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새로운 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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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컨설턴트 발전을 통한 디자이너의 가치 향상 (New Role of Designer's Value through Design Consultancy Developing)

  • 진향;강범규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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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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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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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세계 경제의 일체화, 공업 설계의 글로벌화, 그리고 세계 기술혁명과 사회경제의 발전으로 각 나라의 디자인 컨설팅업계 또한 흥기되기 시작하였는데 이는 새로운 제품의 창조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데 새로운 에너지를 주입시켜주고 있다. 동시에 디자이너들의 디자인 또한 단순히 제품을 디자인하는 단일한 행동으로만 가치를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디자이너의 직능과 가치 창조의 경로를 통하여 디자이너의 직능과 가치 창조의 방법을 통해 다원화적인 방향으로 발전하기 시작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우선 관련 문헌을 통해 현재 디자인 컨설팅의 기본적인 개념, 유형 등 내용을 살펴볼 것이다. 두 번째는 선행연구를 통해 영국, 일본, 한국의 디자인 컨설팅업계의 발전 상황, 발전 추세 및 경제발전 과정에서 디자이너의 발전상황과 직능의 전환 상황에 대해 고찰해볼 것이다. 마지막으로, 현재 기업에서 디자이너가 공업 디자인자문을 할 때 역할과 지위의 범주 확정에 있어서의 모호성에 대해서 본 연구의 결론을 제기할 것이다. 또한 전체적인 프로젝트의 기획자, 디자인 전략의 기획자, 전반적 디자인 프로세스의 제공자, 고객 사유의 인도자 등 넷 가지 측면으로부터 디자이너가 공업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할 때 담당하는 역할에 대해 설명 할 것이다.

새로운 DNS 리소스 레코드 정의를 통한 ePosition 위치 기반 서비스 (Realization of Location based Service with ePosition by Defining the New DNS Resource Record)

  • 장동혁;이상지;김경훈;권오석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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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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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4-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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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이포지션(ePosition) 서비스는 유무선 인터넷을 통하여 지구상의 특정 지점의 위치정보를 물리적 주소 대신 그에 대응되는 고유한 위치식별 ID인 논리적인 주소로 제공하는 기술이다. ePosition 서비스를 활용하여 임의의 단말기를 이용하는 사용자에게 유무선 인터넷을 통하여 분산된 다수의 ePosition 서버를 지원하는 유비쿼터스 지리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실제로 위치 정보가 저장 관리되는 ePosition 서버의 도메인네임을 레지스트리에 등록 저장함으로써 원하는 위치정보가 저장되는 ePosition 서버 접속이 자동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이미 표준으로 정해져 있는 DNS와 연계하여 ePosition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DNS 서비스를 위한 표준규격을 만족하는 범주 내에서 ePosition서버의 도메인네임을 지정하여 등록할 수 있도록 새로운 리소스 레코드 타입을 정의할 필요가 있다. 본 논문은 ePosition 서비스를 위한 DNS 리소스 레코드를 정의하여 ePosition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현함으로서, 이미 구축되어 있는 DNS 기반의 인터넷과 연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확장성이 뛰어나며 효율적인 ePosition 기반의 새로운 위치정보제공 서비스 방안을 제안한다.

관광분야의 새로운 분류체계 설계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Design of Library Classification in the Tourism Field)

  • 이지연;김정현
    • 정보관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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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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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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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이 연구는 관광분야의 학문적 특성을 분석하고, 주요 분류법의 관광분야 분류체계를 비교 분석하여 분류항목을 추출한 후, 이를 토대로 관광분야의 새로운 분류체계를 설계하였다. 연구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주요 분류법의 관광분야 분류체계를 분석한 결과 분류항목이 여행 및 관광, 관광정책, 관광자원 등에 편중되어 있으며, 관광분야 연구영역과 비교하면 누락되거나 소홀히 취급된 항목이 많아 적용에 어려움이 많다. 둘째, 관광분야 개론서를 바탕으로 관광분야 연구영역을 추출하고, 주요 분류법의 분류항목과 비교 분석하여 분류항목의 기본범주를 관광일반, 관광주체, 관광객체, 관광매체의 4개 영역으로 설정하였다. 셋째, 이를 바탕으로 관광분야의 새로운 분류법을 설계하였으며, 기본적으로 관광분야를 주류 4개 영역, 총 25개 항목으로 구분하였다. 비록 여기서는 강목 수준까지 제시하였으나 필요에 따라 확장이 용이하도록 설계하였다.

한국사회 부성의 구조 - 딸들이 기억하는 아버지 - (Structure of fatherhood in Korea: Fathers whom daughters remember)

  • 정진성
    • 페미니즘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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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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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9-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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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이글은 서울대 여성연구소가 학력, 연령, 지역을 고려하여 선정한 38명에 대하여 '모성'을 주제로 시행한 구술생애사 면접조사 자료에서, 모성에 관한 이야기 틈틈이 발견된 아버지에 대한 기억들을 정리한 것이다. 38명의 구술은 아버지의 역할과 관련하여, 첫째, 아버지에 대해 전혀 말하지 않은 사람(5명), 둘째, 아버지에 대해서 간단한 부정적인 언급을 한 경우(5명), 셋째, 아버지가 경제적으로 무능력했지만 훈육과 따뜻한 보살핌을 준 경우(6명), 넷째,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 아버지(11명), 그리고 다섯째, 아버지와 매우 친밀하고 아버지 역할이 중요하게 구술된 경우(12명, 그중 1명은 경제적 무능으로 세 번째 범주에도 속하여 겹침)로 유형화된다. 이 연구결과는 보편적 부성의 존재와 함께, 부성없는 부모됨이나 전통적 부성-새로운 부성의 이분법, 그리고 사회변화와 함께 등장한 새로운 부성의 명제가 적어도 한국사회에서는 부정된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것은 양육적 부성의 다층성과도 연관된다. 또한 대체로 따듯하고 양성평등의 가치관을 가진 아버지가 딸의 임파워먼트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을 볼 수 있다.

노년기 배우자 사별 후 적응과정에서의 개인적 성장 (Personal Growth through Spousal Bereavement in Later Life)

  • 장수지
    • 한국사회복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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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5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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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5-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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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연구의 목적은 노년기 배우자 사별 후의 성장과정을 살펴보고, 그에 대한 이론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배우자와 사별한 노인 17명을 대상으로 질적 연구를 실시하였다. 심층면접 후 Strauss와 Corbin(1998)의 근거이론 방법을 적용하여 분석한 결과, 143개의 개념과 43개의 하위범주, 19개의 범주가 도출되었다. 배우자 사별 후 참여자들에게 나타난 중심현상은 '우울', '막막함', '생활상의 스트레스', '심리적 위축감', '회한', '홀가분함' 등의 심리적 반응이었다. 이러한 사별 직후의 심리적 손상 정도는 인과적 조건으로서 사별 전의 '부부관계', '개인의 독립적/의존적 성향', '사별에 대한 마음의 준비'에 따라 차이가 있었으며, 맥락적 조건에는 '친밀한 인간관계 구축에 대한 욕구', '독립성 유지에 대한 욕구'가 존재하였다.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작용/상호작용 전략은 '현실에 대한 직시'와 '새로운 삶을 위한 노력'이었으며, 이를 촉진, 제어하는 중재적 조건은 '사회적지지'와 '신앙생활'이었다. 나타난 결과, 즉 성장의 내용은 '삶의 의미 찾기', '자존감의 향상', '인간관계의 강화', '포용과 수용'이었다. 노년기 배우자 사별 후 성장의 과정은 시간 순에 따라 '슬픔과 절망단계', '끌어안고 나아가기 단계', '성장단계'로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유형분석의 결과, 배우자 사별 후 성장과정은 '적극적 변화형', '발전적 적응형', '포용형', '답보형', '원망형'의 5가지로 분류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 노년기 배우자 사별 후 성장은 노년기에 보편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발달적 위기 이후의 삶의 통합과정으로서, 배우자 사별 직후의 절망을 딛고 일어서 삶의 주체자로서 새로운 삶을 모색하고 더욱 강해진 자아를 발견해 나가며, 배우자를 포용해 나가는 과정"으로 개념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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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용어의 효율적 적용을 위한 참조용어 Subset 에디터의 개발 (A Development of Reference Terminology Subset Editor for effective adaption of Clinical Vocabulary)

  • 조훈;김형회;최병관;최영연;김화선;홍해숙
    • 한국멀티미디어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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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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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64-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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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하나의 의학용어체계가 모든 의학 개념을 표현할 수 없으므로 전자의무기록의 각 영역에 적합한 의학용어를 적용하고 용어들을 효과적으로 연계하는 것이 실제 임상에서 매우 유용한 방법이다. 표준용어의 편리하고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서는 임상과나 임상의의 사용목적에 적합한 범주를 구분하고, 구분한 범주에 입각하여 사용가능성 높은 용어들을 추출하여 정리한 용어 Subset의 개발이 요구된다. 또한 Subset은 표준용어체계의 변경이나 수정, 사용자의 새로운 요구에 알맞도록 지속적으로 개발과 업그레이드가 가능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부산대학교병원 신경외과환자의 퇴원요약지를 대상으로 추출된 주호소, 증상, 진단 및 수술명, 과거 시술명의 추출된 자료를 추출하고 분석하였다. 그리고 subset 데이터베이스를 생성하고 추가되는 용어에 대해서는 임상의가 직접 참조용어와의 매핑을 통해 새로운 데이터베이스를 생성될 수 있도록 Subset 에디터를 개발하였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용어체계의 방대함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점과 비효율성을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관리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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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인 학습자의 한국어 모음 지각과 산출 (The perception and production of Korean vowels by Egyptian learners)

  • 사라 벤자민;이호영
    • 말소리와 음성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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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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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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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이 연구는 이집트인 한국어 학습자를 대상으로 하여 이들이 한국어 모음을 어떻게 지각하고 범주화하며, 이들이 발음한 한국어 모음을 한국인들이 어떻게 지각하는지 밝히고, 이를 토대로 이집트인 학습자들의 한국어 모음 범주화가 그들의 한국어 모음 지각과 산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실험 1에서는 이집트인 학습자가 한국어 모음을 어떻게 지각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집트인 학습자 53명을 대상으로 하여 한국인이 발음한 한국어 자극 단어를 듣고 어느 단어를 들었는지 객관식으로 고르는 과제를 수행하게 하였고, 실험 2에서는 이집트인 학습자들이 발음한 한국어 모음을 한국인들이 어떻게 지각하는지 밝히기 위해 이집트인 학습자 9명이 산출한 자극 단어 117(13개×9명)개를 한국인들에게 들려주고, 어느 단어를 들었는지 객관식으로 고르게 한 다음 모음의 발음이 원어민 수준에 얼마나 근접하는지 5점 척도로 평가하도록 하였다. 실험 결과 이집트어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한국어 모음은 별도의 범주를 쉽게 형성하여 잘 지각된 반면 산출이 잘 되는 새로운 모음도 있었고, 산출에서 어려움을 겪는 모음도 있었다. 반면에 이집트어 음소와 "비슷한" 한국어 음소는 비교적 잘 산출되지만 지각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있다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연구 결과를 토대로 기존의 음성학습모델(speech learning model)과 지각동화모델(perceptual assimilation model)이 제2언어 학습자들의 제2언어 음성 지각을 잘 설명해 주지만 음성 산출을 설명하는 데 미흡함이 있어 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함을 논의했다.

한국 불교와 대순진리회 죽음관 비교연구 - 윤회와 명부·시왕 관념을 중심으로 - (A Comparative Study of Death as Understood in Korean Buddhism and Daesoon Jinrihoe: Focusing on the Concept of Reincarnation, Myeongbu, and the Ten Kings of the Afterworld)

  • 도미닉 루타나
    • 대순사상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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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0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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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5-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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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연구는 한국 불교와 대순진리회의 죽음관을 비교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다. 한국 불교와 대순진리회는 죽음관을 설명하는 데 있어서 윤회(輪廻), 명부(冥府), 시왕(十王) 등의 다양한 개념들을 공동으로 사용한다. 그러나 불교와 대순진리회에서 이 개념들은 그 내용과 범주가 다를 뿐만 아니라, 각각의 교리체계 속에서 작동하는 방식과 중요성에서도 차이가 있다. 즉 불교와 대순진리회의 윤회 개념은 많은 비슷한 점들이 발견되기도 하지만 윤회의 기간, 또는 윤회 과정에 있어서 타력(他力)의 중요성과 관련된 차이점을 지적할 수 있다. 명부 관념의 경우는 비슷한 점들보다 차이점들이 우세를 차지하고 있다. 왜냐하면 대순사상에서는 불교의 명부설에서 나타난 시왕에 의해 이루어지는 심판 교설도 있기는 하지만, 대순진리회 교리체계 속에서 훨씬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소위 '명부공사'라는 또 하나의 새로운 교설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각각 전통에서 나타나는 윤회와 명부·시왕 관념들은 같은 개념과 범주를 갖는 것으로 파악할 수 없으며, 재정의할 필요가 있다. 다시 말하자면 불교의 윤회, 불교의 명부나 시왕과는 구분되도록 하여, '대순진리회 윤회', '대순진리회 명부·시왕'과 같은 새로운 개념으로 독립적인 사상 체계 맥락에서 재정의해야 하며, 더 넓은 종교 이론에 포함시켜야 한다.

전문가집단을 통해 본 '농촌다움' 인식에 관한 기초연구: 델파이와 AHP분석을 중심으로 (A Basic Study on 'Ruralism' Perception through Expert Group: Focusing on Delphi and AHP Analysis)

  • 도지윤;서기춘;정명철;최진아
    • 환경영향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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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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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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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본 연구는 새로운 시대에 변화하는 농촌다움의 새로운 규정과 범주를 위한 기초적 방향을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체계적 문헌고찰을 토대로 농촌다움의 정의, 기준, 범위, 구성요소 항목으로 구분하여 델파이 분석과 AHP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부분의 농촌을 표상하는 연구를 통해 농촌다움이 가장 이슈가 된 키워드임을 파악할 수 있었으며, 농촌의 다양한 범위를 각각 연구하고 있어 이를 포괄하지 못하는 연구가 대다수임을 알 수 있었다. 둘째, 델파이 조사를 통하여 농촌다움의 규정 및 범주 설정을 위한 항목분류와 명확한 개념 정립을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는 키워드를 도출할 수 있었다. 셋째, 계층적 의사결정법을 통하여 항목별 기준선이 될 수 있는 우선순위 도출뿐만 아니라 경관적인 요인이 농촌다움을 형성하는 가장 중요한 것임을 파악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농촌다움 개념 정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최소한의 기준선을 제공한 것에 의의가 있으며, 전문가 집단에 의존한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하여 다양한 관점에서의 검토가 추가된다면 미래지향적인 농촌다움을 설정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칸트의 선험적 논리학과 라캉의 정신분석적 논리학의 인식론적 전제에 대한 비판과 구조-구성주의 인식론 정초(I) (A Criticism of the Epistemological Premise of Kant's Transcendental Logic and that of Lacan's Psychoanalytic Logic, and Justification of Structure-Constructivist Epistemology(1))

  • 문장수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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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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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1-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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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칸트와 라캉은 형식논리학의 인식론적 전제들에 대해서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나 양자는 주체, 대상, 인식 그리고 진리 등의 개념에 대해서 서로 상반되는 태도를 취한다. 우선 칸트의 입장에서 볼 때, 전통적인 형식논리학은 인식의 본질을 정확하게 번역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라캉의 정신분석학적 관점에서 보면, 칸트의 선험적 논리학은 사태를 왜곡하거나 오직 부분적으로만 표상한다. 그러나 필자는 칸트의 선험적 논리학의 인식론적 전제와 라캉의 정신분석학적 논리학의 인식론적 전제를 동시에 비판하고자 한다. 모든 사유의 형식적 필연성을 탐구하는 형식논리학과 달리 모든 사유의 내용적인 필연성의 조건을 탐구하고자 하는 것이 선험논리학이다. 달리 말하면, 선험논리학은 우리의 사유를 지배하는 범주들의 원리를 탐색하고자 하는 범주 논리학이다. 그런데 칸트가 제시하는 12가지 범주는 사유의 필연성을 설명하기에 충분한가? 정신분석학적 입장에서 보면, 칸트의 범주들은 선천적 종합판단의 가능성을 설명하기 위한 일종의 가설일 뿐이다. 그렇다면, 라캉의 정신분석적 논리학은 과학의 가능성을 설명하기에 충분한가? 필자가 보기에 그의 논리학은 전적으로 은유와 환유의 원리에 의존하고 있다. 은유와 환유의 논리는 문학적 사태 또는 이것의 연장인 무의식적 차원을 설명하기에 유용할 수 있지만 과학의 엄격성과 객관성을 설명할 수는 없다. 그러나 편협한 과학이 아니라, 보다 포괄적이고 전체성을 지향하는 인문학적 이상의 관점에서 보면 칸트의 범주 논리학, 은유와 환유 법칙에 몰두하는 정신분석학적 논리 그리고 형식논리학, 이들 삼자는 보다 새로운 논리학, 즉 구조-구성주의 논리학에 의해 종합되어야 한다. 이런 맥락에서 본 논문은 칸트의 선험논리학의 한계와 라캉의 정신분석학적 논리학의 한계를 분석하는 데 집중하면서 양자의 종합의 필연성을 해명하고자 한다. 본 연구가 지향하는 결론적 내용은 이것이다. 칸트의 윤리학적 주장 및 미학적 주장들은 라캉의 정신분석학적 논리에 의해 수정되어야 한다면, 반대로 무의식의 본성에 대한 라캉의 주장들은 칸트의 선험논리에 의해 교정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