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구조의 변화와 가족기능의 변화로 인한 보육의 공백을 사회와 국가차원에서 서비스되어야 한다는 인식이 보편화되고 있다. 보육시설에서의 보육서비스 질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본 연구는 보육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영유아권리존중 보육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조직문화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연구하였다. 연구방법으로는 보육시설에서 근무하는 보육교사 34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SPSS 22.0 통계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통계 처리하였다. 조직문화가 영유아권리존중 보육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결과, 조직문화의 하위요인인 개발문화, 합리문화, 집단문화, 위계문화가 영유아권리존중 보육의 하위요인인 하루일과 존중과 아동최선의 이익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향의 정도는 개발문화>위계문화>합리문화>집단문화로 나타났고, 특히 집단문화의 영향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나 조직문화의 유형에 따른 차이가 있음이 검증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보육시설의 조직문화가 영유아권리존중 보육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보여준다. 결론에서 보육시설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정책적, 실천적 제언과 연구의 한계점 및 향후 연구 방향을 제시하였다.
인간 궁극의 목적은 ''행복한 생활''이며 이를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이 ''건강''이라는데 이론을 제기할 사람이 없다. 그간 우리나라는 1970년대를 거치면서 절대빈곤을 해결하느라고 경제개발계획을 수립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해 왔으며, 따라서 보건정책은 등한시 해 왔던 것이 사실이며 이는 극히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경제 개발 계획의 성공적인 시행으로 중진국의 대열에 서게 되었다. 산업 전략이 빚는 인구 이동의 불가피성, 인구의 도시집중 현상과 사회 구조의 변화는 생활방식 뿐 아니라 의식구조의 변화와 가치관의 변화를 가져왔으며 질병 양상과 건강 문제의 양상을 변화시켰다. 이로 말미암은 경제적, 지역적, 심리적 및 문화적 불균형 상태는 건강관호와 보건의료제도에도 불균형 상태를 갖고 와 불가피하게 된다. 이러한 불균형은 해소되어야 하는 시점에 온 것이며 정부가 목표로 하는 복지사회 건설을 위한 가장 중요한 보건 정책에 정부가 역점을 두게 된 것은 극히 당연하다. 이에 1976년 발족한 한국 보건 개발 연구원이 1977년부터 시작한 시법 사업을 실시한 결과, 지역 주민의 반응, 수용성, 의료 이용도, 의료비 절감 등을 분석하고 그 효율성을 인정받아 1981년 12월 31일 농어촌 보건의료를 위하여 특별 조치법을 제정하고 의료시설, 요원의 도시편중 교통의 불편, 고가의 의료 수가로 소외되어 오던 보건의료 취약지역 주민에게 기본권으로서의 기초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이르렀다. 이 건강 관호 제도에 그 바탕을 두며 보건 진료원이 그 척추의 역할을 담당한다. 1981년도와 1982년도에 선발되어 교육을 받고 배치된 738명의 보건 진료원은 38만명의 벽오지주민에게 현재 의료의 손길을 펴고, 질병의 예방을 위한 조치를 취하며 건강의 유지, 증진을 위하여 활동하고 있다. 건강관호는 시설이나 장비가 하는 것이 아니고 건물이 하는 것은 더욱 아니며, 지식과 기술을 갖춘 자격있는 의료인이 소명의식을 갖고 임할 때만 가능하다. 오랜숙원이었던 보건의료의 지역간 경제, 사회적, 문화적 계층간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온 국민에게 기본권으로서의 건강을 갖도록 하는 이 새로운 제도는 패기에 넘치는 열정을 지닌 많은 젊은 간호학도들의 참여없이는 성공을 기대할 수 없다. 어떠한 제도이건 새로운 제도가 사회에 정착되기까지는 여러 해 동안의 시행착오와 고난이 반드시 수반되어 왔다는 사실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 알고 있다. 그러나 그 제도가 다수를 위해 정의롭고 바람직한 제도일 때 반드시 성공을 거두었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의 발달로 인한 정보생활화는 이제 우리의 일상 생활모습이 되었다. 80년대 컴퓨터산업의 발달과 90년대의 인터넷활성화는 모든 분야에서 우리 생활의 모습을 변화시키고 있다. 그러나 최근들어 성장위주의 급격한 정보화는 부작용을 잉태하기 시작했다. 정보화 역기능 및 정보격차의 문제는 국내외적으로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으며 그 정도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정보화의 이면에서 발생하는 일상 생활양식과 문화적 혜택의 차이에 의해 새로운 불평등이 등장하고 부의 편중과 새로운 신분의 고착화가 가중되고 있다. 정보격차로 인한 불균형은 산업화시대 불균형에 비해 약 30배의 위력을 갖는다고 한다. 지금까지의 정보화정책 및 정보화에 대한 연구는 주로 정보화에 대한 순기능 측면에서 이루어 졌다. 즉 가치지향적 측면, 사회문화적 측면, 불평등사고 등 복지정보통신측면에서의 연구는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다. 정보통신 산업육성, 인프라구축 등 하드웨어적인 면에 편중됨으로서 누구나 정보화의 혜택을 누리는 정보평등사회와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정보화 역기능과 정보격차문제를 포함한 정보화수용모델을 제시하고 정보화역기능이 정보화의 수용의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또 어떤 인과관계가 있는지를 수집된 자료를 이용하여 실증분석 하고자 시도하였다. 결론적으로 정보화역기능에 대한 태도가 높을수록 정보화 수용의도는 낮게 나타남으로서 정보화의 효율성은 떨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정보화역기능 및 정보격차문제의 해결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정보화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반드시 고려하여야 할 과제로 인식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건강보험의 본인부담상한제와 민영실손의료보험의 관계에서 야기되는 쟁점을 진단하고,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 과제를 제안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문헌연구를 통해 본인부담상한제 초과 환급금 미지급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 실태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 따른 실손보험의 역할 변화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일방적 약관 해석과 불완전판매 관행이 소비자 권익을 침해하고 있으며, 실손보험의 보장 축소에도 불구하고 보험료 인하로 이어지지 않는 문제점이 확인되었다. 이에 상품 구조 합리화, 위험률 산출 투명화, 소비자 정보 제공 강화 등의 제도 개선과 함께, 건강보험과 민영보험의 합리적 역할분담을 위한 사회적 합의 도출이 시급함을 강조하였다. 본 연구는 의료보장체계의 발전적 재편을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4차 산업혁명시대와 고령사회를 맞아 노인생활체육 진흥을 위해 운동재활분야의 현주소를 파악하여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다. 문헌연구방법을 통해 노인생활체육 활동 및 관련 운동재활분야의 실태를 분석하고 노인보건복지와 노인생활체육 사업의 분석, 그리고 노인생활체육 진흥을 위한 운동재활분야의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였다. 첫째, 노인들의 생활체육 참여 유인 홍보 시 운동재활의 필요성과 중요성의 인식과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 둘째, 노인여가복지시설 등에 노인스포츠지도사를 의무적으로 배치하여 사회복지사와의 협업으로 효율적인 노인건강지도 관리에 전문성을 강화시켜야 한다. 셋째, 대학의 생활체육학과, 노인체육복지학과 및 실버복지스포츠학부 등 교육과정에 운동재활 및 유사과목을 이수하도록 하며, 노인여가복지시설 등의 자원봉사활동 과목도 이수하도로 하여 진로선택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넷째, 문화체육관광부와 보건복지부와의 협업을 통해 노인복지관, 경로당, 노인교실 등 특성화된 운동재활프로그램의 개발과 함께 운동종목 능력과 운동재활능력을 겸비한 전문가를 순회강사로 활용하여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이바지해야 한다. 다섯째, 노인생활체육에 필요한 연구개발에 투자를 확대한다. 여섯째, 노인대상의 혼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운동재활치료 동영상과 지침서를 개발하여 배포한다. 이는 다섯 번째와 연계된 내용이며, 특히, 코로나19 관련 긴급히 대비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일곱째, 문화체육관광부와 보건복지부의 조정된 노인체육진흥 기구신설을 통해 이중적 업무에 따른 비효율성과 예산낭비를 줄여야 하며, 기구신설의 기능을 확대하여 은퇴 후 건강관리, 운동재활, 안전사고 예방, 바이러스 등 교육부분도 강화해야 할 것이다.
최근 공원녹지 공간은 여가 활동의 장소로 뿐만 아니라 환경복지, 사회교육과 일자리 창출, 탄소 저감 등에도 기여하고 있다. 그래서 공원녹지는 도로, 하천, 항만, 상하수도, 배수 같은 도시기반시설로 이해하거나, 교육 및 문화, 복지 시설 등과 같은 인프라에 포함하기도 한다. 이러한 변화는 공원 및 녹지 공간 관련 정책에 반영되고 있고, 많은 국가나 지자체에서 관심을 갖고 투자하고 있다. 영국에서 근래 이루어진 정책적 쇄신은 이에 대한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2002년 이후 영국에서 이루어진 공원녹지 정책의 변화 과정과 내용, 변화된 정책의 특징과 시사점을 다루었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다양한 정책서를 통한 정책 참여와 실천 유도이다. 이는 추상적 문구와 일반적 유형을 나열하여 실행 효과가 미흡한 성문법보다 실천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둘째, 공원녹지공간의 정치적 행정적 위상 제고다. 일례로 공원녹지 공간 관련 정책 및 프로그램을 총괄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조직인 케이브 스페이스를 설립하였다. 셋째, 도시공원과 녹지를 위한 지원금 제도의 도입과 실행이다. 넷째, 공원녹지 공간의 질 저하 방지와 향상을 위한 단기적 장기적 정책 마련이다. 다섯째, 중앙정부, 지방정부, 커뮤니티의 역할배분과 파트너십 구축이다. 중앙정부는 지방정부와 제도적, 정보적 지원, 모니터링, 우수 사례 선발 같은 방식으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정책수립과 실천에 다양한 주체들과 커뮤니티의 참여이다. 정책수립과 실천에 중앙정부조직들뿐만 아니라 제 3부문의 단체들, 민간기업 등을 포함시킴으로써 여러 정책과의 연계성 및 실천성을 높였다. 근래 우리나라에서는 공원 일몰제, 조경법, 도시숲법 등 당면 문제와 기후변화에 대한 대처, 질 높은 도시의 삶, 지속가능성 확보 등으로 인해 공원녹지 정책에 대한 재고가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공원녹지정책에 관한 연구는 미흡한 현실이다. 이에 국가적 차원에서 공원녹지 정책을 체계적으로 다루고 있는 영국의 사례 검토는 의미 있는 일이다.
본 연구는 과학을 주제로 한 공공서비스 기관들 중, 상대적으로 가장 넓은 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국립과천과학관의 지역순회프로그램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시작되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상설전시 프로그램 이외에도 지리적, 환경적 이유로 과학관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소외지역 주민들을 위해 2018년부터 경기, 강원도 지역에서 순회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으나 문화, 노인복지, 교육 등 타 분야에 비해 인지도와 효과가 미비한 실정이며 관련 연구도 전무한 실정이다. 연구 방법으로는 최근 3년 이내에 1회 이상 국립과천과학관의 지역순회프로그램 현장을 직접 방문한 경험이 있는 문화기획자 및 스텝, 과학&문화콘텐츠 전문가, 관련학과 교수 등 총 12명을 대상으로 3차에 걸쳐 FGI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로는 첫째 매우 특별한 체험의 기회 둘째 소수의 기쁨 셋째는 재미는 없지만 학습형 공연 등 총 3가지 상위 의미 단위와 5가지 하위 의미 단위로 도출되었다. 이는 과학에 대한 흥미성 제고, 직접 체험의 기회 확대 등 긍정적 효과는 돋보이나 체계적 홍보계획 필요, 전문예술인을 통한 콘텐츠의 질적 수준 보완 등 개선이 시급한 요소들이 도출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의 병원조직문화, 조직침묵과 직무 배태성이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연구대상자는 종합병원 근무 간호사 152명이었으며 자료수집은 2017년 4월 19일부터 4월 30일까지 수집하였다. 통계분석은 SPSS/WIN 22.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위계적 다중 회귀분석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이직의도는 체념적, 방어적 침묵이 정적 상관관계를 보인 반면, 합의지향적 조직문화, 직무배태성의 희생, 적합성, 연계가 부적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이직의도의 영향요인으로는 현 근무지 경력, 방어적 침묵, 희생이 있었으며, 이직의도에 대한 이들의 설명력은 47%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직의도를 낮추기 위해서 적절한 부서이동의 기회 및 간호조직 내 커뮤니케이션 패턴 변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타 기관과 차별화된 복지 제도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이 연구의 목적은 쪽방 거주자들의 일상생활을 이해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연구자는 문화기술지 접근을 시도하였다. 즉 1년 정도의 기간에 쪽방 지역과 쪽방 거주자들의 일상생활이 이루어지는 광범위한 영역에서 참여관찰을 하고 쪽방 거주자들과 이해당사자들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실시하여 수집된 자료들을 문화기술지 접근에 따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는 주체와 공간, 시간, 생활방식의 네 가지 차원으로 분석되었다. 쪽방 거주자들과 관련된 주체는 나, 우리, 그들로 파악하였다. 쪽방 거주자들이 살아가는 공간은 쪽방, 쪽방지역, 쪽방상담소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이들이 존재하는 시간은 과거, 현재, 미래의 경험으로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쪽방 거주자들의 생활방식을 생존, 생계, 생활로 구분하였으며, 각각의 생활방식을 생존계층, 생계계층, 생활계층으로 나누어 이해하였다. 연구결과에 근거하여 정책과 행정, 실천, 후속연구에 대한 제언을 덧붙였다.
본 연구는 급변하는 다양한 환경 속에서 미래 한국 사회의 성장 동력이 될 다문화 청소년의 진로 태도 결정성을 확인하고, 다문화 청소년에 대한 부모 지지가 진로 태도 결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는 데 그 목적을 두었다. 다문화 청소년의 경우에는 출생하면서 노출되는 이중문화에 대한 혼란으로 일반 청소년과 비교하면 부모 지지와 진로 태도 결정성에서 더 많은 어려움을 경험하게 된다. 따라서 본 연구는 다문화 청소년의 부모 지지가 진로 태도 결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이중문화 수용 태도가 매개하는지 그 효과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한국청소년정책연 구원에서 실시한 다문화 청소년 패널(MAPS) 8차 연도의 자료를 활용하였으며, 연구 대상은 고등학교 2학년 다문화 청소년 총 1,229명이 참여하였다. 자료의 분석을 위하여 SPSS 18과 AMOS 17.0을 활용하였으며 빈도분석, 기술 통계분석, 상관관계 분석, 경로 모형 적합도 검증, 경로 모형 계수, 매개효과 검증을 시행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다문화 청소년의 부모 지지와 진로 태도 결정성을 향상하는 통합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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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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