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산업은 관광과 해운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형 융합산업으로 글로벌 시장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크루즈 인구의 급증은 글로벌 시장은 물론 우리나라 시장에도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사드(THAAD) 문제로 인해 중국발 크루즈 관광객 입국이 대폭 감소 등의 사태를 겪으면서 시장 다각화의 필요성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인천항은 새로운 크루즈터미널의 개장을 앞두고 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발전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본 연구는 국내외 정부계획, 정책보고서 및 연구 자료에 대한 문헌 분석과 함께 선사, 여행사, 관련 기관 등의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인천항 크루즈산업의 문제점을 도출한다. 이어 SWOT분석을 통해 발전 기본 전략을 제시하고 정책적 지원 방향을 탐색한다. 향후 중장기 전략과 정책의 보다 폭넓은 연계를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로 연구범위가 확장될 수 있을 것이다.
COVID-19에 따른 온라인 마케팅의 활성화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를 촉진하고 있다. 본 연구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역량이 부족하고 COVID-19로 수입 감소를 겪고 있는 중소 베이커리 기업의 10년간 매출 데이터로 Apriori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연관규칙분석을 수행했다. 분석 결과 오프라인 마켓 중심에서 온·오프라인 B2B, B2C 시장으로 전환하고, 다품종 소량 판매에서 소품종 대량판매 전략을 취하는 것이 경영 개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다각화된 마케팅 전략에 따른 다양한 채널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하고 학습하면 많은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략 대응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 동안 정부기관은 소위 대민홍보를 중심으로 하는 일방향적 커뮤니케이션 구성과 방식에 익숙해져 있으며, 이로 인해 정부의 공공정책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수용자들의 태도가 극히 드물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스마트 단말기의 폭발적인 보급으로 인해 정부기관의 공공정책에 대한 PR 방식이 SNS, 어플리케이션 제작 등으로 다각화되고, 이를 통해 관련 정보에 대한 수용자의 이해도는 물론 참여를 적극적으로 높이는 계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와 같은 배경에서 본 연구는 정부 등 공공기관이 SNS를 통한 PR 캠페인 활동을 좀 더 효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국내 및 미국의 사례를 통해 정부정책 신뢰도 제고를 위한 SNS 전략의 유형과 특징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함의를 찾고자 했다.
기후변화 및 수산자원 보호 등으로 인한 어획량 감소 그리고 어업경영비의 증가에 따라 어가의 어업 소득 의존도는 낮아지고 있다. 2020년 어업총조사에 따르면 62.9%의 어가가 어업 외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어업 외 활동이 대체 소득원으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어업 생산에서 발생되는 위험을 관리하는 수단으로도 기능할 수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어가의 경우 외생적 위험을 직접 통제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으나 어업 외 활동 등 소득원 다각화를 통하여 어가경제의 총괄적 위험도를 관리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생산 위험의 대리변수로 가격 위험을 사용하고 위계선형모형을 적용하여 가격위험 변화에 따른 어업 외 소득 비중의 조정 여부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어업 외 활동이 어업 생산과 관련된 위험을 관리하는데 활용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어가의 규모에 따라 대응 양상이 다르게 나타났는데, 소규모 어가가 대규모 어가에 비해 어업 외 활동에 더 많이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어업 외 활동의 확대가 어업 생산의 축소 및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관리의 직·간접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한다. 본 연구는 어업 부문의 생산 위험 관리 전략으로써 어업 외 활동의 잠재적역할을 분석한 최초의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국내 e러닝 시장을 개척한 기업인 크레듀가 어떻게 시장 진입 기회를 포착하였으며 핵심역량 강화와 함께 어떻게 다각화를 추진하였는가를 실제 사례와 함께 학습자의 e러닝 학습동기유형을 분석하여 살펴보고 기업 차원에서 여러 가지 e러닝 기법들이 어떻게 발전해왔고, 또한 이것을 적용하는 방식에서 어떠한 대응이 필요했는지를 조사하였다. e러닝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크레듀는 핵심역량을 유지하고 강화하기 위해 고객과 적극적인 의사소통 채널을 만들어 핵심 사업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단행하면서 학습자의 개인적 특성을 파악하고 학습동기유형에 대한 모델을 만들어 보다 모험적이고 실험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출시해 e러닝 발전에 기여했으며 경쟁 우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소비자의 e러닝 학습동기유형을 분류한 선도적인 연구일 뿐만 아니라 성공한 e러닝 기업의 사례를 통한 e러닝 시장의 개척과 확산 방안에 관한 기법을 소개함으로써 실무적인 측면에서 그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
연예 매니지먼트사와 외주제작사들이 2000년부터 시작된 한류열풍이후 사업다각화 전략을 실행하여 매니지먼트업과 외주제작업 간에 상호겸영을 보편화하는 방식으로 사세를 확장하면서 불공정 거래 등 많은 부작용이 나타났다. 본 연구는 이런 문제에 착안하여 주식시장에 상장한 국내 매니지먼트사와 외주제작사 전체를 상대로 2015년 기준 매니지먼트업과 외주제작업의 겸영 실태를 분석하고, 이해관계자와 전문가들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그 대안을 탐색했다. 분석결과 매니지먼트사의 외주제작업 겸영 비중이 평균 32%로 높아 규제가 필요하며, 규제는 수평규제 원칙을 적용하고 미국 법제를 원용한 국내 선행 입법과 연동하여 미국식 규제 모델을 도입하는 게 타당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적용 가능한 규제방안으로는 첫째, 겸영은 허용하되 자사제작 작품에 자사소속 배우의 출연을 금지하는 방안, 둘째, 겸영을 금지하고 지분 10~20% 내에서 상호 투자만 허용하는 방안, 셋째, 상호 겸영과 투자를 전면 금지하는 모델이 제안되었다.
1997년 IMF 외환위기의 불확실한 경기 상황 속에서 (주)현성테크노는 완성 자동차 품질의 필수적 요소 중 하나인 프레스금형을 바탕으로 창업하였다. 이후, 현성테크노는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빠른 성장을 하였으나 점차적으로 국내 금형시장의 포화상태와 금형산업의 성장 한계점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에 현성테크노는 국내 금형산업의 성장에만 안주하지 않고 적극적인 해외 투자를 통해 해외현지화 전략과 작은 기업이 큰 기업을 인수하는 독특한 인수 전략을 전개하였고 결국, 이를 통해 5개의 계열사를 가진 글로벌 복합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었다. 현성테크노가 중소 제조기업에서 글로벌 복합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보아뱀 인수 전략'의 성공 때문이다. 현성테크노의 인수 전략은 단순한 인수 사례가 아닌 2차 협력사가 1차 협력사를 인수한 국내 사상초유의 성공 사례이다. 현성테크노는 해외현지화 전략과 보아뱀 인수 전략의 성공을 통해 1999년 연 매출 10억원에서 2017년 연 매출 223억의 기업으로, 인수한 자회사인 현성오토텍은 2005년 연 매출 50억원에서 2017년 연 매출 430억원의 기업으로 성장하였다. 또한, 현재 현성테크노는 10객 30여개의 글로벌 회사와 거래를 하고 있으며, 매출의 70%를 해외수출을 통해 이루고 있다. 오늘날, 저성장의 경제 환경 속에서 대다수 중소기업이 성장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본 연구는 현성테크노의 성장 과정을 창업, 해외진출, 기업인수, 사업 다각화 등으로 나누어 분석하고 이에 따른 시사점을 제시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관련 제품에 소요되는 물질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이들 물질은 공급리스크가 존재하는 희유금속이 주를 이루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등의 high tech 기술 확대로 인한 희유금속의 수요 및 공급을 전망하고 있는 미국의 critical raw material 관리 전략을 살펴보고자 한다. 미국은 2010년 12월 미국 에너지성(DOE : Department of Energy)에서 위기 물질 전략(Critical Materials Strategy)에 관한 리포트를 공표하였다. 클린 에너지 기술 4개 분야(영구자석, 선진 전지, 태양전지 박막, 형광 물질)에서 핵심이 되는 물질(희유금속 등)의 수급 불균형이 일어날 가능성에 대해 조사를 실시하여 리스크 평가하여 단기, 중단기로 구분하여 위기물질을 선정하였다. 클린 에너지 기술 4개 분야에서 핵심이 되는 물질(네오디움, 디스프로슘, 코발트, 리튬, 랜턴, 세륨, 테룰, 인듐, 갈륨, 유로피움, 테르비움, 이트륨)의 12광종 수급을 2025년까지 전망한 결과 전체적으로 단기(2010년~2015년)보다 중기(2015년~2025년)에 공급 부족이 확대한다고 예측되었다. 단기적으로는 인듐이 약간 부족하는 것 외에 디스프로슘과 이트륨에 관해서도 공급 부족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중기적으로는 코발트(전지 기술에 사용)와 유로피움(고효율 조명용의 형광 물질에 사용) 외 대상이 된 다른 모든 물질은 공급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이를 종합하여 단기적으로는 디스프리슘, 유로피움, 인듐, 테르븀, 네오디움, 이트륨 등이, 중기적으로는 디스프리슘, 유로피움, 테르븀, 네오디움, 이트륨 등이 위기물질(Critical Material)로 분석되었다. 에너지성은 위기물질을 공급원다각화, 대체물질개발, 리유즈, 리사이클링 등을 국제적 파트너와 함께 추진하여 리스크를 관리할 것이며, 2011년까지 최신정보를 구축하여 위기물질 전략을 재설정할 예정이다. 체계적인 위기물질 선정 및 관리전략 등을 참조하고, 신재생에너지기술 변화에 따른 원재료의 중요성 및 리스크 관리현황을 기초로 우리나라에 적합한 위기관리 물질 선정 및 관리가 필요할 것이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국내 조선기자재 기업은 국내 조선3사의 수주량 급감에 따른 물량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기업의 생존에 직면하게 되었고, 이에 기자재 기업에서는 제품 다각화와 해외 시장 진출이 중요한 목표가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전문가 델파이 조사 및 SWOT 분석을 바탕으로 기자재 기업의 성장 단계별 해외 진출 중요 요소를 분석하고 이를 이용하여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온.오프 라인 해외 마케팅 전략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기자재 기업의 전통적인 오프라인 마테팅 전략인 수출상담회/전시회 활용과 온라인을 활용한 마케팅을 함께 제시함으로써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해외 시장 진출이 가능하며, 아울러 온.오프 라인 통합 플랫폼 구축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지역의 산업 다양성 및 혁신역량을 진단하고 자생적 지역발전을 위한 우선순위 설정 방식에 대해 논의한다. 1990년대 후반 이후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경제적 격차를 줄이기 위한 지역발전정책이 다각도로 시도되었지만, 지역의 산업 특성 및 혁신역량을 고려한 발전전략 수립은 미흡하였다. 기술과 산업의 고도화 및 다변화에 따라 지역은 특정 산업에 특화하는 전략에서 벗어나 경제 충격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적 다각화를 모색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지역의 산업 다양성을 무관다양성(unrelated variety)과 연관다양성(related variety) 지표를 이용하여 특성화한다. 다양성 지표는 수도권-비수도권 간, 제조업-서비스업 간 상이한 양태를 보이며, 이는 지역발전에서 산업적 특성을 고려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마지막으로 다양성 지표와 혁신역량지표를 두 축으로 하여 우리나라 시군구 지자체의 현 상황을 네 가지로 유형화하고 각 유형에 맞는 지역발전정책 우선순위를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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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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