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간호학과 졸업예정자의 진로장벽과 취업스트레스와의 관계에서 진로성숙도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자료분석은 G시와 J도에 위치한 3개 대학의 간호학과 졸업예정자 208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방법은 종속변수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간의 영향력과 진로성숙도에 따른 영향력의 차이를 살펴보았다. 분석한 결과, 진로장벽은 진로성숙도와 부적상관을 보였지만, 취업스트레스와는 정적상관을 보였고, 진로장벽이 취업스트레스에 유의한 영향(35%, F=109.89, p<.001)을 미쳤으며, 진로성숙도의 매개효과가 유의(z=12.24, p<.001)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간호학과 졸업예정자들이 진로장벽으로 인해 취업스트레스가 증가될 위험성을 진로성숙도가 완충시켜줄 수 있음이 시사되었다. 결론적으로 졸업을 앞둔 간호학과 학생의 취업스트레스를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진로장벽을 낮추는 것과 동시에 진로성숙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체계적인 대안이 요구된다. 따라서 각 개인의 역량개발과 자존감 관리 및 친구 등의 지지체계를 활용한 상담과 더불어 간호학과에 특성화된 맞춤형 취업지도 정보시스템을 마련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들이 의료인들과 인수인계 시 명확한 정보전달에 어려움이 있는 점을 개선하기 위하여 SBAR 적용 시뮬레이션 교육을 시행하여 그들의 의사소통명확성, 의사소통자신감, 임상의사결정능력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단일군전후설계실험연구이다. 산모와 신생아의 응급상황을 기반으로 한 시뮬레이션 실습과 SBAR교육을 접목하여 의료진에게 응급상황에 대해 명료하고 간략하게 핵심을 전달하고, 의사소통 역량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적용하였다. 대상자는 B광역시 소재 1개 대학의 4학년 간호대학생 91명이며, 자료수집기간은 2019년 2월 18일부터 2019년 2월 28일까지이었다.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1.0 program을 이용하여 paired t-test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시뮬레이션 실습 후에 측정한 의사소통 명확성(t=-3.99, p<.001), 의사소통 자신감(t=-8.60, p<.001), 임상의사결정능력이(t=-4.66, p<.001)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따라서 예비의료인으로써 간호대학생의 임상현장에서의 의사소통능력과 임상의사결정능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SBAR를 적용한 시뮬레이션실습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간호대학생들의 전문성을 고취시키고, 임상현장에서의 적응력을 높이고자 한 점에서 본 연구의 의의가 크다. 또한 간호교육현장에서 의료인들 간의 의사소통을 체계화하기 위해서는 시뮬레이션 실습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임상실습에서도 SBAR보고방법이 숙련될 수 있도록 전략을 수립하여 간호대학생의 의사소통능력 향상에 기여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Purpose: The number of people using the internet to meet their health information needs is growing. However, little is known about the characteristics of the senior internet health information seeker.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socio-demographic and health-related characteristics, as well as the internet health information seeking behaviors and attitudes in the elderly. Method: Data was collected from 385 elderly subjects(aged 55 years or older) and living in Seoul and Gyeonggi. We used questionnaires developed by researchers in this study. Data was analyzed using the following methods: descriptive statistics, t-test, $X^2$-test and Fisher's exact test. All statistical tests were performed using the SAS version 9.13. Results: The elderly using the internet to seek health information had relatively good subjective health and were living with a spouse. In general, the purpose of internet use was to search for information, and mainly used at home. The search in the disease management area was higher than the frequency of searches for health promotion. The elderly showed a generally positive attitude regarding health information. Conclusion: It is needed to increase the use of the Internet for finding health information and promote accessibility for internet health information in the elderly.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핵심수기술 자가학습용 모바일 앱을 개발하고, 유용성을 평가하기 위해 실시된 융합적 연구이다. 모바일 앱 평가도구(MARS)와 7개의 서술형 문항을 사용하여 22명의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모바일 앱의 유용성 평가하였다. 정보제공성 영역이 4.19(SD 0.79)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주관적 앱의 질영역이 3.08(SD 0.87)점으로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자의 핵심수기술 수행자신감은 8.23(SD 1.60)점 이었으며, 학습만족도는 7.89(SD 0.87)점이었다. 또한, 서술형 문항에서 학생들은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편리성과 반복적인 자가학습이 가능하다는 점을 가장 큰 강점으로 꼽았으며, 디자인과 기술적인 보완, 교수자 피드백의 필요성을 언급하였다. 본 융합연구의 결과를 활용하여 핵심수기술 자가학습의 효과적인 학습 촉매제로 모바일 앱의 사용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며, 향후 간호대학생의 핵심수기술 수행역량에 대한 모바일 앱의 효과연구가 필요하다.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 담당인력의 실무적 역량 강화를 위하여 가정 방문 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대상자와의 치료적, 공감적 의사소통 및 상담 능력 향상을 위한 상담매뉴얼을 개발하고 이의 효과를 측정하였다. 상담매뉴얼은 1단계 상담준비, 2단계 신뢰형성, 3단계 진단발굴, 4단계 행동, 5단계 마무리 단계로 개발하였으며, 대상자의 상담요구에 따른 상담유형을 지지호소형, 문제해결요구형, 정보 및 조언요구형의 3가지로 분류하고 각각의 유형에 적합한 주요 상담 기법을 제시하였다. 주요 상담 기법은 지지호소형에서는 공감하기, 감정반응하기, 자기공개하기, 즉시 반응하기를, 문제해결요구형에서는 개방질문하기, 목표설정하기, 해결방안 모색하기, 요약하기를, 정보 및 조언요구형에서는 정보 제공하기, 제안하기, 해석하기 새로운 기술 가르치기를 중심으로 각각의 상담 예문을 제시하였다. 상담매뉴얼 교육 전, 후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 전담인력의 상담능력 향상 정도를 상담자 활동 자기효능감 척도(Counselor Activity Self-Efficacy Scales: CASES)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측정 결과 조력기술 자기효능감과 회기관리 자기효능감 그리고 상담난제 자기효능감의 모든 영역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고, 상담매뉴얼 교육을 받은 후에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 전담인력의 상담자활동 자기효능감이 증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한국어판 전문직 간 교육에 대한 인식 측정도구(K-IEPS)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검증하기 위하여 시행되었다. 연구 방법은 전문직 간 교육에 대한 인식 측정 원도구를 세계보건기구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한국어로 번안하였고, 번안된 도구를 활용하여 2020년 12월부터 2021년 1월까지 4개의 대학 보건의료전공 대학생 302명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자료 분석은 탐색적 요인분석(EFA), 확인적 요인분석(CFA), 수렴타당도, Cronbach's alpha, 급내 상관계수(ICC)를 사용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K-IEPS는 2개의 하위요인(역량과 자발성에 대한 인식, 실제적인 협력에 대한 인식)과 10개 문항이 적합하였다. 또한 K-IEPS의 전체문항 신뢰도 Cronbach's alpha는 .87이었고, 검사-재검사 신뢰도는 .83이었다. 본 연구에서 검증된 K-IEPS는 전문직 간 교육에 대한 인식을 측정하는데 타당도와 신뢰도가 있는 도구임이 확인되었다. 따라서 향후에 K-IEPS는 전문직 간 교육에 대한 인식 및 프로그램의 효과를 측정하기 위한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고등학생의 고카페인 에너지음료 섭취 실태와 부작용 경험을 파악하기 위한 실시된 조사연구이다. 수집된 245명의 자료를 SPSS 18로 기술통계와 ${\chi}^2-test$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대상자의 79.5%가 고카페인 에너지음료를 마신 경험이 있었다. 고카페인 에너지음료 섭취 후 50.6%가 부작용을 경험했으며, 부작용 중 가슴 두근거림이 가장 많았다. 일반적인 특성 중 한 달 용돈(p=.019)과 음주 여부(p=.033)에 따라 고카페인 에너지음료 섭취 경험과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성별(p=.001)과 건강상태(p=.006)에 따라 부작용 경험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또한 고카페인 에너지음료 섭취 실태에 따른 부작용 경험과의 차이는 고카페인 에너지음료의 섭취 이유(p=.040)와 섭취 시기(p=.005)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고등학생들의 고카페인 에너지음료의 소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고카페인 음료의 판매를 제한할 수 있는 정책적인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며, 학생 스스로가 조절할 수 있는 역량 함양을 위해 지속적인 건강교육이 필요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역사회 재난 관리계획과 훈련이 보건의료적 모형이라기 보다는 민방위 모형에 입각하기 때문에 사고 현장에서의 환자 중증도 분류, 합리적 환자배분 및 이송, 병원 응급실에서의 대처 등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으며, 지역사회가 이에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 없다. 본 연구는 삼풍 붕괴사고 시에 대응방식과 그 후의 우리나라 응급의료 체계를 분석함으로써 대형사고 예방과 재난관리를 위한 우리나라 응급의료체계의 개선방안과 간호교육에서의 준비부분을 제시하고자 한다. 1 삼풍 사고 발생시에는 이를 관장할 만한 법적 근거인 인위적 재해에 관한 재난관리법이 없었다. 따라서 현장에서는 의학적 명령체계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에 현장에서의 응급 처치는 전혀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현장에서의 중증도 분류. 응급조치와 의뢰, 병원과 현장본부 그리고 구급차간의 통신 체계 두절, 환자 운송 중 의료지시를 받을 수 있도록 인력, 장비, 통신 체계가 준비되지 못하였던 점이 주요한 문제였다. 또한 병원 응급실에서는 재난 계획이 없거나 있었더라도 이를 활성화하여 병원의 운영 체계를 변환해가지 못하였다. 2.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한달 후에는 인위적 재해에 대한 재난관리법이 제정되고, 행정부 수준별로 매년 지역요구에 합당한 재난관리 계획을 세우도록 법으로 규정하였다. 재난 관리법에는 보건의료 측면에서의 현장대응, 주민 참여, 응급 의료적 대처, 정보의 배된. 교육/훈련 등이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그러나 법적 기반이 마련된 이후에도 한국 재난 계획 내에는 응급의료 측면의 대응 영역은 부처간 역할의 명시가 미흡하며, 현장에서의 응급 대응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운영 지침이 없이 명목상 언급으로 그치고 있기 때문에 계획을 활성화시켜 지역사회에서 운영하기는 어렵다. 즉 이 내용 속에는 사고의 확인 /공고, 응급 사고 지령, 요구 평가, 사상자의 중증도 분류와 안정화, 사상자 수집, 현장 처치 생명보존과 내과 외과적 응급처치가 수반된 이송, 사고 후 정신적 스트레스 관리, 사고의 총괄적 평가 부분에 대한 인력간 부처간 역할과 업무가 분명히 제시되어 있지 못하여, 사고 발생시 가장 중요한 연계적 업무 처리나 부문간 협조를 하기 어렵다. 의료 기관과 응급실/중환자실, 시민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기관들과의 상호 협력의 연계는 부족하다. 즉 현재의 재난 대비 계획 속에는 부처별 분명한 업무 분장, 재난 상황에 따른 시나리오적 대비 계획과 이를 훈련할 틀을 확보하고 있지 못하다. 3. 지방 정부 수준의 재난 계획서에는 재난 발생시 보건의료에 관한 사항 전반을 공공 보건소가 핵심적 역할을 하며 재난 관리에 대처해야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므로 보건소는 지역사회 중심의 재난 관리 계획을 구성하고 이를 운영하며, 재난 현장에서의 응급 치료 대응 과정은 구조/ 구명을 책임지고 있는 공공기관인 소방서와 지역의 응급의료병원에게 위임한다. 즉 지역사회 재난 관리 계획이 보건소 주도하에 관내 병원과 관련기관(소방서. 경찰서)이 협동하여 만들고 업무를 명확히 분담하여 연계방안을 만든다. 이는 재난관리 대처에 성공여부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이다. 4 대한 적십자사의 지역사회 주민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은 연중 열리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교육주제는 건강증진 영역이며. 응급의료 관리는 전체 교육시간의 8%를 차지하며 이중 재난 준비를 위한 주민 교육 프로그램은 없다. 또한 특정 연령층이 모여있는 학교의 경우도 정규 보건교육 시간이 없기 때문에 생명구조나 응급처치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연습할 기회가 없으면서 국민의 재난 준비의 기반확대가 되고 있지 못하다. 5. 병원은 재난 관리 위원회를 군성하여 병원의 진료권역 내에 있는 여러 자원을 감안한 포괄적인 재난관리계획을 세우고, 지역사회를 포함한 훈련을 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 병원은 명목상의 재난 관리 계획을 갖고 있을 뿐이다. 6. 재난관리 준비도를 평가할 때 병원응급실 치료 팀의 인력과 장비 등은 비교적 기준을 충족시키고 있었으나 병원의 재난 관리 계획은 전혀 훈련되고 있지 못하였다 그러므로 우리나라 재난 관리의 준비를 위해서는 현장의 응급의료체계, 재난 대응 계획, 이의 훈련을 통한 주민교육이 선행되어야만 개선될 수 있다. 즉 민방위 훈련 모델이 아닌 응급의료 서비스 모델에 입각한 장기적 노력과 재원의 투입이 필요하며,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대응 준비와 이의 활성화 전략 개발, 훈련과 연습. 교육에 노력을 부여해야 한다. 7. 현장의 1차 응급처치자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명시하고 있는 역할이 없다. 한국에서는 응급구조사 1급과 2급에 대한 교육과 규정을 1995년 이후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서 정하고 있다. 이 교육과정은 미국이 정하고 있는 응급구조사 과정 기준과 유사하지만 실습실이나 현장에서의 실습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덧붙여 승인된 응급구조사 교육 기관의 강사는 강사로서의 자격기준을 충족할 뿐 아니라 실습강사는 대체적으로 1주일의 1/2은 응급 구조차를 탑승하여 현장 활동을 끊임없이 하고 있으며, 실습은 시나리오 유형으로 진행된다. 그러므로 우리나라의 경우 응급 구조사가 현장 기술 인력으로 역할 할 수 있도록 교과과정 내에서 실습을 강화 시켜야하며, 졸업생은 인턴쉽을 통한 현장 능력을 배양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8. 간호사의 경우 응급전문간호사의 자격을 부여받게 됨에 따라, 이를 위한 표준 교육 지침을 개발함으로써 병원 전 처치와 재난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보완해야 한다. 또한 현 자격 부여 프로그램 내용을 고려하여 정규자격 간호사가 현장 1차 치료자(first responder)로 역할 할 수 있도록 간호학 교과과정을 부분 보완해야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받는 갑상선암환자가 전처치기 및 입원치료기간 중 경험한 방사성 요오드 치료와 관련한 지각된 어려움, 의료진으로부터 제공받은 방사성요오드 치료정보 수준 및 치료과정에 대한 만족도를 파악하는 것이다. 조사대상은 갑상선전절제술과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받은 총 165명의 갑상선암환자이었다. 구조화된 설문지와 개방형 질문을 이용해 수집된 자료는 기술통계와 내용분석법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방사성요오드 치료 전처치기 및 입원치료기에 환자들이 가장 빈번히 지각한 어려움은 갑상선 특이적 증상이었으며(38.2% vs 43.0%) 방사성요오드 치료와 관련한 의료진의 정보제공 수준은 보통 이상으로 평가하였다(평균$3.63{\pm}0.80$점). 방사성 요오드 치료과정에 대한 만족도는 중등도 수준(평균$6.43{\pm}2.21$점)으로 의학적 관심과 환자요구에 대한 의료진 대처절차에서 만족도($7.64{\pm}2.37$점)가 가장 높았다. 그러나 정보 적절성($5.67{\pm}2.78$점)에서 가장 낮았다. 따라서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받는 갑상선암환자를 위한 간호중재 프로그램은 갑상선 특이적 증상과 관련한 환자의 요구를 지지할 수 있고 방사성요오드 치료절차에 대한 환자의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도록 개발되어져야 하며 이를 통해 환자들은 치료 행위에 효과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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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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