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산림경관의 스트레스 완화 효과를 생리측정(피부 돌출치와 심장박동시간)과 심리측정 (ZIPER 설문지)을 통하여 조사하는 것이다. 연구가설은 두 가지로 첫 번째 가설에서는 산림경관을 본 사람들의 스트레스 측정치가 인공경관을 본 사람들의 측정치보다 낮을 것이라고 예측되었다. 두 번째 가설에서는 산림경관을 본 사람들의 스트레스 해소가 인공경관을 본 사람들보다 보다 빠르고 완전하게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실험에는 대학 학부학생 70명이 참여하였으며, 실험에 이용된 산림 및 인공경관은 예비설문을 거쳐 선정되었다. 실험결과를 보면 첫 번째 가설은 피부 돌출치와 긍정적인 심리요인 그리고 부정적인 심리요인에서 채택되었다. 두 번째 가설 중 스트레스 해소속도에 대한 가설은 피부 돌출치와 심장박동시간에서 모두 채택되었으나, 스트레스 해소의 완전성에 대한 가설은 피부 돌출치에서만 채택되었다. 비록 심장박동시간과 집중/호기심 요인에서 연구가설이 채택되지 못했지만 전반적으로 산림경관과 인공경관을 비교할 때 산림경관의 스트레스 완화효과가 더 크고 빠르고 완전함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의 의의는 산림경관의 효과를 두 가지 측정(생리적, 심리적)을 이용하여 조사하였다는 점과 국외연구결과와 유사한 결과를 얻음으로써 이러한 효과가 지역에 관계없이 공통적임을 밝혔다는 점이다. 본 연구결과는 산림이 인간의 건강과 복지에 긍정적이라는 점을 입증함으로써 산림의 조성과 보존에 중요한 근거를 제공할 수 있다. 보다 발전적인 후속연구를 위해서는 다양한 종류의 인공경관과 일반시민들의 참여, 그리고 인지능력의 병행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저소득 우울 여성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긍정심리와 해결중심의 기법을 통합한 집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주관적 안녕감을 구성하는 삶의 만족도, 긍정 정서, 부정 정서, 그리고 우울의 측면에서, 개발된 프로그램의 효과와 효과의 지속성을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기존의 긍정심리 프로그램에 해결중심의 기법을 동화적 방식으로 통합하여 저소득 우울 여성 독거노인에게 적합하도록 개발하였다. 프로그램은 매 90분씩 주 1회로 10주간 10회기 진행되었으며, 효과 검증을 위하여 유사 실험설계의 비동일 비교집단 설계가 사용되었다. 실험집단은 긍정심리 해결중심 통합 집단 프로그램 참여집단이고, 비교집단1은 과거에 노인 우울 감소에 효과가 입증된 집단회상 프로그램 참여집단이며, 개입 없이 기존과 동일하게 재가복지서비스만 받는 집단은 비교집단2로 하였다. 연구 결과 긍정심리 해결중심 통합 집단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삶의 만족도와 긍정 정서는 높아졌으며, 부정 정서는 낮아져 주관적 안녕감이 향상되었고 우울은 감소하였다. 또한, 집단회상 프로그램과의 효과 비교에서 프로그램 종료 5주 후와 11주 후에도 변화가 유지되는 것이 확인되어 프로그램의 효과와 효과의 지속성이 검증되었다.
본 연구는 바우처 사업을 중심으로 형성된 사회서비스 시장에서 사회복지조직의 조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일환으로 시장지향성, 학습지향성, 조직 성과 간의 구조적 관계에 대한 실증적 분석을 시도하였다. 자료수집대상은 보건복지부 바우처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7대 광역시 사회복지조직이며, 자료는 총 203곳의 기관으로부터 확보되였다. 자료에 대한 분석은 기본적인 기술통계 및 구조방정식을 이용한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시장지향성, 학습지향성, 조직성과 간의 구조적 관계는 측정모형에 대한 적합도 계수가 TLI = .92, CFI = .90, RMSEA = .02로,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조직성과에 대해서 시장지향성, 학습지향성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시장지향성과 학습지향성이 조직성과에 대해 직접효과 혹은 간접효과가 있는지 분석한 결과, 시장지향성과 학습지향성은 모두 조직성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부분매개변수로 작용하여 영향을 미치기도 하였다. 본 연구결과를 통해 바우처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사회복지조직들은 바우처 사회서비스 시장에 대한 관련 정보 수집 및 공유, 조직 대응에 필요한 조직학습이 필요하다는 실천적 함의를 가지게 되었다.
본 연구는 돌봄경험의 긍정적 측면을 조명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역사회에서 정신장애인을 돌보는 어머니를 대상으로 돌봄만족감의 수준이 어느 정도이며, 어떤 요인들이 이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해 알아보았다. 연구대상자는 서울 및 경인지역의 지역정신보건센터, 사회복귀시설 및 낮병원을 이용하는 정신장애인을 돌보는 어머니이며, 총 231명이다. 돌봄만족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는 정신장애 관련 요인으로 정신장애인의 유병기간, 입원횟수 및 사회기능이, 어머니의 개인적 요인으로 연령, 결혼상태, 가족수입, 신체적 건강이, 그리고 관계적 요인으로 정신장애인과 어머니관계의 질과 어머니가 가족, 친구 및 의미 있는 타자와의 관계를 통해 받는 사회적 지지가 포함되었다. 자료분석을 위해 t-test, Oneway-ANOVA, 상관관계분석, 그리고 위계적 다중회귀분석(hierachical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등이 사용되었다. 연구결과 어머니의 돌봄만족감은 5점 척도에서 평균 3.06점으로 중간보다 약간 높게 나타났다. 최종 회귀분석모델에서 어머니의 돌봄만족감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어머니의 결혼상태, 가족수입, 정신장애인과의 관계의 질, 그리고 사회적 지지였으며, 정신장애인의 사회기능 등 정신장애 관련 요인은 돌봄만족감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돌봄경험의 긍정적 측면으로 실재하는 돌봄만족감에 대한 실천적 관심이 필요함과 더불어 이를 증진하기 위한 사회복지실천적 개입 방안이 연구의 함의로 제시되었다.
본 연구는 중증장애아동의 주 양육자인 어머니가 낮병원과 보육서비스 기관 이용을 통해 자녀와 본인의 삶에 어떤 변화를 경험했는지, 어려움이 있었다면 무엇인지 알아보고, 중증장애아동의 의료적 욕구와 발달과업에 대한 욕구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정책적 실천적 개선점을 논의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1년 이상 낮병원 이용 경험이 있고, 어린이집 또는 유치원을 이용한 장애아동 어머니 9명을 눈덩이 표집방법으로 모집하여 포커스그룹 면담 또는 개별면담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중증장애아동 어머니는 자녀가 성장함에 따라 낮병원외의 기관을 알게 되고 이용하게 되면서 차츰 삶의 균형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자녀와 떨어져 지내며 걱정을 보이기도 했지만, 차츰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자녀와 떨어져 있는 시간에 적응하고 있었다. 연구 참여자들은 중증장애아동인 자녀도 낮병원 외에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이용하게 되면서 표정이 밝아지거나, 웃는 모습을 보이는 등 다양한 경험을 긍정적으로 하고 있다고 느꼈다. 이를 통해 연구 참여자들은 주변사람과의 쉼을 느끼고 재충전 되는 경험을 했다. 본 연구 결과를 통해 수요자 관점에서의 보육, 복지, 의료에 대한 종합적 정책적 제언을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사회복지기관의 학습조직 특성을 파악하고 학습조직이 조직몰입 및 이직의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학습조직의 개념과 구성요소를 비교적 가장 명확히 제시하고 있는 Senge(1990)의 학습조직모형을 적용하여 학습조직을 공유된 비전, 개인적 숙련, 팀 학습 및 시스템 사고로 구성하였고, 민간분야 사회복지사 342명의 구조화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조사대상자들의 학습조직 수준은 평균값 이상의 결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상관분석 결과 학습조직은 조직몰입과는 정(+)의, 이직의사와는 부(-)의 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습조직이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회귀분석 결과 공유된 비전, 개인적 숙련 및 팀 학습은 조직몰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공유된 비전과 팀 학습은 또한 이직의사에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학습조직 구축을 위한 정책적 및 실천적 함의를 논의하였다.
주요 경영관련 저널에서는 매년 '일하고 싶은 회사(100 best companies to work for)'를 발표해 오고 있다. 여기에 선정된 회사들은 높은 기업성과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복지프로그램 제공과 구성원들의 높은 직무만족, 조직몰입, 일-가정 균형 인식, 및 긍정적 정서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는 조직 구성원들은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직무만족, 조직몰입, 일-가정 균형에서 오는 안정감과 행복감을 느끼며, 이는 삶에 대한 전반적 만족 및 긍정적 정서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최근 기업들은 조직 구성원들의 심리적 안정과 긍정적 사고가 개인 및 조직의 성과를 향상시킨다는 믿음으로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구성원이 지각하는 행복감과 혁신행동 간의 관계에서 일-가정 촉진의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IT, 서비스, 제조업 등 총 11 개 기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실증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직장 행복감이 혁신행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직장 행복감과 혁신행동 간의 관계에 있어 일-가정 촉진 및 가정-일 촉진의 조절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가 나타났다. 결론 부분에 이 연구의 시사점과 한계점, 그리고 향후 연구 방향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노인을 돌보는 가족부양자를 대상으로 부양에 대한 긍정감 수준을 측정하기 위한 척도를 개발하고, 개발된 "부양긍정감척도"의 일반화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하여 연구방법으로는 믹스법을 사용하여 질적 연구와 양적연구를 병행하여 실시하였다. "부양긍정감"의 척도개발 과정은 다음과 같이 진행하였다. (1) 질적 연구와 선행연구를 통한 문항개발, (2) 1차 설문조사를 통한 문항내용 확인 및 전문가 집단에 의한 내용타당도 검증, (3) 2차 설문조사를 통한 부양긍정감의 구성요인을 확인하였다. 그 결과, 노인가족부양자의 "부양긍정감척도"는 총 16문항으로서 '부양기술 충족감', '사회공헌감', '노인에 대한 친근감', '자아존중감'의 네 가지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부양긍정감척도"의 신뢰도는 Cronbach's α값이 0.89로 높은 내적 일치도를 보였고,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요인과 문항 간의 관계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함을 확인하였다. 이로 인해 "부양긍정감척도"의 요인구조에 대한 구성타당도가 확인되었다. 그리고 본 척도는 생활만족도와 0.68의 높은 상관관계를 보임으로서 동시타당도도 입증되었다. 이상과 같은 과정을 통해 제시된 부양긍정감척도는 노인복지에 관한 연구와 실천현장에서 노인가족부양자의 경험을 다차원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사회측정도구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하여 외부의 일방적인 간섭과 통제가 아닌, 구성원들 스스로가 담당업무에 대하여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등 직무수행에 대한 자율성과 자기결정력을 확보시켜 주는 셀프리더십에 대한 탐색적 연구에 초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셀프리더십(행동지향 전략, 자연적 보상전략, 건설적 사고전략)이 증가될수록 임파워먼트와 직무만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침으로써 구성원들의 직무수행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인과모형을 설정하였다. 따라서 이 연구는 향후 이를 기반으로 셀프리더십이 임파워먼트와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관계를 실증분석을 통하여 규명해 봄으로써 인적자원관리의 효율성을 증진시키기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 연구라는 측면에 그 의의를 두고자 한다.
본 연구는 청소년이 지각한 교사와의 관계가 자아존중감을 매개로 청소년의 내재적 삶의 목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파악하고자 하였다. 아동 청소년패널의 6차 년도 데이터를 사용하였고, 변수들의 결측치들을 제거하고 난 1,776명의 케이스를 대상으로 하였다. 변수들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빈도분석과 기술통계를 진행하였고, 변수 간의 상관을 알아보기 위하여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청소년이 지각한 교사와의 관계가 자아존중감을 매개로 청소년의 삶의 목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기 위하여 회귀분석을 진행하였고, 매개변수의 매개효과가 유의한지를 살펴보기 위하여 Sobel-Test를 진행하였다. 분석 결과, 청소년이 지각한 교사와의 관계가 긍정적일수록, 중학생의 내재적 목표 지향 정도가 증가함을 확인하였다. 또한 교사와의 관계가 내재적 삶의 목표와의 관계에서 자아존중감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에서 부분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에 기초하여 연구의 함의, 한계, 그리고 후속연구 제언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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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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