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과학 긍정경험

검색결과 374건 처리시간 0.028초

치과위생사의 주관적 안녕감과 관련 요인 (Factors Related to Subjective Well-being of Dental Hygienists)

  • 정소유;조영식
    • 치위생과학회지
    • /
    • 제15권6호
    • /
    • pp.736-745
    • /
    • 2015
  • 본 연구는 2015년 5, 6월에 전국의 치과 의료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치과위생사 731명을 편의 추출하여 주관적 안녕감과 관련 요인을 파악하고자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분석은 SPSS 18.0을 이용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일반적 특성 및 직무 특성에 따른 직무 만족도, 직업 정체성, 직무 몰입도, 여가 만족도를 분석한 결과 연령이 높을수록, 독신 상태보다는 혼인상태에서, 최종 학력이 높을수록, 직위가 높을수록, 월평균 급여가 많을수록 직무 만족도, 직업 정체성, 직무 몰입도가 높게 나타났다(p<0.05). 여가 만족도는 여성보다는 남성(3.63)이 높게 나타났고 최종학력이 높을수록 높게 나타나 대학원 졸업(3.89)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한 달 운동 횟수가 많을수록, 월평균 음주 횟수가 3~5회(3.45)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p<0.05). 치과위생사의 긍정경험지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직무 만족도, 직업 정체성, 직무 몰입도, 여가 만족도가 긍정경험지수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되었고(p<0.05, ${\beta}$>0), 독립변수 중 직무 만족도, 직업 정체성, 여가 만족도가 부정경험지수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p<0.05, ${\beta}$>0). 근무강도는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되었다(${\beta}$<0). 이상의 결과 치과위생사의 주관적 안녕감과 관련된 요인은 직무 만족도, 직업 정체성, 여가 만족도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치과위생사의 주관적 안녕감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전문 직업성을 확립하고, 직무 만족도, 직업 정체성과 여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창업가의 실패 귀인 지향성이 재창업에 미치는 영향: 기업가적 자기 효능감과 회복 탄력성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The Effects of Serial Entrepreneurs' Failure Attribution on Subsequent Venture: Moderating Effect of Entrepreneurial Self-efficacy and Resilience)

  • 이종선;김나미
    • 벤처창업연구
    • /
    • 제14권3호
    • /
    • pp.13-26
    • /
    • 2019
  • 사회경제적 부가가치 산출 및 파급효과가 높은 창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창업이 가져오는 긍정적인 측면에 집중하여 적극적으로 권장되고 있지만,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창업을 주저하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불확실성과 위험성이 높은 창업이 가지는 근본적인 특성상 창업가는 실패를 경험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실패하게 되더라도, 창업을 통해 습득했던 기업인의 경험과 지식은 재창업 시 중요한 원천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결코 사장되어서는 안 될 사회적 자산이 될 수 있다. 특히 재창업 시 동일한 산업에 재도전하는 것은 이전 창업 경험을 통한 학습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이렇듯 실패 후 재창업은 창업 관련 연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주제임에도 이와 관련한 체계적인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창업가가 실패에 대해 귀인하는 경향성에 주목하여 이것이 재창업 과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하여 실증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이 과정에서 기업가적 자기효능감과 회복 탄력성이 미치는 조절 효과를 함께 고찰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재기중소기업개발원을 통하여 실패 후 창업을 시도한 연속 창업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하여 데이터를 수집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창업 실패의 원인을 내부적으로 귀인하는 경향이 높을수록 재창업 시 기존에 창업한 바 있는 동일한 산업을 그대로 유지하려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러한 실패 내부 귀인 경향이 재창업 시 동일 산업 유지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은 기업가적 자기 효능감이 높을 때와 회복 탄력성이 높을 경우에 그 효과가 강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용 반작용 과제에서 고등학생의 인지갈등 불안유형에 따른 설명가설 형성의 특성(II) (Characteristics of Explanatory Hypothesis Formation by Anxiety Types in High School Students Cognitive Conflict about Action-Reaction Task (II))

  • 김연수;조용현;권재술
    • 한국과학교육학회지
    • /
    • 제25권3호
    • /
    • pp.400-410
    • /
    • 2005
  • 인지갈등 과정모형에 근거하면 불안요인은 개념변화 학습을 위한 갈등상황에서 학생들의 반응 행동에 이중적(긍정적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인지갈등 해소를 위하여 단계적 실험을 수행할 때, 어떤 불안유형이 긍정적인 또는 부정적인 유형인지 보고한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 연구에서는 작용과 반작용 개념과 관련된 단계적 실험을 수행한 학생들이 불안유형에 따라 설명가설을 제안하는 특성이 어떻게 나타나는 가를 알아보았다. 연구결과, 논리적 오개념 확신형, 변안추가 시도형, 합리적 수정형의 학생들은 단계적 실험 이후 물리적 본성에 가까운 가설을 제안 할 수 있었다. 반면 다섯 가지 유형 (예측결과 양립형, 타인 의존형, 과거경험 융합형, 자신감 부족형, 과거경험 충돌형 등)의 학생들은 임시적 보조가설이나 학생의 직관과 실험 관찰에 근거한 단편적 설명가설을 제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불일치 상황을 이용하는 개념변화 학습에서 단계적 실험을 이용할 경우, 이들 다섯 가지 유형의 학생들은 불안유형에 근거한 교사와의 적극적인 상호작용이 필요함을 제안하고, 인지갈등 해소를 위하여 단계적 실험을 사용할 때 교사가 보다 주의해야 할 학생들의 반응 특성을 제시하였다.

긍정적 감성경험에 의한 심박변이도의 변화에 대한 연구 - 2002 한일 월드컵 행사가 한국의 국민 정서와 건강에 미친 영향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Positive Emotional Effects on Heart Rate Variability - Focused on Effects of '2002 FIFA World Cup' Sports Event on Emotion and General Health of Korean People -)

  • 정기삼;이병채;최환석;김범택;우종민;이쾌희;김민
    • 감성과학
    • /
    • 제9권2호
    • /
    • pp.111-118
    • /
    • 2006
  • 본 논문은 긍정적인 정신적 흥분이 자율신경계에 어떤 영향을 주는 지에 대하여 연구하였다. 2002년 한일 월드컵 기간 중 국민이 경험한 정신적, 신체적 상태의 변화를 자율신경 평가 도구인 심박변이도(HRV)를 통하여 평가하였다. 실험 대상은 월드컵군과 정상 대조군으로 나누어 심박변이도 분석을 실시하였다. 대조군은 수도권 2개 대학병원 건강검진센터에 내원한 건강한 $20{\sim}}30$대 남녀 675명을 대상으로 선정하였고, 월드컵군은 수도권 소재 월드컵 경기장 3개소에서 경기를 관전하기 위하여 대기중인 20-30대 남녀 468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데이터분석은 남녀의 생리학적인 차이를 고려하여 남성군과 여성군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그 결과, 지금까지 알려져 있던 스트레스 반응과는 다른 경향을 관찰 할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 상태에서는 평균 심박수가 증가하는 것 이외에 다른 지표들은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낸다. 그러나 긍정 스트레스(eustress) 상태에서 심박수와 SDNN 모두 유의하게 높은 것을 관찰 할 수 있었다(p<0.05). 특히 여성 그룹의 경우, 부정 스트레스(distress) 상태와는 반대로, 모든 주파수분석 파라메타가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p<0.05, p<0.001). 심박변이도의 감소가 건강 상실의 지표가 된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SDNN의 증가와 모든 주파수 파라메타의 증가는 자율신경의 항상성조절 기전이 긍정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전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로 인한 긍정 스트레스상태의 유발이 국민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할 수 있다.

  • PDF

과학실험수업에서 포용적 리더가 모둠의 상호작용에 미치는 영향 (The Influence of the Inclusive Leader on Group Interactions in Science Inquiry Experiments)

  • 박주영;성숙경;최병순
    • 한국과학교육학회지
    • /
    • 제30권1호
    • /
    • pp.124-139
    • /
    • 2010
  • 이 연구는 모둠의 상호작용을 강조한 과학실험수업에서 포용적 리더가 모둠의 상호작용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포용적 리더의 존재 여부에 따른 모둠의 언어적 상호작용 형태를 비교하였고, 포용적 리더가 모둠의 상호작용 전개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하였다. 중학교 1학년 한 학급에서 16명으로 네 모둠을 구성한 후, 상태변화와 열에너지 단원에서 7차시 동안 모둠의 상호작용을 강조한 과학 탐구수업을 실시하였다. 포용적 리더가 있는 두 모둠과 보통의 리더가 있는 두 모둠, 총 네 모둠의 상호작용을 녹음/녹화하며 관찰하였고, 녹음/녹화 자료는 전사되었다. 언어적 상호작용 형태를 분석한 결과, 포용적 리더가 있는 모둠에서 상호작용 횟수가 많았으며 논의를 정교화시키는 상위수준의 상호작용과 정의적인 면에서 긍정적인 상호작용이 더 많이 일어났다. 모둠의 상호작용 과정을 분석한 결과, 포용적 리더들은 상호작용을 개시, 확장시키며 모둠의 상호작용을 오랫동안 유지시켰고, 역할 분배와 모둠의 위기 상황에서 모둠원들의 감정적인 부분을 고려하여 행동하는 것을 알수 있었다. 또 모둠원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동료를 압박하기도 했지만 보통의 리더가 행한 감정적 압박과 달리 모둠의 상호작용을 감소시키지 않았다. 이로써 포용적 리더는 상호작용과 활동을 통해 학습하기를 좋아하고 모둠원의 감정을 고려하고 존중하는 특성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포용적 리더의 특성이 수업 초기의 긍정적인 분위기를 계속 유지하게 하였고 상위수준의 상호작용이 많이 일어나게 하여 모둠이 즐겁고 의미 있는 학습을 경험할 수 있도록 영향을 주었다. 이 연구는 과학실험수업에서 포용적 리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상호작용을 촉진할 수 있는 모둠 구성에 대하여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국립과천과학관의 지역순회프로그램 활성화 방안 연구 (A Study on how to activate the Gwacheon National Science Museum's regional tour program)

  • 유경숙
    • 디지털융복합연구
    • /
    • 제18권6호
    • /
    • pp.443-450
    • /
    • 2020
  • 본 연구는 과학을 주제로 한 공공서비스 기관들 중, 상대적으로 가장 넓은 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국립과천과학관의 지역순회프로그램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시작되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상설전시 프로그램 이외에도 지리적, 환경적 이유로 과학관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소외지역 주민들을 위해 2018년부터 경기, 강원도 지역에서 순회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으나 문화, 노인복지, 교육 등 타 분야에 비해 인지도와 효과가 미비한 실정이며 관련 연구도 전무한 실정이다. 연구 방법으로는 최근 3년 이내에 1회 이상 국립과천과학관의 지역순회프로그램 현장을 직접 방문한 경험이 있는 문화기획자 및 스텝, 과학&문화콘텐츠 전문가, 관련학과 교수 등 총 12명을 대상으로 3차에 걸쳐 FGI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로는 첫째 매우 특별한 체험의 기회 둘째 소수의 기쁨 셋째는 재미는 없지만 학습형 공연 등 총 3가지 상위 의미 단위와 5가지 하위 의미 단위로 도출되었다. 이는 과학에 대한 흥미성 제고, 직접 체험의 기회 확대 등 긍정적 효과는 돋보이나 체계적 홍보계획 필요, 전문예술인을 통한 콘텐츠의 질적 수준 보완 등 개선이 시급한 요소들이 도출되었다.

자율학습자 모형에 기반한 영재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과학영재 학생들의 인식 연구 (A Study about the Perception of Scientifically Gifted Students Regarding a Program for Gifted, Based on Autonomous Learner Model)

  • 최승언;김은숙;전미란;유희원
    • 영재교육연구
    • /
    • 제22권3호
    • /
    • pp.575-596
    • /
    • 2012
  • 본 연구에서는 서울에 위치한 G 영재원의 과학영재학생들을 위하여 제공된 영재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조사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Betts와 Kercher(1999)에 의해 제안된 자율학습자 모형을 기반으로 설계된 통합적인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독특하다. 프로그램의 효과를 알아보고자 영재원의 교육목표들이 내재된 항목들에서 긍정적 영향이 있었는지 묻는 설문을 제작하여 프로그램에 참여한 중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설문 결과 거의 모든 학생들이 긍정적 영향에 강한 동의를 나타냈다. 학생들은 유용하고 흥미로운 과학 내용물을 배웠고, 소그룹 내에서 동료들과 함께 협력하는 의미 있는 경험을 즐겼으며, 탐구과제에 의해 많은 도전을 받았다고 응답하였다. 학생들은 또한 스스로 학습하는 방법을 익히게 되었고, 또한 자신들의 선택과 결정이 존중되었다는 사실이 동료와의 의견 조율이나 능동적인 탐색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는 자율학습자 모형이 성공적으로 구현되고 있으며 학생들이 자율학습자로써 성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프로그램에 처음 참여한 학생보다 참여한 기간이 길었던 학생들이 좀 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이것은 시간이 지나면서 프로그램의 일관성으로 인한 축적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세부 프로그램들, 특히 ALM 수업, 분과 수업, 학술대회가 과학적 탐구의 과정과 자율학습자 특성에 기여하는 비중이 비슷하여, 과학적 탐구과정과 자율학습자 교육을 위한 전략이 프로그램 전체에 내재하고 있으며 서로 유기적으로 긍정적 상호작용을 하여 시너지 효과를 내는 통합적 접근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의 결과는 영재들을 위한 특정 교육 모델에 기초한 프로그램의 일관성이 영재학생들을 위한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제안한다.

일본 과점메이커의 유통계열화의 현실과 이론 (Practice and Theory of RYUTSUKEIRETSUKA(Vertical Marketing System) by the Japanese Leading Manufacturers)

  • 최상철
    • 한국유통학회지:유통연구
    • /
    • 제16권5호
    • /
    • pp.211-231
    • /
    • 2011
  • 상업론의 전통을 이어받은 일본 마케팅학계의 선구자들은 과점(寡占)메이커가 구축한 유통계열화에 대해 중소상인을 배급자로 전락시킨다고 하여 비판적이었고, 멀지 않은 장래에 붕괴될 것으로 예견했다. 한편 이러한 규범론적 연구그룹에 대해 거의 모든 소비재업계에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유통계열화야 말로 미국식 마케팅 전략의 진수라고 평가하는 실증주의 연구그룹도 존재했다. 일본의 유통경로연구는 이러한 전통적인 규범주의 연구와 미국의 영향을 받은 경험주의 연구의 건전한 대립에 의해 발전하였다. 특기해야 할 것은 대형소매기업의 대두가 본격화되는 1980년대에 들어와 유통계열화가 약체화하기 시작했다는 점과 그 반면에 오랫동안 대립관계에 있었던 과점메이커와 대형소매기업간의 파트너십관계가 진전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일본의 유통경로연구의 입장은 크게 변했다. 유통계열화라는 연구대상이 소멸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종래 이를 비판하고 상인옹호론을 펼쳤던 규범적 연구자들이 대형소매기업이 주도권을 가지는 제판동맹(製販同盟)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한편 유통계열화의 순기능을 지지했던 경험적 연구자들도 태도를 바꾸었다. 실증주의의 가르침에 따라 제판동맹이라는 새로운 실천현상을 연구의 프론티어로 인식한 것이다. 이처럼 일본의 유통경로연구가 일제히 유통계열화에서 제판동맹으로 연구의 중점을 이동시키면서, 방법론적으로 규범주의를 옹호하는 연구자는 그 모습을 감추고 다투어 경험주의 연구에 치중하게 된다. 일본적 마케팅의 주역으로서 규범주의적 색채를 남겼던 유통경로연구 조차도 방법론적으로 전향하게 된 것이다. 본고는 유통계열화의 종언을 전제로 하는 이러한 일본유통경로연구의 움직임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를 피력한다.

  • PDF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 준법의식의 약화에서 인지부조화의 역할 (The role of cognitive dissonance in development of negative attitudes toward the law)

  • 허태균;황재원;김재신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 /
    • 제11권1호
    • /
    • pp.25-42
    • /
    • 2005
  • 본 연구는 사람들이 사소한 교통법규를 어기는 행동을 한 후에 법규를 준수해야 한다는 일반적인 태도와 위반행동 사이에서 인지부조화를 경험하며, 그 부조화를 경감시키기 위해 법규 준수에 대한 자신의 태도를 부정적으로 변화시킬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이를 위해 교통법규 위반 (무단횡단, 불법주차, 신호위반)을 묘사하는 시나리오를 읽고, 그 위반행동에 대해 지지하는 글을 쓰게 하여 인지부조화를 경험하게 한 실험참가자들에게서 태도변화가 일어나는지를 관련 교통법규준수 태도를 반복 측정하는 피험자 내 설계를 통해 조사하였다. 실험결과에 따르면, 부조화 처치 전과 후의 일반적인 교통법규준수 태도를 비교한 결과, 전보다 후에 태도가 더 부정적으로 변화하였으며, 시나리오로 제시된 각 교통법규 위반상황과 관련된 태도문항들에서도 부조화를 경험하기 전보다 후의 각각의 교통법규 준수태도가 더 부정적으로 변하였다. 더 나아가 태도변화에서 인지부조화의 역할을 확인하기 위한 추가분석에서, 시나리오로 제시되지 않은 교통법규와 관련된 태도문항들(인지부조화와 관련 없는 문항들)에서는 반복측정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으며, 3개의 시나리오 중에 더 많은 시나리오의 위반행동에 대해 지지하는 글을 쓸수록 태도가 더 부정적으로 변화하는 패턴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각 시나리오의 위반행동에 대해 지지하는 글을 작성한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태도가 더 부정적으로 변화하였고 초기의 교통법규준수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가진 실험참가자가 더 많은 태도 변화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들은 결론적으로 사소한 법규위반행동이 법규에 대한 부정적 태도를 유도하고, 그 과정에서 인지부조화 기제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지지한다. 규범 행동 간의 부조화에 대한 태도변화 가능성을 인지 대리 부조화적 설명과 함께 비교문화적 관점에서 논의하였다.

  • PDF

경력단절 여성과학기술인 지원을 위한 집단상담 프로그램 개발: 예비연구 (Development of Group Counseling Program to Support for Woman Scientists and Technicians with Career Breaks: A Preliminary Study)

  • 박랑규;윤진영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 /
    • 제20권2호
    • /
    • pp.636-648
    • /
    • 2020
  • 본 연구는 경력단절 여성과학기술인의 심리·정서적 지원을 목적으로 맞춤형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예비연구의 일환으로 실시되었다. 이를 위해 자신감 회복, 대인관계 갈등해결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2개의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2014년 4월부터 5월까지 2시간씩 총 8회기를 운영하였다. 참여자는 총 14명이었으며, 자신감 회복집단에 5명, 대인관계 갈등해결 집단에 9명이 참여하였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반응내용에 대한 분석 결과, 대부분 자아존중감과 자기효능감의 저하, 가정 및 직장에서의 관계의 어려움, 심리적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별 사전·사후검사 결과에 대한 대응표본 t검증 결과, 대인관계갈등해결 집단의 스트레스 대처에서 유의미한 긍정적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경력단절 여성과학기술인의 특성과 요구에 맞는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프로그램 효과 및 제한점, 제언에 대해 논의하였다. 본 연구를 기초자료로 경력단절 여성과학기술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심리·정서 지원 프로그램이 개발된다면, 취업·진로 프로그램과 병행하여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