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염 스트레스는 식물의 성장과 수확량에 치명적인 영향을 야기한다. 그와 같은, 환경 스트레스에 의하여 식물은 다양한 유전자의 발현으로 저항성을 가지게 하는 기작이 발달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애기장대에서 다양한 환경 스트레스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분리할 목적으로 GGM(Graphical Gaussian Model) program을 사용한 후, BLH8(BEL1-Like Homeodomain Gene 8) 유전자의 돌연변이 식물체를 구축하였다. atblh8-1 돌연변이체는 고농도의 $Na^+$과 $K^+$ 이온에 특이적으로 백화현상을 보이지만, 뿌리 성장에는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므로, BLH8 단백질은 $Na^+$과 $K^+$과 같은 환경스트레스 저항성에 관여하는 중요한 인자임을 시사한다. 이와 같이, GGM program은 환경 스트레스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분리하기 위한 유용한 도구일 것으로 사려된다.
방선균 G-0299의 살초특성을 확인하여 천연 제초제 후보소재로서의 가능성을 검토하고자 수행하였다. 선발된 방선균 G-0299는 바랭이에서만 살초력이 발휘되었을 뿐만 아니라 경엽처리 효과, 엽록소 함량 등의 생리 생화학적인 반응에서 광조건에서만 발현되는 독특한 살초특성을 보였다. 방선균 G-0299 배양 여액 농축 시료를 처리했을 때 속효성이며, 고사 또는 백화현상이 발현되는 등의 특징으로부터 광합성 저해 또는 protox 저해 제초제와 비슷한 작용기전을 갖고 있을 가능성을 유추해 볼 수 있겠으나 오직 바랭이에서만 살초력이 발휘되는 특이한 현상을 고려하면 상관성을 설명하기는 곤란하였다. 따라서 천연 제초활성 후보소재 방선균 G-0299의 보다 상세한 살초기 전에 관해서는 추가 연구를 통해 구명되어야 할 것이다.
PFOS (Perfluorooctane sulfonate) 노출에 따른 Macrophthalmus japonicus의 생태독성학적 판정점을 탐색하고자 생존율, 부속지 탈락 수, 갑각 및 내장 색의 변화를 관찰하였다. 그 결과, PFOS 노출에 따른 생존율의 감소는 농도 의존적 패턴을 보여 상대적 고농도인 PFOS $30{\mu}gL^{-1}$에서 168시간 노출시 24%의 가장 낮은 생존율을 나타내었다. 부속지 탈락은 대조군에 비해 PFOS 노출군에서 탈락빈도가 증가하였다. 또한 대조군에서는 갑각색의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으나, PFOS 노출군에서는 백화현상이 농도의존적 패턴으로 관찰되었다. 내부 장기의 색 선명도도 PFOS 노출군에서 대조군에 비해 변화가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해양 저서환경의 모니터링을 위한 생물적 주요한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이다.
작물의 생산성 증가를 위해 염해 저항성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물의 염해 저항성에 관련된 유전자를 확보하기 위한 여러 가지의 선별방법이 개발되었다. 본 논문에서는 애기장대의 cDNA 라이브리를 염해감수성 효모인 cnb 돌연변이체에 삽입하여 염해 감수성 표현형을 회복하는 콜로니를 선발하였다. 이 선별방법을 통하여 34종의 cnb 돌연변이체의 염해 감수성을 회복하는 콜로니를 선별하였으며, 염기서열분석을 통하여 CaS와 AtSUMO1, AtHB-12 등 9종의 유전자임을 확인하였다. 이들 유전자 중 CaS의 발현이 염해 저항성을 증가시키는 것과 염해 처리에 의해 CaS의 유전자의 발현이 증가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CaS 발현억제 형질전환체는 100 mM 염처리에 의하여 뿌리생장이 저해되었다. 또한 150 mM 염처리에 의하여 CaS 발현억제 형질전환체의 잎에서 백화현상을 나타내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CaS 유전자가 효모와 식물에서 염해 저항성에 중요한 유전자임을 증명하였다.
최근 목조문화재를 화재로부터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방법 중 방호대상물인 목재 표면에 직접 적용하는 방염 처리가 있으며, 이는 화재를 사전에 차단하지 못했을 경우 재료에 대한 불꽃의 저항능력을 확보하여 연소를 지연시킴으로서 화재를 예방하고 또한 재실자의 피난시간을 확보하는 것으로서 생명 및 재산을 보호함으로써 소방기본법의 목적과 그 뜻을 같이 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방염제를 목조문화재의 단청면에 분사하여 사용할 경우 일정시간이 지나면 단청의 퇴색, 백화현상, 수분흡수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문화재 손실 위험성 또한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현행 목조문화재를 방염처리 할 경우 현장 시공 시 시간 경과 후에도 단청과 목재에 문제발생이 없어야 하며, 지속가능한 방염효과 기술의 확보가 선결되어야 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 최근 주로 사용되고 있는 방염제 종류에 따른 목재의 방염성능의 평가분석을 통하여 방염제를 단청표면에 분사하여 일정시간이 경과한 후에도 단청과 목재에 문제발생이 없으며, 방염효과가 지속가능한지에 대한 정밀분석으로 방염처리 품질 및 성능을 확인하여 목조문화재에 적합한 방염처리방법 선정에 대한 기초적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백혈병은 조혈계통의 악성 증식성 질환으로서 현재까지 주로 화학약물요법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화학약물요법은 백혈병 세포를 소멸시킬 수 있지만 또한 인체에 여러 가지 독성 반응 및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한다. 따라서 중서의결합으로 백혈병 치료에 접근하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중의학에서 소아 백혈병을 치료하는 경우 청열해독법(淸熱解毒法), 부정보허법(扶正補虛法), 활혈화어법(活血化瘀法)을 주로 사용한다. 청열해독법은 백혈병의 조기치료에 주로 활용되는데, 인체의 저항력을 증강시켜 화학약물요법을 실시하는 동안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감염증상을 예방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부정보허법(扶正補虛法)은 주로 화학약물요법의 유도 완화기 및 치료효과의 유지를 위하여 활용되는데, 이는 인체의 면역력을 향상시켜 화학약물요법이 인체에 미치는 손상을 경감시킬 수 있다. 활혈화어법(活血化瘀法)은 미세순환을 개선시키는 작용을 하며 골수의 조혈기능을 촉진하고 면역기능을 조절하며 또한 일부 활혈화어제(活血化瘀劑)는 백혈병 세포에 직접적인 억제효과를 보인다. 소아백혈병에 대하여 화학약물요법을 진행하는 동안 중약을 같이 병행하는 경우 다음과 같은 과정으로 나누어 실시할 수 있다. 1. 유도완화치료(화학요법)단계: 이와 같은 치료과정은 대개 화학약물요법으로 인한 극심한 독성반응이나 주작용을 나타내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중약치료를 병행하면 신속하게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다. 만약 구토나 설사와 같은 소화계 부작용이 나타나면 화위강역법(和胃降逆法)을 활용하고, 감염 증상이 나타나면 부정(扶正)과 거사법(祛邪法)을 병행할 수 있다. 화학약물요법을 진행한 후 신체가 극도로 허약해지고 골수의 기능이 심하게 억제되는 경우는 주로 부정(扶正)시키는 중약을 사용하면서 익기양혈제(益氣養血劑)를 곁들이고 보조적으로 단삼(丹蔘), 당귀(當歸), 천궁(川芎), 계혈등(鷄血藤) 등과 같은 활혈화어제(活血化瘀劑)를 사용하여 골수의 조혈기능을 회복시킨다. 2. 치료효과의 유지단계: 본 과정에서는 중약치료에 있어서 부정(扶正)과 거사법(祛邪法)을 병행한다. 화학약물요법을 실시하는 동시에 거사제(祛邪劑)를 중용(重用)함으로써 화학약물요법의 효과를 강화시킨다. 화학약물요법이 끝난 뒤 부정(扶正)시키는 약물을 중용(重用)하여 인체의 면역기능을 증강시키고 백혈병세포를 억제시킨다. 3. 치료효과의 유지 및 강화단계: 치료효과의 유지단계에서는 변증논치(辨證論治)의 원칙에 입각하여 항암효과가 있는 중약을 활용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백화사설초(白花蛇舌草), 산자고(山慈?), 청대(靑黛), 용규(龍葵) 등을 사용할 수 있고, 육신환(六神丸)을 장기적으로 복용하여도 된다. 소아백혈병 치료에 있어서 중서의결합의 치료법을 활용하는 경우 다음과 같은 내용에 주안점을 둘 수 있다. 화학약물요법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중약을 병행하여 투여하는 경우 사진합삼(四診合參)을 근간으로 종합적인 분석을 통하여 병인(病因)을 살피어 치료에 임하도록 한다. 약물의 선택과 처방의 구성은 반드시 변증논치(辨證論治)의 원칙하에 이루어져야 한다. 화학약물요법과 중약치료를 병행하는 과정에서 변증(辨證)과 변병(辨病)이 서로 결합되고 부정(扶正)과 거사법(祛邪法)을 병행하여 활용한다. 정체관(整體觀)에서 출발하여 환자를 관찰하는 동시에 특징적인 증후(證候)에 대한 변증논치(辨證論治)도 중요하며, 또한 백혈병 환자의 유형(類型)이나 임상 혈액검사 소견, 골수의 양상, 화학요법의 진행단계 및 환자의 연령과 체질 등을 충분히 가만하여 종합적인 분석을 토대로 치료법을 선택하여야 중약요법과 화학약물요법의 협동적인 효과를 증폭시키고 백혈병치료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연안 암반지역에서 해조류 군락의 소실 즉 백화 혹은 갯녹음현상은 산호조류와 관련성이 있다. 대표적인 무절산호조의 생물학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18S rDNA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혹돌잎(Lithophyllum) 속에 속하는 것을 확인하였고 그 형태적 특성으로 보아 L. yessoense 종인 것으로 유추된다. Triphenyl tetrazolium chloride로서 활력을 측정한 결과 12월에서 2월 사이가 가장 높았으며, 조직 활력을 유지하기 위하여는 $16^{\circ}C$, 16:8 시간 명암 광주기, 30 ${\mu}E/m^2/s$ 광도에서 5일간 최적상태를 보였다. 지방산 조성에서는 EPA가 가장 많은 고도불포화지방산으로서 9.7%를 차지하고 있다. 주사형전자현미경에 의한 표면구조를 보면 평균 3.6 ${\mu}m$ 직경의 둥근 함몰 분화구 모양을 이루며 그 위에 1.0 내지 3.7 ${\mu}m$의 비정형 다각형 구조물들이 덮여져 있다. 이 같은 조성과 구조를 바탕으로 한 생체모방 산호조는 해조류 등에 대한 환경친화적 방오소재로서 활용되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
플라스틱 작품은 다양한 환경조건에 따라 갈라짐, 색변화, 백화현상 등 재질손상이 급속하게 발생될 수 있다. 특히 현대예술작품 중 대형 플라스틱 작품의 경우 옥외에 전시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에 강한 햇빛과 높은 습도, 강우 등 물리적, 화학적 손상 요인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polypropylene(PP), polystyrene(PS), polyetylene(PE), polyvinyl chloride(PVC), polyurethane(PU)의 5가지 범용 플라스틱 표준 재료를 고온, 자외선, 그리고 고온 및 자외선 복합 조건에 노출시킴으로써 환경조건에 따른 플라스틱 종류별 열화 양상을 평가하였다. 그 결과 인공열화에 따른 PP, PS, PE에서 육안 변화가 크게 나타났으며 특히 PP, PS는 가장 큰 색차가 발생하였다. 인장강도와 표면접촉각 측정결과 PP는 큰 변화가 없었고 PS는 가장 많이 감소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광열화에 가장 취약한 재질은 PP와 PS, 내광성이 가장 좋은 재질은 PVC와 PU로 확인되었다. 또한 열화 조건 중 자외선 조건과 고온 및 자외선 복합 조건에서 가장 심한 열화 정도가 확인되었다. 이는 자외선은 직접적 열화 조건으로 작용하였으며 고온의 경우 플라스틱 결합에너지를 끊을 만한 충분한 에너지가 되지 못하기 때문에 순수한 열적에너지로서의 열화 조건보다는 열화 촉매로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결과는 향후 플라스틱 작품의 재질별 손상원인을 규명하고 보존방안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백두대간 중부권역의 구룡산, 소백산, 백화산, 속리산, 백학산 등 5지역을 대상으로 복잡 다양한 천연림 군집을 분류하고 산림피복유형을 집약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점표본법을 이용하여 1,114개의 표본점에서 식생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조사된 식생자료를 바탕으로 Cluster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총 27개 군집으로 분류되었으며, 분류된 군집의 상층 수종구성의 유사성을 바탕으로 신갈나무림형, 중생혼합림형, 굴참나무림형, 소나무림형, 기타활엽수림형, 졸참나무림형, 아고산대림형 등 총 7개의 산림피복유형으로 집약하였다. 연구 대상지에서 신갈나무림형이 가장 넓게 분포하였고, 산림피복유형마다 신갈나무의 구성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종다양성지수가 낮아지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중생혼합림형과 기타활엽수림형은 계곡에 많이 분포하였고, 신갈나무림형과 소나무림형은 능선 부위에 많이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세척 당근에 E. coli O157:H7과 L. monocytogenes를 인위적으로 접종한 후 UV-C 조사 처리에 따른 저장 중 미생물수 변화를 조사하였다. 당근에 접종된 E. coli O157:H7과 L. monocytogenes의 초기 균수가 6-7 log CFU/mL가 되게하였고, 사용된 UV-C 조사선량은 1, 3, 5, $10\;kJ/m^2$이었으며 조사된 시료는 $4{\pm}1^{\circ}C$에서 8일 동안 저장하였다. UV-C 조사는 E. coli O157:H7과 L. monocytogenes의 미생물 수에 있어서 조사선량이 증가할수록 유의적으로(p<0.05) 감소하는 것을 나타냈다. 특히, $10\;kJ/m^2$ 처리구는 대조구와 비교하여 E. coli O157:H7과 L. monocytogenes의 미생물 수를 각각 2.35, 2.38 log CFU/g 감소시켰다. 품질 변화에서는 UV-C 조사 5, $10\;kJ/m^2$ 처리구가 저장 중 당근 표면 $L^*$ value의 급격한 증가와 $a^*$, $b^*$ value의 감소 및 백화현상을 유의적으로(p<0.05) 억제시켰다. 관능적 품질 평가는 5, $10\;kJ/m^2$ 처리구가 대조구에 비해 유의적으로(p<0.05)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 UV-C 조사 처리는 세척 당근의 저장 중 미생물학적 안전성 확보와 품질유지 향상에 효과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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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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