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토마토소스 제조 시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루(roux)를 대신하여 멥쌀가루, 찹쌀가루, 감자전분, 타피오카전분을 농후제로 사용한 토마토소스를 제조하였고, 일반성분 및 칼로리, 색도, 염도, 가용성 고형분 및 환원당, 점도 및 관능검사를 실시하여 토마토소스에 가장 적합한 농후제를 밝혀내고자 하였으며, 그 결과 토마토소스를 제조할 때 기존의 루 대신에 감자전분이나 타피오카전분을 사용하였을 경우, 관능적 기호도가 더 높아졌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저지방, 저열량의 토마토소스를 제조할 수 있으므로 최근 고지방, 고열량 식품을 기피하는 추세에 알맞은 토마토소스를 제조할 수 있음이 확인되었다. 추후에는 전분을 농후제로 사용한 토마토소스를 조리적으로 접목하여 관능적 특성을 연구하여 그 이용도를 높이는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한산도 지역 주부들을 대상으로 하여 향토음식과 금기식품의 종류 및 그 인지도에 대하여 조사해 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한산도 지역 주부들의 향토음식에 대한 인지도에 있어서 충무김밥을 향토음식이라고 인지하는 경우 가장의 직업(P<0.05), 가계의 월소득(P<0.01), 주부의 교육수준(P<0.001)ㆍ연령(P<0.001)ㆍ고향(P<0.01) 및 결혼경과년수(P<0.001)에 있어서 유의성이 인정되었다. 가장의 직업의 경우 어업 집단(50.0%)이 농업 집단(20.8%)보다 더 높게 인식하고 있었으며, 가계의 월소득은 소득이 높아질수록 강하게 인식하다가 101만원 이상의 집단에서 매우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61∼100만원: 40.2%, 101만원 이상: 6.1%). 주부의 교육수준은 무학이 41.5%로 4집단 중 가장 높게 인식하고 있었다. 주부의 연령은 가장 높은 연령층인 51세이상(35.4%) 집단에서 가장 높은 인식도를 기록하였다. “회”의 경우 전 변인을 통하여 유의성이 인정되지 않았으며 이는 “회”가 향토음식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정도에는 집단별로 차이가 없음을 보여주어 응답자 모두가 “회”를 한산도의 향토음식이라고 인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생각된다. 이 외에도 솜씨 있는 음식기능 보유자를 방문ㆍ면담 조사하여 살펴 본 결과 톳나물 김치, 각종 젓갈류(멸치, 갈치, 홍합, 꽃게, 조기 창자 등)고구마 뺏대기, 고구마 수제비, 고구마 떡, 칡 수제비 등 다양한 음식들이 나타났다. 금기식품에 대한 인식도를 알아본 결과 태아 및 임신에 있어서 금기식품이라고 인식하는 경우 제사 및 잔치음식에서 유의적 인 차이를 보인 변인은 결혼경과년수로써 P<0.05의 유의수준을 보였다. 집단별로 살펴보면 결혼년수가 높아질수록 금기식품에 대한 인식을 강하게 나타내었으며, 41년 이상(63.6%)이 4집단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개고기는 주부의 연령, 가족형태 및 결혼경과년수에서 P<0.05의 수준에서 유의성을 나타냈다. 주부의 연령에 있어서 개고기가 금기식품이라고 가장 높게 인식하고 있는 집단은 31∼40세(41.7%)이며 또한 개고기가 금기식품이 아니라고 인식하는 집단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집단은 51세 이상으로써 55.0%를 차지하였다. 가족형태의 경우는 “예” “아니오” 모두에 있어서 핵가족이 높은 비율이었는데 각각 66.7%와75.8%이었다. 결혼경과년수는 20년 이하가 금기식품이라고 인식하거나 안하는 경우 모두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각각 66.7%와 29.0%이었다. 닭고기는 유의성을 나타낸 변인이 없었으므로 집단간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수유시 금기식품의 경우 식혜(엿기름)는 변인 가족형태(p<0.05)에서 유의성을 보였으며 식혜가 금기식품이라고 생각하는 경우(61.1%)나 아닌 경우(77.4%)모두 핵가족이 다른 집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장 높은 인식도를 기록하였다. 매운음식에 있어서 유의적인 차이를 보인 변인은 가장의 직업(p<0.05)이며 금기식품이라고 인식하지 않는 경우 어업이 47.1%로 4집단 중 가장 높은 인지도를 나타냈으며 농업(19.3%)의 2.4배이었다. 기타 금기식품(인삼, 술, 담배를 포함함)에서 유의성이 인정되는 변인은 가계의 월소득으로써 p<0.05의 유의수준을 보였다. 질병시 기피식품으로는 돼지고기, 사과, 닭고기 및 기타식품으로 나타났는데 돼지고기의 경우 주부의 교육수준(p<0.05)과 연령(p<0.05)에서 유의성을 보였다. 집단별로 보면 ‘예’의 경우 초등졸(40.4%)이, ‘아니오’의 경우 무학(44.1%)이 다른 집단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주부의 연령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그 비율이 높아져 51세 이상에서 53.9%를 차지하였다. 기타에 해당하는 금기식품인 커피, 무, 술의 경우 가장의 직업과 주부의 연령에서 p<0.05의 유의수준을 나타냈다. 가장의 직업이 있어서 금기식품이라고 인정하는 경우 (52.9%)와 인정하지 않는 경우(44.2%) 다 같이 어업인 경우가 4집단 중 상대적으로 가장 높은 비율이었다. 주부의 연령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집단은 51세 이상으로 52.9%이었다. 아니라는 경우도 역시 51세 이상(52.6%)이 가장 높은 인식율을 보였으며 연령이 낮아질수록 인지도가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사과와 닭고기의 경우는 금기식품이라는 인식에 있어서 집단간 차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금기이유의 근거로는 태아 및 임신의 경우 닭고기는 닭의 피부처럼 된다고 밀고 있으며 매운음식은 항문이 붉어진다고 답했고 개고기는 기형아가 되거나 사사로운 제가 많고 잘 물고 잘 운다고 답하여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수유기의 기피식품의 경우 식혜(엿기름)는 젓이 마르거나 삭는다고 하였으며 질병시의 경우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감기에 좋지 않다, 풍이 많아져 중풍을 악화시킨다고 하여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것으로 인정되었다. 이상의 결과에서 볼 때 한산도지역 특유의 많은 향토음식들을 발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산도 음식을 대표할 수 있는 독특하고 탁월한 식품과 음식을 개량ㆍ보급해 나가야 할 문제가 앞으로의 과제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식품금기가 과거에는 합리적인 식생활 개선의 장애요인 중에 특정식품을 특정지역ㆍ특정시기ㆍ특정계층에 따라 기피하므로써 그릇된 식습관 형성과 영양불균형 초래 등 바람직한 식생활 양식을 형성하는데 영향을 미친면이 인정된다. 그러나 현재는 경제적 발전과 더불어 교육수준의 향상ㆍ대중 매체를 통한 홍보 등으로 국민들의 의식도가 높아져서 그와 같은 우려는 없다고 생각된다.
학생들은 과학 내용을 교과서를 통해서 학습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교사와 학생간의 교수-학습 활동을 통해서 개념을 획득한다. 따라서 과학 교사가 잘못된 개념을 가지고 있게 되면 이는 직접적으로 학생의 개념 획득에 영향을 주게 된다. 그러나 본 연구의 결과에 의하면 불행히도 방사선 개념에 있어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제 7차 교육과정에서 12학년 물리 II는 물리 I을 선수과목으로 이수한 다음에 이수하는 심화선택과목이기 때문에 물리교사라 할지라도 현재 학생들이 물리 II과목을 기피하는 상황에서 방사선 개념에 대한 학습지도 경험이 부족한 경우가 많으며, 특히 12학년의 제일 마지막 단원에서 다루고 있기 때문에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 등의 이유로, 수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인해 교사들의 수업 준비도 소홀히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방사선 개념은 10학년의 공통과학 '환경'단원에서도 등장하고 있는 개념이므로 명확히 정립해야 할 개념임에 틀림없다. 어렵고 명확히 정립되어 있지 못한 개념을 해결하기 위해 교사 재교육 연수 프로그램 활용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겠지만, 교사 스스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없는 한 효과적인 성과를 거두기는 어렵다.
본 연구의 목적은 2022 개정 과학과 교육과정을 앞두고 고교학점제에 대비하여 과학과 융합선택과목의 재구조화 방안을 탐색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2015 개정 과학과 교육과정의 경우 비(非)이공계열 진로적성을 지닌 소위 문과계열의 학생들의 과목선택권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다. 이를 위해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비이공계열 진로적성을 지닌 학생들을 위한 과학과 선택과목이었던 과학사, 생활과 과학, 융합과학을 중심으로 2015 개정 교육과정 운영실태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설문조사하고, 교사 12명과의 면담을 통해 이들 선택과목의 운영 실태와 개선 방안을 도출하였다. 과학사/생활과학/융합과학 과목은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과학과 융합선택과목으로 분류, 개정될 예정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고등학생들은 과학사/생활과학/융합과학을 교양 과학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개인적인 흥미와 노력 부족, 학습내용 자체의 어려움 등으로 이들 과목을 어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사/생활과학/융합과학 과목의 교육과정 운영 실태를 살펴보면 학생들은 주로 생활과과학을 선택하며, 과학사 과목의 경우 내용이 어려워서 교사도 학생도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2022 개정 교육과정의 과학과 융합선택과목 재구조화 방안을 간학문적인 핵심개념을 중심으로 한 내용접근성이 높은 융합선택과목 개발, 인공지능(AI)이나 첨단과학 관련 핵심개념을 중심으로 한 융합선택과목 개발, 모듈단위로 구성된 융합선택과목 개발, 간학문적 융합선택과목을 지도할 수 있는 과학교사 전문성 개발지원 등의 측면에서 제안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기초적인 통계자료를 통해 전국과 경북지역의 미혼남녀 성비차이, 경북지역 결혼적령기 미혼남성의 시 군, 동 읍면별 비율 등을 살펴보고, 둘째, 경북지역 결혼적령기 미혼남성의 사회 경제적 특징이 어떠한지 살펴보며, 셋째, 경북지역 결혼적령기 미혼남성의 결혼문제 원인과 그 해결방안을 모색하였다. 그 결과, 현재 농촌지역의 성비 불균형, 농촌의 사회 경제 문화적 낙후, 농촌총각에 대한 미혼여성의 결혼기피, 이성교제의 어려움 등은 농촌지역의 미혼남성들이 결혼에 어려움을 겪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이러한 요인들은 농촌총각 개인만의 노력으로는 극복이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이러한 문제점들은 경북지역 농촌지역의 사회적 인프라 구축, 농촌지역 여성들의 지위향상, 농촌총각에 대한 인식 제고 등이 수반될 때 해소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직업교육훈련제도를 고찰하여 직업훈련기관에서 시행하고 있는 교육훈련의 실태를 조사 $\cdot$ 분석하여 직업교육훈련의 활성화를 위한 기초적인 자료를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직업교육훈련제도는 건설업의 특수한 고용구조를 반영하지 못한 채 시행되고 있어 건설관련직종에 대한 기능인력양성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건설일용직근로자들의 직업교육훈련에 대한 부정적 시각으로 인해 대다수의 직업교육훈련기관에서는 교육생의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건설업의 특수성을 고려한 직업교육훈련제도의 개선과 건설일용직근로자들이 직업교육훈련을 기피하는 근본적인 원인파악 및 이에 대한 대응방안의 수립이 필요하다.
양측 하악지 시상 골절단술은 악안면 기형 및 부정교합을 치료하기 위해 흔히 사용되는 필수불가결한 술식이라고 할 수 있다. 하악지 시상 골절단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으로는 하치조 신경 손상, 출혈, 측두하악장애, 부적절한 골면의 유합 및 골절, 재발 등이 있다. 악교정 수술 후 안면신경 마비의 발생 유병율은 최근 0.1 퍼센트로 보고되고 있다. 증상 발생의 원인으로는 안면신경의 압박, 신경의 불완전 또는 완전 손상, 신경의 견인, 마취제에 의한 신경의 허혈 등이 있다. 술 후 발생된 안면 신경의 마비는 환자의 삶의 질을 저해하고 사회활동을 기피하게 함으로써 가장 심각한 합병증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본 증례에서는 양측 하악지 시상 골전달술을 시행 후 발생한 안면신경 마비에 대하여 보고하고 있다.
국내외로 다변화하는 소비기호추세에 영합할 수 있는 제형으로의 제품개발을 위하여 국내의 가정주부를 대상으로 소비기호동향을 조사 $.$ 분석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가정주부들이 애용하는 다류는 커피>율무차>인삼차>홍차의 순이었고, 80% 이상이 인삼을 식품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56% 정도가 인삼의 효과를 인정하였으나 약 43%가 체질에 따라 다르다고 인식하고 있어 체질과의 상관관계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90% 이상이 인삼의 복용경험을 가지고 있었고, 복용 시 기대효과는 주로 약리적인 것으로 과음이 으뜸이었다. 복용방법은 전통적인 복용형태인 탕으로 다려 먹는 방법을 가장 애용하고 있었다. 인삼의 향취미는 88% 이상이 좋은 반응을 보였고, 70% 이상이 유통가격을 복용의 기피요인으로 평가하고 있어 유통구조개선과 아울러 원가절감 개선을 위한 연구가 절실한 것으로 사료된다. 시판 인삼가공제품에 대한 인지율과 구입 및 복용경험은 제형에 따라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삼차와 인삼드링크류는 기호도가 아주 높은 반면 인삼캡슐과 인삼타브렐는 아주 낮았고, 평균 인지갯수는 4개이었다. 연령에 따라 인삼 및 인삼가공제품에 대한 기호도가 상당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어 소비대상을 연령별로 면밀히 분석 구분하고 기호에 영합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으로의 제형개발과 기존제품의 품질개선이 이루어져 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이 논문의 목적은 한국사회의 세대갈등을 권력갈등, 이념갈등, 문화갈등으로 구분하여 갈등 형성의 배경과 실태를 분석하고 그 함의를 논의하는 데 있다. 실태 분석을 위하여 관공서의 집합 자료와 경험적 연구결과들이 활용되었다. 우선, 세대간 권력갈등의 핵심은 권력 이양시기를 둘러싼 충돌에 있다. 세대간 권력갈등을 의회 권력에 국한시켜 볼 때, 정권교체기의 이념적 지향의 부침과는 무관하게 젊은 의원들의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는 저(低) 연령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었다. 이러한 세대교체 추세는 당분간 다른 영역에서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세대간 이념갈등은 2002년 대선 전 후 극대화되었으나 04년 총선 이래 점차 완화되었다. 그러나 조건의 변화에 따라 일정한 계기가 주어지면 다시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문화 격차의 견지에서 볼 때 세대균열의 깊은 골은 대략 출생시점 1970년경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다. 문화갈등의 축을 성장주의 대 소비주의, 집단주의 대 개인주의, 권위주의 대 탈권위주의로 설정하여 갈등의 배경과 실태를 검토했다. 세 유형의 갈등 중 문화갈등의 역기능에 주목해야 한다. 세대간 문화격차 확대는 상호 의사소통을 방해하며 상호 교류와 공동 활동 기피라는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문화갈등 완화를 위해, 사회 제 부문의 부조리와 비리 척결 그리고 세대 통합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방안 등이 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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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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