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本) 연구(硏究)는 두 지역간(地域間)의 솔잎혹파리에 관한 서로 다른 유충(幼蟲)의 주광성(走光性), 우화율(羽化率), 성비(性比), 그리고 충영형성율(蟲癭形成率)을 찾고자 수행(遂行)하였다. 북쪽에서는 피해(被害)가 가장 심한 구성성분(構城成分)을 남쪽에서는 최초(最初)의 발생지(發生地)였던 무안지역(務安地域)을 선택, 이 두 지역(地域)에서 가져온 유충(幼蟲)을 원광대학교(圓光大學校) 곤충학(昆蟲學) 실험실(實驗室)에 옮겨 월동(越冬)을 시켰다. (1) 우집단간(雨集團間) 성숙유충(成熟幼蟲)의 크기에는 차이(差異)가 인정(認定)되지 않았고, (2) 주광성(走光性)에 있어서는 무안집단(務安集團)이 구성집단(構成集團)보다 높은 조도(照度)와 온도(溫度)에 있어서 더 민감(敏感)한 반응(反應)을 보였다. (3) 우화량(羽化量)에 있어서는 무안집단(務安集團)이 구성집단(構成集團)의 그것에 비해서 3배(倍)가량 높았으며, (4) 우화기간(羽化其間)에도 차이(差異)가 인정(認定)되었다. (5) 충영형성율(蟲癭形成率)은 두 집단간(集團間)에 큰 차이(差異)가 없었다. (6) 성별우화수(性別羽化數)에 있어서는 두 집단(集團) 모두 자충(雌蟲)이 웅충(雄蟲)에 비해서 훨씬 더 높게 나타났다. (7) 솔잎혹파리 기생봉류(寄生蜂類)에 대한 관찰내용(觀察內容)이 설명(說明)되었고, (8) 두 집단(集團)의 이질성(異質性)의 일단(一端)이 밝혀진 것으로 사료(思料)된다.
고려 말부터 조선 초까지 200여년 동안 생산되었던 분청사기는 백자와 함께 왕실뿐 아니라 국가 행사에 사용되었던 조선 초기 국용(國用) 자기였다. 분청사기는 청자 백자와 달리 "세종실록" "지리지"에 그 생산처라고 할 수 있는 자기소와 도기소 기록이 남아 있어 매우 주목된다. 하지만 경상도에 비해 전라도 소재의 자기소 도기소 연구는 미진한 편이다. 본 논문에서는 조선시대 나주목에 소속되었던 나주목, 해진군, 영암군, 영광군, 함평현, 무안현, 장성현, 고창현, 흥덕현의 자기소 도기소 위치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고찰 결과 다음과 같은 연구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첫째, 일부 지역에 대해서는 기왕의 조사를 근거로 자기소를 추정한 연구 성과가 있었지만 유물, 즉 분청사기 편년만을 이용하여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본 논문에서는 "세종실록" "지리지"에 각 지역별 자기소 도기소로 기록된 지명과 조선 후기 지방 행정 명칭을 기록한 "호구총수"의 지명을 대조하여 그 변화상을 추적하였다. 이와 아울러 자기 관련 지명, 지표 및 발굴조사에서 수습 확인된 유물과의 비교 검토를 통해 보다 더 정확한 자기소 도기소 위치를 찾으려고 하였다. 그리하여 일부 지역을 제외한 8개 시 군 9개 지역에 대한 위치를 비정하였다. 둘째, 자기소뿐 아니라 도기소에서의 자기 생산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 이유는 나주목 도기소, 영암군 도기소, 무안현 도기소로 각각 비정되는 영암 청용리 동산 분청사기 요지, 영암 상월리 유천 분청사기 요지, 무안 청수리 청수동 분청사기 요지 등에서 분청사기가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김제 청도리 동곡마을 일대 발굴 결과 공납 자기로 추정할 수 있는 '공(公)'명, '상(上)'명 분청사기가 확인되었고, 이 요지가 위치하고 있는 청도리가 전주부 도기소 우림곡(雨林谷)이 있었던 우림곡면(雨林谷面) 지역으로 밝혀졌다. 전남 지역이 아니지만 매우 주목할 만한 유적이다. 도기소로 추정되는 유적에 대한 발굴조사가 이루어져 보다 많은 자료가 확보될 수 있다면, 이에 대한 연구 성과도 증가될 것으로 생각된다. 셋째, 기존 조사에서는 지표 혹은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유물만 중요시하였으나, 행정구역 명칭의 변화상을 추적하여, 보다 합리적이면서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자기소 도기소로 추정할 수 있었다. 따라서 요지가 위치하고 있는 해당 지명에 대한 변화나 자기 관련 지명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 연구는 카르스트 지역에서 발생하는 연약층 또는 지하 석회암 공동의 영상화를 위한 지표 전기비저항 탐사의 유용성을 파악하고자 수행되었다. 연약층 또는 공동은 잠재적인 위험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은 도로 및 건축물의 붕괴를 야기한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이미 지반침하가 있었음이 보고된 바 있는 전남 무안군 영월리에 있는 한 도로를 따라 2-3차원 전기비저항 탐사를 수행하여 지반 침하 현상을 조사하였다. 이 지역의 쌍극자배열 전기비저항 탐사 결과, 풍화된 표토층과 연약층 또는 공동 그리고 기반암이 뚜렷이 구분되어 나타났으며, 또한 여러 곳의 저비저항 이상대가 나타났는데 이는 점토로 충전된 공동으로 시추결과 확인되었다. 아울러 시추 결과와 전기비저항 탐사 결과는 매우 일치함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지반 침하를 평가하는 데 있어 전기비저항 탐사를 통한 지하영상화 작업이 매우 높은 분해능을 가짐을 알 수 있었으며 또한 지반 침하 지역을 조사하고 이를 평가함에 있어 $2{\sim}3$차원 전기비저항탐사가 매우 유용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탐사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지역 주변의 재해 취약정도를 작성하였다.
본 연구는 난지형 마늘의 생육시기별 기온을 고려하고 토양조건을 반영하여 난지형 마늘의 재배적지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난지형 마늘의 재배적지는 영 호남지방을 중심으로 분포되었다. 그 중 최적지와 적지로 분류된 면적이 많은 지역은 나주시 14,058 ha, 정읍시 13,845 ha, 고창군 12,278 ha, 진주시 11,055 ha, 창녕군 9,713 ha 등으로 나타났으며, 난지형 마늘 주생산지의 경우 무안군이 5,216 ha, 해남군 5,092 ha, 고흥군 3,212 ha, 신안군 2,253 ha, 남해군 958 ha로 각각 분석되었다. 그리고 토지이용조건을 추가로 고려하여 분석한 결과와 주생산지의 실제 난지형 마늘재배면적을 비교한 결과 고흥군과 신안군이 실제 재배면적과 비슷하게 분석되었으며 해남군과 무안군은 실제재배면적보다 크게 나타났고 남해군의 경우는 분석결과가 작게 나타났다. 작물 재배는 여러 가지 생육조건과 사회적 영향 등을 고려하여 이루어지므로 난지형 마늘의 실제 주생산지와 본 연구에서 나타난 난지형 마늘 재배적지는 다소 차이가 있다. 하지만 향후 우리나라에서 난지형 마늘 재배 시 본 연구에서 도출된 재배적지 분석결과를 이용하게 되면 난지형 마늘의 효율적인 재배가 가능 할 것으로 사료되며 보다 효율적인 재배적지 분석을 위해서는 차후 토양과 기온조건 외에도 농업수리 등 다른 변수들도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영산강을 대상으로 1992년부터 2009년까지 18년 동안 수집된 환경부 물환경정보시스템의 수질측정망 자료를 이용하여 수질 변동에 대한 장기적 경향을 통계 분석하였다. 영산강 본류에 위치한 9개 지점(우치, 광주1, 광주2, 광산, 나주, 영산포, 함평, 무안1, 무안2)에서 월별로 표층수에서 수질항목에 대해 측정하였고, 클로로필 a, 전기전도도, BOD, TN, TP 자료를 시계열 형태로 정리, 분석하였다. 경향분석은 MYSYSTAT 12 통계패키지를 이용하여 계절 맨-켄달 검정법과 LOWESS 검정법을 실시하였다. 경향분석 결과, 최상류 지점인 우치 정점에서 수질 항목들의 수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나머지 정점에서는 전체적으로 클로로필 a와 더불어 수질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다만 클로로필 a (조류 발생), BOD, COD 등은 2007년 이후인 최근에 다시 수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원인조사와 대책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무안반도 주변 연안수질의 계절별, 조석별 변동과 방조제의 수문개방시 시간에 따른 수질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였다. 주요 수질인자 중 용존산소는 하계의 대부분 정점과 추계 썰물시 저층에서 불포화상태를 나타내었지만, 다른 조사시기에서는 대부분 포화상태를 나타내었는데, 광합성에 의한 영향보다는 기후변동에 크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사료되었으나 생물성장에는 악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였다. 화학적 산소요구량은 춘계 밀물시와 추계의 밀물과 썰물시에 표층과 저층 모두 평균 2㎎/L이상의 고농도를 나타내고 있어 해역수질환경 기준 II등급을 초과하였는데, 이것은 이 지역이 매우 낮은 Chl. a농도로 보아서 식물플랑크톤에 의한 유기물보다는 이 시기에 증가된 저층교란에 의한 부유물질과 담수유입의 영향이라 판단되었다 용존무기질소는 전 조사기간에 걸쳐 0.11~8.63㎍-at/L의 변동범위로 하계와 추계에서 다소 높고, 조석별 차는 뚜렷하지 않았으며 저층에서 놀게 나타났다. 용존무기인은 ND~2.08㎍-at/L의 변동범위를 보였으며 춘계를 제외하고는 평균 0.30㎍-at/L이상의 다소 높은 값을 보였다. N/P비는 대부분 16이하로 조사해역은 질소가 식물플랑크톤 등의 기초생산자에 대한 성장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부영양화 지수는 대부분 1이하였으나, 추계에는 밀물시 방조제 지선 주변해역에서 1이상의 부영양화 현상을 나타내었고 썰물시에는 남부해역에서 부영양화 현상을 나타내었다. 추계 강우시 방조제 수문을 약 12분 동안 개방으로 인해 담수가 방류된 후 조석류에 따라서 방조제와 지선 주변해역에서 COD, DIN, DIP 등의 농도가 1시간 내지 2시간 안에 일시적으로 급증하였으나 그 후 다시 감소하여 방류전의 농도로 회복하는 특성을 보여 주었다. 따라서 본 해역의 지속적 건강성을 위해서는 간석지 매립에 의해 조성된 방조제를 통한 방류량 및 오염부하량을 효과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전남도내에서 자생하고 있는 무안의 백련과 나주의 홍련을 대상으로 부위별 이화학적 성분을 분석한 결과 품종별로 큰 차이는 발견할 수 없었으며 두 품종 모두 무기영양성분 중 세포 내 액의 산${\cdot}$알칼리평형에 가장 중요한 mineral인 potassium이 월등히 높은 함량을 보였고 다음으로 sodium, calcium, magnesium이 주요 무기영양성분으로 나타났다. 특이한 것은 뿌리에서의 철분 함유량이 무안의 백련에서 14.70mg%, 나주 홍련에서 9.26mg%로 다른 농산물에 비해 높게 나타나 철 결핍성 빈혈환자나 임신, 출산 등으로 철분의 균형을 잃게 될 수 있는 여성에게 연근이 좋은 영양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유리당 함유량은 부위별로 큰 차이를 보여 뿌리의 경우 sucrose가 월등히 많은 반면 잎의 경우는 glucose와 fructose가 대부분을 차지하였고 종자의 경우 sucrose, raffinose 및 stachyose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종자의 경우 oligosaccharide를 이용한 기능성 식품으로의 개발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된다. 구성아미노산 함유량 또한 부위별로 큰 차이를 보여 종자와 잎에서는 glutamic acid가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는 반면 연근의 경우 간 기능 회복과 숙취제거에 효과가 있는 aspartic acid가 월등히 높은 함유량을 보여 각각 이를 이용한 기능성 식품으로의 이용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전남 서해 갯벌 연안경계부 수질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5개 해역(무안만, 탄도만, 함평만, 신안지도 및 영광해역)을 대상으로 2008년에서 2009년까지 2년 동안 한 달에 두 번씩 현장조사를 실시하였다. 수온은 $1.3{\sim}31.1^{\circ}C$로 연교차가 컸다. 염분은 비교적 32 내외로 균일하였으나 강우가 집중되는 시기에 염분 함량이 20 이하로 저염화가 나타났으며, 수온 변화에 따라 용존산소는 하계에 낮고 동계에 높았다. 수소이온농도는 용존산소와 비슷한 분포경향을 보였다. 부유물질의 경우 영광해역에서 100 mg/l 이상으로 높은 함량을 보였다. 화학적 산소요구량은 1 mg/l 내외로 큰 변화가 없었으며, 용존무기질소와 용존무기인은 담수유입이 증가하는 시기에 높은 함량을 보였다. 용존무기질소는 겨울과 초봄에 낮은 반면에 용존 무기인은 월별 변화 없이 균일한 분포를 보이다가 2009년 7월 이후 다소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엽록소a는 봄철에 $10\;{\mu}g/l$내외로 나타났으며 이후 대부분 비슷한 분포 경향을 보이나 특히 타 해역에 비하여 여름철에 영광해역에서 높게 나타났다. 해역별 수질특성을 비교하기 위하여 실시한 주성분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이 뚜렷한 특징을 보였다. 무안만과 탄도만에서 제 1 주성분 요인은 담수유입 변동이었으며, 신안지도 해역과 영광해역에서는 수온의 변화로 나타났다. 함평만에서는 담수유입 변동과 수온변화의 영향이 제 1 주성분 요인으로 복합되어 나타났다.
마늘의 산지별 품질특성 비교에 대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고자 국내의 한지형 및 난지형 마늘 주산지로부터 수집된 마늘 및 중국산 마늘의 물리적 특성, 향기성분과 항균활성을 비교 분석하였다. 마늘 구의 폭은 난지형 마늘이 50mm 이상으로 한지형 마늘에 비하여 넓었으며 평균 인편수도 난지형 마늘에서 6.38~9.31개로 더 많았다. 마늘의 표면색 중 L값은 80.73~87.40의 범위였으며, a값은 시료간의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고, b값은 남해산과 무안산에서 가장 낮아 각각 $20.97{\pm}1.20$과 $20.91{\pm}1.62$였으며, 제주산이 $26.38{\pm}2.08$로 가장 높았다. 마늘의 향기성분을 분석한 결과 총 25~30개의 피크를 얻었으며, 이 중 GC-MS로 17종의 화합물을 동정할 수 있었고, 동정된 화합물 중 황화합물이 15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마늘의 향기성분을 총 피크면적비로 계산한 결과 diallyl disulfide는 검출된 총 화합물 중 34.90~60.54%로써 타성분에 비해 월등히 높은 함량이었는데 중국산에서 가장 높게 검출되었으며 무안산에서 그 함량이 가장 낮았다. 다음으로 diallyl trisulfide가 17.55~38.72%였다. Strep. mutans, B. subtilis, E. coti, V. parahaemolyticus, Asp. flavus, C. albicans에 대해 항균활성을 실험한 결과 모든 마늘 시료에서 E. coli와 C. albicans에 대해 비교적 활성이 높았으며, 전체적으로 활성이 높았던 태안, 제주 및 남해마늘을 농도별로 가하여 항균활성을 실험한 결과 시료의 첨가량이 증가할수록 항균활성도 증가하였으며, 남해산 마늘에서 가장 항균활성이 높았다.
들불병은 콩의 주요 세균병 중 하나로 국내 콩 주요 재배지에서 꾸준히 발생되고 있지만 지금까지 발생 정도에 대한 보고가 없었다. 국내 콩 주요 재배지에서 들불병 발병 정도를 2014년과 2015년 2년간 조사하였다. 2014년 전국 조사에서는 조사한 30지역 중 19지역(수원, 영월, 괴산, 단양, 태안, 공주, 부여, 김제, 순창, 고창, 무안, 장흥, 안동, 청도, 칠곡, 경주, 예천, 영천, 합천)에서 들불병 발생을 확인하였으며, 2015년 전국 조사에서는 조사한 28지역 중 9지역(수원, 영월, 평창, 인제, 괴산, 단양, 충주, 무안, 안동)에서 들불병 발생을 확인하였다. 재배되고 있는 품종, 지역, 기후 조건에 따라 들불병 발병 차이가 났다. 서리태는 2014년과 2015년 모두 감수성을 보였으며 강수량이 많았던 2014년에 들불병의 발생이 2배 이상 증가하였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 본 실험 결과 우리나라는 전국적으로 들블병균이 잠재해 있으며 비슷한 온도에서는 강수량이 들불병의 발생에 절대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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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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