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사회의 남성들의 남성규범을 구성하는 요인들을 확인하고, 그 개념적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다. 남성성 개념의 이론적 근거에 따라 사회문화적으로 형성된 남성성 역할 기준에 순응하고자 하는 정도를 남성성으로 정의하였다. 이를 위하여 개념도 방법을 사용하여 20명의 남성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사회에서 남자답다는 것은 무엇인지 심층면접을 실시하였다. 이후 남성규범과 관련한 핵심문장을 추출한 후 참가자에게 추출된 55개의 핵심문장에 대해 분류하고 그 중요도를 평정하게 하였다. 참가자들이 분류한 문항에 대해서는 다차원척도법과 군집분석을 실시하여 남성규범에 대한 개념적 구조를 탐색하였다. 그 결과 나타난 이차원의 축을 한국사회 문화에 대한 이론과 내용을 바탕으로 각각 집단관계 영역 대 개인내적 영역, 사회적영역과 위계성 추구 대 온정적 관계 추구로 명명하였다. 또한 하위 군집으로는 부양자, 리더쉽, 정서억제, 직무능력과 조직사회적응, 기대외는 남성적 능력, 힘과 통제의 6가지 군집이 나타났다. 각 군집의 특징과 의미를 한국사회문화 맥락에 따라 해석하고 연구의 의의, 제안점 및 추후 연구에 대한 제언 등을 논의하였다.
사회복지법은 학문적 실천적으로 많이 논의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이해방법과 범주, 그리고 체계적 특성이 아직 모호한 상태에 있다. 사회복지법은 아동, 노인, 장애인 등 연령, 그리고 신체 정신 및 심리적 특성을 갖는 집단 그 자체를 규율대상으로 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일반 국민과 비교되는 이들의 특성을 종합적으로, 그리고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시도를 하였다. 아동과 장애인 및 노인은 모두 스스로, 혹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자기결정능력이 제한되어 있다. 이러한 특성이 기존의 다른 사회보장법의 기능구조 속에서는 적합하게 보호될 수 없다. 이 점을 분석하여 사회복지법의 체계적 독자성을 모색하고자 한다. 사회복지법의 개념을 정의하는 시도를 한다. 이어 자기결정권에 기초한 인격 및 자유의 실현, 보편성과 평등의 문제를 기본이념으로 제시한다. 자기결정권을 실현하기 위하여 필요한 규범체계를 재정렬하는 과제와 사회복지에 특유한 문제로서 입법평가가 갖는 중요성을 지적한다. 사회복지법은 여러 매체를 거쳐서 비로소 입법목적이 실현되기 때문에 규범과 규범의 긴장관계, 규범의 현실과의 상호관계 등에 대한 평가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개별 사회복지법의 구체적인 문제를 제기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것은 이 글의 목적이 아니다. 이러한 방대한 작업을 위해서는 지면에 제한이 있기도 하고, 또 이는 필자의 총론에 이어지는 개별 사회복지법을 서술하는 집필진의 과제에 맡겨져야 할 것이다.
이 연구의 목적은 민간경비원의 조직문화와 직무스트레스 및 조직몰입의 관계를 규명하는데 있다. 이 연구는 2011년 수도권소재(인천) 공항에서 재직하고 있는 민간경비원들을 모집단으로 설정한 후 유의표집법을 이용하여 최종분석에 이용된 사례 수는 총 203명이다. 연구에 사용된 설문지는 총 56문항으로 구성되었다. 분석방법은 SPSSWIN 18.0을 이용하여 빈도분석, 요인분석, 신뢰도분석, 회귀분석 등을 실시하였다. 설문지의 신뢰도는 Cronbach's ${\alpha}$값이 .671이상으로 나타났다.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민간경비원의 조직문화는 직무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친다. 즉, 개발적, 위계적 문화가 형성 되지 않는다면, 보상경력개발에 대한 직무스트레스는 증가한다. 반면, 개발적, 합의적 문화가 형성 되면, 직무특성, 인간관계, 역할과 관련된 직무스트레스는 감소한다. 둘째, 민간경비원의 조직문화는 조직몰입에 영향을 미친다. 즉, 개발적, 위계적 문화가 형성 되면, 정서적, 근속적, 규범적 몰입은 높아진다. 셋째, 민간경비원의 직무스트레스는 조직몰입에 영향을 미친다. 즉, 보상경력개발이 불공정하게 이루어질수록 정서적, 근속적 규범적 몰입은 낮아진다. 반면, 현재 자신의 직무가 능동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정서적, 근속적, 규범적 몰입은 높아진다.
이 연구는 e-스포츠 콘텐츠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저작권보호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는데 목적이 있다. 자료 수집은 2012년 8월 한 달간 서울지역에 위치한 e-스포츠 경기장에서 진행하였는데, 총 400부의 설문지를 배포하여 자기평가기입법으로 응답된 375부를 회수하였다. 이 가운데 21부는 응답이 불성실하거나 분석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어 제외하였다. 따라서 총 354부의 설문응답을 자료 분석에 사용하였는데(총 응답률 88.5%), 다중회귀분석을 통해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e-스포츠 콘텐츠 이용자의 법/도덕적 규범, 인지된 집단규범, 그리고 과거의 습관/행동은 저작권보호 의사결정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영향요인들 중 법/도덕적 규범의 영향력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본 논문은 설문조사 자료에 기초하여 제조기업의 환경관리활동 즉, 규범준수활동과 혁신지향활동이 환경대응능력의 창출과 성과의 제고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모형을 설정하고, 구조방정식 모델을 이용하여 실증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결과, 환경문제와 관련된 시장압력에 대응한 기업의 자발적인 혁신활동은 기업의 환경대응 능력의 창출과 성과제고에 정의 영향을 미쳤다. 그렇지만, 규제압력 즉, 법적 요건에 순응하기 위한 목적의 규범준수활동은 환경대응능력의 창출과 성과제고에 기여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혁신활동을 통해 창출된 환경대응능력은 기업성과제고를 위한 중요한 원천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그 시사점과 향후 연구방향에 대해 토의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예비창업자의 개인적 규범과 창업준비수준이 창업의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개인적 규범과 창업준비수준이 창업의지와의 관계에서 창업교육의 조절효과를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창업을 계획하는 예비창업자들이 보다 성공적인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유용한 자료로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을 위해 k 지역 소재 교육기관과 대학교에서 창업교육을 받은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2017년 9월 13일에서 2017년 11월 14일까지 설문을 실시한 총 211부에서 통계에 활용이 어려운 11부를 제외한 200부를 최종 표본으로 선정하였다. 자료는 SPSS 20.0을 활용하여 신뢰도분석, 요인분석, 상관관계분석, 회귀분석을 하였고 그 결과는 아래와 같다. 첫째, 개인적 규범은 창업의지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둘째, 창업준비수준은 창업의지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셋째, 개인적 규범과 창업의지와의 관계에서 창업교육은 조절효과가 있었다. 넷째, 창업준비수준과 창업의지와의 관계에서 창업교육은 조절효과가 있었다. 그러나 본 연구는 표집지역을 k지역으로 한정하였기에 연구결과를 전국으로 일반화하는데는 한계가 있으며 나아가 개인적 규범과 창업준비수준 뿐만이 아닌 예비창업자의 창업의지 영향요인에 대한 지속적 연구가 계속되어야 할 것을 제안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간호학생을 대상으로 노인 학대에 대한 인식, 주관적 규범과 지각된 행위통제를 조사하고 노인 학대에 대한 태도에 어떠한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연구대상자는 G도에 소재하는 D대학과 S대학 간호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 404명이었으며, 자료수집은 2017년 11월 20일부터 1월 26일까지 설문지를 통해 이루어졌다.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2.0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기술통계, 독립표본 T검증(Independent t-test), 분산분석(ANOVA), 피어슨 상관계수(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와 단계적 회귀분석(stepwise regression)을 이용하였다. 연구결과 4점 척도를 이용하여 노인 학대에 대한 인식은 3.60점, 주관적 규범은 2.69점, 지각된 행위통제와 태도는 각각 2.62점, 2.97점이었으며, 노인 학대에 대한 인식, 주관적 규범, 지각된 행위통제와 태도 모두 노인 간호와 관련된 과목의 교육여부에 의해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노인 학대에 대한 인식, 주관적 규범, 지각된 행위통제와 태도는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노인 학대에 대한 태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노인 학대에 대한 인식(${\beta}=.185$, p<.001), 주관적 규범(${\beta}=.167$, p=.005), 지각된 행위통제(${\beta}=.161$, p=.007)와 학년(${\beta}=-.103$, p=.038)이었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노인 학대를 접했을 때 적극적 개입을 위한 인식, 주관적 규범, 지각된 행위통제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노인 간호와 관련된 과목을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며, 나아가 노인 학대와 관련된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제안하는 바이다.
디지털 미디어 기술 발달에 따라 언론인의 직업 규범과 가치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 지를 탐구하는 것이 이 논문의 목적이다. 먼저, 19세기 말 이래 확립된 객관주의, 전문직주의 언론 규범이 새로운 미디어 생태계에서 어떤 변화의 압력을 받고 있는 지를 파악했다. 미디어 환경의 변화는 직업 언론인의 직무 수행에 $\triangle$ 인식론 측면 $\triangle$ 전문직 정체성의 측면 $\triangle$ 독자와의 상호작용 측면에서 변화를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국의 역사적 사회적 맥락에서 형성돼 공유되고 있는 언론 규범에 이런 일반적인 변화가 어떻게 투영되고 있는지를 중견 언론인들을 심층 인터뷰 해 조사했다. 인터뷰에 앞서 언론인들로 부터 '기자 정신'의 역할 모델로 인정받는 리영희 선생(1929~2010)의 언론사상을 도출해 비교의 준거로 활용했다. 즉, 이 연구는 $\triangle$실증적 글쓰기를 통한 실체적 진실 추구 $\triangle$전문성에의 열정 $\triangle$독자(민중) 와의 상호교육 등 리영희의 언론 정신으로 상징되는 한국적 언론 규범이 현재의 미디어 환경에서 어떻게 변화해 가고 있는 지를 살펴보는 탐색적 연구이다. 연구결과, 미디어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언론인들은 실체적 진실추구, 전문성 추구, 심층 탐사보도 등 리영희의 언론정신으로 상징되는 전통 저널리즘의 규범과 가치가 직무 수행에서 여전히 중요한 지침이 된다고 보았다. 또 이런 정신이 현재 한국 저널리즘이 봉착한 위기를 극복하는 데도 긴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다만, 언론인들은 디지털 시대에는 이런 저널리즘의 가치를 열린 자세로 수용자와 밀접히 상호작용 함으로써 성취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진실을 가려 내 제시하는 '판별자'의 역할, 시민저널리스트와 전문가 블로거의 자원을 폭넓게 활용해 뉴스를 생산하는 '네트워크 연결점', 수많은 정보를 엮고 정리하는 '뉴스 코디네이터' 등으로 역할을 확장하는 등 새로운 미디어 기술이 제공하는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창업가적 탄력성은 청년 창업가가 지녀야 할 핵심 역량이다. 그러나 이의 중요성에 비해 관련 연구는 희소하며, 특히 국내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이에 본 연구는 창업의도를 예측하는 기존 연구를 확장하여 창업가적 탄력성을 포함한 새로운 연구모형을 개발하여 실증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청년 창업가의 지각된 규범과 창업가 자기효능감 및 창업가적 탄력성이 창업의도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과, 지각된 규범 및 창업가 자기효능감과 창업의도의 관계에서, 창업가적 탄력성의 매개효과를 규명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잠재적 청년 창업가 443명으로부터 설문지법을 통해 분석대상 자료를 수집하였다. 자료 분석 결과, 사회적 규범과 창업가 자기효능감은 창업가적 탄력성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관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개인적 규범, 창업가 자기효능감, 창업가적 탄력성은 창업의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했다. 또한, 간접효과 검증 결과, 창업가적 탄력성은 사회적 규범 및 창업가 자기효능감과 창업의도 간의 관계를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청년 창업가의 창업의도에 미치는 창업가적 탄력성의 중요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연구 의의가 있다. 단, 표본이 일부 지역, 특정 대학으로 한정되어 연구 결과의 일반화에 한계가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의미 있는 대상의 선호도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원리인 내적 편향 원리와 규범적 관점 간의 상호작용 양상을 연구하는 데에 있다. 개별 개체의 친숙도가 규범적 관점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 또한 고려하여 친숙도 수준에 따른 두 선호도 원리의 작용 양상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이중 대안 선택 과제를 활용한 행동 반응 실험을 진행하였으며, 친숙도 수준(높음/낮음)에 따라 각 8개의 단일 개체를 실험 재료로 하여 내적 편향 원리 준수 여부와 규범적 관점 준수 여부를 조작하였다. 실험 결과, 내적 편향 원리를 준수한 상태에서 개체가 제시된 경우가 내적 편향 원리가 위배된 상태로 개체가 제시된 경우보다 더 선호되었다. 선호 판단에 걸리는 반응시간 또한 더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규범적 관점 준수 여부는 선택 빈도 및 반응 시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개체의 친숙도는 선호도 판단과 관련된 의사 결정에 간섭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개체 선호도 원리 중 내적 편향의 강도가 규범적 관점에 비해 더 우세하며, 단일 개체가 제시될 때 그에 대한 선호 판단에 있어서 그 개체가 가진 속성보다 시각적 문맥과의 상호작용이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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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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