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한국노년학회지의 노인보건정책연구와 관련된 게재논문의 내용을 분석하여 그 유형과 주요 정책제언의 내용을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우리나라의 노인보건정책에서 추구하여야 할 정책과제를 도출, 제시하는데 있다. 지난 한국노년학회지가 발간된 이후부터 2007년도까지 노인보건과 관련된 게재논문수는 총 61편이었고, 이 중에서 정신보건분야, 구강보건분야를 제외한 질병, 의료비 등 일반보건의료와 관련한 연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연구방법론을 보면, 특정지역에 거주하는 노인을 대상으로 하되 표본조사를 통해서 구축된 자료와 노인복지기관이나 병원 등을 이용한 노인을 분석대상으로 한 논문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제시할 수 있는 향후 정책과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노인의 건강수준에 적합한 특화된 건강증진프로그램의 개발 및 활성화방안을 강구하여야 할 것이다. 둘째, 지역사회중심의 노인 일차보건의료체계의 구축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 셋째, 급성기 치료 이후의 회복기 치료를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여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장기요양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노인환자에 대한 의료적 관리체계를 구축하여야 할 것이다.
이 연구는 전기노인(65세~74세)과 후기노인(75세 이상)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건강관련 행태, 질병이환, 의료이용, 건강관련 삶의 질에 대한 포괄적인 평가를 해 보고자 하였다. 평가를 위해 2015년도부터 2019년도까지 5년간의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활용하였다. 자료는 SAS 9.4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카이제곱검정, t-test, ANOVA,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건강관련 삶의 질은 전기노인이 후기노인보다 높게 나타났고 연령, 교육수준, 가구소득, 경제활동 유무, 중등도 신체활동 유무, 스트레스인지 유무, 주관적 건강수준 등 다양한 요인들이 건강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관적 건강 수준, 주관적 구강건강 수준이 나쁨과 좋음의 차이는 변수들 중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세대유형에서 전기노인은 3세대인 경우, 후기노인은 1세대 인 경우 삶의 질이 높게 나타나는 특징의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여러 영향 요인을 파악하여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으로 노인을 위한 정책적인 프로그램이 시행된다면 노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성공적인 노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치아는 주기적으로 치과에 가서 검진을 하지 않으면 평소에 통증이나 불편이 있기 전에는 치아 질병을 알아차리기 어렵다. 치석은 구강 내 음식 또는 이물질과 세균의 결합으로 생성된다. 치석을 이루고 있는 세균으로부터 전분이 분해되는데 이때 발생하는 산이 치아의 법랑질을 녹여 충치가 되기 때문에 치석관리가 중요하다. 입속 세균의 대사 산물인 포피린은 405nm 파장에서 반응하여 붉은 형광을 띠게 되며 특정 파장의 필터를 거치면 영상으로 세균을 확인할 수 있다. 위의 방법으로 프라그 및 치석을 형광으로 검출하고 500nm 이상의 파장을 통과시키는 노란색 계열의 필터를 카메라 앞에 부착하여 촬영한다. 이는 매트랩을 이용하여 이미지 영상처리를 통해 적색 형광 부분을 검출 후 표시한다. 또한, 광계측 회로를 통해 정상 치아와 치석의 치아 전압값 차이를 이용해 아두이노로 연결하여 LCD에 표시한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보다 정확한 치석의 유무와 위치를 알 수 있다.
신경병성 동통은 진단과 치료가 어려워 환자와 사회전반에 부담이 큰 질병이지만 이와 관련한 국내 보고는 많지 않다. 국내 신경병성 동통 환자의 유병률 연구에 이어 시행된 본 연구에서는 진료일수, 치료비, 수술 및 약제 사용 등의 치료 양태를 조사하고 신경병성 동통의 치료 영역에서 치과의 비중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연구를 위해 2003년부터 2005년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전산시스템에 등록된 국내 보험 환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신경병성 동통 질환(삼차신경통, 당뇨병성 신경병증, 포진후 신경통, 비정형 안면통, 설인신경통, 비정형 치통, 설통)을 주상병으로 하는 환자의 진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당뇨병성 신경통이 가장 많이 내원하여 치료받았고, 환자 수는 포진후 신경통, 삼차신경통, 당뇨병성 신경통의 순서로 가장 많았다. 질병별로 각 진료과의 내원일수는 전반적으로 신경과,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가 주로 많았는데, 특별히 증상 발현 부위가 진료과에 해당하는 경우 해당과의 내원일수가 높았다. 명세서 건당 치료비를 보면 마취과, 응급의학과가 전반적으로 많았으며,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가 높은 경향을 보였다. 치과는 삼차신경통, 비정형 안면통, 비정형 치통에서 다소 높은 치료비를 보였다. 많이 사용된 외과적 술식을 살펴보면 포진후 신경통과 당뇨병성 신경통에서는 다소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 교감신경총 및 신경절 차단술, 척수신경말초지 차단술, 뇌신경 및 뇌신경말초 차단술이 주로 사용되었다. 치료약제는 비정형 치통과 설통의 경우 진통소염해열제가 절대적으로 많은 반면, 그 외 질환에서는 항전간제, 진통소염해열제, 정신신경용제가 주로 사용되었다. 이상의 결과로 보아 치과의 비중이 높은 신경병성 통증은 비정형 치통, 삼차신경통, 비정형 안면통이며, 환자의 수와 치료비의 전체적인 크기로 볼 때에는 삼차신경통의 규모가 치과에서는 가장 크다. 그러나 신경병성 동통 분야에서 여전히 구강내과를 포함한 치과의 역할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치과전문의 제도 시행과 더불어 대국민 홍보와 적극적인 치료 참여를 통해 신경병성 동통 질환, 특히 삼차신경통, 비정형 치통, 비정형 안면통에 대한 치과의 역할과 비중을 높여야 할 것이다.
악골과 구강은 피부, 근육, 입술, 뺨, 치은, 혀, 점막 등의 다양한 연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악구강계의 정상적인 기능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각 연조직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각 조직의 질병 이환 여부와 치료 전후의 상태를 평가, 비교하는 것도 중요하므로 이를 평가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되어 왔다. 특히, 최근에는 촉각센서(tactile sensor)라는 새로운 기기가 개발되면서 연조직의 탄성 및 경도와 관련된 특성을 밝히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구강안면동통과 관련성이 높은 측두근, 교근 및 승모근의 근육상태를 촉각센서를 이용하여 평가함에 있어 먼저 술자간, 술자내 신뢰도를 조사하고자 하였다. 건강한 성인 남자 5명의 좌우측 전측두근, 교근 및 상부승모근의 경도와 탄성을 촉각센서(Venustron II, Axiom Co., Japan)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각 근육당 표본수는 10개였다. 피검자를 의자에 바로 앉힌 다음, 피검자의 안면피부에 촉각센서의 probe를 각 근육에 수직되게 위치시켜 근육의 경도와 탄성을 측정하였다. 교근과 전측두근은 수축시 최대풍융부를 촉진하여 펜으로 표시하고 치아가 가볍게 닿게 한 안정 상태에서 센서의 probe를 근육의 최대풍융부에 수직으로 motor-drive를 이용하여 눌러서 측정하였다. 승모근은 상부를 촉진하여 표시한 다음, 동일한 방법으로 측정하였다. 피검자에 대하여 같은 날 2명의 술자가 각각 근육의 경도와 탄성의 변화를 측정하여 술자간 신뢰도 조사하였고, 2일 뒤 다시 한번 측정하여 술자내 신뢰도를 조사하였으며 통계분석에는 Correlation coefficient 및 Paired t-test를 이용하였다. 실험결과, 전측두근, 교근 및 상부승모근의 경도와 탄성에 대한 두 검사자의 평균값은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서로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주었다. 또한 한 검사자가 2일의 간격을 두고 시행한 두 번의 검사에서도 두 검사간 평균값은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서로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주었다. 즉, 촉각센서를 사용한 교근과 전측두근 및 상부승모근의 경도와 탄성의 평가는 높은 술자간, 술자내 신뢰도를 보여주었으며, 두경부 근육을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재현성 높고 효과적인 검사법이라고 할 수 있다.
뇌졸중, 외상성 뇌손상 및 파킨슨병 등과 같은 성인 뇌병변 환자 중 오랜 시간 침상 생활이 요구되는 경우 음식물이 나 타액의 흡인으로 인해 폐렴 및 호흡기계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반복되는 폐렴이나 폐 증상이 있는 환자의 경우 구강을 통한 식이의 중지와 위 식도 역류를 배제한 후에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타액의 흡인으로 인한 폐흡인의 가능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뇌병변 환자에서 흡인성 폐렴 진단을 위한 방사핵종 타액 신티그래피의 유용성을 알아보고자 한다. 2011년 12월부터 2012년 8월까지 본원 재활의학과에 입원한 뇌병변 환자 중 타액으로 인한 흡인성 폐렴 진단을 위해 핵의학과에 검사의뢰한 성인 10명(남 6명, 여 4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검사전 금식을 하였고, $^{99m}Tc_{O4}$ 185 MBq (5 mCi)를 1 mL 미만의 용액으로 만들어 구강내에 주입하였다. 주입 즉시 20분간 동적 영상 후 정적 영상을 획득하였고, 필요시 2~4시간의 지연 검사를 하였다. 전체 10명의 환자 중 방사핵종 타액 신티그램에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는 6명으로 양성 반응율이 60%였다. 양성 반응을 보인 4명의 환자에서는 구강내 주입 후 20분간의 동적 영상에서 흡인 여부를 확인할 수 있었고, 나머지 2명의 환자에서는 4시간의 추가 지연 검사에서 흡인 여부를 확인 할 수 있었다. 타액의 흡인을 확인한 1명의 환자는 치료 후 재 시행한 추적검사에서 음성 반응을 보였다. 거동이 불가능한 뇌병변 환자에서 방사핵종 타액 신티그래피를 통해 대상자의 60%에서 타액에 의한 폐 흡인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흡인성 폐렴을 진단할 수 있는 타 검사에 비해 환자 자세의 변동이 불필요하고, 비교적 적은 시간과 간단한 검사 방법을 통해 진단과 치료를 위한 영상적 정보를 제공하는데 유용하리라 사료된다.
본 연구는 치위생(학)과와 비보건계 학생들의 생명윤리의식 비교를 통해 치위생(학)과 생명윤리교육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하여 경기지역 2개 대학의 778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별자기기입법에 의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SAS 9.2 (SAS Institute Inc., Cary, NC, USA)를 이용하여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치위생(학)과 학생들의 생명윤리의식 평균이 88.49로 비보건계 학생들에 비해 약 0.89 점이 높았지만, 그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2. 전체 학생의 경우 가족 중 의료관련 직종이 있는 학생이 없는 학생에 비해 생명윤리의식이 높았고, 종교유형에 따라 개신교가 가장 높았으며 종교 없음이 가장 낮았다. 3. 치위생(학)과 학생의 생명윤리의식의 경우 여자가 높았으며, 종교유형에 따라 천주교와 불교, 천주교와 종교 없음에서 차이가 있었다. 4. 치위생(학)과 학생들이 비보건계 보다 치명적 선천적질병아동을 사망하도록 내버려두는 것에 더 많이 반대하였다. 5. 치위생(학)과 학생들이 비보건계 보다 장기이식거부, 장기매매, 동물 대체 장기 사용에 더 많이 반대 하였고 장기 매매로 인한 의료 부조리 가능성이 더 높다고 응답하였다. 이상의 결과 국민의 구강건강을 다루게 되는 치위생(학)과 학생들의 좀 더 바람직한 생명윤리관 형성과 향상을 위해서는 치위생(학)과의 생명윤리에 대한 교육과정 개발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광역동 치료는 광감각제가 빛에 의해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화학 반응을 이용한 것으로, 치료 원리는 광화학 반응으로 자유 라디칼 및 반응성 산소가 생성되고 이 산물들에 의한 세포 독성으로 항균 효과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이 연구의 목적은 치과 임상에서 널리 사용되는 광원(할로겐, LED)과 광감각제(erythrosine)를 이용하여, 치아 우식증과 연관된 세균인 Streptococcus mutans에 대한 광역동 치료의 항균 효과를 알아보고, 광감각제의 농도에 따른 광역동 치료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함이다. 또한 임상 분리 균주와 표준 균주에 대한 광역동 치료의 효과를 비교해 보았다. 연구 결과, 표준 및 임상 분리 균주 모두 광감각제 처리 후 광조사를 시행한 군에서만 대조군에 비해 S. mutans의 유의한 감소가 나타났다. 또한 광조사를 시행한 군에서 첨가한 광감각제의 농도가 높을수록 S. mutans의 감소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 균주와 비교 시 임상 분리 균주에서는 표준 균주와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S. mutans의 감소가 나타났고,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p < 0.05). 이상의 결과들로 보아 광감각제로 에리스로신의 사용과 광원으로 치과용 광중합기를 사용한 광역동 치료는 S. mutans 연관 질병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실험실에서 순환여과시스템으로 5-6개월 사육하던 넙치 치어에서 아가미의 심한 빈혈을 나타내는 질병이 발생하였다. 현미경관찰에서 아가미에서는 유충이, 입천정에서는 성숙한 성충이 관찰되었다. 성충의 체장은 5.60-9.32 mm이며 방추형 몸의 길이는 3.83-6.32 mm, 부착기는 방추형 몸에서 부터 연결된 isthmus의 끝부분에 꽃자루 모양으로 존재하였고 부착기의 끝에는 8개의 파악기가 있었다. 충의 형태학적 관찰로부터 단생류에 속하는 Neoheterobothirum hirame로 동정하였다. 감염어의 적혈구용적는 평균 10.3±2.8%로 정상 넙치의 31.4±4.2%보다 현저히 낮았다. 병리조직학적으로 N. hirame에 감염 된 넙치는 아가미 새판과 새엽을 흐르는 혈관내의 적혈구가 감소하고 비장의 적수(red pulp) 영역이 감소되고 간세포는 위축이 관찰되었다. 이상의 결과로부터 넙치에 심한 빈혈을 일으킨 원인은 N. hirame인 것을 밝혔다. 이 연구는 순환여과식 사육시스템에서는 사육수의 교환이 적으므로 소독장치가 충분하지 못할 경우 병원체의 증식이 문제가 될 수 있는 예를 보이고 있다.
산통은 이환률과 치명률이 높아 말 산업에 가장 우려되는 질병이다. 많은 나라에는 산통마의 내과적, 외과적 치료에 따른 치명률과 예후인자 평가를 위한 연구 결과가 있지만 한국에서는 산통의 예후 판단을 위한 객관적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본 논문에서 한국 산통마의 치명률을 확인하고, 잠재적 예후 인자들을 평가를 하고자 하였다. 2011년 1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한국마사회에 내원한 119마리의 산통마를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유의성을 평가하기 위하여 카이제곱검정, T-test와 Mann-Whitney test를 사용하였다. 그 결과, 전체 치명률은 15%였으며 내원한 산통마 중 78%가 내과적 치료를 받았다. 개체적 인자인 성별, 나이, 내원 시기는 예후와 유의성은 없었으나 3세 이하 (59%)의 수컷 (50%)에서 발생률이 높았다. 탈수의 대표적 지표인 구강점막의 색깔과 PCV는 생존집단과 폐사집단사이에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 그 외 신체적 인자인 심박수, 장운동성 그리고 직장온도도 예후와 유의적으로 관련이 있었다. 임상병리인자 중에는 적혈구수, 혈색소농도, 충진세포용적, 혈소판수, 크레아틴키나아제(CK), 젖산탈수소효소(LDH), 혈당치가 산통의 예후인자로서 통계적으로 유의성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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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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