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천문 관측의 기록의 역사는 삼국시대 이전 선사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선사시대에는 천문 현상을 바위나 건축 유물에 기록을 남기고 역사를 기록하기 시작한 이후에는 일반 역사 기록 속에 항상 함께 기록하고 있다. 특히 동양은 역사기록 자체가 인간이 남긴 자취뿐만 아니라 하늘과 땅에 일어나는 다양한 자연 현상도 함께 동시에 남겼다. 고대로부터 인간은 하늘과 땅과 항상 유기적인 관계를 갖는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정사로서 가장 오래된 역사 기록인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일식, 혜성 출현, 별똥과 유성우, 달과 행성 운행, 초신성 관측 등 250회 이상의 천문 기록이 나타나며 대부분 실제로 일어났던 사실을 그대로 기록하고 있다. 그 후 고려사와 조선왕조실록에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천문 기록을 남기고 있다. 이러한 천문 기록뿐만 아니라 일찍부터 중국으로부터 역법을 도입하여 천체 운행을 이용하여 우리 생활에 필요한 시각법을 사용하고 달력을 제작하였다. 특히 달과 태양의 운행 원리를 파악하여 일식과 월식을 직접 추산하였다. 역법의 운용은 천체 운행의 원리를 이해하고 수학을 발전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이러한 천문 관측과 정확한 시각 체계를 유지하고 정밀한 역법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천체를 정밀하게 관측할 필요성이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천문 관측기기를 개발하고 제작하였다. 천문 의기는 천체의 위치를 측정하고 천체의 운행을 이용하여 시각 체계를 유지 관리를 위해 필수불가결한 기기이다. 우리나라 천문학 발달의 네 가지 축인 천문(天文), 역법(曆法), 의상(儀象), 구루(晷漏)등은 조선 초기 세종시대 완성을 보게 되었다. 이는 단일 왕조가 이룬 업적으로 다른 문화권에서 볼 수 없을 정도의 우수한 과학 기술의 유산이다. 특히 칠정산내편과 외편의 완성은 중국의 역법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역법을 완성하려는 시도였다. 이 모든 것은 당시 이를 주도하던 세종대왕의 지도력과 천문학과 수학에 뛰어난 천문학자가 이룩한 업적이다. 그 후 조선 중기로 접어들면서 쇠퇴하다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면서 거의 모든 과학기술의 유산이 파괴되거나 유실되었다. 조선 현종 이후에 세종시대의 유산을 복원하려는 노력 중에 중국을 통하여 서양의 천문학을 도입하게 되었다. 중국에 들어와 있던 서양 선교사들이 주도하여 중국의 역법 체계를 바꾸었다. 즉, 일식과 월식의 예측력이 뛰어난 시헌력을 만들어 사용하기 시작했다. 시헌력에는 서양의 대수학과 기하학을 이용한 다양한 수학적 기법이 사용되었다. 조선 후기에 이 시헌력을 익히기 위한 노력을 하는 과정에서 서양의 수학과 기하학을 접하게 되고 새로운 우주 체계를 도입하게 되었다. 특히 서양의 천문도와 지도 제작에 기하학의 투사법이 사용되어 복잡한 대수학적 계산을 단순화시켜 활용하였다. 조선 후기에 전문 수학자뿐만 아니라 많은 유학자들도 서양의 수학과 기하학에 깊은 관심을 갖고 연구하였다. 고천문학 전체를 조망해 볼 때 핵심은 현대의 천체물리학이 아니라 위치천문학이다. 따라서 고천문학을 연구하는데 필수적인 요소가 지구의 자전과 공전 운동에 의해서 일어나는 현상과 세차운동에 의한 효과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그중에서도 구면천문학과 천체역학에 대한 원리를 알고 있는 상태에서 접근해야 한다. 고천문학의 중심인 천문(天文), 역법(曆法), 의상(儀象), 구루(晷漏) 등의 내용은 이러한 위치천문학이 그 기본 골격을 이루고 있다. 예를 들어 고려사의 천문 현상을 모아 놓은 천문지(天文志)와 일식과 월식 계산 원리가 들어있는 역지(曆志)를 연구하기 위해서는 위치천문학의 기본 개념 없이는 연구하는데 한계가 있다. 인문학을 전공하는 학자가 고천문을 연구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점이 위치 천문학의 기본 개념 없이 접근하는 것이다. 심지어 조선시대 유학자들조차 저술한 많은 천문 관련 기록을 보면 상당부분 천체 운행 원리를 모르고 혼란스럽게 기록된 내용이 적지 않다. 우리나라 수학사를 연구할 경우 방정식 해법, 보간법, 삼각법, 일반 기하 원리에 대한 것을 연구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 그러나 천문 현상이나 천문 의기 제작에 사용되는 수학은 천문 현상에 대한 원리를 모르면 접근하기 어렵게 된다. 수학사를 하더라고 기본적인 위치 천문학의 기본개념을 이해하고 있어야 폭 넓은 수학사 연구에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의외로 천문 현상 추산을 위해 사용되는 수학이나 기하학 원리가 수학사 연구에 중요한 요소가 된다. 더구나 한문으로 기록된 천문 내용을 한문 해독이 능숙한 학자라 하더라도 내용을 모르고 번역하면 도무지 무슨 내용인지 알아볼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한문으로 된 천문 현상 기록이나 역법 관련 기록의 번역 내용 중에 많은 오역을 발견하게 된다. 문제는 한번 오역을 해 놓으면 몇 십 년이고 그대로 그 내용을 무비판적으로 인용하게 되고 사실로서 인정하는 오류를 범하게 된다. 이 때문에 우리 선조들이 남긴 고천문 관련 기록에 관한 이해는 우리 현대 천문학자의 역할이 대단히 크다.
본 연구를 통해 정의된 용도복합 개념은 세 가지 이상의 주요 도시기능의 복합을 의미하며 도시공간의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기 위한 수단을 의미한다. 이러한 정의 하에서 서울의 용도복합 현상을 탐구하였다. 상대적 엔트로피 개념을 사용하여 단위 지역인 법정동을 기준으로 복합도(R.E.)를 측정하였으며 도시기능의 유형은 용도복합의 정의에서 도출한 개념을 통해 건축물 층별 용도를 유형화하여 계량화하였다. 서울의 용도복합 현상은 복합도(R.E.) 0.631 이하를 '복합아님', 복합도(R.E.) 0.631 초과 0.884 미만을 '불균형 복합', 복합도(R.E.) 0.884 이상 0.991 미만을 '균형복합', 복합도(R.E.) 0.991 이상을 '완전균형복합'의 단계로 구분하여 용도복합 현상을 해석하는 기준으로 지표화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누유 현상에 대한 원인 파악을 위하여 실제 현장에서 누유된 시료를 채취하여 육안 관찰을 실시한 결과, 표면 상태의 변화를 근거로 누유 현상 원인이 "구성 성분간 분리"로 판단하고, 이에 대한 검증을 실시하였다. 검증을 위하여 현장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아스팔트 매스틱 도막재 3개 제품을 수직 실린더에 채워 $50{\pm}5^{\circ}C$의 챔버 속에 정치시킨 후, 1일부터 28일간 매일 실린더의 상부, 하부 재료를 대상으로 Filler 함량차를 측정하여, 변화율을 비교 분석하였다. 평가 결과, 정치 시일이 경과할수록 아스팔트 매스틱의 Filler 성분이 침강되는 분리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정치 후 28일에는 상부와 하부 시료의 Filler 함량이 최대 23.8%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상기 결과를 근거로 아스팔트 매스틱의 누유 발생 메커니즘에 대한 가설 수립 후 누유발생 전 과정에 대한 예측 모델을 제시하였다.
대량생산을 야기 시킨 산업혁명은 공장주의 재산을 급속도로 부강하게 하는 한편 노동자의 생활 질을 급소도로 저하시켰다. 즉, 노동자들은 기계의 ‘손’역활을 하는 정도로 인격적으로 타락되었으며, 분업작업은 이들로부터 사고력마저 빼앗아 가게되는 실정에 이르렀다. 이익에 눈이 어두어 지게 된 공장주들은 노동임금을 최하로 저하시키고, 노동시설을 비롯해 자본투자를 최소한으로 줄이려는 데서 디자인 질의 격하현상을 초래했다. 즉, 창조적인 디자인 개발 대신에 다른 나라(특히 불란서)의 것을 모방하거나, 기존에 왔던 디자인들을 모방하는데 그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롤러 프린트 사이즈에 맞게 기존된 디자인을 수정하는 작업이 디자이너가 아닌 직공에 의해 이루어지다 보니 그 난잡함은 이루 말 할 수 없을 정도였다. 푸긴과 러스틴은 각자의 작품에 대해 긍지를 지녔던 중세기의 장인제도로 돌아가자고 외쳤고, 러스킨의 아이디어를 철저히 계승받은 윌리암 모리스는 순수예술 못지않는 가치를 장식예술에 부여했으며, 건축이 모든 장식예술의 정점이라고 주장했다. 러스킨과 모리스의 정신을 이어받아 차세대의 건축가/디자이너들은 디자인의 질을 향상시키고, 디자이너의 위치를 화가나 조각가의 위치로 부각시키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예술/공예 전시협회’를 창설해 오리지널한 장식예술품을 창조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했을 뿐만 아니라, 강여회와 저서들을 통해 디자이너 자신들과 산업체와 국민들을 교육시켰다. 맥머도, 보이지, 데이, 크레인, 하이테, 버터필드 등은 특히 벽지나 텍 스타일 디자인 등 패턴 디자인 분야에 관심을 보였다. 독창적이고 참신한 이들의 디자인들은 국내의 디자인 질을 향상시켰을 뿐만 아니고, 디자인사의 새 장을 열게끔 한 계기가 되었다.
교량 신축이음장치의 파손 유형은 주로 후타재(무수축 모르타르)와 관련된 부분에서 많이 발생된다. 또 다른 문제는 중차량 통과에 따른 충격과 진동하중으로 인해서 신축이음장치를 후타재에 고정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앵커 풀림 현상이다. 본 연구에서는 무수축 모르타르의 파괴에 따른 신축이음장치의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 탄성콘크리트를 개발하였다. 개발된 탄성콘크리트와 현재 주로 사용하고 있는 무수축 모르타르의 인발성능을 비교하였다. 또한, 후타재와 신축이음장치를 일체화하여 후타재의 파손을 방지하고 신축이음장치를 쉽게 교체할 수 있는 앵커 시스템을 개발하였다.
본 연구는 최근 들어 급증하는 도서관의 신축과 기존의 오래된 도서관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현상이 급격히 증가하는데 따른 도서관 공간 구성에 관한 연구이다. 지금까지의 도서관 건축은 정보수요자인 도서관 이용자들의 기초가 배제된 채 일반건축 행정 양상을 띄어 왔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이용자들의 이용행태 (요일별, 방문시간대, 계층별, 이용공간별 등)를 조사하여 각각의 항목을 교차분석 하였다. 분석의 결과는 이용시간대는 오후 2시가 가장 많고,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공간은 어린이 열람실임 밝혀졌고, 이용자 계층은 중 고생 다음으로 성인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Focused on developing form of Western architecture, invisible elements covering actual human life has been dealt with separately and the time was turned away and disparaged. But now the phenomenology, arranging such a meeting of space and time, gives opportunity to look at the actual life in architecture. Recently, Guille Deleuze and Merleau-Ponty tried to recover the sense of touch segregated in skin from body keeping eyes for distance. And the activity can be happened by being connected to the body rather than to eye in the space. From the phase of recognition where the human body tries to identify the object in the space considering a time, it will be changed for the subject to the phase of space-time structure. If the tactility is to erase the distance different from the visuality in dichotomy, it will be occurred to having a tension and makes new relationship to work trying to move the subjective point of view in object. Like this evidence in analysis of architecture, it can be found these in the Korean traditional architecture rather than Western architecture in terms of emphasizing the time and space. And this study will be intensive to the side of the Phenomenology how it is being connected to the movement in the space and time for the subject and object.
화재로 인한 건물의 화해 정도는 건축구조불의 안전성에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화재로 인하여 고열을 받게되면, 그 구조적인 내력이 저하되므로, 이에 대한 안전성 검토는 매우 중요하다. 콘크리트의 고온성상은 시멘트의 종류, 골재의 석질. 배합, 함수율, 재령에 따라 달라진다. 또한, 화해를 입은 콘크리트조 건물은 수열조건에 따라 매우 복잡한 양상을 띄게된다. 일반적으로 화재 건물의 콘크리트 부재에서 나타나는 화해는 각 부재의 폭열 또는 콘크리트의 박리에 의한 주근의 노출 등 직접적인 손상과 보의 변형 기둥의 좌굴, 열팽창에 의한 전단균열 등의 2차 적인 피해가 있다. 그 화해 정도는 지진피해의 파괴현상과 유사한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이 콘크리트 부재의 화재 정도를 검토하기 위해서는 콘크리트의 고온성상 파악이 중요하다.(중략)
오존은 질소산화물, 일산화탄소 및 휘발성 유기화학물질 등의 광화학반응에 의해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이다(Haagen-Smit and Fox, 1953). 오존은 낮은 농도에서도 인체 및 식물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오존의 대기환경기준을 8시간 평균 0.06ppm, 1시간 평균 0.10ppm으로 낮추고, 오존예보제ㆍ경보제 등을 운영하여 오존에 의한 영향을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과 같은 도시 밀집지역은 자동차의 밀집과 대형건축물의 증가, 기류 정체로 오염물질의 확산이 어렵고 도심지 내 열섬(heat island)현상으로 대기온도가 증가하여 오존생성에 유리한 조건을 형성함으로 인해 연평균 오염도가 1990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중략)
오늘날 대부분의 도서관은 컴퓨터 중심의 워크스테이션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에 따른 문제점과 병리 현상이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국내 도서관계에서는 컴퓨터 워크스테이션에 대한 기초연구나 조사분석이 전무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국내 성인의 표준체위에 근거하여 도서관의 컴퓨터 워크스테이션(테이블과 의자, 모니터와 키보드, 자세와 동작, VDT 조명, 기타 환경요소)을 분석하고 인간공학적 모형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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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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