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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t 음향 전파 이론을 이용한 실내 사질 시료의 투수계수 산정 (Laboratory Evaluation of Soil Permeability for Sand Using Biot's Acoustic Wave Propagation Theory)

  • 김진원;송정락
    • 한국지반공학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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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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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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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Biot는 균질하며 등방성인 포화된 물질에서의 혼합체 연동이론(coupled theory mixtures)을 이용하여 탄성파 전파의 진동수 의존성에 관한 이론을 제시하였다. Biot의 이론에 의하면 포화된 지반을 전파하는 탄성파의 진동수는 지반의 투수계수에 관한 정보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지반의 투수계수 산정에 사용되는 특정 진동수는 '특성 진동수 (characteristic frequency)'라 불리며, 특성 진동수는 진동수의 연속변화를 통한 I/Q(inverse quality factor)와 진동수의 관계도에 의하여 구할 수 있으며, 지반의 투수계수는 Biot의 식을 이용하여 산정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시험상자 (test box)를 이용한 실내 시험을 미시시피 주립대학에서 수행함으로써 특성 진동수를 측정하였으며, 또 이를 이용하여 투수계수를 계산하였다. 모르타르 모래 시료에 대하여 시험한 결과 특성 진동수는 3500Hz에서 나타났으며 이를 Biot 식을 이용하여 시료의 투수계수를 산정한 결과 투수계수는 2.01 $10^{-4}m/sec$로 나타났다. 이는 실내 정 수두 투수계수 시험 값인 1.49 $10^{-4}m/sec$ 와 비교했을 때 다소 크게 나타났다 그러나 이 차이는 투수계수의 통상적인 오차범위를 고려할 때 매우 합리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음파를 이용하여 보다 쉽고 빠른게 지반의 투수계수를 산정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 주었다. 본 논문에서는 특별히 고안된 장치를 통하여 시료의 특성 진동수를 실험적으로 결정하는 세부적인 방법과 그 이론적인 배경을 기술하였다.

SNU 1.5MV 반데그라프 가속기 (IV) -자기 4극 렌즈의 제작과 수차의 분석- (SNU 1.5MV Van de Graaff Accelerator (IV) -Fabrication and Aberration Analysis of Magnetic Quadrupole Lens-)

  • 박혜일;최병호;최희동
    • Nuclear Engineering and Tech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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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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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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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6
  • SNU 1.5MV 반데그라프 가속기의 표적상자 전단에서 사용될 자기 4극 렌즈를 제작하고 그 광학적 특성을 측정 및 분석하였다. 렌즈의 칫수는 자극 길이 180mm, 구경 반경 25mm, 자극편 반경 28.75mm이며 자극과 철심의 재료로는 탄소강 KS-SM40C를 사용하였다. 코일은 자극 당 480회 감아 공냉식을 채택하고 있다. 제작한 렌즈에 직류 전류 2.99$\pm$0.03A를 흘리며 Hall 탐침소자를 써서 r,$\theta$,z의 각 방향에 대해 여러 지점에서 자장 요소 $B_{\theta}$, $B_{\gamma}$을 측정하였다. 측정된 자료에 대한 면적 적분과 직교성 다항함수 fitting을 통하여 렌즈 중심에서 자장 구배 G=566.3$\pm$2.1 gauss/cm, 렌즈축 상에서 유효길이 L=208.3$\pm$1.44mm로 나타났다. 렌즈의 다극 요소는 최소자승법을 써서 20극까지 결정하였다. 결과로서 렌즈 중심의 18mm 반경 이내의 영역에서 6극 요소 대 4극 요소의 비는 1.4$\pm$0,9% 이하이고, 기타 다극 요소들은 모두 0.5% 미만임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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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파종과 삽목을 활용한 희귀식물 주걱댕강나무의 증식 특성 (Propagation Characteristics of Rare Plants Diabelia spathulata (Siebold & Zucc.) Landrein Applied by Seeding and Cutting Methods)

  • 장정걸;이명훈
    • 한국자원식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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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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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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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희귀식물인 주걱댕강나무를 보전하기 위해 종자파종과 삽목을 중심으로 증식 특성에 관한 실험을 수행하였다. 종자파종의 발아율은 노천매장 저장에서 3.56%, 모래 배양토에서 2.44%이나, 이는 극히 낮은 발아율로 증식을 위해 종자의 활력검정, 휴면성 타파 등과 같은 종자의 특성에 관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숙지삽은 모래(2)+펄라이트(1) 조합에서 36.1%의 발근율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삽수의 발근촉진제 처리는 IBA 1000 ppm에서 발근율이 37.8%로 가장 높았고, 신초의 길이, 뿌리 수, 뿌리 길이는 발근촉진제 처리와 함께 농도가 높아질수록 높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하였다. 녹지삽은 모래에서 80% 발근율로 가장 높지만 캘러스 형성이 93.3%임에도 불구하고 발근율이 80%로 떨어지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녹지삽을 수행할 경우 삽수의 직경은 3~5 mm 정도를 권장하며, 삽수의 길이는 7~8 cm가 적정하여 직경이 굵으면서도 길이는 플라스틱 육묘용 상자 높이 보다 낮게 삽수를 조제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근삽의 경우 모든 배양토에서 83.3~96.7%로 삽목 방법 중 가장 높은 발근율을 보였다. 그 중 모래보다는 혼합용토가 효율적임을 확인하였으며, 모든 삽수에서 발아율이 90%를 상회할 정도로 높았다. 삽수의 직경은 7~8 mm에서 100%, 삽수의 길이는 10~11 cm와 같이 길어질수록 발근율과 지하부, 지상부 모두에서 생육이 왕성하였다. 분주의 경우 직경이 커질수록 생장이 왕성하나 분주목의 크기나 생육상태에 관계없이 100% 활착률을 보였다. 이상을 종합해 보면 주걱댕강나무는 종자파종보다 삽목이 효율적이며, 그 중 근삽과 분주의 활착률이 더욱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종자번식에 대해서는 종자의 형태생리적 휴면, 휴면타파 등에 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심재(心齋) 조언유(趙彦儒)의 학문론(學問論) (On Simjae Cho Eon-yu's Theory of Learning)

  • 조훈영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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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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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1-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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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심재(心齋)의 학문론(學問論)은 경학(經學)과 심학(心學)으로 대별된다. 심재는 경학(經學)(의이학(義理學))과 심학(心學)(치심지학(治心之學))을 '상수상자(相須相資)'의 관계로 규정했다. 그런데 의리(義理)(좋음의 도리)를 밝히는 것은 '지(知)'에 속하고, 이를 바탕으로 마음을 다스리는 것은 '행(行)'에 속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경학(經學)(의리학(義理學))과 치심지학(治心之學)'은 결국 '지(知)와 행(行)'의 문제로 귀결되는 것이다. 심재의 지행로(知行論)을 경학(經學)(의리학(義理學))과 심학(心學)(치심지학(治心之學))의 관계에 적용시키면, 이는 다음과 같은 의미를 지니는 것이다. 심재의 '지(知)가 행(行)보다 앞선다'는 주장은 '좋음의 도리를 탐구하는 경학(經學)이 마음을 다스리는 심학(心學)보다 우선한다'는 뜻이다. 심재는 대(大)·소(小)의 관점에서는 행(行)에 중요성을 부여하였거니와, 이는 도리를 탐구하는 경학(經學)과 마음을 다스리는 심학(心學)에 있어서 '궁극적으로 중요한 것은 심학(心學)'이라는 뜻이다. 심재 학문론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먼저 경학(經學)을 통해 좋음의 도리(道理)를 탐구하고, 이를 통해 반드시 우리의 마음을 바루자'는 것이다. 이러한 사상은 실제로 심재의 삶의 노선이기도 했다. 심재는 용학변의(庸學辨疑)를 통해서는 경전(經典)에 담긴 '좋음의 도리(道理)'를 밝혔고, 이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바룸으로써 '수졸(守拙)의 삶'에 자족할 수 있었던 것이다.

중국의 중학교 통계 교육과정 분석을 통한 통계교육 방안 탐색: 2022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Exploring the Direction of Middle School Statistics Education through a Comparison of Statistical Content between China & Korea: Focused on the Revised 2022 Mathematics Curriculum)

  • 서보억;임해미
    • 한국수학교육학회지시리즈E:수학교육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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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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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29-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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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본 연구는 2022년 12월에 고시된 2022 개정 중학교 수학과 교육과정에서 제시한 통계 내용의 안정적인 현장 정착이라는 현실적인 필요성에 의해 수행된 문헌 연구이다. 2022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 개정 방향 중의 하나인 통계교육의 변화 요구를 고려하였다. 특별히 본 연구에서는 중국 중학교 수학과 교육과정의 통계 내용을 면밀히 분석하였다. 왜냐하면 10년마다 수학과 교육과정을 개정하는 중국이 우리나라와 동일한 2022년에 새로운 수학과 교육과정을 고시하였기 때문이다. 이에 본 연구는 대한민국의 2022 개정 중학교 수학과 교육과정 통계 내용 및 2022년판 중국 중학교 수학과 교육과정 및 현재 사용 중인 수학교과서 통계 내용에 대한 상호 분석을 통하여, 우리나라의 새로운 교육과정의 방향에 부합된 통계교육 실현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 것을 연구 목적으로 설정하였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연구를 수행하였다. 첫째, 중국 중학교 수학과 교육과정의 '통계와 확률' 영역 분석을 통해 우리나라 통계교육에 유의미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는 요소 5가지를 추출하였다. 둘째, 추출된 요소가 반영된 중국의 수학교과서 및 교육과정 부록에 제시된 예시 내용을 분석하였다. 셋째,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2022 개정 중학과 수학과 교육과정에 따른 통계교육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교과서 개발, 교실의 교수·학습 방안 및 추후 새로운 수학과 교육과정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2022 개정 중학교 수학과 교육과정에서 표방하는 방향에 부합된 현장 통계교육의 안착을 기대한다.

서울시 5세 미만 영유아 코로나19 감염의 역학적 특성 (Epidemiology of Coronavirus Disease 2019 in Infants and Toddlers, Seoul, South Korea)

  • 심지우;손은철;최영준
    • Pediatric Infection and Vac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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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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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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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목적: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보육시설에 대한 폐쇄, 휴원 및 재개원 등 영유아 대상 보육관련 정책에 변화가 있었다. 본 논문에서는 서울시에서 코로나19로 확진 영유아를 대상으로 인구학적, 역학적 특성을 파악하고, 연관이 있는 요인에 대한 분석을 하고자 하였다. 방법: 2020년 3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서울시에서 코로나19로 확진된 만 5세 미만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역학조사서 및 집단발생 관련 자료를 분석하였다. 결과: 서울시 코로나19 확진 영유아는 총 5,025명이었다. 유증상자는 2,720명(54.1%)이며, 주된 증상은 발열(1,941명, 71.4%)이었다. 전체 코로나19 확진 영유아 중 96.4%는 기저질환이 없었다. 시간연장(야간, 24시, 휴일 등) 보육운영시설 비율이 높을수록 보육시설 관련 영유아 확진 비율이 높았음을 확인하였다. 결론: 영유아들의 낮은 중증화율과 치명률을 고려한 '일상 진료 시스템'과 같은 효율적인 모니터링 시스템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무조건적인 폐쇄적 접근이 아닌,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고 사회성 발달 과제를 놓치지 않을 수 있는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보육 정책 마련'이라는 적절한 중재가 필요할 것이다.

Bacillus cereus에 의한 대규모 집단식중독 원인 분석 (Analysis of the Causes of a Large Food Poisoning Outbreak Attributable to Bacillus cereus)

  • 이현아;고영은;이다연;윤경아;김현정;김옥;박준혁
    •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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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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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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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본 연구는 2020년 10월 중 충청남도내 단체 급식소에서 발생한 대규모 집단 식중독 원인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전체 급식원 135명 중 21명(15.6%)에서 음식을 섭취한 후 1시간 이내에 주로 매스꺼움과 구토 증상을 보였다. 유증상자 21명 중 11명과, 조리종사자 1명, 조리기구 2건과 보존식 8건에서 B. cereus가 검출됨에 따라 B. cereus에 의한 집단 식중독으로 판단하였다. 분리된 21개의 균주를 PFGE 분석한 결과, 19개의 균주가 동일한 것으로 판단되었고, 이들 균주가 가지고 있는 독소 유전자는 CER, nheA, entFM이었다. 실험결과, CER을 포함하고, 증상 발현 시간이 1시간 이내로 매우 짧아 B. cereus의 구토형 식중독으로 판단하였다. 집단식중독 원인으로 안전하지 않은 급식환경과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음식에 의한 것이라 조사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단체급식에서의 급식환경과 제공되는 음식이 철저하게 관리되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와 더불어 보존식에서 원인 병원체를 찾아내는 것은 식중독의 원인을 추정하는데 매우 중요하므로, 집단급식소에서 규정에 맞는 보존식 용기를 이용하여 이를 적정온도에 잘 보관해야한다. 또한 정밀한 식중독 역학조사를 기반으로 사례를 분석하고 결과를 전파함으로써 유사한 식중독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조선왕실(朝鮮王室) 태실석함(胎室石函)의 현황(現況)과 양식변천(樣式變遷) (Taesil Seokham Styles of the Joseon Royal Family)

  • 심현용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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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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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8-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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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본 고는 조선시대 왕실의 태실에 유존하는 태실 석함(이하 태함)의 현황을 살펴보고, 제작연대를 바탕으로 형식을 분류하여 고고학적인 태함의 양식을 설정하고 그 편년을 시도한 것이다. 태함은 태실을 처음 조성할 때 매납하는 유물이지만 명문이 각자되지 않으므로 태함 자체만으로 연구하기에는 큰 어려움이 따른다. 하지만 태실 조성 시 함께 제작하는 태지석과 아기비의 명문을 찾아 살펴보고 문헌기록을 대조하여 그 제작시기를 밝힘으로 인해 태함의 제작시기도 밝혀 낼 수 있다. 먼저, 편년의 결정적 요소는 태함을 구성하는 함개와 함신 모두임을 알 수 있었으며, 또한 태함의 변화와 양식은 크게 4단계로 구분할 수 있었다. 조선 왕실의 태함의 변화는 조선 초기에는 고려시대의 양식을 이어받아 상자형으로 만들었으나, 15세기 중 후엽에 과도기를 거쳐 15세기 후엽에 반원형 함개 원통형 함신이 정착하게 된다. 그리고 16세기 후엽에는 앞 시기의 양식에서 발전하여 태함에 돌기가 부착되는 등 장식성이 가미되나, 이는 예술성보다는 기능성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반원형 함개 원통형 함신이 다시 17세기 초에 재현되며, 17세기 중엽 후부터는 함개에만 돌기가 있거나 무보주의 원추형 함개 또는 절구형의 함신 등 다양하게 나타나는 과도기의 현상이 발생한다. 그러나 다시 보주가 부착된 원추형 함개라는 새로운 양식이 18세기 전엽~18세기 중엽 초에 출현하며, 이것이 다음 시기인 18세기 중엽까지 지속되나, 함신의 감실이 일단벽호형의 방형으로 바뀐다. 계속해서 18세기 중엽에는 함개는 앞 시기의 양식을 유지하나 함신은 감실이 다시 한 면이 ㄷ모양의 열쇠구멍형으로 변화한다. 하지만, 18세기 말에 와서 다시 가장 전형적인 양식인 반원형 함개 원통형 함신의 태함이 재출현하여 태함의 양식이 이 형태가 가장 정형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19세기 중엽에는 함개가 반원형에서 상부가 편평한 장방형의 새로운 양식이 출현하여 쇠퇴기를 맞는다. 그리고 이를 다시 양식상 크게 4단계로 구분할 수 있는데, 조선 초에는 태함이 아직 정형화되지 않아 고려시대의 양식을 이어받았으나(I단계; 1401~15C 중엽), 15세기 후엽부터는 자체적인 발전을 거듭하여 정형화되고(II단계; 1477~1641), 시기가 지나면서 다시 일부 돌기나 보주가 부착되는 등 장식성이 가미되나(III단계; 1660~1754), 결국 18세기 말에는 정형화된 양식이 재출현하다가 조선 말기인 19세기 중엽에는 간략화되어 쇠퇴과정을 겪게 되는 것(IV단계; 1790~1874)을 알 수 있었다. 그러므로 이러한 태함의 양식과 편년 결과는 문헌기록이 부족한 상태에서 앞으로 태실지에서 태함만 확인되더라도 그 조성시기와 주인공이 누구인지 밝혀내는 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유기 산란계 에너지.단백질 수준이 산란 생산성 및 계란 품질에 미치는 영향 (Effects of Varying Levels of Dietary Metabolizable Energy and Crude Protein on Performance and Egg Quality of Organic Laying Hens)

  • 유동조;나재천;최희철;방한태;김상호;강근호;강환구;서옥석
    • 한국가금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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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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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67-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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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본 연구는 유기 산란계의 산란기 영양적 특성을 구명하고 산란기 성장기별 에너지와 단백질의 적정 수준을 설정하기 위해 실시하였다. 시험에 사용된 공시축은 산란계(Hy-Line) 360수이었으며, 시험 전 기간 평사에서 사육하였다. 시험 사료는 옥수수와 대두박 위주의 유기 사료를 이용하였다. 시험구 배치는 에너지 수준 3수준(2,800, 3,080, 3,360 kcal/kg), 단백질 수준 2수준(16, 18%)인 6처리 4반복 반복당 15수씩 총 360수를 공시하였다. 시험 사료는 산란 기간 동안 자유 채식시켰고 물은 자유로이 마시도록 하였으며, 점등은 자연 일조를 포함하여 14시간을 넘지 않도록 하였으며, 횃대와 산란 상자를 만들어 주었다. 그 외의 사양 관리는 유기 양계 규정에 맞도록 준수하였다. 산란기 생산성은 에너지 수준을 달리했을 때 산란율, 난중 및 산란량에서 NRC 에너지 수순과 비슷한 2,800 kcal/kg 수준이 3,080 및 3,360 kcal/kg 수준에 비해 시험 전 기간에 걸쳐 유의적으로 높은 생산성을 보였다(P< 0.05). 계란의 난각 강도는 에너지와 단백질 수준간 통계적인 유의차는 없었으나, 난각 두께는 50, 70주령에 에너지 수준이 높은 3,360 kcal/kg에서 유의적으로 두꺼웠다. 혈액생화학은 Total Cholesterol의 수치가 에너지 수준의 증가와 함께 유의적으로 높아졌다(P<0.05). 본 연구의 결과를 종합해 보면, 유기 산란계의 산란기 적정 에너지와 단백질 수준은 ME 2,800 kcal/kg, CP 16%에서 산란 생산성 및 계란의 품질을 높게 유지하였다.

볍씨의 규산코팅방법에 따른 이용특성과 육묘효과 (Methods of Application and Beneficial Effects of Silicate-Coating Rice Seeds)

  • 강양순;김완중;황덕상;김희규
    • 한국작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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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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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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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벼 직파재배나 육묘에서 종자소독, 병충해방제, 시비 등에 요구되는 생산비절감기술로 개발된 기존 규산코팅볍씨(규산/Zeolite)의 단점 보완으로 신규 규산코팅기술이 개발되었다. 신규 규산코팅볍씨의 제조 및 이용특성과 육묘상자에서 건묘육성 및 벼 키다리병 경감효과를 명확하게 하기 위하여 벼 키다리병 이병성 감염종자를 소독 없이 마른 상태로 코팅한 볍씨와 중도저항성 소독된 보급종자를 마른 상태로 코팅한 볍씨를 토경조건과 수경조건에서 시험이 수행되었다. 1. 신규 규산코팅볍씨는 종자 100 g에 코팅 바인더 점액성 수용성규산 18 ml을 충분히 묻히고 거기에 Dolomite 80 g/철 5 g의 혼합분말을 고루 뿌려서 코팅되었다. 2. 신규 규산코팅볍씨의 특성은 종자무게의 1.84배이었고 중량, 코팅강도와 코팅색택 등이 기존 규산코팅볍씨보다 훨씬 개선되었다. 3. 신규 규산코팅볍씨의 묘는 무코팅볍씨에서 자란 묘의 연한 엽색과 늘어지는 초형에 비하여 짙은 엽색(SPAD치)으로 직립되었고 엽신의 규질화가 현저히 높았으며 묘소질(w/cm)은 유의하게 증가되었다. 특히 생육량과 엽색도는 토경조건에서 보다 영양이 결제된 수경조건에서 뚜렷하였다. 4. 47일간 육묘 중 벼 키다리병 발생은 파종 후 38일에 peak를 보였고 무코팅볍씨 발병률 54.2%에 비하여 신규 규산코팅에서는 68.8~70.7%의 방제가를 나타내었다. 이상을 종합하여 보면 벼농사에서 가장 많이 요구되는 규산질 비료를 Dolomite와 철분으로 종피에 코팅시켜서 만든 신규 규산코팅볍씨로 종자소독, 건묘육성 및 벼 키다리병 경감 효과 등은 친환경 저비용과 안전 쌀 생산에 크게 기여되리라 본다. 또한 장기 영양결제에도 육묘 중 뿌리 활력이나 엽의 노화 없이 정상생육이 지속되어 육묘시비량 절감 가능성도 보였고 금후 묘의 노화경감을 위한 최소 영양공급 연구가 요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