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병원(임상) 실습 시에 응급구조학과 학생의 언어폭력 경험, 융합적 반응 및 예상되는 부정적인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253명의 응급구조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는 첫째, 언어폭력은 34%(86명)가 경험하였고, 언어폭력의 가해자는 환자와 보호자가 가장 많았다. 둘째, 환자 및 보호자, 응급구조사, 간호사 및 의사로부터의 언어폭력의 내용으로 '나에게 반말이나 막말을 한 적이 있다'가 가장 많았다. 셋째, 언어폭력 경험 시 대상자의 감정 반응으로는 '화난다'가, 대처 반응으로는 '참는다'가 가장 많았다. 넷째, 예상되는 부정적인 영향으로 '실습 생산성이 저하될 것이다'가 가장 많았다. 다섯째, 응급구조사에 의한 언어폭력 경험 시 감정반응과 상관관계를 보였으며(r=.458 p=.000), 감정반응은 스트레스와 예상되는 부정적인 영향과 상관관계를 보였다(r=.553 p=.000, r=.540 p=.000). 결론적으로 병원(임상) 실습 전 언어폭력에 대한 예방 교육과 프로토콜 화 된 적극적인 대처 방법이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는 임상 치과위생사가 경험한 언어폭력 실태를 조사하고자 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치과 근무 중에 언어폭력 경험이 있는 치과위생사 177명(61.2%)으로 나타났으며, 최근 1달간 언어폭력 경험한 경우는 없음이 57.1%, 1회 15.7%, 2회 13.6%, 3회 이상이 13.6%로 나타났다. 언어폭력의 가해자는 환자가 67.9%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치과의사 21.1%, 선임 또는 동료 치과위생사 10.0%, 타 직종 직원 1.0% 순이었다. 치과위생사가 자각한 언어폭력의 이유에는 '의료서비스에 대한 불만을 나에게 화풀이 한다'가 17.0%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환자나 보호자가 질병과 관련된 신체적 정서적 고통을 나에게 화풀이 한다' 14.1%, '치과위생사를 치료자가 아닌 아랫사람으로 인식한다' 12.6% 순으로 나타났다. 치과위생사가 자각한 언어폭력의 유형에는 '반말을 한다'가 21.7%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큰 소리를 지른다', 16.3%, '비아냥거리는 말을 한다' 11.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언어폭력을 경험한 응답자의 대처는 '참는다' 12.3%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무시한다' 8.2%로 소극적 대처 양상이 많았다. 근무 특성에 따른 언어폭력 경험의 빈도 차이를 분석한 결과, 총 임상경력, 주 업무, 직위에 따른 언어폭력 경험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어폭력 경험과 최근 1달간 언어폭력경험 횟수에 따른 자아존중감 및 직업 만족도의 차이를 검증한 결과 자아존중감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으나, 직업 만족도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해 보았을 때, 치과위생사의 언어폭력의 가해자는 대부분 환자이며, 언어폭력 내용은 의료서비스에 대한 불만,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화풀이하는 등 치과위생사가 경험하고 있는 언어폭력의 심각성을 알 수 있었다. 임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례중심별 언어폭력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언어폭력 방지를 위한 예방 프로그램 개발과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치과 내에서 발생하는 언어폭력을 예방하고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고안하여 안전하고 협력적인 치과 근무환경을 조성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최근 학교폭력의 지속성과 가해와 피해의 악순환이 문제로 떠오르고 있어 장기적이고 다각적인 접근이 시행되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지속적 가해나 피해를 이끄는 요인으로 이전 시점의 가해와 피해경험에 주목하였으며, 가해피해자 집단에게서 살펴볼 수 있는 역동성은 상호적 인과관계를 통해 살펴보고자 하였다. 또한 이러한 관계에서 성별의 차이가 나타나는 지를 함께 검증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KCYPS)의 초등학교 4학년 패널 3차년도부터 6차년도 자료를 활용하였다(N = 1,881). 가해경험과 피해경험 간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자기회귀교차지연 모형을 활용하였고 성별의 차이를 검증하기 위해 다집단 분석을 함께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학교폭력 가해경험과 피해경험이 시간에 따라 안정적으로 지속되는 것을 확인하여 이전 시점의 가해경험과 피해경험이 다음 시점의 가해경험과 피해경험을 각각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학교폭력 가해경험과 피해경험의 역동성은 유의하지 않게 나타나 이전 시점의 가해경험과 피해경험이 각각 이후 시점의 피해경험과 가해경험을 예측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학교폭력 예방과 개입 방안이 단기간에 효과를 내는 일시적 프로그램으로 제공되기 보다는 청소년의 발달적 특성과 학교폭력의 양상을 고려하는 하나의 과정으로써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을 제안하고 있다.
이 논문에서 필자는 가장 오래된 남성폭력의 기술화 버전이라 할 수 있는 디지털 성폭력에 대한 철학적 담론을 개진해보고자 한다. 첫 번째로 불법 도촬 카메라의 전방위적 공간성의 작동방식과 디지털 데이터 베이스로 전환된 새로운 시간성의 구조를 분석할 것이다. 나아가 디지털 성폭력과 사이버 성폭력 개념이 혼용되어 사용되고 있는 현재 담론지형에 개입해 들어가 볼 것이다. 두 번째로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사물 인터넷에 기반한 초연결성을 통해, 불법 도촬 카메라의 설치와 촬영이라는 물리적 공간에서의 활동이 사이버 공간이라는 디지털 매트릭스로 즉각 편입이 가능해짐으로써 여성신체이미지가 디지털 재화로 기능하는 측면을 분석할 것이다. 세 번째로 필자는 디지털 성폭력이라는 피해경험을 재언어화하기 위해, 새로운 감정구조를 고안해보고자 한다. 즉 성적 수치심이 아닌, 성적 불쾌감, 사회적 분노감이라는 다층화된 감정구조로의 이행을 통해, 피해자다움이라는 프레임에 갇힌 약자의 전형화에서 벗어나도록 한다. 새로운 감정 양식은 저항적, 도전적 신체 감응 양식의 창출을 도모함으로써 더 이상 사라져야할 자는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들임을, 수치의 몫은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에게 부과해야하는 것임을 낱낱이 드러낼 것이다. 나아가 디지털 성폭력에 대한 대항실천은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닌 공공성의 문제이자 정치적 시민권의 실행에 관한 문제로서 접근되어야한다.
이 연구는 범죄피해자 지원기관인 (사)한국피해자지원협회(KOVA; Korea Organization Victicm Assistance)에서 2017년 7월 피해상담 전문가의 심리상담을 진행한 두 폭력 가정의 피해자녀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연구참여자는 가정폭력에 대한 피해 호소가 10년이 넘은 가정으로서 폭력피해사실에 대해 경찰서에 직접 신고되어 접수된 이력이 있고 또 피해자녀와 피해자인 어머니가 단기쉼터에 입소하여 함께 거주한 경험이 있는 가정이었다. 가정폭력의 경우 자녀들은 특히, 미성년자인 경우 부모가 제공하는 생활공간에서 폭력피해를 입더라도 자발적으로 벗어나기 어려운 상태에 있으며, 폭력경험을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당하게 된다. 이에 가정폭력 피해자녀들이 현재 가해자-피해자 관계의 부모와 함께 거주하면서 어떤 감정 양상을 나타내고 있는지 그 특성을 정량화된 뇌파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확인하고자 하였다. 뇌파측정은 서울불교대학원 부설 뇌과학연구소에서 진행하였으며, 뇌파측정 데이터 수집은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19채널 뇌파측정도구인 브레인마스터를 사용하였고, 데이터 처리는 뉴로가이드를 사용하였다. 가정폭력을 경험한 피해자녀의 감정양상을 정량적 수치 및 뇌지형도를 통하여 분석한 결과 전두엽에 있어서 과잉서파의 문제, 알파파 좌우비대칭, 고베타파 좌우비대칭의 문제를 발견하였다.
과속과 음주운전 행동은 운전자로 하여금 교통상황에 잠재된 위험을 발견하고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도록 하여 교통사고 발생 확률을 높일 뿐만 아니라 사고 발생시 피해정도가 심하고 이 행동들에 내포하고 있는 위법성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사고 및 음주운전자 집단과 일반운전자들의 운전행동결정요인과 운전행동을 비교한 결과, 사고 및 음주운전자들의 '과속운전행동 점수와 '음주운전행동 점수가 일반운전자들보다 높았다. 또 사고 및 음주운전자들은 실제 운전행동에서도 일반운전자들보다 과속운전과 음주운전을 더욱 많이 하고 있었으며, 교통사고에서 가해자가 된 경험도 더 많았다. 경로모형 결과에서는 사고 및 음주운전자 집단의 위험감수성 부족 요인과 상황적응성 부족 요인, 과속운전행동 요인이 교통사고 가해경험에 미치는 영향이 일반운전자 집단에 비하여 더욱 크게 나타났고, 사고 및 음주운전자들의 운전행동결정요인들 가운데 위험감수성과 상황적응성의 수준이 교통사고 가해경험을 더 잘 설명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학교폭력 가해 청소년의 가해 경험에 대한 본질과 의미를 탐색하고 깊이 있게 이해하는 것이다. 자료는 심층적인 면담을 통해 수집하였고, Colaizzi의 현상학적 분석 방법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참여자는 학교폭력으로 인해 특별교육을 받고 있는 청소년 16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자료수집은 2018년 5월부터 8월까지 심층면담을 통해 이루어졌다. 분석결과는 학교폭력의 원인과 지속하게 하는 요인, 사건 이후의 경험을 중심으로 13개의 주제모음과 5개의 범주로 구조화되었다. 5개의 범주는 '타인을 공감하기 어려움', '통제되지 않는 분노행동',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음'. '폭력을 통해 이득을 얻음'. '일상이 주는 어려움'으로 구성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학교폭력 가해 청소년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지원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한 것에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대학병원 응급실에 근무하는 응급실 종사자를 대상으로 폭력 경험에 따른 폭력 반응, 소진 및 직무 만족도를 조사하였다. IRB 심의 면제 후 설문지를 이용하여 대학병원 응급실 종사자 167명을 대상으로 2015년 7월부터 8월까지 자기기입식으로 수집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1.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빈도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 t-test,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cy, Multiple regression로 분석하였다. 이에 따른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대상자의 응급실 폭력 경험에서 대상자가 폭력에 노출 경험이 있는 경우가 84.4%로 다수를 차지하며 언어폭력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폭력 가해자는 환자와 보호자에 의한 발생이 많았으며, 보호자의 경우 음주상태인 경우가 많았고 폭력 발생은 야간 근무 때 높게 나타났고, 폭력 경험은 의료진이 가장 많았다. 폭력 경험에 따른 정서적 반응이 유의하게 높게 (t=2.528, p=0.12)로 나타났다. 응급실 폭력 경험 대상자의 폭력 반응과 소진은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로 나타났다(r=.616, p=<.001). 응급실 폭력 경험 대상자의 폭력 반응과 직무 만족은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으며 (r=-.512, p=<.001) 응급실 폭력 경험 대상자의 소진과 직무 만족은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로 나타났다(r=-.568, p=<.001). 직무 만족에 가장 큰 영향 요인은 폭력에 대한 정서적 반응과 소진으로 파악되었다. 이 번 연구는 폭력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과 함께 폭력에의 노출 후 정서적 지지 및 스트레스나 소진 관리를 위한 전략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수술실 간호사의 언어폭력유형, 정서적 반응과 대처와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 대상은 종합병원 20곳 수술실에 근무하는 간호사 400명을 편의 추출하였고, 총 382부 중 372부가 분석되었다. 분석결과, 대상자가 경험한 언어폭력 가해자는 의사, 직속상사가 많았고, 대상자의 과반수이상이 이직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어폭력이 발생하는 상황은 수술동안 사용해야 할 혹은 사용 중인 장비가 기능을 못할 때가 가장 많았고, 폭력유형은 반말을 한다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언어폭력경험은 결혼, 임상경력, 근무형태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 언어폭력 정서적 반응은 성별, 직위와 대처와는 연령, 학력, 임상경력, 직위와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언어폭력 경험과 정서적 반응, 정서적 반응과 대처간의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는 언어폭력 대처방법 및 예방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일조할 것이다.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이 임상실습 중 태움관찰경험과 간호전문직관 정도를 파악하고, 간호대학생의 전공몰입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시도되었다. 연구대상자는 두 개의 대학교에 재학 중인 간호대학생 195명이었고,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해 수집된 자료는 t-test, ANOVA, Pearson's correlation 및 다중회귀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간호대학생의 전공몰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회귀모형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고(F=11.60, p=.000), 태움관찰경험(ß=-.13, t=-1.99, p=.048), 간호전문직관(ß=.20, t=2.99, p=.003)과 학교만족도(ß=.31, t=4.58, p=.000)가 영향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변수들의 설명력은 27.1%이었다. 본 연구를 통해 미래의 간호사인 간호대학생들이 향후 태움의 가해자와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적절한 전문직관과 전문직 태도를 형성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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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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