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30년간 아동 옹호활동의 일환으로 아동의 현재 발달상황이나 삶의 질 등을 통합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지수개발 연구가 활발히 수행되어 왔다. 국내에서도 제 2차 유엔아동권리위원회의 권고이후 아동의 권리상황을 체계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지표 및 지수 생산의 관심이 증가하였고, 실제로 학계와 정부기관을 중심으로 아동권리 지표체계를 수립하고 이와 관련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노력들이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이를 종합하여 직관적으로 현재 우리나라 아동의 권리상황을 보여줄 수 있는 아동권리지수 생산의 노력은 미진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아동이 현재 살아가고 있는 삶과 경험을 바탕으로 아동 스스로 느끼는 권리가 어떤 수준인지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을 시도하였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문헌연구 및 전문가 집단의 내용타당도 검증을 거쳐 생존권, 발달권, 보호권, 참여권의 4개 영역, 9개 요소, 38개의 아동 권리 세부지표를 만들었다. 그리고 전국 16개 시도의 초 중등학교에 재학중인 아동과 그의 부모 17000여명을 직접 조사하여 아동권리지수를 산출하였다. 그 결과, 아동권리지수의 지역 간, 학년 간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아동권리지수는 아동의 가정 및 지역사회의 경제적 환경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대한민국 아동의 권리지수를 향상시키고 비교 집단 간의 격차를 줄이기 위하여 아동예산의 증진과 인식변화의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본 연구는 부모-유아 상호작용, 또래상호작용, 교사-유아 상호작용이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과 언어 및 문해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살피는 것에 있다. 연구대상은 한국아동패널 7차년도 데이터의 1203명 이였다. '사회적 유능감 검사도구', 'SECCYD', 'HEQ', 'PIPPS', '교사-유아 상호작용 검사도구' 들을 통해 연구자료를 수집하였고 수집된 자료는 Pearson 적률상관과 단계적 중다회귀분석을 통해 검증하였다. 연구결과,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과 부모-유아 상호작용, 또래상호작용, 교사-유아 상호작용 간에 정적상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체 인지능력을 가장 강력하게 예측한 변인은 자기조절로 나타났고 이어서 언어능력이 추가적 예측변인으로 밝혀졌다. 또한 언어 및 문해능력과 또래상호작용, 교사-유아 상호작용 간에 정적상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회적 유능감을 가장 강력하게 예측하는 변인으로는 부모-유아 상호작용이 나타났으며 또래상호작용이 추가적인 예측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어 및 문해능력을 가장 강력하게 예측하는 예측변인으로는 또래상호작용이 나타났으며 교사-아동상호작용이 추가적인 예측변인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2000년 이후 한국에서 출판된 어린이·청소년책 중 이주배경을 가진 등장인물이 나오는 책의 비중을 알아보고, 어린이·청소년책에서 이주배경을 가진 이들이 어떤 방식으로 표현되는지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행복한아침독서에서 2005년부터 2017년까지 발행한 추천도서목록에 실린 도서 중 영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문학 분야의 도서 3,214권을 분석한 결과, 약 1%에 해당하는 32권만이 이주배경 등장인물을 포함하고 있었다. 32권 중 23권은 계몽적이며 사회고발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고, 4권은 한국 문화로의 통합을 시도하는 내용, 5권은 서로 다른 문화를 그 자체로 존중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주배경 등장인물의 출신/배경 국가가 한국에 비해 경제적 수준이 낮은 경우에는 작품의 주요 갈등이 인종차별, 학교폭력, 외국인 부모에 대한 반감,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한국인 사업주의 횡포, 체류기간이 만료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폭력적인 단속 등에 집중된 반면, 이주배경 등장인물의 출신/배경 국가가 한국에 비해 경제적 수준이 높거나 이주배경 등장인물의 인종이 백인 혹은 백인 혼혈인 경우에는 장래희망이나 개인적 고민이 작품의 중심 메시지였다. 본 연구에서 분석한 32권 중 작가 자신이 이주배경을 가진 경우는 단 한 건 뿐이었다.
본 연구는 국외입양인들의 뿌리찾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밝히기 위한 연구이다. 현대적인 의미에서의 입양이 시작된 6·25 전쟁 이후 지난해까지 국외로 입양된 아동은 16만명 이상으로, 같은 기간 국내에서 입양된 아동에 비해 2배 이상 많다. 1980년대 초부터 많은 국외입양인들이 뿌리찾기를 위해 모국을 찾고 있으나, 이들 국외입양인에 대한 우리의 관심과 지원은 매우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뿌리찾기가 입양인들이 갖고 있는 보편적 욕구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들의 뿌리찾기 활동을 지원할 필요가 있으며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뿌리찾기에 참여하는 입양인들의 특성을 파악하는 작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외 선행연구를 토대로 국외입양인들의 뿌리찾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밝히기 위한 연구모형을 구성하고, 이들 영향요인을 실증적으로 규명하고자 시도하였다. 자료는 보건복지가족부에서 2008년에 실시한 <국외입양인 실태조사 및 효율적 입양사후서비스 제공방안> 연구에서 수집한 자료를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조사대상은 한국에서 출생하여 미국, 유럽, 호주 등의 국가로 입양된 16세 이상 국외입양인들로, 설문지는 영어와 프랑스어로 제작되어 온라인 설문조사 형태로 진행되었다. 총 290사례가 분석에 포함되었으며, 온라인 설문조사의 특성상 응답별 결측치가 다소 높게 나타나 다중삽입한 5개 자료를 이용하여 분석을 진행하였다. 선행연구를 토대로 입양인의 인구학적 특성(성별과 연령집단), 심리적 특성(정체성 위기 경험), 입양 및 입양부모 관련 특성(뿌리찾기 관심 시기, 입양 시 연령, 입양부모의 이혼여부, 뿌리찾기에 대한 입양부모의 태도) 등의 변수가 연구모형에 포함되었으며, 이 중 입양인의 연령, 정체성 위기경험, 뿌리찾기에 처음 관심을 갖기 시작한 시기, 입양 시 연령, 뿌리찾기에 대한 입양부모의 태도가 입양인의 뿌리찾기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입양인의 연령이 30~34세인 경우, 35세 이상인 경우보다 뿌리찾기를 시도할 확률이 높았으며, 살아오면서 정체성 위기를 여러 차례 경험한 입양인일수록, 입양 시 만 나이가 많을수록, 뿌리찾기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연령이 어릴수록 뿌리찾기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뿌리찾기에 대한 입양부모의 태도가 지지적인 경우보다 입양부모의 태도를 모르는 경우 뿌리찾기를 시도할 확률이 높았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결과에 근거한 국외입양인 지원정책 및 입양실천에서의 실천적 함의가 논의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국공립 보육시설과 사립 보육시설을 구조적, 과정적, 소비자 관점의 질 등 세 가지 질의 관점에서 비교하고, 이들 세 가지 유형의 보육의 질 간의 관계를 알아보는 것이었다. 이를 위하여 서울시에 위치한 국공립 보육시설 8개소와 사립 보육시설 8개소를 관찰하고, 이 보육시설들을 이용하는 어머니 293명을 대상으로 질문지 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국공립 보육시설과 사립보육시설은 구조적 질과 소비자 관점의 질 측면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있지만 과정적 질 측면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공립과 사립 보육시설의 과정적 질이 유사함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로서의 부모들은 공립 보육시설에 더 만족하는 것으로 발견되었다. 또한 보육시설의 구조적인 질은 과정적 질, 소비자 관점의 질과 상관이 있으나 과정적인 질은 소비자 관점의 질과 유의한 상관이 없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parent-bonding patterns & environmental variables on rural adolescent's trait-anxiety. The main results were as follows. Frist mother had more affection and father had more overprotection in parent-bonding patterns. Trait-anxiety was the level of medium. Second home atmosphere home life satisfaction parents' scolding health conditions allowance satisfaction friendship the relationship with home teachers school life satisfaction and teacher's scolding were significnat variables on trait anxiety Third an analysis of parent-bonding relationship environmental variable and trait-anxiety showed that school life satisfaction family atmosphere friendship and health conditions were the most crucial environmental variable while father's care and mother's overprotection were the most crucial parent-bonding variables on rural adolescent's trait-anxiety.
연구 목적은 육아서에 수록된 구강건강관리 정보의 양과 정확도를 파악하기 위함이었다. 1991년 이후에 출판된 육아서 35권을 대상으로 구강건강관리 관련 내용의 양, 저자의 전공성을 조사하고, 구강건강관리 관련 내용은 구강조직의 발육과 발육이상, 구강질환의 예방, 구강질환의 치료, 부정확한 내용 등으로 나누어 조사하였다. 35권 중 구강건강 관련 내용을 포함한 책이 28권(80%)이었고, 평균 4.8쪽(1.2%)의 분량을 차지하였다. 그 중에서 치과의사가 관련 내용을 집필하거나 치과의사의 자문을 구했음을 명시한 육아서는 각각 1권(3.6%)이었다. 관련 내용 중 많이 기술된 것은 구강질환의 예방 중에서 유치의 맹출순서 및 시기(96.4%), 잇솔질방법(82.1%)이었고, 나머지 내용들을 기술한 육아서는 절반에 미치지 못하였다. 부정확한 내용을 기술한 육아서는 28권 중 3권(8.6%)이었다. 따라서 보호자에 대한 구강건강관리 정보 제공에 치과의사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된다. 또한 정보 제공 경로로서 육아서 외에 잡지, TV 프로그램, 인터넷, 보건소와 산부인과를 통한 교육 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경로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Purpose: This study was conducted to investigate the performance level of breastfeeding health behaviors and general characteristics of breastfeeding mothers related to breastfeeding health behaviors. Method: 123 breastfeeding mothers whose infants are between 5-7 months of age participated in this study. Data was collected during a Breastfeeding Infant Contest held in September 2007 in Changwon-si, Gyeongsangnam-do. Health behaviors related to breastfeeding were measured in Likert scale 5 including 20 questions developed by Park et al., and the collected data was analyzed with descriptive statistics, T-test and ANOVA using SPSS program. Result: The performance level on breastfeeding health behaviors scored $3.73{\pm}.35$ on average (5.0 in full score). The score showed that there were significant statistical differences only in the knowledge of breastfeeding between groups. The score of 'enough' knowledge group was higher than that of 'a little short' knowledge group (t=2.071, p=0.045). Conclusion: The performance level on breastfeeding health behaviors was related to the knowledge of breastfeeding in breastfeeding mothers.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enhance education on breastfeeding health behaviors for mothers of newborns in the hospital and to have a reevaluation process on their performance at the time of revisiting.
본 연구의 목적은 컴퓨터 활용을 통한 유아의 정보능력에 있어 가정에서의 컴퓨터 사용유무, 유치원에서의 컴퓨터 교육 경험 및 교육의 형태, 부모의 컴퓨터 활용교육에 대한 찬부(贊否)가 유아의 정보능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전주시에 소재한 5개 유치원에 재원중인 4세 유아 118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교사 평정에 의한 유아 정보능력 측정 도구를 사용하여 유아의 정보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파악하였다. 자료 분석의 결과, 가정에서의 사용유무의 차이는 유아의 정보능력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였으나, 유치원에서의 컴퓨터 교육 경험 및 교육의 형태, 부모의 컴퓨터 활용교육 찬부(贊否)에 따라 유아의 정보능력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서 얻어진 결과를 토대로 시사점과 제안점이 논의되었다.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pain reducing effects of the dextrose-coated pacifier on venipuncture in premature infants. Methods: The design of this study is a nonequivalent control group pretest-posttest design and a crossover trial. The analysed cases were 40 premature infants (20 in experimental group and 20 in control group) in neonatal intensive care unit of a University Hospital, Gyeongnam Province, Korea. The data were collected from April to October, 2009. The experimental treatment was carried out nursing 20% dextrose-coated pacifier on venipuncture for IV injection. The instruments were $O_2$ saturation and heart rate on pulse oxymeter monitor to measure physiologic pain responses, and NIPS to measure behavioral pain responses.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with $x_2$ test, t-test using SPSS program. Results: The effects of the 20% dextrose-coated pacifier were found in the physiologic (only heart rate) and behavioral pain response on venipuncture. Conclusion: These finding is suggested that the dextrose-coated pacifier could be an effective nursing intervention for reducing pain on venipuncture in premature infa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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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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