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국내 간벌 목재를 사용하여 개발한 목재옹벽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목재옹벽은 일반적으로 중력식 옹벽의 설계방법과 동일한 방법으로 설계하고 있지만, 목재틀 전면벽체의 내적안정성에 대한 검토는 일반적으로 수행하고 있지 않다. 본 연구에서는 조적식 콘크리트 블록 옹벽에 적용하고 있는 NCMA(1997)의 내적 안정성 검토 방법을 목재옹벽에 적용할 것을 제안하였다. 또한, 3종류의 목재틀 전면벽체에 대한 전단시험을 수행하여 내적안정을 검토하고 간단한 설계도표를 제안하였다.
최근 치수의 기능을 수행하면서 원래 자연하천의 모습을 보전 혹은 복원하는 "생태하천 복원 공법"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나 구체적인 공법에 대한 연구는 미미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하천 내 시설물의 조성 시 유황에 따른 자연 하안 유도와 습지형태의 생물 서식공간 조성 유무를 평가하기 위하여 평창강 일원에 목재 유도틀을 설치하고 이에 따른 지형변화, 저서무척추동물을 포함한 수생생물들의 서식특성을 분석하였다. 평창강 금당계곡 일원을 대상으로 RMA-2 모형의 범용프로그램인 SMS 모형을 통해 수리 특성분석을 실시하였고 안산에 있는 수리모형 실험장에서 기본 수리특성 실험 후 수리적 안정성이 확보된 지점에 목재 유도틀을 2009년 9월에 설치하여 유도틀 설치 전과 설치 후 2010년 10월까지의 지형변화를 분석하였다. 지형의 측량은 광파측정기(니콘 DTM-520)로 하였으며 측량된 자료를 이용하여 Contour Map을 작성하여 지형변화를 분석하였고, 유도틀 설치지역을 중심으로 2010년에 3차에 걸쳐 지형 및 생물상 변화에 대한 정량 및 정성조사를 실시하여 비교분석 하였다. 유도틀 설치 후 2010년 하절기에 집중호우에 의한 유도틀의 파손 및 형태변형 등 문제가 없어 수리적으로 안정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지형 변화의 측면에서는 유도틀 조성 전 사질로 되어있던 단순한 선형의 하안이 유도틀 설치 후 다양한 하상재질 및 형태가 변화했으며 유도틀의 배치에 따라서 굼치 및 둠벙형 습지가 형성되었다. 유도틀 설치지역의 3개지점(상부, 중간배후습지, 하부)에서 저서무척추동물에 대하여 모니터링한 결과, 설치된 유도틀의 중간지점에서 가장 높게 종의 서식이 확인되었으며 상부지점과 하부지점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왔으나 상부지점 보다는 하부지점이 양호하게 나타났다. 조사시기별 개체수의 변화에서는 종수변화와 패턴이 유사하게 나타났으며 깔다구와 꼬마줄날도래등 특정종의 증식이 많았다. 또한, 굼치 및 둠벙형 습지 내에 어류의 치어 및 유어, 양서류, 파충류등 다양한 생물의 서식이 확인되었다. 이는 유도틀에 의해 생성 및 유도된 지형변화가 하천을 기반으로 생활하는 생물들에게 다양한 피난처 및 은신처 역할을 잘 제공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소나무 톱밥보드로 제조된 우드세라믹에 전선을 연결하여 목재 틀과 콘크리트 블록 속에 넣고 통전하여 강화마루판과 합판마루판의 표면온도 상승과 하강변화를 조사 하여 우드세라믹을 온돌마루판 하부소재로 이용할수 있는 가능성을 검토하였다. 통전시간 60분 후 마루판의 표면온도와 처음 시작온도 차이는 강화마루판이 크게 나타나 합판마루판보다 열전달이 빠름을 알 수 있었다. 목재 틀에서 우드세라믹 표면설정온도가 $70^{\circ}C$와 $80^{\circ}C$일 때 60분 후 강화마루판의 표면온도는 각각 $37.8^{\circ}C$와 $39.4^{\circ}C$로 높게 나타나 열전달이 우수하였다. 각 우드세라믹 표면설정온도별 처음 시작온도와 30분후의 표면온도 하강차이는 목재 틀이 콘크리트 블록보다, 강화마루판이 합판마루판보다 커서 온도하강이 빠름을 알 수 있었다. 우드세라믹 자체의 표면온도 하강은 목재 틀보다 콘크리트 블럭에서 하강속도가 빨랐으며, 마루판의 하강속도가 우드세라믹의 하강속도보다 느려 마루판이 오랜 시간 열을 유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한-EU FTA 체결에 따른 수입 시장의 품목별 경쟁력을 분석하기 위하여 무역특화지수, 수입시장점유율과 단가지수, MCA지수 등을 이용하였다. 그 결과 단기소득임산물 가운데에는 크게 우려할 만한 품목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목재류의 경우 활엽수합판, 성형판(침엽수류), 고밀도화목재, 목모와 목분, 합판(기타), 파티클보드(기타), 기타섬유판, 배향성스트랜드보드(기타), 파티클보드(전체기타), 파티클보드(기타 미가공목재), 조립식 건축물(목재의 것), 목질재기타섬유판(밀도 0.5~0.8), 목제의 그림틀 사진틀, 기목세공과 상감세공 등의 품목은 FTA 체결에 따라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수출품의 경우 단기소득임산물은 모두 시장 경쟁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목재류의 경우에도 목초액만 MCA 지수 및 TSI 지수에서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그나마 수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경쟁력을 판단할 수준이 못된다고 할 수 있다.
경산 임당 유적에서 출토된 2-4세기로 추정되는 목제유물의 표면에 존재하는 도구흔적을 분석하여 목제유물의 제작도구와 제작방법을 해석하고자 하였다. 97점의 목제유물의 표면에 존재하는 도구흔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 유물의 제작에 자귀, 끌, 송곳, 손칼, 도끼 등 다양한 도구가 이용되었음이 확인되었다. 특히 갈이틀과 갈이칼의 흔적이 확인됨으로써, 이 시기에 선삭가공 방법이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선삭가공으로 용기류 목제유물 제작 시 눈질과 선질을 혼합하여 사용했음이 확인되었다. 이는 제작하고자 하는 용기류 목제유물의 형태 및 용도에 따라 적합한 가공방법을 적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경산 임당저습지유적에서 출토된 목제 갑옷틀과 다양한 칠기유물들은 재질이 매우 취약하고 옻칠이 되어 있어 공기 중에 노출되면 건조가 진행되어 곧바로 수축·변형이 일어나기 쉽다. 목제 갑옷틀의 경우 대형으로 동결건조과정 중 융해의 발생우려가 있고 칠기의 경우 목재표면에 옻칠이 되어있어 약제가 잘 침투되지 않고 처리 중 칠막이 부풀거나 탈락될 우려가 높다. 따라서 목제 갑옷틀은 진공 동결건조과정 중 융해방지를 위하여 t-butanol로 치환한 후 최종 PEG#3,350 43%의 t-butanol용액에 함침하고, 칠기는 최종 PEG#3,350 40%의 수용액(水溶液)에 실온에서 함침처리 후 동결 건조하여 보존처리 하였다. 칠기의 칠 도막 분석결과 뚜껑 및 고배는 초칠을 한 후 밑층에 흑색안료(그을음)와 옻칠을 혼합하여 바른 후 2-3회 생칠을 하였고 주칠 컵형목기는 밑층에 흑색안료와 옻칠을 혼합하여 바른 후 그 위에 1회 중칠을 하였으며, 산화철(Fe2O3: 석간주)이 붉은 칠의 발색안료로 쓰였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용산 새 박물관에 전시될 중앙아시아 벽화의 보존처리를 위해 이들 벽화의 채색 안료 성분 분석과 벽체에 포함된 지푸라기의 식물종 식별을 위한 조사를 실시하였다. 또한 1916년 우리 박물관에 반입되기 이전에 일본에서 시행된 보존처리 재료 및 방법을 검토하기 위하여 나무 보호틀의 목재수종 및 종이의 재질을 분석하였다. 조사결과 본4075, 4078의 검은색 안료는 carbon(C), 바탕의 흰색은 gypsum[Ca(SO)4(H2O)2], 적색 계통은 lead oxide(Pb3O4, PbO)와 hematite(Fe2O3), 녹색은 Cu, As, O 화합물 등을 채색 안료로 사용하였다. 또한 벽체를 조성할 때 흙벽이 갈라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섞어 넣은 지푸라기는 밀짚 또는 귀리짚 종류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현재 벽화를 둘러싸고 있는 나무 보호틀은 버드나무속, 사시나무속, 삼나무, 그리고 소나무 중 적송류로 만들어진 것으로 밝혀졌으며 벽화(본4054, 4097)의 보호틀 내부에서 발견된 종이는 뽕나무 껍질로 만든 것으로 조사되었다.
국내에서는 복잡해지고 다양해지고 있는 건축물에서의 화재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성능기반 화재안전 설계가 논의되고 있지만, 건축물에서의 다양한 인자들에 의한 화재특성의 에측의 어려움으로 인하여 성능기반 화재안전 설계의 도입이 제한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뉴질랜드에서 제시하고 있는 화재위험도별 화재하중 값의 실대형 화재실험을 통해 성능기반 설계 도입을 위한 기준 방향 설정 및 기초 자료로 사용하고자 하였다. 실대형 화재실험은 10 MW급의 실대형 칼로리미터에서 $0.8(L){\times}2.0(H)m$의 단일 개구부를 포함하고 있는 $2.4(L){\times}3.6(W){\times}2.4(H)m$ 크기의 시험체 틀의 내부에 목재 크립을 화재하중에 따라 배치시켜, 목재 크립이 전소할 때 까지 진행하였다. 화재실험에서 열방출률의 변화는 목재 크립에 화염이 착화 된 후 외부로 출화되는 약 90초 이후부터 급격히 증가하였으며, 위험도 레벨 1에서는 최대 4743.4 kW의 열발출률이 실험시작 후 244 초에 측정되었고 위험도 레벨 2에서는 5050.9 kW의 최대 열방출률이 497 초에 측정되었다. 또한 위험도 레벨 3에서는 최대 열방출률이 4446.9 kW로 실험시작 677 초에 측정되었다.
본 연구는 2000년 이후 시게루 반이 설계한 대표적인 임시전시관 3곳과 상설전시관 3곳을 대상으로 반의 전시공간의 생태적 특성과 디자인 특성에 대한 변화를 고찰하였다. 생태건축에 관한 개념 및 특성, 전시공간의 디자인 특성 등에 대한 문헌고찰을 통해 전시공간의 디자인 특성과 생태건축의 디자인요소에 대한 분석틀을 도출하였다. 연구 결과 건축규모, 공간구성, 기능, 재료 및 기술 측면에서 임시전시관과 상설전시관 사이에 큰 변화가 있다. 시게루 반의 임시전시관은 재활용 가능한 재료로 종이튜브, 컨테이너 등을 현장에서 전시 위주의 단층 공간으로 조립해 조립방법이 단순하고 공기가 짧아 전시회가 끝난 후 전시관이 철거되어 그 재료가 다음 전시장으로 옮겨지거나 재활용됐다. 한편 상설전시관은 철근콘크리트를 주체로 하고 목재와 유리재료를 다량으로 사용해 전시공간과 휴게공간을 분리시킨 다층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했다. 또한 시게루 반의 전시관을 영구건축으로서 친환경적인 재료와 혁신적인 구조기술, 기후설계 개념을 적용하는 등 지속가능한 건축을 실현하고 있다. 생태적 특성 측면에서 임시전시관은 건축자재를 모두 재활용할 수 있어 철거 후 산업폐기물이 발생하지 않았다. 상설전시관은 지붕, 벽면 등에 친환경 목재를 사용해 교체와 보수가 용이하며 두 가지 유형의 전시관은 모두 자연채광과 환기를 통해 자원과 에너지를 절약을 등 생태적 건축을 보다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변화시켜 가고 있다.
"용재총화", "천공개물", "The Korean Review"등의 고문헌을 통하여 청동유물 제작에 사용된 소재, 거푸집, 합금 등의 주조기술을 확인하였다. 상평통보 복원 주조실험은 "The Korean Review"를 기초한 주물사주조법을 적용하여 황동, 청동 소재의 모전판(母錢版, 鑄錢版)을 제작하였다. 거푸집은 본기(本器)틀과 목틀, 주물사로 구성되는데 본기틀은 주물사를 담는 바깥 틀의 재질에 따라 목틀과 쇠틀로 나뉘며, 주물사는 옅은 황색의 전북 이리사를 사용했다. 주물사주조법으로 상평통보 복원에 사용된 모합금 성분비를 살펴보면, 황동은 "The Korean Review" 기록의 성분비인 Cu 60%, Zn 30%, Pb 10%를 근거로 삼았으며, 실제 복원에는 합금 시 아연과 납이 기화되어 성분비율이 감소될 것을 감안하여 Cu 60%, Zn 35%, Pb 15%로 설정하였다. 청동은 청주시 신봉동유적 출토 해동 통보의 성분비인 Cu 80%, Sn 6%, Pb 14%를 근거로 하였으며, 실제 복원에는 Cu 80%, Sn 11%, Pb 19%로 설정하였다. 주물사주조법에 의한 상평통보 복원은 목재로 부전(父錢)을 먼저 제작하고 목틀과 본기쇠틀을 이용한 거푸집 만들기, 합금, 주조하기, 모전 만들기 등의 과정으로 모전판(母錢版, 鑄錢版)을 복원하였다. 복원된 상평통보의 모합금과 1차 주조, 2차 주조물의 성분분석을 실시한 결과 청동 모합금은 구리는 약 5%가 증가하고 납은 약 4% 손실되었으며, 황동 모합금은 구리는 약 5%가 증가하고 납은 약 4%, 아연은 12%은 감소하여 아연의 손실률이 큰 것을 알 수 있다. 1차, 2차 모전판의 EDS 분석결과 청동 모전판은 1차에 비해 2차에서 납이, 황동 모전판은 아연이 낮게 나온 것은 1차 모전판의 용융과정에서 납과 아연이 기화된 결과로 보인다. 또한 청동과 황동의 모합금과 1차, 2차 주전판의 미세조직에서는 ${\alpha}$상과 크고 작은 납 편석물이 보이고, 황동 모전판에서만 불순물로 보이는 Al, Si 등이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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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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