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국립공원의 이용객 행태조사는 1992년 8월 6일부터 9일까지, 그리고,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실시되었으며, 총 773명의 이용객이 참여하였다. 이용객 특성은 남자가 61.7%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고, 교육정도는 고졸과 대졸 이상이 각각 40.8%와 46.9%였으며, 연령별로는 20대 이용객이 52.8%로 대종을 이루고 있었다. 소백산국립공원의 탐방경험에서는 55.8%의 응답자가 초행인 것으로 나타났고, 방문동기는 자연경관을 감상하는 목적이 가장 높았으며, 동반자 특성은 친구나 동료가 가장 많았다. 활동의 특성에 있어서는 당일 이용객이 응답자의 62.9%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도시락을 지참하는 비율은 37.8%였다. 국립공원내에 설치된 경관해설판이 소백산 국립공원을 이해하는데 유용했던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다른 사람들의 바람직하지 못한 공원이용에 대한 간섭은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변산반도국립공원 탐방객들의 탐방 후 평가를 통하여 만족도, 만족요인과 예측모형을 분석하여 실질적인 공원관리의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만족도 분석결과 내소사는 무분별한 취사행위, 불법포획 및 식물채취, 고성방가, 쓰레기 등, 격포는 혼잡도, 호객행위, 무분별한 이용, 잡상행위 등에 불만족하였다. 만족요인으로는 '이용자관리', '이용관리 I ' 요인이 내소사(65.1%)와 격포(68.4%)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쳤으며, 만족도 예측모형에 있어서 내소사는 '경관자원의 훼손', '공원정보 부족', '혼잡도', '관리자의 친절 및 안내부족' 등이, 격포는 '경관자원의 훼손', '공원정보 부족', '잡상행위'. '숙박시설', '관리자의 친절 및 안내부족' 등의 순으로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예측모형이 만들어졌다. 따라서 산악과 해안공원의 차별화된 관리기법이 요구되고, 관리전략이나 정책도 필요하지만 탐방객의 교육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였다.
2009년에 태안해안국립공원의 현존식생 및 녹지자연도를 조사하였다. 태안해안국립공원의 현존식생은 11개 식물군락과 기타지역으로 구분되었으며, 2차림인 자연림은 곰솔군락, 소나무군락, 낙엽활엽수군락, 소나무-낙엽활엽수군락 등 6개 식물군락으로, 조림지는 곰솔-낙엽활엽수림, 곰솔-리기다소나무림, 곰솔-밤나무림, 아까시나무림 등 5개 수림으로 구분되었다. 태안해안국립공원의 육지면적 중 녹지자연도 8등급 지역이 약 40.6%로 나타났으며, 반면에 녹지자연도 9등급 지역은 13.7%로 나타났다. 태안해안국립공원의 자연경관과 생물다양성 회복을 위하여 조림수종 제거 등 외래종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국립공원 탐방로 시설물 설치와 유지관리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기초 연구로서 소백산국립공원 희방사$\sim$연화봉 구간 탐방로를 이용한 탐방객과 전문가의 보행시설에 대한 평가를 목적으로 실시하였다. 이를 위해 대상지를 방문하고 귀가하는 탐방객(125명)과 전문가 패널(12명)을 대상으로 응답자 직접기입 방식을 적용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연구대상지 보행시설물 6개 유형에 대한 탐방객과 전문가의 감응성 차이가 분명하게 나타났으며 돌깔기와 목재데크는 3개 속성 모두 비교적 우수한 시설물로 평가되었다. 철교량과 철계단의 경우 자원보전 효과는 있으나 주변과의 경관조화성이 떨어져 특히 개선이 요구되는 시설로 평가되었다.
산림경관모형은 산림생태계의 복잡한 구조와 다양한 기능의 동적특성을 연구하는데 적합한 모형으로 평가받는다. 산림경관모형은 경관생태학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그 특성상 넓은 시공간적 규모를 다루기 때문에 새로운 지역에 적용하는데 환경특성, 수종특성 등에 대한 모수화와 검증에 어려움이 있다. 이에 이 연구에서는 산림경관모형 LANDIS-II Biomass succession 익스텐션에 대한 국내 적용성을 평가하기 위해 계방산 일대를 대상으로 1) 공간정보 입력자료 제작 및 수종특성 모수화, 2) 모형의 보정, 3) 모형의 적용 및 검증방안을 제시하였다. 모형에 적용한 총 14수종은 국가산림조사(National Forest Inventory; NFI), 장기생태조사자료, 아고산대조사자료 기반의 수종별 중요도를 기반으로 선정하였으며, 공간정보 입력자료는 30m 해상도의 수치표고모형을 기반으로 제작한 생태역 지도와 NFI와 장기생태조사자료 기반의 초기 식생형 지도 등을 제작하였다. 수종별 생장모수(ANPPmax, Maxbiomass)는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의 생리실험 문헌자료를 종합하여 선정한 수종별 생리특성 모수(FolN, SLWmax, Halfsat, 생장온도, 내음성 등)를 PnET-II 모형에 적용하여 추정하였다. 모형의 보정과 검증은 모형과 조사자료의 수종별 지상부생물량을 비교하여 산출한 결정계수(R2)와 최소 제곱근 오차(RMSE)를 통해 실시하였으며, 검증결과 0.98의 R2와 8.9의 RMSE의 준수한 결과를 나타냈다. 따라서, 이 연구를 기반으로 한반도의 산림경관 변화를 모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산림관리, 산불, 풍해, 병충해, 기후변화 등 외적요인에 따른 산림경관 변화에 대한 연구가 수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인천광역시 송도 해돋이공원의 공간기능에 따른 식재개념 적정성 검토, 식재구조 현황, 공간별 식재된 수목에 대해 형태평가와 생육평가를 통해 현재 식재되고 있는 조경수목의 형태 및 생육상태 문제점을 도출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평가 적용 체계를 제안하고자 수행하였다. 공간기능에 따른 식재개념 적정성 평가 결과 녹음기능이 필요한 공간 중 29.5%만 녹음식재지이었고, 58.7%는 시각적 경관식재지, 11.8%는 완충식재지이었다. 이는 시설물 중심 공간구성에 따른 식재면적 부족과 녹음기능을 수행할 수 없는 어린 수목을 식재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되었다. 식재구조 현황에서는 식재기능 향상을 위해서는 각 식재개념에 따른 적정한 식재종, 식재 구조, 밀도, 규격, 생육상태 등을 고려한 식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조경수목 평가 조사는 완충공간에서 22종 209주, 녹음공간에서 8종 71주, 시각적 경관공간에서 16종 266주, 생태적 경관공간에서 4종 54주로 총 28종 600주의 조경수목을 대상으로 수목평가를 실시하였다. 수목평가 결과 수목 형태평가 점수는 평균 56.6점, 수목 생육평가 점수는 평균 76.0점으로 평가되었다. 수목평가 점수는 모두 점수별로 등급화하였고 공간별, 수종별로 통계처리하여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수목평가 결과를 활용하여 공간기능별 수목 기준 도출 및 적정 식재개념을 적용하였다. 공간별 수목 형태평가 결과를 식재개념에 적용하면 완충식재는 기능성이 강조되므로 형태평가 등급이 가장 낮은 E등급, 생태적 경관식재는 다양성과 자연성이 강조되므로 D등급, 녹음식재는 이용성이 강조되므로 주간에서 분지된 가지의 높이를 고려한 수종 선택으로 C등급, 시각적 경관식재는 미적가치성이 강조되므로 A등급과 B등급을 각각 적용할 수 있었다. 공간별 수목 생육평가 결과를 식재개념에 적용해 보면 식재기반을 기준으로 양호와 불량으로 구분하여 완충식재, 시각적 경관식재, 생태적 경관식재에서는 생육평가 A등급부터 E등급까지 식재가 가능하였고, 녹음식재에서는 A등급부터 C등급까지 식재가 가능하였다.
극상림의 군집구조를 분석하고 국립공원의 식생경관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고자 오대산 국립공원의 노인봉지역에 12개 조사구를 선정하고 군집구조분석을 실시하였다. TWINSPAN 분석결과 군집은 서어나무-신갈나무군집(군집 1), 거제수나무-박달나무-서어나무군집(군집2)으로 분리되었다. 군집의 천이단계는 종조성, 유사도지수, 종다양성분석 결과 극상림단계 초기와 극상림으로 밝혀졌다. 종수 ? 개체수분석에서는 100m$^{2}$당 평균 120~130개체, 17종이 조사되었다. 흉고단면적과 흉고직경급별 분석에서는 교목층에서 신갈나무를 대신하여 서어나무, 거제수나무, 박달나무 등이 극상수종이 될 것이며 아교목층에서는 당단풍이 우점종을 이룰 것으로 판단되었다.
지역의 자연환경을 평가하기 위하여 식물종 및 식물군락에 의한 평가수법을 검토하였다. 대양(1979), 중서(1980), 오전과 중촌(1989), Haber et al. (1991)의 시스템을 기초로 식물을 종속, 군락레벨로 나누어 평가항목의 시안을 제시하였다. 평가항목은 종속레벨에 대해 총 9항목, 군락레벨에 에 대해 총 15항목이었다. 이들 항목은 종속레벨에 대해 세가지 다른 카테고리로 군락레벨에 대해 네가지 다른 카테고리로 분류되었다. 이들 평가방법은 지역의 환경평가에 즈음하여 공간계획을 증진하고 행정적 문제를 완화하는데 응용될 수 있다고 시사되었다 또 식물종이나 식생의 보전등급 설정에도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조경 설계 과정에는 설계안을 시각화하는 다양한 종류의 드로잉이 제작된다. 이 연구는 조경 드로잉의 특성과 역할을 부단히 탐구해 온 제임스 코너의 재현 이론과 실천의 전개 과정을 면밀히 검토한 논문이다. 코너는 1990년대 초반부터 발표된 이론적 저술에서 드로잉이라는 시각 이미지는 경관의 다감각적 특성을 온전하게 담아내기 힘들고, 따라서 조경 드로잉은 경관의 외양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는 방식, 즉 도구적 기능보다는 경관의 다감각적 특성을 대안적으로 보여주고, 설계 과정에서 아이디어를 생성하는 상상적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하면서 새로운 시각화 테크닉의 실험을 주장했다. 코너의 재현 이론은 1990년대 중후반 설계 실천에 적용되면서 실천적 이론으로 진화했다. 코너는 생태학을 수용하고,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이라는 실무 작업을 전개해가면서 드로잉의 도구적 역할에 다시 주목했다. 이전에 코너가 콜라주와 몽타주를 이용하여 상상적 역할을 수행하는 퍼스펙티브 뷰를 지지하는 경향이 있었다면, 1990년대 후반의 이론과 실무 작업에서는 도구적 기능을 수행하는 맵을 기반으로 하되, 이를 상상적으로 변형하는 맵핑 테크닉을 강조했다. 이와 같이 코너의 저작은 조경 분야의 본질을 파악하여 드로잉의 특성과 역할을 체계적으로 이론화했고, 나아가 이론과 실천의 상호작용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현대 조경 설계에도 여전히 귀감이 되고 있다.
본 연구는 경기도 내 남북한 접경지역인 파주시와 연천군에서 1990년부터 2007년까지 17년 동안 진행된 서식지 파편화를 경관지수를 이용해 분석하였다. 분석은 1990년과 2007년에 수집된 Landsat TM영상을 이용하여 초지 및 경작지 서식지와 산림 서식지를 분류한 후 각 시기별 서식지 면적비, 패치밀도, 평균 패치면적, 평균 패치면적 대비 둘레길이를 계산하여 비교하였다. 분석 결과 초지 및 경작지 서식지에 대한 패치밀도는 47% 증가, 평균 패치면적은 42% 감소하였고 산림 서식지의 패치밀도와 평균 패치면적도 각각 36% 증가, 28.7%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어 두 유형의 서식지 모두 지난 17년간 급격히 파편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패치면적 대비 둘레길이는 초지 및 경작지 서식지는 7%, 산림 서식지는 5% 감소하여 남아있는 서식지라 하더라도 서식지 주변지역의 경계효과에 영향을 받아 서식지 내부종이 서식할 수 없는 지역이 많아진 것을 알 수 있었다. 앞으로 늘어날 접경지역에 대한 개발에 대비해 서식지 파편화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는 생태계 보전계획 수립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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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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