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청소년들의 분노 문제에 대한 효과적인 대처법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청소년과 전문가를 대상으로 포커스그룹 면접조사를 실시하여 청소년들의 분노정서, 분노표현, 분노조절 및 대처 등에 관하여 심층적으로 연구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전문가 9명, 청소년 9명, 두 그룹을 구성하여 포커스 그룹면접 조사를 진행하였다. 수집된 내용은 일반적인 질적분석 절차에 따라 분석되었고, 총 12개의 범주, 34개의 하위범주, 138개의 개념이 도출되었다. 청소년 분노표현 및 대처에 관한 분석 결과 도출된 총 12개의 범주는 다음과 같다. 안정적 돌봄의 결여, 분노 촉발 상황들, 왜곡된 사고와 분노의 관계, 분노로 인한 신체 및 심리적 증상, 분노표현의 다양한 형태들, 억제된 분노, 분노조절의 어려움, 분노조절을 위한 청소년의 시도, 적절한 분노 표현법에 대한 갈망, 분노의 심리 메커니즘, 분노조절을 위한 전문가의 효과적인 방식들, 새로운 분노조절 프로그램의 요구에 직면 등이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분노 문제가 있는 청소년들에 대한 전문 상담 및 치료적 접근, 청소년의 특성에 맞는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기반의 분노조절 프로그램 개발, 사회적 지지체계의 확충, 청소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분노대처 전문 교육 및 워크숍의 필요성을 제안하였다. 끝으로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하였다.
본 연구는 치과위생사의 사회적지지와 자아존중감, 직무스트레스가 분노표현유형에 영향을 미치는 융합적 요인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치과의료기관 근무 치과위생사 402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군집분석으로 분노표현유형을 분류하였고, 분노표현유형 관련 요인을 확인하기 위해 로지스틱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치과위생사의 분노표현유형은 분노조절군과 분노표출·억제군으로 분류되었으며, 분노조절군이 233명(58.0%)이었다. 자아존중감(OR=5.952)과 동료의 사회적지지(OR=1.172)가 높을수록 분노조절군일 가능성이 유의하게 높았다. 치과위생사의 자아존중감과 동료의 사회적 지지의 수준을 높임으로써 치과위생사의 분노조절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청소년의 분노표현 양식과 지각된 정서적 유능성이 학교분노에 미치는 효과를 조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고등학생 304명(남자 134명, 여자 170명)에게 한국판 상태-특성 분노표현 척도(Korean Version of State-Trait Anger Expression Inventory; STAXI-K) 중 분노표현 양식 척도(분노표출, 분노억제, 분노통제), 한국판 학교분노 척도(Korean Version of School Anger Inventory), 그리고 한국판 특성 메타-기분 척도(Korean Version of Trait Meta-Mood Scale; K-TMMS)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 결과, 학교분노는 분노표출 및 분노억제와는 정적인 상관을 그리고 분노통제 및 지각된 정서적 유능성과는 부적인 상관을 보였다. 학교분노에 대한 분노표출과 지각된 정서적 유능성의 상호작용 효과 그리고 학교분노에 대한 분노억제와 지각된 정서적 유능성의 상호작용 효과는 유의미하지 않았다. 반면에 학교분노에 대한 분노통제와 지각된 정서적 유능성의 상호작용 효과는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후분석에서 지각된 정서적 유능성 점수가 낮은 경우에는 학교분노에 대한 분노 통제의 효과가 유의미하지 않은 반면에 지각된 정서적 유능성 점수가 높은 경우에는 학교분노에 대한 분노 통제의 효과가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에 기초하여 청소년의 학교분노 수준을 경감시키기 위한 심리학적인 프로그램에서 분노통제의 기술과 더불어 지각된 정서적 유능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다루어야 할 필요성이 논의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대한민국 특수임무유공자(수행자)들의 삶의 질, 분노표현, 자살생각 정도를 파악하고 대상자들이 느끼는 삶의 질과 분노표현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융복합적 영향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자료 수집을 위해 2016년 3월부터 2016년 5월까지 대한민국 특수임무유공자(수행자) 362명의 일반적 특성을 비롯한 삶의 질, 분노표현, 자살생각을 조사하여 SPSS 23.0 Statistics Program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삶의 질은 분노표현(r=-.151, p<.001)과 자살생각(r=-.539, p<.001)과 역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분노표현의 경우 자살생각(r=.601, p<.001)과 정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삶의 질과 분노표현은 자살생각에 대하여 42.9% 설명력을 가지는 유의한 예측요인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특수임무유공자(수행자)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대상자들의 자살예방을 위해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국가적인 대책마련과 대상자들의 특성을 고려한 사회적응 프로그램 및 분노조절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과 효율적 운영이 요구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피공격성을 직접 피공격과 간접 피공격으로 구분하여 분노표현, 사회적 기술, 공격성의 하위 요인들이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를 밝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경상남도 5개 지역에 위치한 10개 중학교에 재학중인 남녀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고, 이중 피공격성의 점수가 평균 이상인 338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설문지는 피공격성과 피공격성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분노표현, 사회적 기술, 공격성을 측정하기 위한 도구로 구성하였다. 분노표현, 사회적 기술, 공격성은 직접 피공격의 15.1%를 설명하고, 분노표현 변인에서는 통제가 사회적 기술의 하위 요인에서는 협동성과 공감성 그리고 공격성 변인에서는 적의성이 영향을 미치는 변인이었다. 분노표현, 사회적 기술, 공격성은 간접 피공격의 21%를 설명하고, 통제와 적의성 점수는 정적으로 그리고 공감 점수는 부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본 연구는 대학생의 분노표현, 대인관계문제의 관계를 파악한 후 매개효과로써 정서조절곤란에 대한 영향력을 확인하여 대인관계문제를 호소하는 대학생들을 이해하고 그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의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실시되었다. 연구결과, 분노표현은 대인관계문제, 정서조절곤란에서 정적상관관계를 보였고, 대인관계문제는 정서조절곤란과 다소 높은 정적상관관계를 보였다. 또한, 대학생의 분노표현과 대인관계문제에서 정서조절곤란이 부분 매개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결론적으로 대학생들의 정서조절 곤란을 감소시키고 긍정적으로 분노표현을 하도록 이끄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대인관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중재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향후 연구에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중학생의 내현적 자기애와 역기능적 분노표현양식의 관계에서 자기역량지각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경기도에 있는 중학교 1학년 413명을 대상으로 내현적 자기애, 자기역량지각, 분노표현양식을 측정하였고 SPSS 20.0을 이용해 자료를 분석하였다. 주요 결과로는 첫째, 내현적 자기애는 자기역량지각의 하위요인 모두와 부적상관을 보이고 역기능적 분노표현양식과는 정적상관을 보였다. 둘째, 내현적 자기애와 역기능적 분노표현양식 사이에서 역량지각의 하위요인인 신체외모와 품행역량 그리고 사회적 수용도와 운동역량이 부분매개효과를 나타냈다. 본 연구결과는 내면의 취약한 자기로 인해 자기애성향을 보일 수 있는 중학생의 특성을 이해하고 순기능의 분노표현으로 적응적인 생활을 위하는데 건강한 자기애 발현을 어떻게 도울 것인지에 대한 그 기초자료를 제공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교스트레스와 대인관계문제를 탐색하고, 그 관계를 조절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노표현양식의 하위변인의 효과를 탐색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2015년 9월~10월 충북 소재 청소년 300명을 대상으로 학교스트레스 척도와 분노표현 척도, 대인관계문제 척도로 구성된 설문지로 조사를 실시하였다. 총 261개의 설문을 분석에 사용하였으며, 중다회귀분석과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청소년의 학교스트레스와 분노표현양식 중 분노억제와 분노표출이 대인관계문제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대인관계문제에서 학교스트레스와 분노표현양식의 상호작용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대인관계문제의 하위영역 중 통제지배를 분노표출이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청소년들의 대인관계문제를 유발하는 요인에서 학교스트레스와 분노 감정을 다루는 방식이 중요함을 제안한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의 대인관계문제를 예방하고 완화시키기 위한 예방 교재의 개발 및 효과적인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일부 지역의 치위생전공 여학생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분노에 대한 감정표현과 자아존중감 간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고 관련성을 알아보고자 실시하였다. 연구대상은 편의 추출된 대전광역시와 충청북도에 소재하는 대학교의 치위생과 598명의 여학생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자료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2014년 5월 20일부터 2014년 6월 5일까지 수집하였다. 자아존중감과 분노표현 간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분석한 결과, 분노표현과 자아존중감은 부적상관관계(p<0.01)를 보였으며 분노표현의 하위영역인 괴롭힘(p<0.01), 언어 심리적 폭력(p<0.05), 따돌림(p<0.01)과도 부적 상관성을 보였다. 자아존중감의 하위영역 중 부모양육태도 및 관계(p<0.01)만이 분노표현과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자아존중감에 영향을 미치는 관련 변수들을 파악하기 위해 분석한 결과는 학년(p=0.040), 학교 성적이 낮은 하 집단보다 상 집단(p<0.001)과, 중 집단(p=010)인 경우 분노표현의 하위영역인 괴롭힘(p=0.002), 언어 심리적 폭력(p=0.035), 따돌림(p<0.001)이 자아존중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고, 이들 변수의 설명력은 39.3%였다. 이상의 결과로 보아 자아존중감은 분노표현과 높지는 않지만 관련성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졸업 후 다양한 대인관계, 즉 환자, 치과의사, 동료 치과위생사 및 치과관련 다양한 직종분야의 사람들과의 밀접한 관계에서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치위생전공 대학생들에게 개인 및 학과 또는 대학 차원에서 자신을 존중하고 타인을 배려할 수 있도록 자기계발 및 자아존중 프로그램의 개발 운영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는 성인 고혈압환자 50명과 성인 정상인 50명을 대상으로 분노척도를 이용하여 분노의 표현 및 억압정도를 비교하였다. 그리고 양군에서 각각 분노척도점수와 수축기 및 확장기 혈압, 혈청 총콜레스테롤, 고지질 및 중성지방(triglyceride)치 간의 상관성을 조사하였다. 양군의 성별, 연령, 교육수준 및 BMI를 짝짓기하였고 2회 이상 혈압측정과 함께 채혈하여 혈청 총콜레스테롤, 고지질 및 중성지방치를 측정하였다. 고혈압환자군은 정상인들에 비해서 분노억압척도접수가 유의하게 더 높은 반면 정상인들은 고혈압환자들에 비해 분노표현척도접수가 유의하게 더 높았다. 그러나 전체분노척도접수는 양군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고혈압환자군에서는 분노억압 및 표현척도접수가 혈압, 혈청 총 콜레스테롤, 고지질 및 중성지방치 간에 유의한 상관성이 없으나 정상인들에서는 분노억압척도점수가 수축기 혈압과 유의한 양상관성을 보였다. 고혈압환자군에서 분노표현척도 접수가 남자가 여자보다 유의하게 더 높았고 정상인들에서는 남자가 여자보다 분노표현척도 및 분노전체척도점수가 유의하게 더 높았다. 이상의 결과들은 고혈압환자들이 정상인들에 비해 분노를 더 억압하고 정상인들에서는 분노의 억압이 고혈압을 일으킬 위험이 있음을 시사해 주어 분노의 억압이 고혈압과 관련된다는 기존 결과를 지지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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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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