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이탈이 예상되는 2041-2070년 기간의 서울지방 여름(6월1일-9월30일) 날씨를 기상청 시나리오 기후자료(RCP8.5 기반) 가운데 일 최고기온과 최저기온 측면에서 전망하고, 이것이 도시농업의 주작목인 고추의 생육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였다. 이 시기의 일 최고기온 및 최저기온 평균값은 과거평년(1951-1980)의 극한기후 기준(90분위)에 근접하였다. 반면 폭염과 열대야의 경우 기후이탈시점까지 가기 전인 가까운 미래1평년(2011-2040) 기간에 이미 최빈값이 과거에 관측된 변동범위를 벗어났다. 기온의 평균값을 기준으로 본 기후이탈시점은 2040년 이후이지만, 폭염이나 열대야 같은 기후 극한지수 차원에서는 기후이탈이 이미 시작된 것으로 판단된다. 도시농업의 주작물인 고추의 생육을 대상으로 시나리오기후를 적용한 결과, 기후이탈시점과 거의 함께 노지고추 최초 정식일, 최종 수확일 등 주요 농업기후도 이탈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최초 정식일로부터 최종 수확일까지 전 기간, 즉 노지고추 재배 가능기간은 과거평년 변동 범위로부터 이탈시기가 정식일이나 수확일보다 30년 일찍 시작되었다.
김치는 절임 발효 식품으로서 염장이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다. 이러한 영향에 대해 주재료인 배추의 품종 및 재배 방법의 차이를 구명하고자하였다. 배추의 재배방법(노지, 하우스재배) 및 품종(쌈노랭이, 매력, 춘황, 춘광, 고령지 여름, 옥황씨알)에 따른 수확전 요인(생육 특성)과 수확후에 나타나는 절임특성을 조사하고자 구중, 결구지수(크기), 엽수, 엽두께, 삼투몰 농도, 염함량, 탈염률, 경도를 측정하였다. 수확후 생육면에서는 시설내의 하우스에서 재배한 배추가 구중 및 결구크기, 엽두께, 함수량 등 면에서 높은 경향을 보였으며, 품종에 차이는 보이나 전반적으로 노지에서 재배한 배추의 경도, 삼투몰 농도가 높은 경향을 보였다. 배추를 절임시 염함량은 재배방법과 그에 따른 품종에 의해서도 차이가 나타났는데, 탐염률이 낮은 것들에서 염함량이 다소 높은 경향을 보였으며, 삼투몰 농도에서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본 실험의 결과 동일한 품종이라도 재배 방법의 차이에 따라 배추를 절였을 경우 나타나는 특성이 달라질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배추는 주년 생산작물이므로 봄철뿐만 아니라 앞으로 다른 생산시기도 확인이 필요 할 것으로 생각되며 이러한 재료의 차이에 따라 김치를 담갔을 때 대한 나타나는 고찰이 보다 필요 할 것이다.
우리나라 노지 밭토양의 질소 비료 추천은 토양 유기물 범위에 따라 차등하여 추천한다. 토양 유기물 함량에 따른 질소 공급 가능량을 확인하기 위하여 노지 고추 재배 밭토양에서 작물 재배 전 토양을 채취하여 70일간 누적 질소 무기화량을 구하였다. 토양 유기물 함량(SOM)과 무기화 될 수 있는 토양 질소(SNM)의 관계식은 '$MSN(kg\;10a^{-1})=0.2933{\ast}SOM(g\;kg^{-1})+0.0897$ ($r^2=0.6224$, P<0.001)'이었다. 토양 유기물 범위별 평균 질소 무기화량은 각각 10.5, 26.6, 83.3, 105.6 mg kg-1으로 토양 유기물 함량이 많을수록 질소 무기화량도 많았으나, 같은 토양 유기물 범위에 속하는 토양이어도 질소 무기화량은 약 3~4.6배 차이가 있었다. 따라서 밭토양 질소 관리를 위해서는 토양 특성에 따른 질소 공급량 예측을 통해 질소 비료를 추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솔라 쉐어링이라고도 불리는 영농형 태양광은 작물의 광포화점 이상의 태양광을 솔라 패널을 이용한 발전에 활용하는 개념으로, 잉여 태양광 차단에 따른 지면에 입사하는 태양복사 에너지의 감소로 인한 증발산량 감소와 함께 지면 냉각 효과로 메탄 배출량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어 기후 스마트 농업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로 기대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파주 영농형 태양광 시설 하부 및 외부 논에 상/하향 장/단파 복사, 기온, 습도, 지온, 수온, 풍향, 풍속 등을 관측하는 자동기상관측장비를 설치하여 시설 하부와 외부의 농업환경을 관측하고 비교함으로써, 영농형 태양광이 농가에 태양광 발전을 통한 부가적인 수입을 안기면서 재배 시 발생하는 물 소비와 메탄 배출을 줄이는 기후 스마트 농업 실현에 적합한지 그 가능성을 확인해 보았다. 관측 기간 동안 영농형 태양광 시설 하부의 평균 일사량은 노지 일사량의 약 70% 정도였으며, 영농형 태양광 시설 하부 논과 노지 논에서 기온의 차이는 거의 없었지만 지온과 수온은 명확한 차이가 확인되었다. 실제로 이러한 환경의 차이가 물 소비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로 이어지는지 플럭스 실측을 통한 확인이 요구된다.
농경지, 농기계, 농작업자 간 IoT 등의 통신 기술을 이용한 유기적인 정보교환을 통해 생산성, 효율성, 수익성을 높이는 지능형 데이터 농업 형태인 커넥티드 팜이 상용화 단계에 있다. 본 연구는 지능형 농업기계의 교육과정과 농업기계 안전교육 성과지표를 개발하고자 ICT, 로봇,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농업생산의 무인화 및 고효율화 변화에 따른 농업기계의 특허 동향을 조사 분석하였다. 노지용 자동화 기술과 관련해서 미국, 일본, 유럽, 한국의 특허 건수는 각각 541건, 326건, 128건, 85건으로 미국에서의 특허 활동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고, 일본, 유럽, 한국의 순으로 조사되어 한국에서의 농업 자동화 기술이 선진국에 비해 뒤쳐져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노지 자동화 기술의 세분기술 분야로 보면, 경로 생성 및 추종 기술, 환경 인식을 통한 작업기 제어 기술, 로봇 농작업 시스템 설계 기술, 작물 및 환경 센싱 기술, 수확량 및 품질 모니터링 기술 분야 순으로 출원 점유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실험은 작물의 농약잔류성 포장시험 결과를 다른 소면적 작물로 외삽 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온실에서 재배되는 엽채소류를 대상으로 경엽살포 후 작물간 농약잔류 경향을 비교하였다. 배추속에 속하는 겨자채(Brassica juncea L.), 케일(Brassica oleracea L.), 다청채(a kind of pak-choi (Brassica rapa subsp. chinensis L.)), 잎 브로콜리(Brassica oleracea var alboglabra) 4종과 배추속이 아닌 들깻잎(Perilla frutescens Britt.), 상추(Lactuca sativa L.), 적근대(Beta vulgaris L. subsp. vulgaris) 및 적치커리(Cichorium intybus L. var. foliosum Hegi) 4종을 대상으로 하였다. 이들은 온실이나 노지에서 연중 재배되며 일정한 수확기 동안 연속적으로 잎을 따서 수확하는 작물들로서 시금치처럼 포기 형태로 일시에 수확하는 작물들과 구별된다. 무게 대비 엽면적 비율이 58 $cm^2/g$으로 가장 높은 들깻잎에서 imidacloprid 등 7종 농약의 잔류량이 살포 당일부터 5일 후 까지 가장 높았다. 따라서 식품의 일일섭취량 통계에 따른 섭취량이 일정 수준을 차지하면서 시험대상 8작물중 농약 잔류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들깻잎을 농약잔류성시험의 대표작물로 선정하여 외삽 적용을 위한 작물 그룹을 제안한다.
본 연구는 1995년부터 1997년까지 경기도와 강원도 5개군 7개소를 중심으로 자생하는 삼지구엽초의 환경특성을 구명하여 삼지구엽초 작물화재 배연구의 기초자료로 제공하고자 수행하였던 바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조사된 자생지는 대체로 북서 사면에 표고 $60{\sim}400m$, 경사도 $2{\sim}20%$인 곳의 냇가에서 $5{\sim}80m$ 주위로 물줄기를 따라 장타원으로 위치하고 있었다. 2. 자생지 토양은 잔자갈이 있는 양토 또는 사양토로서 가비중이 $0.74{\sim}1.26g/cm^3$, 공극율 $52.5{\sim}72.1%$로 나타났다. 3. 토양화학성은 pH $4.1{\sim}5.8$, 유기물함량 $4.9{\sim}6.6%$, 유효인산 $21{\sim}125\;ppm$, 치환성양이온 (me/100g)은 $K^+\;0.35{\sim}1.09,\;Ca^{++}5.42{\sim}18.73,\;Mg^{++}\;0.99{\sim}1.53$, CEC는 $14.8{\sim}34.3me/100g$이었다. 4. 자생지는 주로 개암나무, 떡갈나무, 참나무 등 낙엽광엽활엽수에 의하여 차광되어 취, 둥굴레, 삽주, 뱀딸기, 제비꽃 등 반음지식물과 함께 자생하고 있었다. 5. 삼지구엽초 군락에 도달하는 광투과 정도는 노지 대비 relative photon flux density $3.5{\sim}13.1%$ 상대조도는 $3.3{\sim}11.9%$ 였으며 기온은 $4.3{\sim}6.5^{\circ}C$낮았다. 또한 지온은 5월에서 8월까지 $17.5{\sim}20.1^{\circ}C$로 경과되어 외기기온의 $25.1{\sim}30.8^{\circ}C$에 비하여 낮았으나 변화폭이 작았다.
농약 등록 후에 농업 생산 현장에서 사용되는 농약에 대한 사용실태 및 작물별 단위면적당 사용량을 조사하기 위하여 2003년부터 2004년까지 작물별 주산단지별, 재배면적을 감안하여 292명의 농가를 선정하여 조사하였다. 농약안전사용기준 준수사항은 벼, 엽채소류 재배농가 모두가 대체적으로 잘 지키고 있었다. 조사농민의 대부분은 농약의 선택정보와 구매결정은 시판상이나 농협판매담당자의 권고에 의하여 결정하고 있었다. 작물별 단위면적당 농약사용량은 벼 5.51 kg $ha^{-1}$, 노지배추 3.91 kg $ha^{-1}$, 시설배추 2.93 kg $ha^{-1}$, 상추 0.76 kg $ha^{-1}$, 시금치 0.55 kg $ha^{-1}$, 잎들깨 1.34 kg $ha^{-1}$, 부추 4.83 kg $ha^{-1}$, 열무 0.42 kg $ha^{-1}$로 조사되었다. 벼, 상추, 시금치, 잎들깨에서는 사용량이 4년 전에 비해 감소하였으나 배추는 농약사용량이 증가하였다.
농약의 오남용을 방지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일환으로 농약 등록 후에 농가에서의 사용되는 농약사용실태 및 작물별 단위면적당 농약사용량을 조사하기 위하여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작물별 주산단지별, 재배면적을 감안하여 390농가를 선정하여 조사하였다. 농약안전사용 준수사항은 과채류, 과수류, 벼 재배농가 모두가 대체적으로 잘 지키고 있었다. 작물별 단위면적당 농약사용량은 주성분 기준으로 노지고추 11.6 kg/ha, 시설고추 2.0 kg/ha, 딸기 2.3 kg/ha, 수박 2.2 kg/ha, 오이 4.8 kg/ha, 참외 1.5 kg/ha, 토마토 2.1 kg/ha, 사과 12.5 kg/ha, 배 12.5 kg/ha, 복숭아 7.7 kg/ha, 포도 4.5 kg/ha, 감귤 40 kg/ha, 단감 5.4 kg/ha이었으며, 벼는 3.46 kg/ha이었다. 고추, 딸기, 오이, 참외, 토마토, 사과, 배, 포도, 감귤, 단감, 벼는 4년 전에 비해 농약사용량이 감소하였으나 수박, 복숭아는 다소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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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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