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남자 청소년의 섭식문제와 우울, 부모 공감의 관계를 알아보고 청소년의 섭식문제와 우울의 관계에서 부모 공감의 조절효과를 알아보았다. 이를 위해 K지역 소재 중, 고등학교 남학생 246명에 대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섭식문제와 우울간의 관계는 부모 공감에 의해 조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 공감의 하위요인들의 조절효과를 분석한 결과 아버지의 경우 정서 지각, 냉담정서반응, 과민정서반응이 조절효과를 보였고, 어머니의 경우 정서지각, 관점수용, 냉담정서반응, 과민정서반응이 섭식문제와 우울 간의 관계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청소년이 지각하는 부모의 공감이 우울과 섭식문제의 관계에서 부정적 영향을 완화시킬 수 있는 조절변인임을 확인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유아기 부모의 심리적 통제 양육과 부모의 공감능력, 유머감각, 양육효능감 간의 상관관계와 영향력을 알아보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서울 소재의 유치원에 다니는 만5세이하 유아의 부모들에게서 수집한 203부의 자료를 SPSS 통계프로그램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부모의 양육효능감이 가장 낮게, 심리적 통제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부모의 공감능력 및 유머감각과 심리적 통제의 '자율성지지', '죄책감유발'은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여주었다. 또한 공감능력의 '인지적공감'은 심리적 통제의 '자율성통제'와, 유머감각의 '유머에 대한 선호도'는 심리적 통제의 '동일체적양육'과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양육효능감은 심리적 통제의 '자율성지지', '죄책감유발', '자율성통제'와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나타났는데, '부모역할에 대한 어려움'은 심리적 통제의 '동일체적양육'이외의 요인들과 부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이 연구는 부모의 스마트폰 이용과 자녀의 스마트폰 이용의 관계를 살펴보기 위한 탐색적 연구로, 부모와 자녀의 스마트폰 이용시간이 유의미한 상관관계에 있는지 확인하고자 했다. 이를 위하여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한국미디어패널조사' 11차년도 자료를 활용하여 실증적 분석을 실시했다. 연구 결과, 부모가 스마트폰을 오래 이용하는 경우 자녀 역시 스마트폰을 오래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정적 상관관계는 스마트폰 전체 이용 시간과 게임 이용시간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는 부모와 자녀의 스마트폰 이용 양식이 가족 이라는 단일 체계 내 구성원으로서 유사성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 연구는 개인의 미디어 이용을 가족, 미디어 이용 환경을 통해 설명하기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한다.
본 연구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생별에 따른 자아존중감의 차이를 살펴보고, 가족요인과 또래요인이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위해 자아존중감, 부모와의 관계, 부모 감독, 부부갈등, 친구관계의 질, 또래괴롭힘의 척도를 구성하여, 경기도 부천 시내 5개의 중학교에서 2학년 학생 563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최종 분석에 532부의 자료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챙소년의 자아존중감은 높은 편이며, 성별에 따라 차이가 없었다. 둘째,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에 미치는 기족요인과 또래요인의 상대적 영향력을 살펴보면, 남자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에는 또래괴롭힘, 부모와의 관계, 친구관계의 질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여자,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에는 부모와의 관계, 친구관계의 질, 또래괴롭힘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목적은 부모 애착, 학습에 대한 부모참여, 아동의 미래에 대한 인식 간의 관계가 어떠한지를 살펴보고, 각 변인들이 아동의 미래에 대한 인식에 미치는 영향력을 구체적으로 파악하여 아동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것이었다. 한국아동패널 12차년도(2019년) 자료를 대상으로 빈도분석과 기술통계 분석을 하였고, 변수간의 상관분석을 위해 Pearson's의 적률상관계수를 산출하였다. 아동의 미래에 대한 인식에 관한 부모 애착, 학습에 대한 부모참여의 설명력을 살펴보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부모 애착, 학습에 대한 부모참여, 아동의 미래 인식의 모든 잠재 변수들 간의 상관관계가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아동의 미래에 대한 인식에 관한 설명력은 '모' 신뢰감, '가정' 기반 참여, '부' 신뢰감, '모' 의사소통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아동이 미래를 긍정적으로 인식 하는데 있어 부모의 신뢰와 온화하고 따스한 분위기의 가정 기반 학습 참여가 중요한 변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이 연구에서는 청소년과 부모의 인간관계를 통해 본 신뢰의식을 탐구하기 위해 토착심리학적 접근을 시도하였다. 이를 위해 청소년이 부모, 교사, 친구에 대해 신뢰하는 이유와, 청소년의 부모집단이 자녀, 배우자, 교사에 대해 신뢰하는 이유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또한 청소년과 부모집단이 다양한 인간관계에서 각 사람을 신뢰하는 정도를 비교하였다. 분석대상은 총 1,737명이었으며, 청소년(중-274명, 고-305명)과 그들의 부(579명) 모(579명)로 구성되었다. 분석 결과, 청소년들이 부모를 신뢰하는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부모의 '희생'이었으며, 그 다음으로 '혈연관계'가 부각되었으며, 이외에 '존경함' '나를 믿어줌' '의지가 됨' '지도와 조언'어 포함되었다. 교사를 신뢰하는 이유로는 '학업 지도'와 '스승에 대한 무조건 신뢰'가 대표적인 이유였으며, '아껴주고 관심있음' '존경함' '상담과 인성지도' '부모와 같은 존재' '학생들을 위한 고생과 희생'이 포함되었다. 친구 신뢰의 이유로서 '의지가 됨' '친밀함' '친구에 대한 무조건 신뢰' '나를 이해함'이 지적되었는데, 정서적 지원의 중요성이 시사되었다. 또한 부모가 자녀를 신뢰하는 이유로 '성실함'과 '정직함'과 같은 도덕성의 측면이 강조되었고, '혈연관계' '자녀에 대한 기대와 대화' '순종함' '학업에 충실'이 신뢰의 이유로 나타났다. 배우자를 신뢰하는 이유로는 '성실함' '가족을 위한 헌신' '정직함' '배우자에 대한 무조건 신뢰' '대화와 상호배려'의 순서로 지적되었다. 학부모 입장에서 교사를 신뢰하는 이유로는 '교육자에 대한 무조건 신뢰' '학생 이해와 사랑' '성실함'이 중요하였다. 한편 학교수준별 성별 학업성적별 청소년집단의 부모, 친구, 교사에 대한 신뢰의 정도를 비교한 결과, 중 고등학생별로 부모에 대한 신뢰는 차이가 없었으나, 중학생이 교사를, 고등학생이 친구를 더욱 신뢰하였다. 또한 성별로는 남자가 여자보다, 학업성적별로는 상집단이 하집단보다 부모나 교사 및 친구를 더욱 신뢰하였다. 연령별 성별 학력별 부모집단의 자녀, 배우자, 교사에 대한 신뢰 정도를 비교한 결과, 의미있는 차이가 없었다. 부모와 자녀의 인간관계 신뢰 정도를 상호 비교한 결과, 아버지와 어머니의 배우자신뢰와 자녀신뢰 정도는 자녀의 부모신뢰 정도와 정적 상관이 있었으며, 어머니의 교사신뢰와 자녀의 교사신뢰 수준도 정적 관계를 보였다.
본 연구는 중학교에 재학 중인 남녀 학생을 대상으로 성별에 따른 가정교과의 가족생활영역 활용도 차이를 살펴보고 부모와의 관계와 자아존중감이 중학생의 가정교과의 가족생활영역 활용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중학교 1학년의 9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후 최종 878부(남학생 437명, 여학생 441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 얻어진 연구 결과를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중학생들의 가정교과의 가족생활영역 전체 활용도에 있어서 성별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그러나 하위영역별 활용도의 차이에서는 '청소년의 특성' 단원에서 성별에 따른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고, '규칙적인 생활', '긍정적인 자아 정체감형성'의 문항에서 남학생의 활용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중학생들은 부모와의 관계가 긍정적일수록,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가정교과의 가족생활영역 전체 활용도가 높았고, 하위영역 '청소년의 특성', '성과 이성교제', '나와 가족관계'에서도 부모와의 관계가 긍정적일수록,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활용도가 높았다. 또한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 부모와의 관계가 긍정적일수록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실생활에서 가정교과의 가족생활영역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목적은 청소년의 휴대전화 의존과 우울 및 공격성 간의 관계를 부모양육태도와 또래관계의 매개효과를 검증하여 청소년복지 실천적 함의를 모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한국아동 청소년패널조사(Korean Children and Youth Panel Survey, KCYPS)의 초등학교 4학년 4차년도와 5차년도 자료를 이용하여 중학교 1학년 시기의 청소년 휴대전화 의존과 중학교 2학년 시기의 우울과 공격성간의 관계에서 부모양육태도와 또래관계의 매개효과를 구조방정식모형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청소년의 휴대전화 의존은 우울과 공격성에 직접적인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부모양육태도와 또래관계의 매개효과를 분석한 결과, 부모양육태도와 또래관계 모두 휴대전화 의존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과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을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휴대전화 의존은 긍정적 부모양육태도를 감소시키며 이는 청소년의 우울과 공격성을 모두 증가시켰으며, 휴대전화 의존은 또래관계를 악화시키며 그로 인해 청소년의 우울과 공격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휴대전화 의존과 부모양육태도, 또래관계를 개선하여 청소년의 우울 및 공격성을 완화시키기 위한 실천적 개입 방안을 모색해 보았다.
오늘날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사회문제 중 하나는 자신의 생명을 스스로 파괴하는 자살이다. 특히 자살생각은 자살로 이어지고 연령도 낮어져 초등학생도 자살생각을 생각하고 있다는 연구들이 보고되고 있다. 이에 연구에서는 초등학생의 또래관계와 부모관계가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과 그 과정에서 있어 불안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 4-6학년에 재학 중인 273명을 대상으로 또래관계, 부모관계, 불안 및 자살생각에 대한 경로분석를 검증하였다. 주요 분석결과를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초등학생들의 불안은 또래관계와 자살생각 간에 있어 완전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초등학들의 불안은 부모관계와 자살생각과의 관계에 있어 부분매개 하고 있다. 즉,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의 자살생각을 낮추기 위해 불안요소를 감소시키기 위한 다양한 실천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현장에 적용하길 바란다.
이 논문은 중학생의 개인특성에 따른 부모애착 관계와 부모애착이 진로성숙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는 것이다. 연구대상은 충남 아산에 위치한 00중학교 1-3학년 학생이다. 개인특성은 성, 학년, 성적, 부모의 학력, 경제수준이며, 부모애착은 상호신뢰, 소외, 의사소통 이다. 진로성숙도는 결정성, 목적성, 준비성, 독립성, 확신성으로 분류하였다. 연구결과 개인특성에 따른 부모애착의 관계에서는 성, 성적, 부모학력, 경제수준의 요인에서 모두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부모 중에 모의 애착에서 남학생보다는 여학생이 더 높게 나타나 성별의 차이를 보였으며, 성적은 부모 모두에서 부모의 성적이 높을수록 애착이 높게 나타났고, 경제수준은 부모 중에 부에서만 경제수준이 높을수록 애착이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부모애착이 진로성숙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소외는 부모 중에 부에게서만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호신뢰와 의사소통은 모두 부모 중에 모에서만 정(+)적으로 진로성숙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진로성숙도의 하위변인 중 확신성을 뺀 결정성, 목적성, 준비성, 독립성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 결정성은 모의 의사소통이 목적성은 모의 상호신뢰가 유의미한 영향을 주었고 준비성은 부의 상호신뢰와 모의 의사소통에서 독립성은 부의 부(-)적 소외와 모의 정(+)적 상호신뢰가 진로성숙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청소년시기 중에 사춘기를 겪는 중학생들의 부모와의 관계 진로성숙에 대한 행동심리를 이해할 수 있는 참고자료가 될 수 있다고 사료된다. 단 특정 지역과 소수의 중학생을 표본으로 진행한 연구라는 한계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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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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