아 진단, 신생아의 생명권이 인지적 공감 및 정서적 공감과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또한 공감 능력 중 정서적 공감이 생명윤리의식에 영향을 나타내었으며, 정서적 공감 중 공감적 관심 요인이 생명윤리의 하위 요인에서 태아의 생명권, 인공임신 중절, 인공수정, 태아진단, 신생아의 생명권, 안락사, 뇌사 요인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대학생들에서 공감과 관련된 생명윤리의식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는 호텔종사원을 대상으로 하여 윤리적 리더십, 스포츠맨십, 이타심, 통제위치와의 관계를 연구하였다. 윤리적 리더십이란 개인의 행위에 대한 결과와 상호관계를 통하여 규범적으로 적절한 행동을 보이는 것이며, 추종자들에게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강화, 그리고 의사결정과정을 통하여 그러한 행동을 하도록 촉진하는 것이다. 이러한 윤리적 리더십은 종사원의 태도와 윤리적 행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궁극적으로 사업부서나 조직성과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본 연구는 윤리적 리더십이 조직시민행동에 미치는 영향관계를 실증적으로 규명하고자 문헌연구와 더불어 호텔기업의 종업원들을 대상으로 241부의 설문지를 최종분석에 사용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윤리적 리더십에 대한 지각은 스포츠맨십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윤리적 리더십은 이타심과의 관계에서도 유의성이 검증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인력관리의 경제적 효용성을 위한 시사점과 연구의 한계점 및 향후 연구방향을 제시하였다.
이 연구는 공공도서관에서 근무하는 상급자의 윤리적 리더십이 구성원의 조직시민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규명하고자 하였다. 타 분야에서의 윤리적 리더십에 관한 연구와 조직시민행동과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는 여러차례 진행되어 왔으나, 도서관 분야의 윤리적 리더십과 조직시민행동에 대한 연구는 매우 미미하다. 따라서 이 연구는 윤리적 리더십과 조직시민행동간의 관계를 가설로 설정하고 이를 검증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윤리적 리더십은 조직시민행동의 구성요소 중 성실성, 정중함, 신사적 행동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윤리적 리더십의 중요성을 입증하는 것으로, 다양한 변인의 투입을 통해 윤리적 리더십이 구성원의 조직몰입 및 직무만족에 미치는 연구로 확장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여행사 종사원을 대상으로 하여 윤리적 풍토, 신뢰, 조직 동일시 및 이직의도와의 관계를 연구하였다. 윤리적 풍토는 윤리적 내용에 대한 전형적인 조직관행과 절차에 있어서의 지배적인 인식이다. 즉 조직 작업환경 내에서의 옳고 그름에 대한 지각과 기업 내에서 수용하거나 수용할 수 없는 행동에 대한 규범을 세우는 것을 포함한다. 이에 본 연구는 윤리적 풍토에 대한 인식이 신뢰와 조직 동일시 및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관계를 실증적으로 규명하고자 문헌연구와 더불어 여행사의 종사원들을 대상으로 231부의 설문지를 최종분석에 사용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윤리적 풍토는 신뢰와 조직 동일시 및 이직의도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신뢰와 이직의도는 유의성이 없는 반면, 조직 동일시와 이직의도는 유의성이 검증되었다. 마지막으로 윤리적 풍토와 이직의도간의 관계에서 조직동일시의 매개효과만 검증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윤리적 풍토의 측면에서의 시사점과 연구의 한계점 및 향후 연구방향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병원의 윤리풍토와 간호사의 인게이지먼트(직무몰입과 조직몰입), 그리고 이직의도 사이의 관계를 실증적으로 밝혔다는 점에서 간호사뿐만 아니라 병원측면에 여러 가지 유용성과 시사점을 갖는다. 연구결과, 책임주의와 자선주의형 윤리풍토에 대한 간호사들의 지각이 직무몰입과 조직몰입을 높이고 이직의도를 낮추는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공평성과 책임이 따르는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써 병원과 간호사간의 공유된 가치를 형성하게 될 것이고 대외적으로는 좋은 병원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요인이 될 것이다. 반면, 이기주의와 같은 윤리성이 결여된 풍토는 간호사들의 직무태도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병원은 윤리풍토의 중요성과 효과성을 인식하고 경영자를 포함한 간호사 개인차원에서의 윤리의식을 강조할 뿐만 아니라 조직 차원에서도 간호사들이 자연스럽게 윤리적인 행동을 취할 수 있도록 윤리적인 병원풍토를 조성하는데 전략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본 총설은 음식윤리의 개요를 식품과학과 산업 분야의 전문인에게 설명하고자 한 것이다. 음식윤리는 음식과 관련된 윤리 또는 윤리적 고려이고, 음식윤리의 핵심어는 생명, 행복, 지혜이다. 음식윤리의 제1원리이자 궁극적인 목적은 인류의 지속가능한 생존이다.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자연과의 공생, 인간과의 공생, 그리고 음식의 본질적 요소의 충족이 필요하다. 그 필요로부터 생명존중, 자연보전, 속임수나 가짜가 없는 분배의 정의, 소비자 최우선 고려, 절제와 균형, 그리고 안전성 확보의 여섯 가지 정언명령이 산출된다. 정언명령에 상응하는 핵심원리는 생명존중, 환경보전, 정의, 소비자 최우선, 동적 평형, 안전성 최우선이다. 핵심원리 접근법은 윤리문제의 해결에 간단하고 명료하며 실질적인 방법이다. 음식윤리강령 역시 핵심원리를 기반으로 한다.
기존과 현행 수자원 관련 의사결정은 법, 정책 및 규정의 틀에서 이루어진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재현되고 있는 물의 사회적 현안과 갈등들을 생각할 때 이들 의사결정을 위한 틀이 충분한 역할을 하고 있는가에 의문을 제시하고 다른 길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본 논문은 물 의사결정과 행동을 주도하기 위한 기존 틀의 보완책 또는 새로운 대안으로 섬진강 유역의 수자원 이용 사례를 통하여 물 윤리의 도입과 제도화를 제안한다. 물 윤리(water ethics)는 물 정책, 관리 및 실무 등 실제행동의 복잡한 환경에서 우리의 가치를 적용하기 위해 채택하는 원칙이다. 대부분 물 윤리적 행동선택은 여러 개의 상충되는 가치를 포함하고 있어 원칙이 필요하며, 존중할 가치와 무시할 가치를 선택해야한다. 또한 이러한 가치 결정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하여 물 갈등해소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 물 윤리의 가치 영역은 환경, 사회, 경제, 문화, 거버넌스 등 5개로 분류할 수 있다. 섬진강 유역에는 1960년 이후 경제발전을 위하여 섬진강댐, 주암댐, 보성강댐, 동복댐, 동화댐 등 6개의 댐이 건설되었고, 이들 댐에서 확보한 수량의 60%는 섬진강 유역 외의 생·공용수, 농업용수 및 발전용수로 도수되고 있다. 송정지점을 기준으로 연평균 유출량은 댐건설 전·후에 40%로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물 윤리 차원에서 이들 정책은 1960년 정부가 추구했던 경제 가치에 최우선하는 물 관리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물 관리는 하류로 흘러가는 수량의 부족을 초래하여 하구 생태계 훼손을 초래하였다. 특히 하구 기수역에서 상류 유입량 감소로 인한 염수의 유입으로 재첩의 생태환경이 악화되어 전통적인 재첩채취 어업문화를 이루어 왔던 어민들이 고충을 겪고 있다. 물 윤리 차원에서 섬진강의 물 관리는 경제와 함께 환경, 사회, 문화 및 거버넌스 가치의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 또한 하구의 환경생태 가치 보전에 필요한 환경유량을 확보하기 위해 공업용수와 농업용수 이용 효율성(재이용, 절약, 경제성), 생활용수의 수요관리, 공급시설의 최적 운영 전략을 물 윤리적 차원에서 평가해야한다. 최종적으로 확보된 환경유량의 효과적 활용을 위하여 그동안 물 관리에서 소외되었던 어민을 포한한 지자체, 수공·농어촌공사·한수원 물 관리기관, 중앙정부 등 이해관계기관의 거버넌스 가치를 높여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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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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