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대학생의 스마트폰 중독의 문제를 예방하고, 또 이를 개입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현상학적 연구 방법을 사용하여, 대학생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겪은 다양한 경험의 "의미"와 "본질"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참여자들은 C시에 있는 대학에 재학 중인 총 9명의 대학생들이며, 심층 인터뷰 기간은 2012년 6월 초부터 2012년 7월말이었으며, 자료는 Colaizzi의 현상학적 연구방법에 따라 분석되었다. 자료분석 결과, 40개의 주제, 5개의 주제군이 도출되었으며, 1. 관계와 소통을 위한 몸부림(무방비 상태로 인터넷에 자기 개방하기, 인터넷상에서 위로받고 싶음, 마음의 상처와 불신), 2. 과다사용 및 통제력 상실(컴퓨터보다 스마트폰을 주로 사용, 과몰입 과다사용 습관화, 통제력 저하), 3. 심리적 부적응(과도한 애착과 의존, 분리불안, 집착, 인내력 저하), 4. 일상생활 위협(우선순위 변동, 독립적 일상생활기능 퇴행, 불규칙적 생활 및 건강문제 발생, 무료 메신저 피해, 학업에 지장 초래), 5. 회복의 가능성 엿보기(갈등과 회의, 사람간 소통의 중요성, 절제 의지, 회복의 여지) 등이다. 이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대학생의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제언을 하였다.
목적 : 본 연구는 현상학적 연구방법을 통해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작업치료사의소진의 본질을 탐구함으로써 소진을 완화하기 위한 방법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작업치료사 6명을 대상으로 8주간 심층면담을 실시하였다. 면담 자료는 Colaizzi의 현상학적 연구방법을 통해 분석하였고, 자료 전사 및 주제생성과, 범주화 과정에 파랑새 2.0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였다. 결과 : 수집된 자료를 통해 14개의 주제, 9개의 주제모음, 3개의 범주를 도출하였다. 분석 결과, 소진의 원인은 병원 작업치료 업무에서 오는 소진, 업무 환경에서 오는 소진 등으로 확인되었고, 소진이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은 내면 심리변화와 타인에 대한 영향이었다. 소진에 대한 대처 전략으로는 개인 삶의 풍요화, 자기 인식과 철학, 인식적 접근, 사회적 지지, 삶의 새로운 목표 설정 등으로 나타났다. 결론 : 반복되는 재활과정에서 오는 타성과 치료 효과에 대한 확신 부재에서 경험하는 직업 정체성 갈등을 해결하고 작업치료의 가치 제고를 위한 자생적 노력이 필요함을 제언한다. 또한 소진예방을 위한 조직 차원의 규정 및 교육 프로그램 마련과 수평적인 인간관계를 지향하는 조직문화의 확립이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는 위탁아동의 적응경험의 실체를 파악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일반위탁가정에 진입한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의 아동 8명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통한 질적연구를 수행하였다. 자료분석은 질적연구 방법 중 Strauss와 Corbin(1998)이 제시한 근거이론 방법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연구참여자들과의 심층면담을 통해 얻은 원자료를 이론적 민감성을 지니고 지속적 비교방법을 통해 개방코딩을 한 결과 총 11개의 범주와 30개의 하위범주 그리고 96개의 개념이 추출하였다. 이를 요약해 보면, 중심현상을 촉발시킨 인과적 조건은 '가족안정성 와해'이며, 위탁아동의 적응과정에서 경험하는 중심현상은 '주변화'로 나타났다. 이에 영향을 미친 맥락적 조건은 '문화충격'과 '소속감 갈등'으로 나타났다. 중심현상에 대한 작용/상호작용 전략을 촉진시키거나 억제하는 중재적 조건은 '지지체계', '탄력성 발현', '운명론적 예단' 등 세 가지로 나타났다. 중심현상에 대한 작용/상호작용의 전략은 '권력에의 의지'와 '도덕적 우월성 추구'였으며 '위탁환경에 기계적 적응'과 '위탁환경의 능동적 주조'라는 두 가지의 결과로 나타났다.
본 논문은, 질적연구논문심사 관련 국내 연구들이 부재하였으므로, 탐색적 차원에서 관련 포커스그룹 논의와 국외문헌에서 나타난 쟁점과 성과를 확인하여 국내 사회복지 질적연구논문심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고자 하였다. 포커스그룹 논의를 통해, 질적논문 투고자들이 대면하는 심사자의 양적패러다임 편향과 비전문성, 불성실 등의 태도로 인한 좌절과, 심사자로서 질적논문심사에 대한 훈련 및 준비성 부족으로 겪는 심사에 대한 부담과 혼돈을 확인하였다. 또한 심사과정에서 참여자들은 투고자와 심사자의 동반 성장과 질 높은 논문완성을 위한 파트너쉽을 통해서 감사와 보람을 경험한다. 국외연구들은 질적연구논문의 투고자 혹은 심사자의 경험, 연구패러다임 갈등, 질적논문의 질 평가규준에 관한 논쟁을 다루고 있었으며, 주요 성과로서 심사규준(질 평가)에 활용될 수 있는 질적연구논문 작성 체크 항목 및 개념 리스트들을 제안하고 있었다. 향후 과제로서는 질적연구논문 전문 심사자 풀의 안정적 운영, 질적논문 심사규준과 심사자 매뉴얼 개발 등이 제안되었다.
최근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세계 각지에서 나타나는 정치 군사적 갈등을 완화하고 문명 간 충돌을 해소하기 위해서 '문화 간 화해(Rapprochement of Cultures)'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고대 문명 간 교역 루트로 기능했던 '실크로드'가 재조명 되고 있다. 이것은 문명 간 대화와 교류의 장으로써 고대로부터 실크로드 교역의 중심에 위치하였던 중앙아시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과도 궤를 같이하는 것이다. 광활한 영토에 흩어져 살고 있는 다양한 민족의 생활 방식이 전해지고 있는 중앙아시아지역에서 '살아있는 유산'으로 불리는 무형의 문화유산을 많이 접할 수 있는 것이 놀라운 일은 아니다. 더욱이 초원을 따라 끊임없이 이동하며 생활하는 유목문화가 퍼져있는 이 지역은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전통적인 관습과 생활에 대한 지혜가 주로 구전 전승되어 왔기 때문에 무형유산을 발굴하고 재해석 하는 일이 지역의 민족적 정체성과도 관련된 매우 중요한 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지난 70여 년간의 소비에트 체제의 여파로 인해 많은 유산이 전승단절 위기에 처해있다. 다행히도, 독립 이후에 중앙아시아 지역의 국가들 사이에서 민족의 정체성을 회복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무형유산을 부흥시키려는 욕구가 커지고 있다. 그렇지만 문화 분야의 국가적 지원이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글에서는 무형유산 개념이 보급되면서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는 여러 현상을 살펴보고, 필자가 몸담고 있는 센터와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최근 6년 동안 진행한 네트워크 사업 활동에 관한 경험과 그 성과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또한, 중장기적 관점에서 이 지역의 무형유산 협력을 어떻게 이해하고 발전시켜야 할지에 관한 문제제기와 함께 이에 대한 필자의 짧은 소견을 덧붙이고자 한다.
Objective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actor and partner effects of the relationships among dual-earner couple's work-family experiences and mental health using APIM (Actor and Partner Interdependence Model). Method: Using the 7~8th (2015) wave of PSKC (Panel Study on Korean Children), the study included 606 couples raising children who are in the first grade of elementary school. Results: The result 1 shows relationships between work-parenting gains and depression/life-satisfaction (Model 1 & Model 2). In Model 1, wives' level of work-parenting gains was not associated with depression of their own nor of their spouse. However, husbands' level of work-parenting gains was associated with their spouses' as well as depression of their own. In Model 2, wives' level of work-parenting gains was associated with life-satisfaction of their own but it was not associated with life-satisfaction of their spouse. However, husbands' level of work-parenting gains was associated with their spouses' as well as life-satisfaction of their own. The result 2 shows relationships between work-parenting strains and depression/life-satisfaction (Model 3 & Model 4). In Model 3, wives' level of work-parenting strains was associated with their spouses' as well as depression of their own. In addition, husbands' level of work-parenting strains was associated with their spouses' as well as depression of their own. In Model 4, wives' level of work-parenting strains was associated with life-satisfaction of their own but it was not associated with life-satisfaction of their spouse. However, husbands' level of work-parenting strains was associated with their spouses' as well as life-satisfaction of their own. Conclusions: These findings extend our understanding of the relationships between work-family experiences and mental health using dyadic data.
본 연구의 목적은 데이트 폭력 피해여성, 특히 공격적 피해여성의 분노와 분노표현, 정신병적 경향성과 중독성, 그리고 대처방식을 탐구하여 피해여성의 재활을 돕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연구의 참여자는 데이트 경험이 있는 477명의 여대생이고, 그들의 연령 분포는 17세에서 29세(M=20.59, SD=1.44) 사이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심리검사는 Straus의 갈등책략척도, Spielberger의 상태-특성 분노 표현 척도, Eysenck 성격검사 및 다차원 대처척도이다. 분석 결과, 공격적 피해자보다 순수 피해자가 더 심각한 수준으로 데이트 폭력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폭력을 당한 비율도 높았다. 데이트 폭력 미경험자나 순수 피해자보다 공격적 피해자의 특성분노와 분노표출 수준이 높았으며 분노통제 수준은 낮았다. 공격적 피해자는 정신병적 경향성과 중독성도 강했다. 한편 공격적 피해자는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고 문제를 잊어버리고 체념하려는 경향이 있었으며 타인과 긍정적으로 비교하며 위로를 받으려고 하였다. 반면에 데이트 폭력 순수 피해자는 자기비판을 많이 하고 종교적 추구 성향이 강했다. 연구자는 이런 결과를 선행연구와 비교하며 논의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대학의 연구진들이 구성주의적 원리에 따라 설계한 교사-연구자간 협력적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한 중등 과학 교사들이 구성주의적 수업을 내면화하는 과정을 탐색하였다. 연수 프로그램은 강의와 워크숍 및 소집단 활동 과정으로 구성되었다. 강의에서는 과학교육계의 동향 및 과학수업 프레임웍을 소개하고,워크숍에서 녹화된 실제 과학 수업 분석을 통하여 프레임웍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였다. 소그룹 활동에서는 연구자와 참여 교사가 협력하여 프레임웍을 적용한 수업 모듈을 설계하였다. 지구과학을 전공한 4명의 중등 과학 교사가 자발적으로 워크숍에 참여하였다. 협력적 연수 프로그램은 전 과정을 녹화하였으며,반구조화된 면담을 연수 전과 후에 실시하였다. 녹음 및 녹화된 자료는 모두 전사하여 분석하였다. 참여 교사들은 프레임웍을 내면화하는 과정에서 주목하는 대상이 서로 달랐으며,다양하고 구별되는 교사의 경험과 교육 신념,교육 현실인식 등과 같은 다양한 요소들이 내면화 과정에서 갈등을 일으키거나 또는 그 과정을 촉진하였다. 수업 설계시 고려 요소를 결정하는 데에는 교사의 수업 경험과 학습자에 대한 인식이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한편 참여 교사들은 주로 논의되었던 '탐구','적용', '모델' 등의 개념에 대해서 일상적인 의미로 받아들이거나,자신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개념으로 해석하는 경향을 보였다. 참여 교사들은 수업 시간에 비해서 기르칠 내용이 과다하다고 인식하고 있어서 수업 모듈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내용은 강의식으로 전달하고,실험은 구성주의적 방식으로 설계하는 등 수업 구조를 이분화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본 연구 결과는 구성주의적 교사 연수와 교사 전문성 발달 과정에 의미있는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다.
신체형장애의 정신역동에 대하여 이론적 고찰을 하였다. 신체화(身體化)란 본능적 욕동을 방어하는 과정에서 생긴 갈등을 정신적으로 처리하지 못하고. 신체 증상으로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Moore 1990). Ford(1983)는 인생을 사는 방법 중의 하나라고 하였고, Dunbar(1954)는 정신 에너지가 신체증상으로 바뀌어진 것이라고 했다. Schur(1955)에 의하면, 신체화(身體化)는 갈등에 의해서 일어나는 하나의 퇴행현상이라고 한다. Schur는 이런 현상을 '재(再) 신체화(身體化)(resomatization)'라 했다. 갈등의 신체화(身體化) 반응중 가장 흔한 것이 통증(痛症)(pain)이다. 통증(痛症)은 어린시절의 경험에서 유래한 무의식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통증(痛症)(pain)은 사랑 획득의 방법이며, 잘못한 행동에 대한 벌로 사용되기도 하고, 속죄(贖罪)의 수단이 되기도 한다. 통증(痛症)중에서도 흉통(胸痛)(chest pain)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일반적으로 '가슴이 아프다'는 말은 '마음이 아프다'는 의미와 같이 쓰인다. 그리고 가슴은 마음을 상징하고 마음은 심장을 생각나게 하여 마음의 아픔을 심장의 통증(痛症)(pain)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높다. Kellner(1990)는 적개심과 분노, 특히 억압된 적개심이 신체화(身體化)의 중요한 인자라고 하였다. 정신분석가인 Bacon(1953)dms '심장동통(心臟疼痛)에 대한 정신분석적 관찰'에서 정신분석 시간에 사랑받고 싶은 욕구가 좌절된 환자가 이로 인한 분노와 두려움 때문에 왼편 가슴에서 왼쪽 팔로 뻗쳐 내려가는 심장동통을 호소하는 증례(症例)들을 발표했다. 그녀는 심장동통과 관계된 욕구들이 의존욕구와 공격욕구라고 하였다. 신체형장애의 정신치료에서는 공감적인 관계와 치료적 동맹이 필수적이며, 증상시작의 시점을 중심으로 유발인자를 가려내고 증상과 유발인자의 관계를 이해하도록 돕는 것이 출발이다. 증상을 통하여 표현되고 있는 환자의 심리내적인 갈등을 발견하여 해석해 주는 것이 치료의 과정이다. 이런 기법을 기초로 치료한 세 사람의 신체형장애 증례를 소개하였다. 첫 번째 소개한 히스테리성 실어증을 가진 H군은 억압된 분노가 역동적인 원인이었다. 유발인자와 관련지어 해석을 해주었고, 이차이득을 얻은 후에 회복되었다. 두 번째 소개한 심장노이로제에 빠진 치과의사의 경우는 아버지의 사랑을 잃을 것에 대한 불안이 역동적 원인이었다. 유발인자와 관련지어 증상을 해석하였고, 아버지의 사랑을 잃을까봐 두려워하는 마음속의 아이를 보여주었고, 이제는 어른이 되었으니 자신의 주인이 되어 살라고 교육적인 해석을 듣고 호전되었다. 세 번째 부인은 심한 흉통발작으로 내과에서 의뢰되어 왔는데 의존욕구의 좌절과 이로 인한 분노, 그리고 분리 불안이 역동적 원인이었다. 이 부인은 holter monitor를 메자 증상이 극적으로 사라졌는데 이것을 계기로 자신의 중상이 심인성이라는 것을 알고부터 치료동맹이 이루어졌고, 그 후 정기적인 정신치료 시간에는 증상과 유발인자들 사이의 관계를 해석해 주었다. 이를 통하여 분리불안이 증상과 관계되어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환자는 증상이 일어나도 덜 두려워하게 되었고, 해외여행이나 사회적인 활동이 가능해졌다.
연구목적 : 여성 및 남성 탈모중의 개인적 특성이나 탈모양상, 정신의학적특성, 동반 신체질환 및 치료 방법에 관한 비교 분석을 통해 여성 탈모증의 치료 및 예방 지침을 수립하기 위해 연구를 시도 하였다. 방법 : 1998년 1월부터 12월까지 중앙대학교 용산병원 피부과에 내원하여 정신과로 의뢰된 여성 탈모증 환자 51명을 연구집단으로, 남성 탈모증환자 42명을 대조군으로 선정하여 남녀별 차이를 비교 분석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PC^+$ 9.0V 프로그램을 통해 자료 처리를 하였고, 집단간의 차이는 교차 분석 및 변량 분석을 통해 비교 분석하였다. 결과 : 1) 여성일수록 남성에 비해 경제 수준이나 교육 수준이 낮고, 하류 직종에 종사하며, 부친이 무직자가 많고, 형제 자매 수가 많으며, 여자형제만 있는 비율이 높다. 2) 여성일수록 피부과 내원빈도가 많고, 최근 두정부나 전두부 탈모가 많으며, 여성가족 중에 탈모 경험자가 많은 반면에 남성 가족중에는 탈모자가 적고, 후두부 탈모가 적으며, 손톱의 변화는 적다. 3) 여성일수록 가정내 갈등이나 경제적 변화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가정내 갈등이나 내성적 성격으로 인해 갈등을 겪는 반면 직장문제나 건강 변화 등 생활 변동을 겪거나, 작업 수행 능력의 부진으로 인한 갈등은 적고 직장 적응에 있어 어려움을 겪는 비율도 낮다. 4) 여성일수록 우울증이나 전환장애가 많고, 불안 증상들이나 우울 증상들을 흔히 호소하며, 불안수준이 높은 반면 신체화증상이나 강박증상은 덜 호소하며, 불안장애는 적다. 5) 여성일수록 남성에 비해 내향화 성향이나 허구 성향 억압 성향 여성화 성향이 높다. 6) 여성일수록 관절염이나 비뇨생식계장애가 많은 반면 위장관장애나 지루성피부염은 적다. 7) 여성일수록 etizolam이나 tretinoin은 많이 사용하는 반면 향정신성 의약품은 적게 사용하며, 특히 clotiazepam이나 prednicarbonate를 적게 사용한다. 결론 : 여성 탈모증 환자는 남성 환자에 비해 우울증이 많고, 불안 및 우울 증상을 흔히 호소하며, 가정 문제로 인해 발병하고, 내향화 성향이나 허구 성향, 억압 성향, 여성화 성향이 높다. 이 결과는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에 비해 더 심각한 정신병리를 보여 준다는 것을 의미하고, 여성 탈모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해 정신과적 개업이 필요함을 말해 주고 있다. 따라서 피부과 의사들은 병발하는 정신장애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정신과와 피부과가 공동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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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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