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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 협응 움직임을 기반으로 한 과제중심적 접근 훈련이 발달성 협응 장애아동의 글씨쓰기 능력에 미치는 효과 (The Effects of Upper Limb Coordinated Movement Based Task Oriented Approach on Improving Handwriting Performance in Children With Developmental Coordination Disorder)

  • 김미지
    • 재활치료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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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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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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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목적 : 상지 협응 움직임을 기반으로 한 과제중심적 접근 훈련이 발달성 협응 장애아동의 한글 글씨쓰기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며 각 접근이 한글 글씨 쓰기 수행의 질과 글씨쓰기 준비기술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 본 연구는 5~10세의 발달성 협응장애 아동 4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추출을 통해 두 집단으로 나뉘어 사전-사후 검사로 진행하였다. 두 집단은 과제중심접근 중재군과 과정중심접근 중재군으로 5주 동안 40분씩 주 2회 중재를 받았다. 글씨쓰기 수행은 한글 자모 쓰기 검사로 측정하고, 글씨쓰기 준비요소인 상지 운동 기능, 시 지각 기능과 시 운동기능은 각각 운동 유창성 평가(Bruininks-Oseretsky Test of Motor Proficiency-2: BOT-2)중 미세운동조절의 하위검사 일부, 한국판 시 지각 발달 검사(Korean-Developmental Test of Visual Perception-2: K-DTVP-2), 개정된 시 운동기술 평가(Test of Visual Motor Skills-Revised: TVMS-R)로 평가하였다. 고찰 : 본 연구는 과제중심접근법을 적용하여 발달성 협응 장애아동의 글씨쓰기 수행도를 향상시킨다는 임상적 근거를 제공하는데 의의가 있다. 또한 과정중심접근법과 과제중심접근법이 글씨쓰기 준비기술의 향상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 지에 대한 결과를 확인하여 보다 효과적인 글씨쓰기 중재방법을 제시하는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한국적 문화이미지 고양.확대를 위한 문화상품 개발 - 전통문양의 활용을 중심으로 - (Design of cultural products for the promotion of Korean cultural image - Focuseed on application by traditional Korean patterns -)

  • 박현택
    • 디자인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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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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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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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8
  • 다가오는 21세기는 정보와 문화가 지배하는 시대이다. 인간의 삶의 질은 문화의 수준에 의해 좌우된다. 이러한 시대에는 한 나라의 독창적인 문화와 문학적 수준이 그 나라의 모든 것을 대변하게 될 것이며 문화의 총체적인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는 국가 이미지는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이같은 문화주의 시대의 도래는 근대문화의 합리성과 전통문화의 개념을 어떻게 실질적으로 조화시켜 후기산업사회를 맞이해야 할것인가라는 중요한 과제를 던져주고 있다. 이른바 문화의 산업화와 산업의 문화화는 국경없는 국가 경쟁시대에 무엇보다 중요한 생존 전략이 될것이며 한 나라의 독특한 문화가 배어있는 문화상품은 그 나라의 이미지 선양은 물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부상할 수 있다. 일반상품이 편의성, 실용성을 우선 조건으로 개발된다면 문화상품은 문화와 기술 창조력의 척도가 되는 것으로 한 나라나 한 지역을 국제 사회에 인식시키는 실체가 된다. 이러한 국제시장 질서와 문화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독특한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하여 현대적 기호와 감각에 적합한 디자인을 개발하고 이를 상품화하여 국제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안이 절실하다. 하나의 상품이 탄생하여 시장에 유통되고 최종 수요자에게 도달하기 위해서는 상품의 개발과 유통·판매라는 여러 복합과정에 대한 이해와 각 분야의 시스템화가 필수적이며 또한 어떠한 영역도 소홀할 수는 없겠지만, 본 고에서는 이에 대한 정책·제도적 대안이나 유통과 마케팅적 관심은 논외로 한다. 본 고는 한국적 문화이미지로서 전통문양이 차지하는 비중과 이것이 문화상품이라는 형태로 구체화되는-전통문양이 상품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상품디자인·개발 과정을 제시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를 바탕으로 한 제도적 장치와 구체적 활성화 방안이 후속적으로 전개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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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만화의 타이밍 에이전시 : 멀티미디어와 혼합된 만화를 중심으로 (Timing Agency in Digital Comics : Focused on Multimedia Comics)

  • 여미주
    • 만화애니메이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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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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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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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만화책을 읽을 때 드는 시간은 제각각이다. 이는 독자의 주관으로 만화속의 시간이 해석됨을 의미한다. 물론 만화의 시스템 안에서 시간성, 즉 만화의 타이밍을 조절하기 위해 여러 가지 장치를 만화 안에 배치시키는 것은 작가지만, 만화에 몰입하여 그 시간 감각을 읽고 상상하는 일은 독자의 몫이다. 즉, 종이만화에서 일반적으로 만화의 타이밍을 주관하는 주체는 독자였다. 반면 종이만화에서 전자만화로 매체가 바뀌게 되면서 새롭게 포착되는 현상은, 독자의 상대시간에 작가가 개입하여 절대시간으로 이행되는 양상이다. 게임 매체에서의 에이전시 이론에 따르면, 에이전시란 게임 안에서 독자가 할 수 있는 일을 재현해주는 게임 속의 대행을 의미하며 그에 수반되는 강제성으로 하여금 게임에 만족할 수 있게 한다. 전자만화 중 일부,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등의 매체의 성격을 흡수한 형태의 전자만화에서는 출판만화에서 독자가 누릴 수 있었던 주관적인 타이밍이 작가에게 이행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전자만화에서의 질료적 제약인 서사의 질 혹은 정보량, 형상적 제약인 조작이 균형을 이루어야 타이밍 에이전시가 높아진다. 적절한 에이전시는 전자만화의 가독성을 높이지만, 서사와 조작 사이의 불균형은 독자의 타이밍 에이전시를 빼앗게 된다. 멀티미디어와 혼합된 전자만화를 연출할 때 그 점 역시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한ㆍ일간의 초등학교 수학과 새교육과정 비교연구 (A Comparative Study of New Curriculum Between Korea and Japan in Elementary Mathematics)

  • 하태성
    • 한국초등수학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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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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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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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
  • 한국은 수학과에 있어서 단계형 수준별 교육과정을 도입하여 지금까지와는 다른 수학교육의 기본 틀을 바꾸었다. 그리고 수학 운영 시수를 감축하고 이에 따른 학습 내용을 줄이거나 조정하였다. 일본은 주 5일제 수업3)의 전면 실시에 따라 수학과의 운영 시수가 줄어들게 되었고, 수학과 운영 시수의 8할 정도로도 표준적인 수업4)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내용을 엄선하여 여유 있는 가운데 교수ㆍ학습이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한국과 일본은 학생들의 구체적인 경험을 대단히 중요시하여 수학적 활동을 통한 학생의 주체적 학습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일본에 비해 약 80% 정도의 시간으로 더 많은 학습량을 더 빨리 학습하고 있다. 이는 일본의 학생이 한국의 학생에 비해 더 여유를 가지고 학습을 하며 교육과정의 운영도 더욱 융통성을 가질 수 있음을 뜻한다. 그리고 일본이 수와 계산 영역에 있어서 한국의 학생보다 1년 늦게 학습하면서 또 반복학습을 강조하여 수의 개념과 계산 원리의 이해와 계산 기능을 수학과의 기초ㆍ기본으로서 중시하고 있으며, 한국은 도형의 개념과 도형감각 기르기를 강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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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능성어로 부터 Fish Nodavirus 분리 (A Fish Nodavirus Isolated from Cultured Sevenband Groupe, Epinephelus septemfasciatus)

  • 손상규;박명애;오명주;전세규
    • 한국어병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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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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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7-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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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8
  • 1989년부터 남해안 일원 해상 가두리 양식장에서 사육중이던 능성어가 고수온기에 대량폐사하여 폐사율이 80%이었다. 발병한 병어는 채색흑화, 안구돌출, 평행감각 상실,회전운동과 몸통이 휘어지는 증상을 나타냈고, 조직학적으로는 뇌조직 및 안구망막의 신경세포가 공포 또는 괴사되었다. 병어로 부터 어류주화세포를 이용한 세포배양법으로 원인 바이러스는 분리되지 않았지만, 뇌 신경세포의 세포질에서 크기가 약 30 nm이며 외막(envelop)이 없는 다면체 모양의 바이러스 입자가 전가현미경적으로 관찰 되었다. 능성어로 부터 분리된 바이러스는 에테르나 열($50^{\circ}C$, 30분)처리에 의해 병원성이 실활되지 않았으나, 강산(pH 3)이나 강알카리(pH 11)에는 부분적으로 병원성이 실활되었다. 그리고 fish nodavirus인 Striped Jack Nervous Necrosis Virus(SJNNV)의 primer를 이용하여 인위감염 및 자연감염된 능성어를 대상으로 PCR을 한 결과 감염된 능성어의 뇌 및 안구조직에서 악 430 bp정도의 PCR 증폭산물이 검출되므로서 능성어를 폐사시키는 원인 바이러스는 SJNNV와 아주 유사한 nodavirus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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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소재 MS-10의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을 통한 여성건강 증진 (Natural Substance MS-10 Improves Women's Health via Regulation of Estrogen Receptor)

  • 노유헌;이지원;박지애;이상형;이준영;김성수;박광균;김태진;명순철;정윤화
    •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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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5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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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0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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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엉겅퀴와 타임의 복합추출물인 MS-10이 여성호르몬 수용체를 가역적으로 활성화해 여성갱년기에 감소하는 에스트로겐이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작용한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12주간의 인체적용시험에서 MS-10은 안면홍조 및 야한증, 감각마비, 수면장애, 신경과민, 우울, 현기증, 피로, 관절 및 근육통, 두통, 가슴 두근거림(심계항진), 그리고 질건조 등의 여성갱년기 증상이 개선되었음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MS-10의 여성갱년기 증상 개선은 MS-10에 의한 insulin-like growth factor-1의 개선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MS-10은 여성갱년기 증상을 개선하는 천연소재 건강 기능식품으로 사용될 수 있다.

얀 슈반크마이에르의 <영원의 대화>에 나타난 이미지 분석: 들뢰즈 『시네마』 이론의 이미지 분류를 중심으로 (Analysis of Images Found in by Jan Svankmajer: Focusing on Classification of Images in the Theory of Cinema by Deleuze)

  • 염동철;임용섭
    • 만화애니메이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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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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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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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질 들뢰즈(Gilles Deleuze)가 말하는 "일탈적 운동(aberrant movent)"은 '닫혀 있지 않은' 또는 '무한한' 가능성을 나타내며 존재(being)가 존재물(thing)로 드러내기까지의 무한한 잠재적(virtual)인 힘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들뢰즈의 논리를 바탕으로 얀 슈반크마이에르(Jan Svankmajer)의 애니메이션 중 하나인 <영원의 대화>(Dialogue Factual)를 분석하고 분류하였다. 그 결과 첫째, 폴 웰스(Paul Wells)의 실험 애니메이션의 일곱 가지 특성에 의거해 볼 때 <영원의 대화>가 실험적 애니메이션의 특성을 모두 갖추고 있었으며 칼 드레이어의 <잔 다르크의 수난>과의 비교를 통한 작품 분석에서는 얀 슈반크 마이에르의 작품이 감각운동 도식에 순응하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이러한 일탈성은 들뢰즈의 시간-이미지(the time-image)와 관련 되어 있으며 시간-이미지의 중요 개념인 "수정 이미지"가 <영원의 대화>에 내재되어 있음을 잭슨 폴락의 작품인 <연보라빛 안개 넘버1>(Lavender Mist Number 1)과의 비교를 통해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쇼트 분석을 통해 <영원의 대화>에 운동-이미지(the movement-image)와 시간-이미지가 공존함을 알 수 있었으나 그 둘은 정확한 이분법으로의 분류가 불가능하였다.

Fibricola seouenis 표피의 투과전자현미경적 미세구조 (Transmission electron microscopic ultastructure of the tegument of Fibricola seoulenis)

  • 손운목;이순형
    • Parasites, Hosts and Disea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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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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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0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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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3
  • Fibricola seodenis(Trematoda: Diplostomidae)의 표피 미세구조를 투과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하였다. 표피는 3중막(trilaminated)의 원형질막으로 둘러싸여 있었으며 전자밀도가 높은 원형질층의 기질에는 공포(vacuole)와 사립체(mitochondria) 및 과립성 물질들이 많이 내포되어 있었다. 전자밀도가 낮은 기저층은 폭이 약 330 nm이었으며 원형질층내로 무수히 많은 돌기들을 내고 있었다. 감각기는 주머니 형태로 원형질층내에 매몰되어 있었으며 원형질층의 바깥으로 $12{\;}{\times}{\;}0.19{\;}\mu\textrm{m}$ 크기의 섬모를 내고 있었다. 인두는 내강을 중심으로 양쪽에 $0.5{\;}\mu\textrm{m}$ 내외의 상피층과 보다 발달된 기저층 및 근육층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도우넛 모양인 흡반은 내강을 둘러싸는 폭 $0.4-0.5{\;}\mu\textrm{m}$인 원형질층, 기저층 및 잘 발달된 근육층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구흡반 근처의 원형질 및 실질내에서 4종류의 분비과립이 관찰되었다. Tribocytic organ에는 폭이 5 nm 내외이며 7중막(heptalaminated)의 층상 구조인 미세응모가 작은 방의 형태로 분포하였고 내부에서 미세응모 쪽으로 나와 있는 관에는 크고 작은 2가지형의 분비과립들이 들어 있었으며 그 주위에는 길쭉한 사립체들이 다수 분포하였다. 실질내의 세포들은 비정형이었으며 핵들의 형태도 다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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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을 위한 CNN 기반의 점자 변환 및 음성 출력 장치 설계 (Design of CNN-based Braille Conversion and Voice Output Device for the Blind)

  • 박승빈;김봉현
    • 사물인터넷융복합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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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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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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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시대가 발전함에 따라 정보가 다양해지고 이를 얻는 방법도 다양해진다. 살아가면서 얻는 정보의 양 중 약 80%는 시각적 감각으로 습득한다. 하지만 시각장애인들은 시각 자료를 해석하는 능력이 제한된다. 그래서 점자라는 시각장애인용 문자가 등장했다. 그러나 시각장애인들의 점자 해독률은 5%에 불과하며 시간에 지남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플랫폼이나 자료를 원하는 시각장애인들의 요구가 늘어나면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개발 및 물품 제작이 이루어지고 있다. 물품 제작의 예로는 점자 도서를 들 수 있는데 이 점자 도서는 장점보단 단점이 많아 보이고 비장애인과 다르게 아직도 정보 접근에 대해서는 많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본 논문에서는 시각장애인이 정보를 기존의 방법보다 쉽게 얻을 수 있도록 CNN 기반 점자 변환 및 음성 출력 장치를 설계하였다. 이 장치는 점자로 되어 있지 않고 점자로 제작이 되지 않은 책, 텍스트 이미지나 손글씨 이미지 등을 카메라 인식을 통해 점자로 변환할 수 있도록 하고, 점자로 변환 후 시각장애인들의 요구에 따라서 음성으로 변환해 출력할 수 있는 기능을 설계해 시각장애인들이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도와주어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한다.

피부 - 분석심리학적 조명 - (A Study on Skin - From the Perspective of Analytical Psychology -)

  • 박영선
    • 심성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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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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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7-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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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피부는 우리 몸의 맨 바깥을 둘러싸고 있어 신체를 보호하며 생리적으로 중요한 기능들을 수행하는 인체 기관의 하나이다. 그러나 생리적 기능을 넘어서 사회문화적 차원을 포함하는 인간 정신의 다채로운 내용들이 그 위에서 풍부하게 표현되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 본 논문은 분석심리학의 관점을 바탕으로 피부가 가지는 다양한 상징적 의미들을 탐구해보고자 한다. 피부는 표피, 진피, 피하지방층으로 구성되며 방어막으로서의 기능 뿐 아니라 체온 조절, 비타민 D합성, 감각 기능 등 생명 유지에 필요한 여러 역할들을 담당한다. 최근 의학계에서는 심리적 요인과 생리적 변화 사이의 상호 관련성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려 노력하고 있어 향후 피부에서 나타나는 현상들과 정서적 관련성에 관해 좀 더 체계적인 이해가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 일찍이 융은 정신양 기능에 대한 가설이나 동시성 이론을 통해 물질과 정신 사이의 연관성을 직관적으로 시사한 바 있다. 논문에서는 일상의 언어에 나타나는 피부 관련 표현들을 통해 피부의 사회심리학적 측면을 살펴본다. 언어는 한 집단의 정신세계를 담지하는 전달자일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피부는 겉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증상이 있을 때 특별한 사회적, 심리적 반응을 유도하고 환자에게 큰 고통이 될 수 있다. 페르조나는 인격의 외피로서 사회와의 관계 속에서 성립되는 역할인데 이는 자주 신체의 외피인 피부를 통해 표현된다. 자아 이미지, 자아 정체성은 피부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다양한 모습으로 피부 위에 표출된다. 융은 에로스를 관계 원리로 규정한 바 있는데 피부야말로 에로스가 구체적으로 실현되는 공간이라 할 수 있다. 민담과 신화 속에 나오는 짐승 가죽을 뒤집어쓰거나 허물을 벗는 이야기들에서 개성화 과정에서 변환의 의미를 내포하는 피부의 상징성을 읽을 수 있다. 또한 피부질환이 전체정신의 중심으로부터 의식으로 전해지는 메시지 일 수 있음을 이해할 때 자기실현에 중요한 시사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