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계통적 다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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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내피세포의 성장 및 세포 이동에 영향을 미치는 발효도라지추출물의 효과 (Effect of Fermented Platycodon grandiflorum Extract on Cell Proliferation and Migration in Bovine Aortic Endothelial Cells)

  • 최우성;송지나;박미현;유희종;박헌용
    • 생명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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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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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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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도라지는 다양한 종류의 triterpenoid계통의 saponin을 함유한 다년생 식물이다. 도라지는 한국에서 오랫동안 식품으로 사용되어 왔으며 그 추출물에 관한 생리활성연구도 많이 보고되었으나, 발효 도라지추출물에 관한 혈관기능 연구는 미미한 실정이다. 본 연구자들은 먼저 도라지 추출물을 발효시킨 후, 발효도라지추출물을 제조하였으며, 제조된 발효도라지추출물이 혈관내피세포에 어떤 효과를 미치는 지 관찰하였다. BAEC에 발효도라지추출물을 농도 별로 처리하였을 때, 고농도(100 μg/ml)에서는 혈관내피세포의 탈착이 일어났으며, 저농도(0.1 μg/ml)에서는 세포탈착은 일어나지 않았으나 세포성장과 세포이동이 촉발됨을 관찰하였다. 고농도에서 일어난 세포탈착은 세포사 즉, 세포사멸, 세포괴사, 오토파지 등과는 관련이 없었다. 또한 고농도의 도라지 추출물은 혈관내피세포에서 유래한 작은 vesicle을 형성하였는데, 이 vesicle은 세포사멸과 관련이 없기 때문에 내피세포에서 유래된 EMP로 추측된다. 흥미롭게도 고농도의 세포탈착 현상은 EMP로 추측되는 vesicle에 의하여 일어난 현상이었다. 저농도의 도라지 추출물이 유발한 세포이동과 세포성장은 혈관내피세포의 중요한 신호전달물질중의 하나인 Akt의 활성화를 통해 일어남을 확인하였다. 결론적으로 도라지 추출물은 혈관내피세포의 성장을 촉진함으로써 혈관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세포성장과 이동을 촉발함으로써 상처치유에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음을 본 연구를 통하여 확인하였다.

국내외에서 수집된 토마토에서 당도, 산도, 카로티노이드 색소의 유전변이에 관한 연구 (Studies on Genetic Variation of Soluble Solids, Acidity and Carotenoid Contents in Tomato Fruits from Germplasm)

  • 손초이;정유진;이인혜;경정호;이장수;강권규
    • 한국자원식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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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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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5-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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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토마토는 세계적으로 매우 중요한 과채류로서, 과실 내에 카로티노이드의 함량이 많아 항암효과, 노화방지 및 비타민이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외로 부터 수집한 토마토 유전자원 771계통을 대상으로 과색, 과형, 과중, pH, 산도 및 당도 등 주요형질의 분포를 분석하였다. 과색의 분포는 적색과가 약 85%을 차지하며, 복숭아색, 황색, 녹, 오랜지, 백색, 흑색순을 보였다. 과형은 편구가 46%, 정구가 27%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났으며, 과즙당도의 분포범위는 최소 2,2%부터 11,5%까지로 평균 5.6%이었다. 또한 과즙의 산도 분포 범위는 최소 0.124%부터 최대 1.665%까지로, 평균치는 0.881%이었다. 과육중의 라이코핀 함량의 분포범위는 최소 0.0 ${\mu}g/g$부터 80.4 ${\mu}g/g$까지로 평균 43.3 ${\mu}g/g$이었으며, ${\beta}$-카로틴 함량은 최소 1.8 ${\mu}g/g$부터 최대 48.8 ${\mu}g/g$까지로 평균치는 10.8 ${\mu}g/g$이었다. 수집 유전자원의 주요 형질간 상관는 당도와 산도, 산도와 pH, pH와 라이코핀, 라이코핀과 ${\beta}$-카로틴 등이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상의 결과로부터 주요 형질이 높은 유전자원을 이용하여, 고당함유 품종육성, 고 색소함유 품종육성 등 고기능성 토마토 품종육성에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콩 시들음병에 관여하는 Fusarium균의 다양성 및 병원학적 특성 (Diversity and Pathogenic Characteristics of Fusarium Species isolated from Wilted Soybeans in Korea)

  • 최효원;김승노;홍성기
    • 한국균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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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8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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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7-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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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국내 콩 재배 포장에서 시들음 증상을 보이는 시료에서 진균을 분리한 결과, Fusarium spp., Colletotrichum spp., Rhizoctonia spp., Macrophomina sp., Phytophthora spp., Calonectria ilicicola가 분리되었고, Fusarium균이 79.1%로 가장 많이 분리되었다. 53개의 Fusarium균을 균학적 특성에 의해 동정한 결과, F. solani, F. oxysporum, F. graminearum, F. fujikuroi 등 4개의 종 복합체(species complex)로 동정되었다. 염기서열분석을 통한 종 동정을 위해 translation elongation factor 1 alpha (TEF) 유전자 부위를 계통분석한 결과, F. solani, F. oxysporum, F. commune, F. asiaticum, F. fujikuroi 등 5종으로 확인되었다. 44개 Fusarium균주의 병원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콩 3개 품종을 대상으로 유묘 침지 접종한 결과, F. asiaticum은 병원성이 없거나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성이 있는 10개 균주를 선발하여 기주범위를 조사한 결과, F. solani, F. oxysporum, F. commune은 콩에만 병원성이 있었고, F. fujikuroi는 콩, 강낭콩, 황동부콩, 흑동부콩 및 팥에 병원성을 보였다. 또한 13개 콩 품종을 대상으로 저항성 검정을 수행한 결과, F. commune과 F. fujikuroi는 모든 품종에 병을 일으켰다. 장기콩, 풍산나물콩, 소청자콩은 Fusarium에 의한 시들음병에 비교적 저항성이 것으로 나타났고, 황금올콩, 참올콩은 감수성 품종으로 확인되었다.

혼합용매를 이용한 진생베리 추출물 최적 공정 개발 및 추출물의 진세노사이드 분석 (Process Optimization of Ginseng Berry Extract Using Mixed Solvent and its Ginsenoside Analysis)

  • 하유진;김미리;유선균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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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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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794-7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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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진생베리에 포함이 되어 있는 진세노사이드들은 인체에 유용한 다양한 생리기능물질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진생베리는 진세노사이드 Re가 다량으로 함유된 것으로 알려 졌으나 추출공정은 비교적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는 진생베리로부터 복합 용매인 주정과 정제수를 이용하여 최적 공정 조건 확립을 수행하였다. 진생베리 추출물 제조를 위해서 건조 진생베리 분말 10 g를 부직포에 담아 250 mL 추출용 둥근 플라스크에 넣고 150 mL 용매를 넣어 내용물이 완전히 잠기게 한 후에 플라스크를 냉각 순환 수조에 연결을 하여 환류 추출하였다. 추출 과정은 주정과 정제수의 혼합비율, 복합용매의 추출 온도, 추출 시간 및 추출 회수에 따라 수행하였다. 추출 후 진세노사이드 Re, Rg1, Rd 및 조 진세노사이드의 함량 및 수율을 비교하였다. 최적 추출조건으로 주정 및 정제수 의 비율은 70% 대 30%, 추출온도는 $80^{\circ}C$, 추출 시간은 4시간, 추출 횟수는 2회로 결정되었다. 최적 추출 공정 조건에서 총 진세노사이드 함량은 건조 진생베리 g 당 약 88.6 mg이었다. 주요 진세노사이드의 분포는 Rb1이 5.3%, Rc가 5.2%, Rd가 14.3%, Re가 51.5%, Rf가 8.1%, Rg1이 15.7%이었다. 전체 추출 진세노사이드 중에 protopanaxatriol 계통의 진세노사이드가 약 80%를 차지하였다.

오디 생산용 뽕 품종 육성을 위한 교배모본 '팔청'의 특성 (Characteristics of mulberry cultivar 'palchung' (Morus Lhou(Ser.) Koidz.) for mulberry breeding as pollen parent)

  • 성규병;김용순;김기영;김현복;지상덕;강필돈
    • 한국잠사곤충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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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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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7-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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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주로 누에사육을 위한 사료 생산용으로 이용되던 뽕나무의 용도가 다양화 되면서, 부산물로 이용되어 온 오디가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정착되어 가고 있다. 이에 따라 오디 생산에 적합한 뽕 품종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새로운 오디용 뽕나무 품종의 육성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오디의 특성이 우수하고, 수량성도 비교적 높아 품종육성을 위한 교배용 화분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팔청'을 선발 육성하였으며 이 품종의 육성 경위와 특성은 아래와 같다. 1. '07 ~ '13년까지 수원, 공주, 완주 및 진주 4개 지역에서 '청일'을 대조품종으로 하여 지역적응시험을 거쳤으며, 직무 육성신품종 심의회에서 화분친 교배용 및 오디 생산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품종으로 인정되었다. 2. '팔청'은 국립농업과학원 잠사양봉소재과 뽕나무 유전자원 포장(수원소재)에 보존되어 있는 계통 중 오디의 특성이 우수한 팔청시평을 선발 육성한 품종이다. 3. '팔청'은 노상형(Morus Loou(Ser.) Koidz.)에 속하는 자웅동주이며, 탈포기는 대조품종 '청일' 보다 빠르지만, 발아개엽기는 '청일'과 비슷한 중생종이다. 4. '팔청'의 잎의 크기는 크고, 잎모양은 잎끝이 뾰족한 피침형으로 짙은 녹색이며, 잎자루의 길이가 길다. 5. 오디는 식재후 3년차부터 결실하기 시작하였으며, 시험기간 결실 5년간의 평균수량은 '청일' 보다 16% 낮은 품종이다. 6. 오디 한 개의 무게인 단과중은 2.2 g으로 '청일' 품종 2.1g과 비슷한 소과형이며, 완숙된 오디의 색상은 검은색으로, 오디의 당도는 $15.4^{\circ}Brix$로 '청일' 오디 $14.6^{\circ}Brix$ 보다 높다.

2014-2015년 경기지역 노로바이러스성 식중독의 분자역학적 특성분석 (Molecular epidemiological study of norovirus gastroenteritis outbreaks in Gyeonggi-Do from 2014 to 2015)

  • 남수정;박포현;방선재;허정원;윤희정;박광희;윤미혜
    • 미생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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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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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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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노로바이러스는 식중독을 유발하는 주요 병원체이며, 최근 GII.4 변이주의 출현으로 전세계적으로 2~3년 주기로 유행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2014년부터 2015년까지 2년간 경기도 내 집단식중독 검체 2,917건을 대상으로 노로바이러스성 식중독 발생양상을 파악하고 분자유전학적 특성을 분석하였다. 검사결과 노로바이러스가 24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분자유전학적 특성은 GI 형에서 8종(GI-1, 2, 3, 4, 5, 6, 12, 14), GII형에서 10종(GII-2, 3, 4, 5, 6, 11, 12, 14, 16, 17)으로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초 집단발생한 노로바이러스 35건에 대한 유전계통학적 분석결과 GII-17 kawasaki 2014형으로 알려진 분리주와 96.6% 이상 일치하여 새로운 변이주에 의한 유행이었음을 확인하였으며, 학교 등 급식에 의한 비율이 44%로 단체급식 위생에 주의하는 한편 발생 원인을 파악하여, 대규모 식중독 유행에 대비하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두유 커드를 생산하는 김치 유래 젖산균의 동정 (Screening and Identification of Soy Curd-Producing Lactic Acid Bacteria)

  • 김로의;안순철;유선녕;김광연;성종환;이영근;김한수;김동섭
    • 생명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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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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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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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본 연구의 목적은 두유 curd를 형성하는 미생물을 분리하는 것이다. 두유 curd를 형성하는 미생물은 채소를 젖산균으로 발효시킨 전통적인 한국의 음식, 김치로부터 분리하였다. 분리 균주 196개 중 10개의 균주(strain No. 2-2-2, 2-15-2, 2-18-1, 2-19-2, 3-4-1, 3-4-2, 3-8-1, 3-8-3, 3-17-1, 4-39-5)가 단단한 두유 curd를 형성하였고 분자생물학적 생화학적 분석법에 의해 동정되었다. 분리균주로부터 추출한 genomic DNA는 16S rDNA 지역의 PCR 증폭을 위한 주형으로 사용하였다. GenBank 데이터로 16S rDNA 염기서열을 비교한 결과, 분리 균주들은 Leuconostoc mesenteroides group과 Lactobacillus sakei group으로 동정되었다. 두유 curd를 형성하는 균주들의 계통 발생학적 위치와 분류군은 neighbor-joining 방법을 이용하여 확인하였다. 또한, L. mesenteroides group은 생화학적 특성에 의해 L. mesenteroides subsp. dextranicum으로 동정되었다. 하지만 L. sakei group은 생화학적 특성 비교시 다양성을 보여 Lactobacillus sp.로 명명하였다.

Celeribacter marinus IMCC12053의 외향고리 GpC DNA 메틸트랜스퍼라아제 (Exocyclic GpC DNA methyltransferase from Celeribacter marinus IMCC12053)

  • 김정희;오현명
    • 미생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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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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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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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DNA 메틸화는 유전체의 무결성의 유지 및 유전자 발현 조절과 같은 박테리아의 다양한 과정에 관여한다. Alphaproteobacteria 종에서 보존된 DNA 메틸 전이 효소인 CcrM은 S-아데노실 메티오닌을 공동 기질로 사용하여 $N^6$-아데닌 또는 $N^4$-시토신의 메틸 전이 효소 활성을 갖는다. Celeribacter marinus IMCC 12053는 해양 환경에서 분리된 알파프로테오박테리아로서 GpC 시토신의 외향고리 아민의 메틸기를 대체하여 $N^4$-메틸 시토신을 생산한다. 단일 분자 실시간 서열 분석법(SMRT)을 사용하여, C. marinus IMCC12053의 메틸화 패턴을 Gibbs Motif Sampler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확인하였다. 5'-GANTC-3'의 $N^6$-메틸 아데노신과 5'-GpC-3'의 $N^4$-메틸 시토신을 확인하였다. 발현된 DNA 메틸전이 효소는 계통 발생 분석법을 사용하여 선택하여 pQE30 벡터에 클로닝 후 $dam^-/dcm^-$ 대장균을 사용하여 클로닝된 DNA 메틸라아제의 메틸화 활성을 확인하였다. 메틸화 효소를 코딩하는 게놈 DNA 및 플라스미드를 추출하고 메틸화에 민감한 제한 효소로 절단하여 메틸화 활성을 확인하였다. 염색체와 메틸라아제를 코드하는 플라스미드를 메틸화시켰을 때에 제한 효소 사이트가 보호되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분자 생물학 및 후성유전학을 위한 새로운 유형의 GpC 메틸화 효소의 잠재적 활용을 위한 외향고리 DNA 메틸라제의 특성을 확인하였다.

제7차 및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전원 구성 전환에 따른 경제성 및 환경성 변화 분석 연구 (A Study of Economic Efficiency and Environmental Performance Due to the Conversion of the 7th and 8th Basic Plan for Long-term Power Supply and Demand)

  • 조성진;윤태연;김윤경
    • 자원ㆍ환경경제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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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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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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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과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고려하는 핵심가치의 범위는 다르다. 전자는 공급안정성과 경제성을, 후자는 여기에 더해서 환경성과 발전 설비의 안전성도 포함하였다. 이는 전원 구성의 전환을 가져왔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과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전원 구성 변화에 따른 영향을 전기요금측면에서 경제성으로, $CO_2$ 배출량과 대기오염물질(NOx, SOx, PM) 배출량측면에서 환경성으로 대표하여 추정하였다. 더하여 전원 구성과 전력수요 전망을 조합 및 절충하는 시나리오들을 설정하여 경제성과 환경성간의 관계를 고려하는 다수의 전원 구성 전환 경로를 검토하였다. 전력계통 모의 전산모형인 M-CORE를 이용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으로의 전원 구성 전환은 중 장기에 전기요금을 인상시키지만 동시에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저감시킨다.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혼합하는 전원 구성의 대안은 장기에 전기요금의 인상과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 저감량 사이의 상충관계를 완화시킬 수 있다. 전력수급계획을 수립할 때에 공급 안정성, 환경성, 경제성, 효율성, 안전성, 에너지 안보 등의 핵심가치들을 동시에 최적화하는 전원 구성을 도출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핵심가치들에 근접한 다양한 전원 구성 경로를 탐색하여 각각의 미시적 거시적 영향을 제시하는 것은 국민들에게 미래지향적인 전원 구성으로의 전환 방향을 고민할 수 있는 선택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고대 DNA의 분석과 검증 (Analysis and Verification of Ancient DNA)

  • 지상현;서민석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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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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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87-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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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고대 DNA분석은 인류학, 고고학, 생물학자뿐만 아니라 대중의 관심사가 될 정도로 점차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고고학자와 생물학자는 인류의 기원과 집단의 이주, 민족의 형성 그리고 고대인의 질병과 매장문화를 규명하는데 있어 고대 DNA분석을 접목하고 있으며, 이미 멸종된 동물의 계통진화학적인 연구에도 이를 활용하고 있다. 고대 DNA분석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된 계기는 고대 시료에서 추출되는 미량의 DNA 증폭을 가능하게 한 종합효소연쇄반응(Polymerase chain reaction, PGR)법이 개발되면서였다. 그러나 고대 DNA는 탈아미노화나 절편화 등의 분자 손상 정도가 심한데 이것은 PCR에서 중합효소의 정확한 DNA 증폭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시토신이 탈아미노화되어 우라실을 형성하는 것은 DNA의 염기치환오류를 일으킬 수 있으며, 이런 현상은 증폭 과정에서 고유의 염기서열에 대한 고정치환($C{\rightarrow}T$, $G{\rightarrow}A$)을 유도하게 된다. 또한 대부분의 고대시료는 외부 오염물에 노출되어 있는데, 특히 외부 DNA의 오염은 고대 DNA의 염기서열을 결정함에 있어서 부정확한 결과를 도출시키는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곤 한다. 이와 같이 고대 시료는 오랜 기간 동안 자연 분해과정과 다양한 오염물질에 노출되어 있어 그 훼손 정도가 심한 것이 일반적이다. 고대 DNA 연구에 있어서 많은 생화학적 손상과 외부 DNA의 오염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보통의 분자생물학적인 방법과 기준보다 더욱더 엄격한 검증 절차에 의하여 연구가 진행되어야 하며, 연구 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본 글에서는 고대 DNA의 손상과 오염물질에 의한 부정확한 염기서열결정과 오류를 보정하고 예방할 수 있는 연구 기준과 실험적 절차를 설명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