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차기 교육과정 개정을 앞둔 시점에서 지난 몇 차례 동안의 초등학교 물리 영역에서의 교육과정 변화를 분석하고 초등 과학 교육과정의 쟁점을 논의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제7차 교육과정부터 2015 개정 교육과정까지 내용 요소의 변화를 분석하고, 2015 개정 교육과정 이후 수행된 교육과정 연구들을 살펴보았다. 더불어 물리교육 전공 교수 3인이 교육과정 분석 결과에 대해 논의하였다. 연구 결과 제7차 교육과정 이후의 초등 물리 교육과정은 전반적으로 내용이 축소되거나 어려운 개념들이 삭제하거나 상위 학교급으로 이동하는 형태로 변화가 이루어졌다. 과학 교육과정 쟁점은 현 교육과정의 내용 적정성과 난이도, 수학 교과와의 연계성, 누리과정과 초등 1,2학년 통합 교육 과정과 연계문제, 성취기준 서술어 문제를 다루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과학중점학교의 교육과정을 분석하여 물리 관련 교과목(물리I, 물리II, 고급 물리, 실험 물리 등)이 어떻게 편성되어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전국의 112개 과학중점학교 운영성과보고서에 제시된 교육과정을 분석하고, 교육과정 편성 이유와 특징을 추가로 알아보기 위하여 일부 학교에 대해 설문과 면담을 진행하였다.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교과별 편성 단위를 살펴보았을 때, '과학'은 평균 6.7시간으로 가장 많았고, 물리I은 4.2시간, 물리II는 4.4시간으로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둘째, 물리I과 물리II는 2학년의 2개 학기에 각각 2단위씩 개설한 학교의 비율이 가장 많았으며, 집중이수로 개설한 학교는 물리I은 14개교, 물리II는 9개교였다. 셋째, 전문교과의 경우, 가장 많이 수업이 이루어지는 교과목은 '과제 연구'였고, 고급 물리를 개설한 학교는 7개교, 물리 실험을 개설한 학교는 34개교였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적용을 고려하여 과학중점학교의 물리 관련 교과(물리학, 물리 실험)의 활성화를 위한 논의를 추가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교사 양성을 위한 전공 교육과정에 관하여 물리교육과 재학생의 인식을 조사하고 개선 방안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한 사범대학의 물리교육과에 재학 중인 3학년 15명, 4학년 13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다. 응답자 중 24명(86 %)이 고등학교에서 물리 I을 이수하였고, 22명(79%)은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물리 I과목에 응시하였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본인에게 현재 가장 필요한 영역으로 고등학교 물리 수준의 이해(36%), 일반물리학 수준의 이해(29 %) 등이 많이 선택되었다. 또 가장 필요한 신설 강좌로 응답자의 61 %(17명)가 고등학교 물리 수준의 강좌를 지목하였다. 아울러 일반물리학에 대한 학습이 필요하다는 점에 있어 비교적 일관된 의견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재학생들은 연습 문제 풀이가 어렵고 이해가 부족하여, 일반물리학 학습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다고 응답하였다. 일반물리학 강좌의 개선 방안으로는 핵심 개념 이해를 위한 충분한 설명을 가장 우선시하였다. 이처럼 설문에 참여한 예비 교사들은 대체로 고교 물리 및 일반물리학의 이해를 도와줄 수 있는 방향으로 대학의 전공 교육과정이 개정되기를 희망하였다. 다만 고등학교에서 물리 II를 이수한 학생과 전혀 이수하지 않은 학생 사이에 의견 차이가 있었다. 새 교육과정의 적용 및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선택 과목 축소 등에 따라 향후 고등학교에서 물리를 이수하고 물리교육과에 입학하는 학생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학습 수요를 고려하여 전공 교육과정을 개정하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물리교육에서 신념 연구의 동향을 고찰하고 최근 과학교육학의 주요 연구 과제로 제기되고 있는 과학교육학에서 문화적 연구의 동향과 의의를 물리학습 상황에서 고찰한 후 이어서 물리교육에서 신념과 문화라는 주제가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를 논의하였다. 물리교육에서 신념은 자연세계, 물리학, 물리학습과정, 물리학습의 기대와 가치, 물리학습능력 등에 대한 신념으로 구분할 수 있고 이와 같은 신념은 물리학습과정을 폭넓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며, 이를 위하여 물리교육학 연구에서 다양한 문화적 접근이 필요함을 논의하였다. 이상의 물리학습에 대한 신념 연구와 문화적 접근의 동향과 의의에 대한 논의로부터 물리교육 연구의 문화적 접근에 대한 방향을 제안하였다.
과학기술부가 2001년 11월 부산과학고등학교를 최초의 영재학교로 지정하여 2003년 3월 개교하게 됨으로써, 본 연구는 과학 영재 학생들을 위해 설립될 '과학 영재 학교'를 비롯하여 다른 영재교육 기관에서 영재 학생의 특성과 능력에 알맞은 과학 교육을 체계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고등학교 수준의 물리 영역 교육과정을 개발하였다. 폭넓게 합의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자 문헌분석과 11명의 전문가 집단을 구성하여 델파이 조사방법을 이용하였다. 1차 설문조사에서는 교육과정 목표, 내용, 방법, 평가 등으로 영역을 구성하여 그 각각에 전문가들이 자유롭게 기술할 수 있는 방법을 채택하였으며, 2차 설문은 1차 설문조사에서 수합된 의견을 분석, 종합하여 작성하였고, 2차 설문 결과는 빈도 수 또는 우선 순위 방식으로 분석하여 물리영재교육과정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초등학교 과학 교육과정에 현대 물리 내용을 도입하는 것의 가능성을 논의하였다. 초등학생에게 현대 물리를 지도하는 것이 왜 필요한지 현대 물리 도입의 필요성을 논의하였고, 실제로 초등학생에게 현대 물리를 지도한 외국의 사례와 연구 결과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우리나라 초등학교 과학 교육과정에 현대 물리를 도입하기 위한 몇 가지 방안을 제안하였다. 현대 물리는 학생이 경험하는 다양한 일상적 상황과 연계될 수 있으며, 학생들이 배우고 싶은 내용으로서 과학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아직 고전적 자연관이 굳어지지 않은 초등학생에게 현대 물리를 도입하면 새로운 자연관 형성을 도울 수 있다. 최근 현대 물리를 초등 수준에 도입하기 위한 해외의 몇몇 프로젝트에서도 학생의 이해와 흥미 증가에 관한 긍정적인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연구자들은 초등학생 수준에서 이해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는 몇 가지 주제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수준과 지도방안을 간략하게 제안하였다. 이러한 제안은 후속 연구를 통해 적절한 자료개발과 경험적이고 실증적인 연구를 통해 그 가능성과 효과가 입증되어야 하지만 현대 물리 도입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진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흔히 학교 교육은 학습자의 관심과 필요와 지나치게 동떨어져 있으며 인간 중심적 접근보다는 과학자 중심의 접근법을 유지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실제로 과학이 주로 교실 안에서 교과서에 기초하여 가르쳐지지만, 과학의 학습이 교육과정과 학교의 울타리에 국한될 수는 없다. 먼저, 이 논문은 일련의 비유를 통해 과학 교육의 역사적 발전 과정을 간략히 요약 특징화하고, 이어서 과학 교육의 인간주의적 측면과 상황의 차원을 강조하는 소위 'Hearts-On' 과학교육의 새로운 비유를 제안한다. 둘째로, 본 논문은 내용의 상황(즉, 물리적, 개인적, 사회적, 전 지구적)과 학습의 상황(즉, 교과서적, 실험실적, 교실적, 지역사회적, 전 지구적)의 측면에서 전통적인 학교 과학(특히, 물리)교육이 얼마나 제한되어 있는가를 비판적으로 점검한다. 셋째로, 저자 및 동료들이 최근 수행하고 있는 시도들을 Hearts-On 과학교육의 예로 소개한다. 특히, 일련의 지역 사회-기반 과학 프로그램과 상황 물리 책자(즉, 몸물리, 걸치는 물리, 식탁 물리, 스포츠 물리)의 개발 과정들을 요약한다. 마지막으로, 과학적 인간주의라는 아이디어 가 과학 교육의 상황중심적 접근법과 관련하여 논의된다. 이 논문이 과학 교육을 어떻게 교육과정과 학교라는 울타리를 넘는 보다 인간주의적인 것으로 확장할 수 있는가의 문제를 고민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마사지 치료는 한국에서 가장 일반적인 치료 도구의 하나로써 물리치료에서 적용되고 있으며 방법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지금까지 여러 형태의 마사지 방법들이 국내 물리치료사에게 소개 되어왔지만 림프흡수 마사지는 임상결과가 이전의 연구에서 제시되어 왔음에도 제대로 소개되지 않아서 일반적인 치료적 마사지 방법의 하나로 사용되고 있지는 않았다. 이에 본 연구자들은 현재 국제 림프학회에서 공인된 보더 스쿨의 엠엘디 코스를 임상 물리치료사들에게 소개함으로 해서, 국내에서의 치료의 질을 한 층 더 높이는 기회가 되고자 한다. 공식적으로 공인된 보더 방법의 엠엘디 치료사가 되기 위해서는 보더 스쿨에서 교육하고 있는 모든 교육과정들(기초, 치료 I, 치료 II+III) 치료를 이수해야만 한다. 이수 후 지속적으로 자격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2년에 한 번씩 재이수 과정을 마쳐야 하며 이런 과정을 통해 만성 부비동염, 부종, 화상, 관절염, 림프부종 등의 다양한 종류의 질환을 엠엘디를 이용하여 치료할 수 있게 된다. 결과적으로, 이 연구를 통해 보더의 엠엘디 과정을 소개함으로 해서 앞으로 국내 물리치료 분야에서 더 많은 림프와 암에 관련된 전문 엠엘디 치료사가 배출되기를 바라며 그러므로 한 층 국내 물리치료 분야의 질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본 논문에서는 초등학교 정규교육과정에서 다루고 있는 로봇교육으로서 2011년 고시 초등학교 교육과정의 실과 교육과정 5-6학년의 (생활과 전기, 전자) 단원에서의 로봇교육과 교사 로봇 연구대회에서 발표한 로봇교육 지도안의 몇 가지 사례들을 살펴보고, 초등학교 교육과정에서 로봇교육이 어떠한 가치를 지니고, 어떠한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하는지에 대한 프레임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위에서 언급한 사례들은 로봇의 작동 원리와 센서 등 공학적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로봇교육이 지니는 다양한 장점 중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주어진 매뉴얼을 통하여 수행되는 최소한의 공학적 이해 수준을 가리키는 것을 넘어 문제해결 및 알고리즘을 수행할 수 있는 물리적 객체로서의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또한 로봇이 정규교육과정 속에서 수행되기 어려운 한계점을 제시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TIMSS 2003에서는 교육과정과 교수 학습 개선에 도움이 되는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전체 과학 성취점수를 수윌, 우수, 보통, 기초 4개의 수준으로 구분하여 각 성취수준에 해당하는 학생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제시하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수윌 수준과 우수 수준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중학생들의 과학 내용 영역별 성취도 경향 및 문항별 정답률 분포와 특성을 분석하였다. 수월 수준 문항들의 정답률을 내용 영역별로 살펴보면, 우리나라의 평균 정답률은 물리, 지구과학, 생물, 화학, 환경의 순으로 높았다. 반면에 국제 평균 정답률은 지구과학, 화학, 생물, 물리, 환경의 순으로 높았다. 우수 수준에서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환경, 물리, 생물, 지구과학, 화학의 순으로 평균 정답률이 높게 나타난 반면에 국제 평균 정답률은 지구과학, 생물, 환경, 물리, 화학의 순으로 높았다. 수윌 수준과 우수 수준에 해당되는 문항들의 정답률을 내용 영역별로 살펴본 결과, 우리나라 학생들은 물리 영역에서 강세를 나타내었고 화학영역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나타내었다. 각 수준에 해당하는 문항들 중 정답률이 높거나 낮은 문항들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수윌 수준에서 우리나라 학생들은 기본적인 과학 탐구에 대한 이해도는 높으나, 과학 지식을 글로 설명하거나 복합적이고 추상적인 과학 개념을 이해하는 것, 그리고 과학 원리를 적용하여 정량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서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고, 우수 수준에서는 생태계에 대한 이해 정도가 국제 수준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과학과 교육과정 및 교수 학습에 주는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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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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